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사향 절반 인증마크 없이 유통

기사입력 2005.09.27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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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로 수입돼 유통되고 있는 사향의 절반 정도가 수입인증마크 없이 유통되는 것으로 드러나 관리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지난 26일 식약청 국감에서 한나라당 고경화 의원은 “2003년부터 올해 8월까지 정식으로 수입된 사향의 수입물량은 약 56kg, 95만7천390달러 였다”면서, “이 가운데 식약청 고시대로 CITES 인증마크를 교부받아 유통된 물량은 그 절반인 약 29kg 50만2천554달러에 그쳤다”며 이같이 밝혔다.

    고 의원은 특히 “이같은 사실을 식약청에 확인해본 결과 의약품수출입협회에서 인증마크 발급을 희망하는 제품에 한해서만 발급해 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답변했다”면서 “보통 시중에 유통되는 제품에 대해서는 인증마크를 발급하지만 주로 대형 한방병원과 제약사에 납품되는 제품에 대해서는 인증마크가 발급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다.

    고 의원은 수입사향은 CITES 국제협약에 따라 각국이 철저하게 관리되어야 하는 품목이라며, 앞으로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에 대한 관리감독을 포함해 CITES 품목 전반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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