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제형 개발 본격화된다

기사입력 2008.01.22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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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한의계의 오랜 숙원이자 과제로 남겨두었던 ‘한의약의 제형 변화’가 한의학시대 트랜드로 등장하고 있다. 젊은 신세대들의 탕약에 대한 거부감과 한의사들의 빠른 약효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농약, 중금속 오명에서 벗어나는 탈출구 가운데 하나가 ‘제형 변화’란 인식이 보편적 정서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약을 현대화된 제형으로 개발하고, 회원간 특효방 공유 등 한의학의 안전성과 유효성 평가를 통해 체계적 발전을 위한 학회가 설립되고 있어 주목된다.

    김길회 난치완한방연구소장(예담한의원)을 중심으로 김경환·김경호·전금성·이승훈 원장 등 뜻있는 한의사들이 모여 ‘(가칭)대한한의통증제형학회’에 뜻을 모아 오는 27일 오후 2시 KTX 광명역사에서 창립총회를 갖는다.

    “한약의 제형 변화는 기존의 탕약을 유통·보관·복용이 간편하도록 만드는 것과 그러한 제형 변화를 통해 기존의 약효가 더욱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발현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대한한의통증제형학회 김경환 회장은 수천년 동안 질병치료에 지대한 공헌을 하고 있는 한약이 새삼스럽게 최근 들어 의심을 받는 것은 과거의 방식만으로 대처해서는 안되는 새로운 잣대 때문으로 분석한다.

    한약이 전통적으로 질병치료에 사용되었지만 검증되지 않은 약물이기 때문에 그 효과도 의심스럽다는 ‘생떼’같은 주장에 억울할 겨를도 없이 시대는 급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한약은 현재의 잣대에 맞춰 발전해 가야 하고, 미래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다시 미래의 잣대에 적용되어야 한다는 것.

    김길회 소장은 이같은 시도로 제품화 한 것이 난치완 한방연구소의 제통완과 안신완이며, 이후 제형화의 기초가 되었다고 소개한다. 현재 학회 준비위가 제형변화에 성공한 케이스는 특화방이 11종, 통치방 14종, 사상방 20종 고방 및 상한방 20종 등 70여종에 이른다.

    여기에 한의사 개인이 보유하고 있는 특화방의 경우 이들 노하우가 제형을 통해 왜곡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처방들을 미국 FDA에 승인을 받고, 학회를 통해 지적재산권을 보호하고 있다.

    약물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공동조제 약물의 농약 및 중금속 검사를 정기적으로 시행하고 있다는 김경호 수석부회장은 “학회에서 특효방을 제형화하는 데는 효과가 빠른 한약, 둘째 복용이 편리한 한약, 셋째가 안전성이 입증된 한약 넷째가 합리적 비용의 한약”이라고 꼽는다.

    전금선 부회장도 “제형화된 한약을 환자에게 투여하면서 빠른 약효로 내원하는 초기 환자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면서 “특히 소아의 겨우 제형화된 시럽제제 활용으로 편리한 복용과 신속한 대처할 수 있어 편하다고 말했다.

    이승훈 부회장에 따르면 현재 제형변화에 따른 환자임상은 약 700케이스에 이른다. 그는 특히 환자에게 새로운 제형에 대한 설명만 이루어진다면 기존의 탕약 처방에 비해 효과나 활용적 측면에 주목할 만한 데이터가 나오고 있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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