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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환자, 한의학적 치료가 더 큰 도움될 수 있어”비의도적 손상으로 인한 사망률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교통사고 상해는 세계적으로 신체적·경제적·사회적으로 큰 부담을 주고 있다. UN 및 WHO의 노력으로 인구 규모 대비 사망률은 감소했지만, 매년 2∼5천만명의 사람들이 장기적인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다. 이와 관련 17일 제20회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 통증B 세션에서는 신우철 교수(경희대한방병원 한방재활의학과)가 교통사고 후유증에 대한 한의학적 접근법을 설명했다. 교통사고 후유증은 교통사고로 인해 여러 가지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을 포괄적으로 일컫는 용어로, 주로 목과 허리 통증을 호소한다. 목이나 어깨 외에도 두통이나 어지럼증이 있을 수 있고, 피로감이나 불면증, 손발 저림을 모든 증상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신우철 교수에 따르면, 교통사고 상해는 역사상 가장 많은 논쟁이 있다고 한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신체 여러 부위에 통증을 호소하지만, 증상과 검사결과의 불일치, 사고의 심각도와 증상 간의 불일치, 증상 발생 지연, 보험 및 소송과의 관련성 등으로 인해 통증의 정확한 원인과 기전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란이 되고 있다. 따라서 신우철 교수는 ‘다제학적인 접근법’을 강조하며, 만성화 증상 호소기간을 최대한 줄이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신 교수는 “보통 NSAID나 근이완제를 많이 이용하고 있지만, 이 약들은 위장관계나 어지럼증, 졸림 등의 부작용을 느낄 수 있다”며 “반면 한의학 치료법인 침, 한약, 부항, 추나는 부작용이 매우 적고, 부작용이 있더라도 양방에 비하면 아주 미미하다”고 전했다. 특히 신 교수는 “보통 현대의학에서는 한의학적 치료가 보완적 치료로 많이 제시되고 있지만, 교통사고 환자에 치료에 있어서는 오히려 보완적 치료가 아닌 주된 치료법으로 활용될 수 있다”며 “즉 검사로도 나타나지 않은 환자들의 증상에 대해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치료하는 한의학적 치료야말로 교통사고 환자들이 빠른 일상으로 복귀하는데 보다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치료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라이브 시연 시간에는 직접 추나요법을 진행했다. 추나는 몸의 밸런스를 다시 맞춰주는 치료법으로 한의사의 손이나 기구의 보조를 받아 시행하게 되는데, 이날 신 교수는 상대적으로 매우 안전한 근육이완강화요법을 시연했다. 이날 시연을 도와준 박다나 ICOM 서포터즈(경희대 한의과대학 본2)는 “안그래도 이날 시연받은 승모근 부위에 만성적 통증이 있는 편이었는데, 교수님의 손길이 정말 시원해 발표 중간이라는 걸 잊었을 정도”라며 “나중에 저도 환자에게 이렇게 전문적인 치료를 제공해줄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들고 열심히 공부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어진 강의에서는 이현준 척추신경추나의학회 국제이사가 추나치료와 경추의 구조적 메커니즘에 관해 설명했다. 먼저 이현준 국제이사는 한의학에서 사용하는 추나요법에 익숙하지 않은 각국의 전통의학 전문가를 위해 추나요법과 척추신경추나의학회(KSCMM)를 소개했다. 또한 경추의 해부학적 구조의 간략한 소개로 추나요법의 이론적 근거에 대해 이해를 도왔다. 이현준 이사는 “추나요법은 운동역학을 원활하게 하는 한의학의 전문 기술 형태”라고 밝히며, 일반적으로 임상에서 적용할 수 있는 세 가지의 추나요법을 시연,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
