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음악치료학회정총,“체질 따라 좋은음악도 다르다”

기사입력 2004.05.18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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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요법을 한의학의 치료 영역으로 확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한방음악치료학회(회장 신현대)가 지난 13일 제일약품 본사 강당에서 정기 총회 및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신현대 회장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의료영역 확대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현실에서 정신과 육체를 하나로 보는 한의학적 이론을 바탕으로 음악을 치료의 한 분야로 개척하려는 한방음악치료학회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한의학과 음악이 만나 개척해낸 치료 분야는 건강하고 밝은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크게 이바지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세미나에서 ‘四象人의 체질별 관리방법’을 강의한 경희한의대 고병희 교수는 “태양인의 경우 호산지기가 강해 정서적으로 흥분을 가라앉게 하고 기운을 모아줄 수 있는 음악이 좋으며 열대사가 비교적 활발하고 기운이 신체상부로 상승하기 쉽고 흥분하기 쉬운 속성이 있는 소양인은 이를 가라앉게 하는 음악이, 기운이 안에 쌓이기 쉽고 울체되기 쉬운 경향이 있는 태음인은 기운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가볍고 활발한 음악이, 음성경향 또는 한성경향이 많고 기운이 하부에 가라앉기 쉬운 특징을 가진 소음인은 이를 활성화시키고 기운이 위로 상승되도록 유도할 수 있는 음악이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또 고 교수는 “우리의 건강을 지키는 한의학과 삶을 즐겁고 아름답게 해주는 음악이 어우러져 이제마 선생이 강조하던 건전한 사회로 전환시켜 나가는데 새로운 의학의 패러다임 구축의 견인차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고려대 남기춘 교수는 ‘정서와 인지발달의 관계’를 강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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