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구경혈부위 국제표준 만들다”

기사입력 2008.06.27 08:33

SNS 공유하기

fa tw
  • ba
  • ka ks url
    A0022008062730836-1.jpg

    세계 각국마다 상이한 침구경혈부위로 인해 임상과 연구, 교육 등에서 표준을 이루지 못했던 침구경혈부위가 마침내 통일돼 한권의 표준지침서로 발간됐다.

    보건복지부가족부와 WHO 서태평양지역 사무처가 주최하고 대한한의사협회와 한국한의학연구원이 주관한 ‘세계보건기구(WHO) 침구경혈부위 국제표준서 출판기념회’가 지난 19일 팔래스호텔에서 열려 ‘WHO 침구경혈부위 국제표준서’가 갖는 의미와 향후 적용 가치를 조명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김현수 한의협 회장을 비롯 최승훈 WHO서태평양지역사무처(WPRO) 전통의학고문, 이봉화 복지부 차관, 임태희 한나라당 정책위원회 의장, 윤석용 의원, 백원우 통합민주당 의원, 정하균 친박연대 의원, 복지부 고경석 국장, 권명상 한의학연구원 원장 직무대행 등 많은 인사들이 참석해 침구경혈부위 국제표준서의 출판을 축하했다.

    WHO에서 출판 작업을 주도한 최승훈 고문은 “침구경혈부위의 국제 표준으로 인해 앞으로 전 세계 각 나라 마다 달랐던 진료, 임상, 연구, 교육 등의 분야에서 통일된 경혈부위를 사용할 수 있게 돼 전통의학이 객관적이고, 보편적인 치료수단으로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는 중요한 전기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특히 김현수 회장은 “이번 침구경혈부위 국제표준서 출판에서도 나타났듯 정부의 효율적인 투자만 제대로 이뤄진다면 한국 한의학은 얼마든지 세계 최고의 전통의학 산업의 중심축으로 발돋움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한의계에서는 우수한 인재 공급과 역할이 충분히 가능한 만큼 정부의 큰 관심과 많은 지원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이봉화 복지부 차관은 “전통의학이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려면 과학화와 표준화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갖게 됐다”며 “한의학의 세계화를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 임태희 한나라당 정책위의장도 “우리나라가 국제표준을 주도하고 있는 분야는 극히 드문 상황에서 WHO가 한의학을 중심으로 침구경혈부위의 국제표준을 이끌어 냈다는 것은 큰 역사를 이룬 쾌거”라며 “한의학 분야는 세계 시장을 끌고 갈 수 있는 동력이 있기에 당 차원에서도 전폭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한 윤석용 의원은 “정부의 제대로 된 지원과 함께 우리 스스로 거듭나려는 노력이 함께할 때 국민에게 사랑받는 한의학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침구경혈부위’의 국제 표준화 과정을 보고한 최선미 한의학연구원 의료연구부장은 “하나의 표준이 제정되기까지는 많은 사람들의 희생과 눈물겨운 노력이 있었고, 그 과정에서 동력을 갖고 추진할 구심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출판된 ‘WHO 침구경혈부위 국제표준서’는 WHO 서태평양지역 사무처의 주도 아래 2003년부터 2008년까지 모두 11차례에 걸친 국제회의 끝에 완성된 표준으로, 인체의 361개에 이르는 혈위의 명칭과 위치를 통일시켰다.

    뉴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