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 자원의 중요성 부각시킨다

기사입력 2007.01.23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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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지자체 ‘한방특구’들은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한방특구 발전을 위한 전략 수립에 분주하다.

    장흥군(군수 김인규)의 경우 ‘한방특구’라는 특성에 걸맞게 군 전체 면적의 67%를 점하고 있는 산지를 생산적이고 부가가치가 높게 활용하기 위하여 금년 봄 나무심기에 생약자원으로 가치가 높고 관광인프라 효과까지 기대되는 수종을 집중 식재, 한방특구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천연의약품·건강식품으로 개발가치가 무궁무진한 황칠나무와 참옻나무를 비롯하여 간장치료에 도움을 주는 헛개나무, 그리고 위장병과 골다공증 치료에 귀한 재료를 제공하는 후박나무와 고로쇠 등을 사업비 6억여원을 투입, 40만 그루를 올 3월말까지 식재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장흥군이 원료의약품을 새로운 유망산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은 어찌보면 한방특구의 기본적인 역량이라는 점에서 일단 긍정적이다.

    그러나 ‘한방특구’, ‘한방산업단지’가 지향하는 바와 같이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원료의약품’ 따로 ‘연구개발’ 따로 방식은 설 자리가 없다.

    한의약산업은 이제 과거와 달리 단순한 丸·散·膏 제품 개발로는 스부를 걸 수 없을 만큼 대표적인 첨단 제품산업이 되고 있다. 이러한 환경에서는 원료의약품이 되는 한약재배단지 조성사업과 함께 기술성·시장성·경제성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연구개발 환경과 상업화 시설도 함께 들어서야 직접적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

    한의학연구원 신현규 박사는 “지자체 한방특구는 각자 지니고 있는 특성·장점·역할을 바탕으로 공동 협력하고 자원을 공유하는 네트워크 형성이 성공의 열쇠”라며 “원료의약품 생산단지냐 R&D단지냐, 상업화단지냐를 구별하지 말고 전략적 제휴와 협력을 추구해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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