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시장, 현지화와 HOW로 승부하라”

기사입력 2008.07.1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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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은 WHO 가입 이후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다. 연 2만건 이상의 법과 규정이 나오고 있으며 이중 40% 이상이 경제와 관련된 것이다. 낭만적인 모습만 보지 말고 현실을 객관적이고 종합적인 시각에서 냉정하게 바라보고 진출해야 한다.”

    지난 10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최한 2008 의료기관 해외진출 전문가 초청세미나에서 박한진 KOTRA Global korea 중국팀 차장은 ‘중국경제 및 정책동향과 시사점’ 발표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박 차장에 따르면 중국은 시장 개방 이후 외국인 투자로 양적으로는 많이 성장했지만 지역간·계층간 격차가 심해지는 등 급성장에 따른 부작용이 심해지고 정작 자신들에게 남은 것이 없다는 인식을 갖기 시작했다. 그래서 중국은 환경, 자원, 효율, 국익을 고려한 질적 성장을 모색하게 되면서 ‘조화로운 사회’로 성장방식을 전환, Green GDP 개념을 도입하게 됐다. 이는 중국 정부의 모든 정책에 반영되면서 기업규제가 심화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

    또 아시아 화교경제권에서 위앤화 블록을 형성함으로써 5년 이내에 위앤화가 동아시아 내에서 국제통화로 부상할 가능성이 큰 만큼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특히 최근 중국은 노동비가 급상승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유가 상승으로 인해 전체 물가가 잇따라 인상되고 자원세, 재산세, 목적세 등 세제개혁으로 주요 세금들도 인상될 전망이다. 이는 중국 시장이 고비용 구조로 바뀐다는 뜻이다.

    다시 말해 매출은 늘 수 있어도 순익은 축소되는 상황이 온다는 것을 의미해 그만큼 중국 진출이 어려워진다는 것이다.

    그러나 박 차장은 올림픽 이후 중국 경제가 곤두박질 칠 것으로 내다보는 시각도 있지만 중국 경제 총량이나 베이징의 위상 등을 고려해볼 때 ‘포스트 올림픽 신드롬’의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그는 올림픽 이후 성장 산업군으로 멀티미디어, 유기식품산업, 광고산업, 스포츠산업, 건강보건산업, 해양리조트산업, 중의약산업, 영유아관련 산업, 자동차서비스 등을 꼽았다.

    최근 환경변화에 따른 우리 중소기업들의 휴업, 도산, 무단철수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박 차장은 “ 중국 시장은 하루가 다르게 급격하게 변하고 있는데도 우리 기업들은 옛날 생각만 가지고 문제를 접근하는 것이 가장 큰 요인”이라며 “현지 신문이나 방송을 꼼꼼히 본는 주재원이 거의 없을 정도로 고립돼 있는데 말로만 현지화 하지 말고 실질적인 현지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박 차장은 “중국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급변하는 시장에 대한 면밀한 준비작업과 What이 아닌 How를 가져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철저하게 차별화된 진출 전략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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