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적 조기 진단기기 개발 나서자

기사입력 2008.01.2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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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명공학 기술분야의 눈부신 발전에 힘입어 예방과 맞춤의학의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치료중심의 의학에서 예방의학 시대로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예방의학은 1차적으로 질병을 미리 막는 행위와 노력으로 예방 접종이나 영양의 균형을 맞추는 노력 등을 말한다면, 2차적으로는 질병의 조기진단 및 이에 따른 조기치료 등 병원에서 이루어지는 임상의학적 행위를 의미한다.

    생명공학기술의 발전으로 질병의 진단시점이 점점 빨라지고 있다. 다양한 진단키트가 질병의 조기진단에 첨병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기존의 진단키트는 항원-항체 반응에 기초하여 혈액이나 세포에 존재하는 단백질을 탐지, 질병의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주류를 이루었다. 하지만 인간 게놈 프로젝트의 완성 후에는 전혀 다른 양상으로 진화하고 있다. 유전자의 돌연변이나 다형성(형질이나 형태의 다양성)을 탐지해 질병인자를 판단하거나 예후를 예측하는 진단키트 증가가 그 한 예다.

    특허청(청장 전상우)에 따르면 1990년 이후 2007년 10월까지 진단키트에 관련된 국내 특허출원은 총857건에 이른다고 밝혔다. 2000년 이후의 출원이 전체 출원의 83%를 차지하고 있어, 최근에 관련 기술의 발전이 급속히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출원 국가별로는 미국이 전체 출원 중 38%, 한국이 33%, 유럽과 일본이 각각 16%와 13%를 차지하고 있다. 내국인의 출원은 바이오 관련 기업이 가장 많고 이어 연구소, 대학, 개인 순이며, 외국인 출원의 경우 다국적 기업의 출원이 절대적이다.

    기술 분야별로 살펴보면 혈액이나 세포내 단백질의 항원-항체 반응을 추적하여 질병을 진단하는 기술이 전체 출원의 58%를 차지한다.

    최근의 생명공학 기술동향에 발맞추어 유전자의 돌연변이 조합을 추적하거나 유전자의 다형성을 탐지하는 기술 관련 출원이 더욱 증가하고 있다. 특히 이 분야의 내국인 출원비중이 높은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이는 IT와 BT를 접목한 융합기술에서 우리나라의 강점을 살려 향후 이 분야의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진단키트는 최종적으로 의사의 판단이 필요한 질병의 진단과 직결되는 것으로, 의료적인 관점에서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밝혔다.

    유전자 검사와 관련된 부분은 아직 완전히 정립되지 못한 측면이 있으므로 무분별하게 상업적으로 이용되지 않도록 체계화된 제도도 마련되어야 할 것이란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 한의계 관계자는 “예방의학에 강점을 둔 한의학이 첨단기술을 활용하는 환경 마련에 앞장서야 하며, 양자파동의학 등 한의학적 진단을 응용한 다양한 기기 개발에 주력해야 하는 시점에 와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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