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재 문제 반드시 고치겠다”

기사입력 2008.04.22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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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동안 정부와 관련 업계에 맡겨두고 한약재 품질이 향상되기를 기다렸으나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는 상황인 만큼 이제는 한의협이 전면에 나서 한약재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자 한다.”

    대한한의사협회 김현수 회장은 지난 18일 중앙회관 중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자리에서 한의사들이 한약을 기본으로 다양한 치료술을 펼쳐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서라도 한의협이 나서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같은 의지를 밝혔다.

    이에 따라 한의협은 ‘국민들의 알권리 충족과 안전한 한약을 공급하기 위한 정책’으로 △한약재의 원산지 목록을 한방의료기관 내에 비치·게시하는 ‘한약 바로알리기 캠페인’ 전개(보건복지가족부 후원 예정) △제조·유통 및 보관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유해물질 생성과 혼입 방지를 위한 진공포장·질소충전·(100g, 150g 단위) 한약재 규격품 포장방법 및 포장단위 개선 △한약재 규격품 표시기재 사항에 ‘한방원료의약품’, 용도(제조용 또는 제조용), 바코드 등 표시 △RFID(전파인식시스템)를 이용한 한약재 이력추적관리제도 도입 등을 강력히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한방의료기관의 99%가 한약재 규격품을 사용하고 있으나 위변조품이 유통되고 있는 점을 감안, 한방의료기관은 한약재 공급업체로부터 규격품 공급시 규격품 공급확인서를 작성·비치하고 있으며 식품용 한약재가 의약품으로 전용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주기적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한국한약제조협회와 MOU양해각서를 통한 한약재 품질 향상에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양방의료계의 의료일원화 및 한약재 안전성 문제 제기 등에 대한 대응방안에 대해 김 회장은 “의협이 하는 일에 관심도 없을 뿐 아니라 그들의 행위는 세계 어느 의학계에서도 귀 기울이지 않는 수준이하의 일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이어 김 회장은 “급변하는 의료시장에서 우리나라가 의료선진국이 되기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국민이 원하는 의료계의 모습”이라며 “국내의 작은 파이를 놓고 아웅다웅하는 사이 중국이 세계 전통의약시장의 대부분을 잠식해 가고 있는 상황은 의료계 모두가 반성해야 하는 대목으로 우리가 갈 길이 멀고 할 일이 많기 때문에 그런 밥그릇싸움에 관심을 가지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김 회장은 “자원이 없는 우리나라가 세계 시장에서 가장 강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것이 바로 전통의학으로 중국에 비해 월등한 인적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만큼 이를 적극 개발한다면 세계 의료시장, 더 나아가 국가 성장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위해 모든 분야와의 공동연구를 추진할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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