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재 황련·황백서 비만억제물질 발견

기사입력 2008.08.26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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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일 교육과학기술부는 한국인 과학자들의 NSC로 꼽히는 네이처(Nature),사이언스(Science),셀(Cell)에 게재되는 정규 논문 편수가 1993년 4편에서 2007년 24편으로 6배로 늘었으며, 점유율은 2003년 0.6%에서 2007년 1.2%로 높아졌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NSC에 게재하는 한국인 과학자들의 논문이 매년 늘고 있지만 여전히 세계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이에 앞서 지난 7일 한국과 호주 연구진이 황련(黃連)이나 황백(黃栢) 등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한약재에서 비만 억제 효과가 있는 물질을 찾아냈다. 서울대 김재범 교수팀은 호주 가번연구소 데이비드 제임스 박사팀과 공동으로 이 한약재들에 포함된 베르베린(berberine) 성분이 지방산 산화에 촉매역할을 한다는 것을 동물 실험으로 확인했다.

    더욱이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당뇨병학회가 발간하는 저널 ‘당뇨병’에 8월의 이슈 논문으로 실린 데다 미 사이언스지에도 소개돼 한약재를 활용한 바이오 R&D에도 큰 변화를 유도하고 있다.

    과기부 관계자는 “연구의 질적 수준을 높이려면 기초연구비 확대 등 정부의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며 “우선적으로 ‘창의적 연구진흥사업’과 같은 선택과 집중형 R&D사업을 적극 실시할 필요성이 크다”고 밝혔다.

    관계자의 지적대로 하나의 연구는 개인의 영예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국가와 인류의 미래에 기여한다. 그런 의미에서 황련, 황백 등 국내에서 자생하는 한약재에서 시대의 질병인 비만의 억제물질을 발견한 것은 한의학이 21세기 성장동력으로 크게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또 하나의 쾌거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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