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의 전염병학 舊本新參서 유래

기사입력 2008.03.28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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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로 개관 3주년을 맞이한 허준박물관(관장 김쾌정)이 지난 21일 김재현 강서구청장, 신기남 국회의원, 김병희 강서문화원장, 김종규 박물관협회 명예회장을 비롯 유기덕 한의협회장, 김영권 강서구한의사회장, 허준학회 한대희 명예회장·손홍열 회장 등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서 김재현 구청장은 강서구만의 자랑이 아닌 전국적으로 각인될 수 있는 허준박물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김종규 명예회장은 동의보감 등 허준 선생이 남긴 업적들이 세계적인 문화 명품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모두 한 마음으로 정진해 나가자고 말했다.

    기념식 후 ‘허준과 전염병’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학술세미나에서는 손홍열 허준학회장이 ‘국립구료기관의 설치와 활동- 조선 전기를 중심으로’에 대한 기조발표를 비롯 △허준의 전염병학- ‘벽역신방’을 중심으로(김호 경인교육대 교수) △‘벽역신방’과 세계 질병사에 빛나는 허준의 성홍열 연구(신동원 KAIST 교수) △내의원자본 ‘언해두창집요’와 관련 판본에 관한 연구(강순애 한성대 교수) △‘신찬벽온방’에 대한 고찰(이현숙 이화여대 한국문화연구원) 등의 주제 발표가 있었다.

    이날 발표에서 김호 교수는 “허준은 독역에 대한 정확한 관찰과 경험을 기초로 불합리한 내용은 삭제하고 양생 위주로 처방을 했다”며 “즉 허준의 전염병학은 전통에 충실하면서도 끊임없이 새로운 데로 나아갔던 舊本新參의 정신에서 유래한 것으로, ‘벽역신방’은 보다 경험적이고 과학적으로 발전한 허준 선생의 새로움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김병희 원장은 세미나에 앞서 개회사를 통해 “박물관의 역할은 전시뿐만 아니라 깊이 있는 연구도 함께 추진해야 한다”며 “우리 민족이 낳은 위대한 인물인 허준 선생에 대한 조명은 후손으로서 당연한 책무이며, 이를 위해 허준 선생 연구를 통해 박사학위를 취득하는 연구자들에게 지원을 하는 기금 조성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허준박물관 3주년 기념행사는 학술세미나 외에도 초등학교 3~6학년을 대상으로 한 약주머니 만들기 체험행사를 비롯 약초 200여점의 실물과 사진, 세밀화 등을 감상할 수 있는 ‘동의보감 속 약재 특별전시회’ 등도 함께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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