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풍 발병 위험도 예측 프로그램 ‘개발’

기사입력 2007.07.03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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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형주) 방옥선 박사팀 및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 지선하 교수팀, 국민건강보험공단 연구원은 과학기술부가 시행하는 ‘뇌혈관 질환 한의학 기반 연구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인 130만명의 10년간 임상 역학 자료를 활용, 중풍 발병 위험도 예측 모형과 프로그램(이하 예측 모형)을 개발했다고 지난달 25일 밝혔다.

    또 KIOM은 이를 국제 학술지인 ‘Atherosclerosis’(SCI 임팩트팩터 3.77) 게재를 확정했으며, 특허 출원과 프로그램 등록을 마쳤다.

    이번에 개발한 예측 모형은 일반적으로 건강검진에서 활용하는 나이·성별·혈압·혈당·흡연·콜레스테롤·음주·BMI(체질량 지수) 등 8가지의 기본 데이터를 바탕으로 제작됐으며, 건보공단에 등록된 31세에서 84세까지의 한국인 130만명을 대상으로 과거 10년간의 추적조사를 통해 중풍에 걸릴 수 있는 위험도를 예측, 이를 소프트웨어로 구현해 자신의 위험도를 정량적으로 알 수 있도록 했다.

    즉 이 예측 모형을 이용하면 자신의 간단한 임상정보를 통해 본인이 10년 이내에 중풍에 걸릴 위험도가 어느 정도인지 예상할 수 있고, 연령대별 평균에 비해 자신의 위험도가 얼마나 높은지를 판단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자신의 위험도를 보고 건강관리를 수행했을 경우 중풍에 걸릴 위험비율이 변하는 것을 알 수 있어 중풍의 발병 및 예방 효과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KIOM은 앞으로 한의학에서의 중풍 관련 위험인자 요인과 유전체 연구 등을 통해 확보한 중풍에 대한 증상 데이터를 추가로 적용해 예측 모형과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며, 건보공단과 협의를 거쳐 예측 모형을 홈페이지에 설치해 국민들이 쉽게 자가진단을 할 수 있도록 일반 병원 등에 배포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방옥선 박사는 “그동안 중풍 예측 모형은 1991년 당시 미국 보스톤의과대학의 울프 등에 의해 개발된 ‘플래밍험 모델’이 대표적으로 사용되어 왔으나 이 모델은 아시아 인종에 대한 예측력 부족이나 좌심실 비대증 등 정밀진단이 포함된 어려운 측정 요소 때문에 일반인들이 손쉽게 접근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며 “이번 예측 모형 개발은 자신이 갖고 있는 중풍의 위험도를 자가 측정해 어떤 요인이 가장 위험한지를 판단하고, 무엇을 해야 중풍 위험 요인을 줄일 수 있는지 등을 고려하여 자신의 건강관리를 직접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과학기술부가 시행하는 ‘뇌혈관 질환 한의학 기반 연구사업’은 KIOM의 대표 연구사업 가운데 하나로 △뇌혈관질환의 변증진단 표준화 및 진단Tool 개발 △뇌혈관질환의 한·양방 진단표준안 제시 △뇌혈관질환의 변증지표 과학화 기반구축 등을 통해 한의학을 기반으로 하는 뇌혈관 질환의 과학화·표준화와 원천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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