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잘 하는 진료 분야를 키워내라”

기사입력 2008.01.25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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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경제 대통령이 당선됐다. 무자년(2008)새 해, 전 국민 염원 또한 경제 발전이다. 한의계 역시 다를 바 없다. 더 이상 편가르기식 ‘빈익빈부익부’사고에만 머물지 말고 깨치고 일어나 받아들일 것은 받아들이고 배울 것은 배워야 한다. 이에 본지는 한의원 성공경영 노하우 사례들을 취재, 더불어 잘 살 수 있는 길을 알리고자 한다.
    -편집자 주-

    교통사고 환자 하루 5명… 월 매출 15% 차지해
    이진우 테마한의원장… 진료비 내역 공개로 신뢰경영

    레드오션 시장의 재활용을 통해 ‘블루오션’을 창출한 원장이 있다. 바로 동통질환을 전문치료로 내세우고 있는 이진우(사진) 테마한의원(서울 광화문·개원 5년차) 원장이 주인공이다.

    진료별 단가를 높이고 안정적 수가를 보장받기 위해 비만과 피부시장에 뛰어드는 한의사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는 것이 요즘 추세.

    이 원장에 따르면, 서울 대치동 주변은 대부분 미용분야로 특화가 돼 있어 아픈 사람이 편하게 침을 맞으러 갈 한의원이 적다는 것이다. 일반 환자들 입장에서는 가보기 전에 일단 거리감부터 느낄 것이 뻔하다.

    비단 한의원만의 문제가 아니다. 비만과 (피부)미용 등 일명 ‘참살이 의학’이 현대인들의 건강코드와 부합되면서 한·양방 구분 없이 대부분 비보험을 추구하는 형태로 흘러가고 있다.
    반면 이 원장은 동통환자만을 고집한다. 한의사로서 기본 자질인 동시에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정부종합청사와 언론사 등 사무실 건물이 밀집된 지역적 환경 때문에 근육통 등을 동반한 스트레스증후군에 시달리는 직장인들이 많기 때문이다. 시장의 수요를 제대로 짚어낸 셈이다.

    “하루 환자가 보통 55명 정도다. 반수 이상은 점심시간을 이용해 30분 이내에 잽싸게 치료를 받고 간다. 사람들이 워낙 바빠 환자와의 상담시간이 5분이 채 안 되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입소문을 듣고 교통사고 환자 역시 이 원장을 많이 찾는다.

    하루 약 5명·월 매출의 15%의 비중을 차지한다. 이에 대해 그는 “교통사고 환자는 기본 3주는 한약을 먹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매일 내원 또한 가능하다”며 “한의원의 안정적인 매출에 보탬이 되기 때문에 의지를 갖고 노력을 한다면 한방자동차보험시장의 전망 또한 밝다”고 희망론을 제시했다.

    특히 테마한의원은 리셉션 데스크 위에 한약 값을 포함한 진료비 내역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 원장은 “당당하게 공개하고 정당하게 행위별 수가를 받으면 된다. 그러면 환자들은 자연스럽게 원장을 신뢰한다”고 투명경영의 중요성을 밝혔다.

    그는 끝으로 “무조건 트랜드를 쫓기보다는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진료 분야를 내세워 환자에게 의료의 질을 확실히 보장해주는 것이 최고의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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