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학 활용가치 증대 ‘기대’

기사입력 2007.05.1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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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문명의 발전은 홀로 이뤄지지 않는다. 또한 아무리 독창적인 작품도 그 창작품 이전의 모태가 되는 작품이 있었다는 사실을 잊어선 안 될 것이다.

    이처럼 과거의 기록과 유산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를 알려주는 지침서인 동시에 발전의 동기이자 기초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를 오래도록 보존하고 정리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형주, 이하 KIOM)은 이런 과거의 한의학 관련 유물과 지식을 보존하고 후대에 전하기 위한 디지털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KIOM은 지난 4일 경상남도 산청군에서 ‘2007년도 한의학 지식정보자원 디지털화 사업에 대한 4차 학술세미나’를 개최하고 디지털 자료의 활용현황과 황실 전의의 진료기록 활용방안, 고문헌 관련 작업 등을 주제로 강좌를 열었다.

    KIOM 학술정보부 이정화 연구원은 ‘한의고전적 정보화와 컨텐츠 활용현황’을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현재 사회가 과거의 아날로그 시대와 디지털이 공존하고 있다면 미래는 디지털과 가상현실의 공존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의료시장 역시 인터넷을 활용한 의료정보화 시대에서 원격진료·사이버진료를 위한 정보의 공유와 통합 등 다각화·개방화될 것”이라고 예견했다.

    그는 “한의고전적 정보화는 전통의학에 대한 올바른 계승과 활용가치가 증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제 전통지식 관련 시장의 국가 지적재산권 선점, 단절되어가는 전통의학 경험지식의 영구보존, 한의학 건강정보 제공을 통한 보건복지 향상 및 지식정보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며 “고문헌을 디지털화 한다면 관련 자료를 찾고 정리 및 분석하는 등의 일련의 과정에 1건당 6단계 340분의 시간이 소요되던 것을, 10건을 3단계 12분만에 처리할 수 있음은 물론, 자료보관에 소요되는 비용을 적게는 절반에서 많게는 1/10 수준으로 절감할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정화 연구원은 이런 디지털화 작업을 통해 구축된 자료를 대국민 건강정보 제공은 물론 다양한 컨텐츠 개발과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희대 한의대 차웅석 교수도 황실 전의 진료기록의 자료적 가치를 인식하고 이를 디지털화해서 보존하고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학중앙연구원 김상환 연구원은 초서 등 고문서의 번역을 통한 학문적 지식이 한의학 등 연구영역을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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