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미래포럼, 경쟁력 있는 홍보 방안 모색

기사입력 2008.07.04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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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대한 자본이 각종 홍보의 주류를 이루는 시대에서 자본이 열악하고, 세가 미약한 ‘한의약’의 홍보를 어떻게 해 나갈 것인가에 대한 해답을 찾는 토론회가 개최돼 관심을 끌었다.

    한의학미래포럼(대표 박왕용)은 지난달 26일 서울 용산역 KTX별실에서 ‘한의약 홍보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제14차 토론회를 열고, 경쟁력 있는 한의약 홍보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주제 발표에 나선 백은경 해마한의원장은 “TV, 조·중·동 등 국내 여론의 흐름을 좌우하는 중앙 언론매체의 뉴스를 한 달간 조사한 결과 건강 관련 소식 중 전통의학 관련 내용은 4%에 불과했다”며 “그 4% 중에서도 제도권 의학인 한의학에 할애된 뉴스는 극히 일부분으로 정보 제공의 양적 측면에서 절대적으로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백 원장은 또 “부정적 뉴스의 콘텐츠들은 한약재 품질관리, 한약재 부정유통, 한·양방 갈등, 불법 및 부당청구 등의 문제로 한의약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크게 저하시킬 수 있는 내용들이 많았다”고 밝혔다.

    백 원장은 또한 “한의약 홍보 활성화를 위해선 한의협 홍보팀의 전문성 제고를 위한 외부 전문가에 의한 교육 기회 확대, 예산 증액, 위기관리 능력 고양이 필요하다”며 “논리적이고 설득력을 갖춘 중립적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백 원장은 또 홍보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학회와 개원가에서의 긍정적 콘텐츠 개발 △불거진 문제점에 대한 한의협의 해결 로드맵 제시와 실행단계에 대한 설명자료 필요 △성명서 발표 등 신속한 의사결정 과정 구조 △회장단이 바뀌어도 일관성을 지닐 수 있는 언론팀의 인적 네트워크 구성 등을 제시했다.

    또 김양중 한겨레신문 의료전문기자는 “한의학은 환자와 신체적 접촉을 통해 환자들의 아픈 곳을 치료하는 것을 비롯 환자의 질병에 대해 충분한 시간을 갖고 설명이 가능하다는 한의학만의 우수한 장점을 지니고 있다”며 “이런 장점을 적극 알려 나가는 것과 함께 대형자본에 맞설 수 있는 대안으로 인터넷을 통한 한의학 정보의 활발한 제공을 통해 한의약에 대한 인식을 바꿔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기자는 또 “의료 영리화, 선진화, 민영화, 상업화의 바람 속에서 의료가 갖는 학문적 특성을 버린 채 지켜야 할 의료인의 자존심, 의학적 지식을 지키지 못하고 돈벌이에 매몰돼 가는 느낌을 받는다”며 “환자와의 친밀감 형성이라는 한의학만의 큰 장점을 살려 서양의학과는 차별화할 수 있는 홍보 패턴을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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