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질환 예방에 무게중심을”

기사입력 2005.10.25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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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03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지속적인 교류를 실시하고 있는 한국동양의학회(회장 배원식)와 일본동양의학회가 지난 22일 대구 EXCO 504호에서 ‘제5회 한·일 동양의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일본 대표단 吉富誠 대표는 “이번 심포지엄이 제13회 대구 ICOM과 함께 개최돼 크나큰 영광이라고 생각한다”며 “특히 이번에 논의될 ‘고령화사회와 한방’과 ‘桑韓醫談과 北尾春圃’은 ICOM 주제와 일맥상통하며, 동시에 동아시아의 전통의학 교류의 현황을 알아볼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영신 한국동양의학회 부회장은 “양국간 번갈아 가며 치러지고 있는 심포지엄이 어느새 5회를 맞이하게 되었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양국간 교류를 확실하게 다지는 한편 일본내 한국 한의학의 입지를 굳건하게 다져나가는 중심으로 자리잡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노인병과 한방치료(배원식·최원호 원장) △고령화사회에서 보제(補劑)의 역할(三谷和男-京都府立醫科大學 東洋醫學講座) △北尾春圃(安井廣迪-일본 TCM연구회) △‘桑韓醫談’ 중의 奇斗文과 北尾春圃(차웅석-경희한의대 의사학교실) △동아시아 전통의학 교류와 한국한의학 문헌조사(안상우 한국한의학연구원 학술정보부 수석연구원) 등의 발표가 있었다.

    특히 배원식 회장을 대신해 발표한 최원호 원장은 ‘노인병과 한방치료’란 주제발표를 통해 “60세 이후에 나타나는 질병을 총칭하는 노인병은 발병하면 난치병으로 악화되기 쉽다”며 “한의학에서는 ‘황제내경’에서부터 ‘미병치료법’이 있어 현재까지 응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 이사는 또 “한방에서 병이 발생하기 이전, 즉 잠복기 중에 있는 발병징후를 발견하여 치료하는 ‘미병치료법’은 급속하게 고령화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경쟁우위를 지닐 수 있다”며 “정부는 이러한 한방적 특성을 살려 정책적으로 적극 지원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제6회 한·일 동양의학 심포지엄은 일본 오사카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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