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요법 탈피, ‘임상영양학’ 집중 공략

기사입력 2005.07.01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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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자연요법학회(회장 손숙영)는 지난달 28일 장생한의원 4층 회의실에서 ‘건강기능식품 현황과 한방적 응용’을 주제로 제 35차 정기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초청강사는 포천중문의과대학 대체의학대학원 이부용 교수였다.

    이번 세미나는 학회 이미지 쇄신차원에서 큰 전화점이 됐다. 이와관련 손 회장은 “향기요법 주축 학회라는 고정이미지에서 탈피해야 할 때”라며 “이제는 ‘임상 영양학’을 집중 공략, 건강기능식품 분야에서 다각적인 활용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부용 초청강사는 강의를 통해 “건강기능식품은 어떤 직능보다도 한의사가 당연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대신 근거 있는 학습을 통해서 근거 있는 자료를 제시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그 상관성을 한약재의 법제 및 수치에서 찾았다. 즉, 몸에 필요한 성분들을 가장 효율적으로 섭취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고르고 그렇지 않은 것은 제거하는 과정과 유사하다는 것. 또 이 교수는 “건강기능식품은 미세화학적이고 분석학적인 것보다는 한의학처럼 인체 종합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된다”며 양 학문의 코드가 일치하는 근거를 밝혔다.

    이런 점에서 볼 때 한의학과 식품학의 cowork(협력)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복합제제인 한약의 효능을 객관적으로 입증하기 위해서는 당장 구성물의 성분분석이 필요하다는 것도 하나의 이유다.

    한편 강의에서는 37가지 건강기능식품 공전상의 품목별 기능성 내용 설명과 당뇨조절, 항산화효과, 비만조절 등 국내에서 우선연구개발해야 할 분야의 시장성이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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