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재서 인슐린 효과 규명

기사입력 2007.05.18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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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대한당뇨병학회가 처음으로 국민표본조사를 한 결과, 한국인의 7.75%인 270만명이 당뇨병 환자로 추정됐다. 이는 당뇨로 인한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35.3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최고다. 일본의 5.9명에 비하면 6배나 높은 수치다.

    실제 우리나라에서 당뇨병 환자 1인당 연간 진료비는 220만원으로 모든 병의 환자 평균 진료비 47만원의 4배가 넘는다. 8%가 안 되는 당뇨병 환자가 건강보험에서 차지하는 진료비 비율은 19.25%에 이른다. 당뇨병을 예방하고 관리하는데 국가 차원의 노력이 필요한 이유다.

    그런데 최근 연구 결과 소갈에 쓰이는 한약재가 인슐린 호르몬을 대체하거나 활동을 도와주는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끈다. 
    한국한의학연구원 고병섭 박사팀은 동의보감에 수록된 처방에서 당뇨병에 쓰인 약재를 분석해 이 중 과학적으로 근거가 있는 약재를 선별해 냈다. 당뇨에 효과를 나타낸 5인방은 오미자와 감초ㆍ의인ㆍ갈근ㆍ천문동 등 5개. 이들 약재의 성분이 인슐린과 유사 작용을 하거나 인슐린 기능을 활성화하는 작용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건국대 의대 당뇨병센터 최수봉 교수의 협력을 얻어 성인 20명과 위약 대조군 10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했다. 대상자는 모두 인슐린 펌프를 사용하고 있는 당뇨병 환자들. 복용 2개월 뒤 약재 투여군의 식전 혈당치는 101, 식후 혈당치는 118, 취침 전 혈당치는 109㎜Hg/㎗로 나타났다. 반면 위약 투여군은 각각 116, 139, 165 ㎜Hg/㎗로 큰 차이를 보였다. 

    연구팀은 2005년 이들 물질을 특허 출원한데 이어 국내 바이오 벤처인 당바이오텍에 기술을 이전, 최근 ‘당제로 365’라는 이름으로 제품화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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