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저림 있는 '손목터널증후군'…최근 5년간 7.4% 증가

기사입력 2018.12.26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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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대가 37.8%로 가장 많아…50대 여성이 남성보다 진료인원 '5배'
    방치하면 손목통증 악화 및 신경손상 유발…예방과 조기치료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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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강환웅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이 26일 발표한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주 진단명으로 '손목터널증후군' 질환을 진료받은 환자는 '13년 16만7000명에서 '17년 18만명으로 7.4% 증가했으며, 여성이 남성보다 3.19배 정도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손목터널증후군이란 수손목 부위의 뼈와 인대로 이루어지는 수근관(손목터널)에서 여러 원인으로 정중신경(팔의 말초신경 중 하나로 일부 손바닥의 감각과 손목, 손의 운동기능 담당)이 압박돼 발생하는 압박성 신경병증이다.

    '17년 기준으로 연령대별 성별 진료인원 현황을 살펴보면 50대(6만8000명·37.8%)가 가장 많았고, 60대(3만7000명·20.4%), 40대(3만1000명·17.5%) 등이 뒤를 잇는 것으로 나타나 40∼60대 중장년층의 진료인원이 많았다. 이 가운데 50대 여성이 5만6000명으로 같은 연령대 남성 1만1000명보다 5배 더 많았다.

    이와 관련 이상윤 교수(건강보험일산병원 정형외과)는 "50대 중년여성에서 손목터널증후군이 호발하는 이유는 밝혀져 있지 않지만, 무리한 가사노동이나 폐경기 후 호르몬 변화가 일부 원인이 될 수 있다"며 "한창 활동량이 많을 시기이면서 이전부터 축적된 퇴행성 변화가 일반적으로 중년부터 나타나는 것 또한 원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이어 "손목터널증후군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시 정중신경이 장기간 눌려 있을 경우에는 신경이 관할하는 근육의 위축이 오며, 신경손상 또한 발생할 수 있다"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도 초기에는 간단한 감압술로 해결할 수 있지만, 근위축이 올 정도로 장기간 방치시에는 근·건 인대 이전술이 필요할 수 있는 등 수술도 커지고 예후도 좋지 않으며, 이미 손상된 신경은 다시 원래대로 돌아오기까지 시간이 매우 오래 걸린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17년 기준으로 연령대별 성별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에서도 50대 여성이 1366명으로 가장 많았고, 60대 987명, 70대 이상 578명 등의 순으로 나타나는 한편 남성은 60대가 339명으로 가장 많았고, 19세 이하가 7명으로 가장 적었다.

    또 '13∼'17년까지 손목터널증후군 진료인원을 월별로 살펴보면, 연도별 월별에 진료인원이 차이가 있지만 평균('13∼'17년) 진료인원이 다른 계절에 비해 추운 겨울(12월)에 연도별 가장 많은 진료인원이 발생하는 한편 진료비에서는 입원보다는 외래 진료비가 '13년 대비 17.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전체 진료비는 '13년 431억원에서 '17년 496억원으로 65억원이 증가, '13년과 비교해 15.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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