‘봉한관’ 활용하는 것이 중요

기사입력 2009.02.03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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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2일 대한한의통증제형학회(회장 김경환)가 대한한의사협회관 추나홀에서 ‘한의학 진단 및 치료를 위한 경혈·경락의 생물물리학적 기전 연구’를 주제로 서울대학교 한의학물리연구실 소광섭 교수의 특강을 마련했다.

    이날 특강에서 소 교수는 봉한경락계를 활용한 한의학적 진단과 치료술 개발에 한의계가 적극 나서야 할 때임을 강조했다.

    소 교수에 따르면 세계적인 통신사 AFP는 1962년 2월13일 김봉한 박사의 연구에 대해 ‘17세기 W.Harvey의 혈액 순환 발견과 대등한 업적’이라고 평가했으나 그 방법이 알려지지 않아 아무도 재현할 수 없어 허위, 조작, 실수 등의 소문으로 학계에서는 거의 사라졌다.

    하지만 2002년부터 연구에 착수한 소 교수팀은 △2003년 혈관내 봉한관 확인 △2004년 장기표면 봉한관/소체 확인 △2005년 림프내 봉한관/소체, 산알운동 관찰 △2006년 뇌실내 봉한관/소체, 액체의 흐름 확인 △2008년 피부 봉한관/소체, 경혈의 장기 순환 확인 등의 성과를 올렸다.

    초기에는 봉한관련 논문의 게재 자체가 매우 어려웠으나 현재는 Applied Physics Letters, Micros copy Research and Technique 등 전문 분야의 유수 국제학술지에 게재할 수준에 올라 SCI급 논문 36편(국내 4편, 국외 32편), N-SCI급 논문 44편(국내 19편, 국외 25편) 등 연구실적을 올리고 국내·외 출원 15개, 등록 7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더욱이 봉한계 연구가 확산되면서 국내에서는 서울대 수의대 윤여성·서강문 교수팀(외과), 서울대 수의대 류판동·이소영 교수팀(약리), 전북대 수의대 김민수 교수(동물침구) 등이, 해외에서는 Auburn Univ, 수의대 Vitaly Vodyanoy 교수(해부생리학), Univ.SC 홍영권 교수(림프계), Univ.Louisville 화학공학 강경애 교수(나노기술), 싱가포르 NSU화학과 장영태 교수 등이 연구를 하고 있다.

    소 교수는 “출발점으로부터 어떤 경로로 왔는지, 봉한관이 장기 속으로 어떻게 들어가는지 더 밝혀야 순환성을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이것이 밝혀지면 암에 들어가는 경락시스템도 컨트롤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침을 놨을 때 왜 암이 줄어들고 치료가 되는지를 입증하게 되는 것이다”고 말했다.

    소 교수는 현재 봉한계 전신순환 이메이징 연구를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한국이 서구과학계를 리드하고 중심이 되는 독창적인 연구분야로 교과서의 내용을 바꾸고 새로운 장이 신설하게 됨은 물론 미래 건강의료 산업에서 블루오션을 창출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소 교수는 “저희의 임무는 항로를 개척하는 것이고 앞으로 이 연구를 이용해 누가 무슨 일을 더 할 것이냐는 누구에게나 열려있다”며 “단지 한의학계가 발전하는 것을 소망하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봉한관이 경락이냐 아니냐를 가지고 힘을 빼지 말고 빨리 받아들여 한의학적 진단과 한의학적 치료에 활용하는데 적극 나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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