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계, 노인수발보험 적극 참여해야

기사입력 2006.12.05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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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30일 취업포털 스카우트가 한국고용정보원과 노동부 워크넷,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자료를 토대로 향후 10년 뒤 유망직업을 선정한 결과 실버시터가 최고 유망직업으로 꼽혔다.

    스카우트 관계자는 “이는 20년 후에는 대한민국 전체가 초고령사회(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20% 이상)에 접어들 것으로 예측되면서 사회복지, 노인복지, 실버케어 등을 전공하고 노인성 질환 및 건강관리에 관한 직종이 부상될 것이란 예측에 따른 당연한 결과”로 분석했다.

    한편 국회 보건복지위 법안심사소위원회는 정부가 발의한 ‘노인수발보험법’ 7개 안에 대해 정부 단일안으로 제정키로 합의했다.

    그동안 법안 제정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관리주체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맡는 것으로 합의됐으며, 재가수발기관 개설자는 한의사, 의사 등 복지부령이 정하는 조건을 충족하는 자 모두에게 개방하기로 했으며, 금년 정기국회 회기 내 처리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의료계, 보험계 등 관련 직능들도 노인수발기관 개설에 사활을 걸고 있다. 벌써부터 일부 보험업계에서는 교외 한적한 모텔을 구입, 수발보험시대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는 등 이런 움직임은 금년 정기국회에서 최종법안으로 처리되면 관련 직능 사이에서 더욱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노인병연구소 이철완 소장은 “일본이 고령화 위협을 극복하기 위한 장기 비전 속에 다양한 전문직종을 참여시켜 노인수발보험을 실시하고 있는 것은 한의계에도 시사하는 바 크다”며 “노인수발보험시대에 대비, 한의학이 중요한 축을 담당할 수 있도록 노인수발 경쟁력을 실증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수발 및 치료기술 전략을 개발해 재가시설 설치에 적극 참여해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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