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회지, 국제특허 필수검색 문헌 선정

기사입력 2008.04.18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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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한의학회지 등 우리나라 전통지식 저널이 국제 특허출원 심사시 필수 검색문헌으로 지정돼 우리 전통지식이 세계지식재산권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지난 16일 특허청(청장 전상우)은 UN 산하 세계지식재산권기구가 개최한 제15차 특허협력조약에 따라 국제기관회의(PCT/MIA)에서 우리나라의 전통지식 관련 학술지들이 국제특허출원을 심사할 때 반드시 검색해야 하는 선행기술문헌으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선행기술문헌 선정은 하나의 특허출원으로 여러 나라에 특허 출원한 것으로 인정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국제특허조약에 의한 필수 검색문헌으로 선정된 ‘한국 전통지식 저널(KJTK)’은 특허청이 2005년부터 구축했던 전통지식 분야 학술지들로 구성되어 있다. KJTK는 대한한의학회지, 한국생약학회지, 한국식품과학회지, 한국응용생명과학회지 등 한의학·약학·식품·생물 분야에 대한 47개의 우리나라 주요 학술지를 망라하고 있다.

    오는 2009년 1월1일부터 그 효력이 발효되는 한국 전통지식 저널은 특허청이 지난해 12월에 개통한 ‘한국 전통지식 포탈(www.koreantk.com)’을 통해 국내외에서 누구든지 국어 및 영어로 검색·열람할 수 있으며, 동의보감·향약집성방 등 선조들이 남긴 한의학 고전문헌에서 발췌한 한방약재·전통처방·한방병증 정보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한국 전통지식 저널이 특허협력조약에 의한 필수 검색문헌으로 선정됨에 따라, 해외에서 우리나라 전통지식을 도용한 특허권 획득을 방지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다.

    특히 전 세계의 학술지로 구성된 필수 검색문헌은 현재까지 247종에 달하며, 우리나라 학술지가 필수 검색문헌으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다른 국가들과는 달리 47개의 학술지가 한꺼번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와 관련 김장현 한의학회장은 “한의계의 얼굴인 대한한의학회지가 전세계 전통지식 연구자들이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계기가 되었다”며 “특히 한의학회지에 실린 각종 논문이 WIPO에 데이터베이스화 돼 검색토록 함으로써 세계로부터 지적재산권을 보호받을 뿐 아니라 관련 산업화와의 연계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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