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의침도학회 창립, 이건목 초대회장 선임

기사입력 2008.08.26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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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스크, 오십견 등 인대나 근육의 연부조직 유착으로 유발되는 통증질환 해결을 위한 새로운 개념의 침구요법 ‘침도요법’ 연구가 국내에서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침도요법은 한의학의 침법과 서양의학의 수술이 결합된 새로운 치료법으로, 특히 연부조직 손상에 따른 고질적 동통성 질환 치료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3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출범한 대한한의침도학회는 연부조직 협착으로 인한 동통치료에서 기존 한의학의 보존적 요법의 한계를 극복할 새로운 치료법으로 기대를 걸게 했다.

    강재만 대한한의사협회 수석부회장, 류은경 대한여한의사회장, 김창환 경희대 교수 등 전국한의과대학 교수, 침구학회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총회에서는 초대회장에 이건목 대한침구학회장 및 국제침도학회 부회장(원광대 산본한방병원장)을 추대하는 등 활동에 들어갔다.

    우리에게 다소 생소한 침도요법은 1990년대 중국 중의연구원장이자 중국 중의약대학 교수였던 주한장(朱漢章)이 개발한 것으로 주로 중국에서 시술되다, 현재 전 세계 40개국으로 확대된 것으로 알려진다.

    90년대 후반 이건목 초대 회장에 의해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된 후 오랜 시간 연구개발을 거쳐 원광대 산본한방병원에서 많은 환자들에게 시술을 해왔다.

    이건목 회장은 총회에 앞서 가진 ‘국제침도 요법에 대하여’란 주제 발표를 통해 “침도요법은 디스크나 오십견 등 통증이 오래돼 이미 만성화 되어버린 경우 그 주위 연부조직, 즉 인대나 근육이 상당히 딱딱하게 굳어 있거나 주위 신경을 누르고 있는 경우가 많다”며 “우리 몸은 신기하게도 외부에서 다른 물질이 들어오면 스스로 그것을 피하게 되어 있는데, 침도시술을 통해 인대나 근육의 자리가 재배치돼 눌린 신경이 회복되는 특징”이라고 밝혔다.

    침도요법의 치료원리는 연부조직의 유착을 박리함으로써 원래의 관절 가동 범위로 회복시켜 주기 때문에 회복된 조직은 활동시 자유롭게 체내에서 위치를 변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진다. 그 결과 막힌 것이 소통되고 기혈(氣血)이 순조롭게 통하게 되어, 통증이 제거되고 기능이 회복되는 특징을 갖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침도시술의 대상질환은 각종 연부조직의 유착으로 인한 완고한 통증, 허리디스크, 목디스크, 오십견, 수근관증후군, 퇴행성 관절염, 슬통, 족근통, 각종 건초염, 근육과 인대의 손상, 수술로 인한 손상후유증, 경추성 두통 등 다양한 질환에 적용되고 있다.

    침도술 시술에 대한 임상적 고찰을 발표한 홍권의 대전대한방병원 침구과 교수는 “침도요법은 10분 정도의 비교적 짧은 시간에 1~2번의 시술로 호전되기 때문에 만성 질환에 효과적인 치료법”이라면서, “기존 한·양방의 치료 한계와 수술 요법에 따른 후유증과 마취에 대한 부작용 우려를 불식시킬 것”이라며 임상결과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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