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병인학회 제4회 학술대회 개최

기사입력 2006.11.14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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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의보감에서 구체적으로 언급되지 않은 전체적인 규칙성·법칙성을 재발견해 새로운 관점에서 이론을 구체화시킨 병인론을 한방임상진료에 적용하기 위한 방법을 연구하는 대한병인학회(회장 김구영)가 지난 12일 롯데호텔 에머랄드룸에서 2006년도 제4회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학술적 전문지식은 물론 종합적인 지식을 두루 갖춰야 급변하는 시대에 적절히 대처해 나갈 수 있다는 평소 김구영 회장의 의지에따라 이번 학술대회에서도 △기계진단학 전반에 관하여(경희한의대 박영배 교수) △오행 압통반응요법(두실한의원 김대원 원장) △임상증례 발표(홍성한의원 김홍길 원장) 등 학술적인 내용과 함께 △의대에서의 한의학교육(해마한의원 윤영주 원장) △노인수발보험이 가져올 새로운 의료환경(MBC 이상로 편성부장) 등의 특강이 마련됐다.

    이날 ‘오행 압통반응요법’에 대해 강의한 김대원 원장은 “오행 압통반응 진단법은 진단의 어려움을 보다 쉽게 해결하고 이 진단 결과로 병의 원인을 찾아낼 수 있어 진료 결과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으며 이에 따른 수보화사의 치료법 또한 우수한 결과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 원장에 따르면 오행 압통반응 진단은 10체질과 병인론, 오행압통이 삼각구도를 이루는 것으로 압통점의 반응을 통해 그 강약을 고려하고 제알 강하게 나타나는 압통점이 어디인지 찾아내 병의 원인을 추적하는 것이다. 압통점이 나타나는 이유는 2가지로 첫째는 오행이 순환하면서 어느 한 곳에서 흐르지 못하고 몰리는 현상으로 기가 滯하는 반응으로 나타나며 둘째는 강한 剋의 작용을 받아 저항에 따른 현상으로 나타나는 경우다.

    ‘의대에서의 한의학교육’을 주제로 특강을 한 윤영주 원장은 “점점 많은 의대에서 한의학을 교과과정에 포함시키고 있으며 최근에는 한의학 단독으로가 아닌 보완대체의학의 일부(전체 16시간 중 4시간 정도 비중)로 강의되는 경우가 많다보니 한의사나 한의대 교수가 강의하기보다 보완대체의학에 관심을 가진 의사가 강의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며 “향후 의대측에서는 한의학을 선택과정 혹은 대학원과정으로 개설하게 될 가능성이 많고 이러한 움직임은 한의계의 의도나 의지와 상관없이 흘러가고 있기때문에 이에대한 한의계의 입장 정리와 준비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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