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방비만학회, 춘계연수강좌

기사입력 2008.06.13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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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한방비만학회(회장 류은경)는 지난 8일 경희대 청운관 지하 1층 117호 강당에서 춘계연수강좌를 개최, 체중 감량이 힘든 유형의 비만환자에게 효율적으로 접근하는 방식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스트레스성 비만환자의 체중 감량은 사실상 어렵다. 신승우 블루힐 청구경희한의원 원장은 “마황을 오래 복용하면 교감신경을 자극시켜 스트레스 호르몬인 카테콜라민이 증가하기 때문에 살이 잘 빠지지 않을 수 있다”며 “사나흘 정도 마황 복용을 일시적으로 끊었다 다시 복용시키면 괜찮다”고 임상요령을 밝혔다.

    임신과 수유기간 동안의 체중감량 또한 어렵다. 김동환 아름다운 여성한의원장은 “임신기간동안은 몸무게의 월별 한계량을 제시하거나 식사일기를 쓰도록 하고 수유기간은 처방에 구애를 받지 않아도 된다”며 “특히 산후 비만은 산후 3개월 내에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원장은 또 생리로 인한 부종이 나타날 경우 붓기를 내려주는 침 치료 등을 병행할 것도 덧붙였다.

    황덕상 강남경희한방병원 원장은 “각종 치료를 받아 내성을 길러 정작 필요할 때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 부작용도 조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럴 때는 환자에게 체중 감량목표를 현실적으로 제시하는 방법을 통해 신뢰를 얻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정원석 동서신의학병원 한방비만체형클리닉 교수는 “근육이 적고 고지방의 중년 비만여성 환자에게는 마황 같은 열 생성 촉진 약재보다 근육을 활성화시키는 팔물탕 등의 보혈지제의 처방이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김호준 동국대 일산한방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대사증후군을 가진 비만 환자의 경우 체중 자체를 줄이려는 것보다는 치료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는 송미연 경희한의대 한방재활의학과 교수가 ‘비만 최신 연구동향’, 리우시밍 중의과학원 광안문 의원 내분비내과 교수가 ‘중의학에서의 비만치료’를 소개해 시야를 넓혔다.

    또 한동길 JW메리어트호텔 수석운동처방사는 마른비만 체형이었던 이윤석, 하지원, 이하늬 등 유명 연예인의 운동치료를 소개해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한 강사는 “운동처방에 대한 자료는 책을 통해서 얻기보다는 환자를 통해 답을 찾아야 한다”는 의미심장한 말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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