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한의학, 현대정보 흡수로 ‘업그레이드’”

기사입력 2005.06.28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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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학은 경험과 정보의 의학이며, 21세기 한의학은 전통적인 한의학 경험이론과 현대의학적 정보를 흡수, 새로운 경지의 의학으로 거듭나야 한다.”

    지난 26일 부산 동의한의대에서 열린 한의외치제형학회 2005년도 하계학술 세미나에서 학회 신광호 회장은 ‘건강기능식품 소재의 제형’ 발표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날 발표에서 신 회장은 “수천년 임상경험은 한의서에 수재되고 시대별 의학정보 한방치료에 반영된 한의서에 수재되어 있다”며 “한약은 본초학적 정보를 바탕으로 하며, 자연계의 식물성·동물성 산물에 인공 생산물을 해석하는 경지로 발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신 회장은 건기식을 위해서는 중금속 잔류농약, 잔류이산화황, 미생물 등 안정성 자료를 비롯해 보관조건, 보존제의 투여 여부, 포장조건, 유효기간의 설정 등 안정성 자료, 유효성분에 대한 분석, 유효성분에 대한 유효성 자료, 그리고 교미제, 교취제, 색소의 혼합 등 기호성 자료가 구비되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학술세미나에서는 한의외치제형학회 감사인 박태열 박사의 ‘가려움증에 대한 대책 지양 1호’의 임상연구 결과와 참석자들과 함께 제형 시연도 벌여 주목을 끌었다.

    박 박사는 “지양 1호는 한의원에서 쉽게 조제할 수 있고 다양한 원인에 의해 유발되는 가려움증의 대증요법적 치료에 통용할 수 있으며, 사용자가 위생적이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외용약 개발 필요성에 따라 연구를 시작했다”면서 “한의원에서 외용약 조제를 위해 고가장비에 의존하지 않아야 할 뿐 아니라 조제된 외용약은 안정성과 안전성을 갖추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박 박사는 “지양 1호는 한의학 이론에 근거한 다양한 원인의 가려움증에 통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사용상에 있어서 기존 연고제 보다 간편하고 위생적이며 고가의 장비에 의존하지 않고도 한의원 조제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학술 발표에서 신광호 회장은 그동안 외치제형학회가 개발한 외치제형에 대한 설명도 가져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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