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영상기법으로 경락 경혈 ‘입증’

기사입력 2005.09.27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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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3일 한송한의원에서 열린 제84차 제3의학회 월례연구모임에서는 최신 의료 영상기법을 통한 경락 경혈 연구의 동향에 대해 살펴봤다.

    ‘경락 경혈의 의료 영상학적 접근’을 주제로 발표한 한국한의학연구원 의료연구부 류연희 박사는 “청진기로부터 시작한 의료기기는 2000년 이후 생체자기진단기기로 까지 발전되었으며 이 생체자기진단기기의 가장 큰 특징은 비침습적 진단 측정이 가능하다는 것”이라며 “특정 치료에 대한 생체기능의 변화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침 치료의 기전을 밝혀내는 등 한방 치료 효과를 입증하고 그 기전을 알아내는데 적극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류 박사는 FMRI(기능성자기공명영상)와 MEG(미약생체자기측정), PET(양전자단층촬영), IR(적외선) 등 의료영상기법들의 특징과 활용분야에 대해 설명한데 이어 “특히 표피연구와 심부열에 관심이 많은 한의학의 경우 IR을 이용, 심부온도와 표피온도의 차이를 나타낼 수 있어 표리로 움직이는 기운을 측정가능해 실질적인 에너지의 출·입 순환을 직·간접적으로 측정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류연희 박사는 “세계의 2/3가 침 치료를 하고 있으며 미국 환자 40%가 대체의학을 경험하고 미국 의사 30% 이상이 침 치료를 병행하는 등 보완대체의학에 270억달러가 지출되고 있다”며 “한의학에서도 의료영상기기를 적극 활용함으로써 침 치료가 해부학적 어느 위치에 반응하는지를 실시간으로 관찰해 경락 경혈을 입증하고 확인하는 등 한의학 효과를 과학적으로 입증, 세계 대체의학시장에서 한의학이 차지하는 비중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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