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풍 한방치료 발목잡는 양의사

기사입력 2008.03.1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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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사들이 뒤에서 도와주지 않는다면 한의사들은 ‘뇌졸중’을 치료할 수 없다.”

    대한의사협회 의료일원화특별위원회(위원장 유용상/이하 의특위)가 최근 한의협 차원에서 ‘중풍은 한방으로 치료하고 예방하자’라는 홍보책자를 발행한 것과 관련, 현대 의학적 치료만이 제대로 된 예방과 치료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뇌졸중(치료)에서 손떼고 홍보책자 발행 중단을 종용했다.

    이와 관련 한국한의학연구원은 지난 7일 ‘과학기술부 뇌혈관질환 한의학기반 연구사업’의 일환으로 중국의 사례 조사, 전국 중풍 진료 한의사 8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한의중풍 진단표준화위원회’의 회의를 거쳐 5개 변증 61개 지표에 이르는 ‘한의 중풍병증진단표준’을 확정한 바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의특위는 “설문과 합의에 의한 진단표준이 객관적 검사와 검증보다 얼마나 신뢰성이 있으며 현대의학의 진단과 상충할 경우 한방진단표준을 따를 것인지와 과학기술부 예산투자 가치조차 있는지도 의문스럽다”고 밝혔다.

    의특위는 또 “한방측에서 제시한 소위 ‘중풍치료’에 대한 내용을 보면 매번 설명은 현대의학의 뇌졸중 진단과 치료를 바탕으로 하고 중간에 한방적인 내용을 삽입하고 결론은 한방치료를 권하는 식”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한의계 관계자는 “최근 들어 의료일원화특위원회가 의료일원화 토론회 개최 계획을 비롯 대한한의사협회의 각종 사안에 대해 발목잡기가 심해지고 있어 체계적이고도 강력한 대처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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