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 지연 한약제제 ‘주목’

기사입력 2008.07.18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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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뇨합병증인 백내장에 지연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한국한의학연구원의 연구결과가 세계 당뇨병학회에서 잇달아 주목받고 있다.

    한국한의학연구원(KIOM)은 한약제제연구부 김진숙 박사 연구팀이 연구한 한약복합제제 ‘KIOM-79’가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미국과 유럽의 당뇨병학회에서 발표되거나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진숙 박사팀은 지난 6월6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제68회 미국 당뇨병학회에서 ‘KIOM-79’의 ‘당뇨성 백내장 지연 효능’에 대하여 구두발표자로 초청되었다.

    미국 당뇨병학회는 당뇨 관련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학회로 학회에는 1만3000여명의 전 세계 당뇨연구자 및 전문의가 참가했으며, 1700여개의 학술 포스터와 400여개의 구두 발표가 있었다.

    이번 학회에서 김 박사팀은 ‘제2형 당뇨 동물 모델에서 한약복합제제 KIOM-79의 당뇨병성 백내장 억제 효능 및 안구 세포주에서 기전 연구’에 관한 내용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구두 발표로 선정되어 발표했다. 감초, 초갈근, 강후박, 대극으로 구성된 KIOM-79는 제1형과 제2형 당뇨 동물모델에서 당뇨병성 신증의 치료 효과 및 췌장 세포의 보호 효능에 대한 결과로 이미 여러 편의 국제학술지에 보고된 바 있다.

    김 박사는 이번 학회에서 KIOM-79가 제2형 동물 실험에서 수정체 혼탁을 억제하고, 당뇨 환경에서 배양된 안구 세포주에서 TGF-beta2의 발현을 억제한다는 내용으로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TGF-beta2: 형질전환성장인자로써 당뇨성 백내장을 유발하는 인자 중의 하나).

    한국한의학연구원은 이번 발표를 통해 미국에서 일고 있는 한약에 대한 관심을 확인했으며, 한약의 과학성 및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KIOM은 이번 연구결과와 관련 기술이전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김 박사팀은 오는 9월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제44회 유럽 당뇨병학회에서도 ‘KIOM-79의 당뇨성 망막병증 지연 효과’에 대하여 발표를 할 계획이다. 한약복합제제가 서양의학이 중심이 되는 해외의 당뇨병학회에 초청을 받아 발표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외에도 김 박사팀은 지난 6월21일 KIST 강릉분원에서 열린 ‘한·중·일 국제 생약 심포지엄’에서도 ‘KIOM-79’의 효능에 대하여 발표한 바 있다.

    이와 관련 김진숙 박사는 “이번 발표는 한약기반 복합제제의 효능에 대한 미국인들의 관심을 반영한 것”이라며 “향후 추가 연구를 거쳐 기술이전이 된다면 당뇨합병증 개선에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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