“고문헌 한자를 AI가 읽어준다!”지능형 데이터 전문기업 ㈜누리아이디티(대표 배성진)는 9월 4일을 기해 지난 6월 1일 출시한 인공지능 기반의 고문헌 한자 문자인식(OCR) 시스템의 무상 서비스를 대폭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누리IDT가 한문 고문헌 자료의 토털 솔루션으로 개발하고 있는 <고문헌한자시스템>의 대표 서비스로 개발하여 출시한 <고문헌 한자 OCR 서비스>는 우리나라의 고문헌 자료에 특화된 고성능 한자 자동인식 모델이다. 사용법은 화면의 원문 이미지 입력 창에 원문 한 면(JPG, PNG 포맷) 씩을 업로드하면 AI가 이미지 속의 글자를 자동인식하고 곧바로 한자 텍스트로 출력해 준다. <고문헌 한자 OCR 서비스>의 필사본 의서 <의본(醫本)> 원문 이미지 자동인식과 텍스트 출력 평균 98%의 높은 인식률을 자랑하는 이 고성능 서비스는 누구나 간단한 회원 가입 절차를 거쳐 이용할 수 있는데, 사용자들의 호평과 요청에 부응하여 누리IDT는 9월 4일부로 회원들에 대한 서비스를 대폭 확대, 하루에 원문 이미지 5면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1일 5면의 무상 서비스 제공이면 고문헌 활용에 관심 있는 일반인은 물론 관련 분야 연구자들도 전문적인 사용에 큰 불편이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 AI 기반 평균 인식률 98%의 고성능 <고문헌 한자 OCR 서비스> 한편 이 고성능 서비스의 개발 과정을 보면, AI 모델은 형태와 크기가 다양한 고문헌 속 한자를 3,000만 자 이상 학습했다. 그 결과 일반적인 고문헌 형태, 즉 가장 많이 쓰이는 해서체나 행서체 글자에 세로쓰기로 제작된 목판본 자료에 대해서는 95~100%(평균 98%)란 높은 인식률을 구현하고 있다. 또한 손글씨로 작성된 필사본의 경우에도 전문가도 판독하기 어려운 초서 자료가 아니라면 상당한 수준의 인식률을 보이고 있다. 이 서비스는 이러한 한자 자동 텍스트화 기능과 함께 이미지에서 인식하여 텍스트로 출력한 한자 하나하나의 오인식 가능성에 대해 AI가 추천하는 유사 자형을 보여주며, 그 자형에 해당하는 상세한 한자 정보(음/뜻/이체자/유니코드)를 같이 제공한다. 이에 사용자는 한 화면에서 AI가 간혹 잘못 인식한 한자에 대해 AI가 추천한 유사 자형 중 하나를 택해서, 또는 다른 글자를 수정 입력창에 직접 입력해서 수정할 수 있으며, 최종 결과물은 화면상에서 부분을 카피하거나 전체를 텍스트 파일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예시) 의본(醫本) 고문헌 <의본(醫本)> 원문과 <고문헌 한자 OCR 서비스>의 자동인식 텍스트 출력 및 수정 고문헌 자료는 대부분 한문으로 적혀 있어 일반인은 아예 접근조차 하기 어렵고, 전문가도 고문헌에 담긴 내용의 연구와 활용을 위해서는 원문을 일일이 옮겨 적어야 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그 동안 한문 고문헌 자료의 텍스트화 과정은 낱글자를 일일이 입력하는 수작업으로 이뤄졌다. 즉, 자료 원문의 스캐닝 또는 촬영을 통한 이미지 산출->이미지를 대본으로 한 낱글자 입력->입력된 텍스트 교정의 과정으로 진행됐다. 고문헌 텍스트화에 소요되는 인력, 시간, 비용을 1/10로 절감 이에 반해 누리IDT의 AI 기반 <고문헌 한자 OCR 서비스>를 사용하면 쉽고 신속하게 디지털 텍스트로 자동 변환할 수 있다. 수작업 입력보다 높은 정확도를 유지하면서도 텍스트화 과정에 들어가는 인력과 시간 및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특히 한문 고문헌 자료를 다량 보유하고 있는 한국학 연구 기관, 대학과 연구소, 도서관, 문화원 등 각급 기관들의 경우 보유 고문헌의 텍스트화 및 데이터베이스 구축에 투입되는 노력과 비용을 1/10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 또한 전문 연구자는 물론이고 일반인들도 개인 자료나 집안 소장 고문헌을 손쉽게 텍스트로 변환하여 읽고 활용할 수 있으며, 대상 자료를 펼쳐 개인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고 그 이미지 파일을 OCR 서비스 화면에서 불러오기만 하면 곧바로 텍스트가 출력된다. 누리IDT의 한문 고문헌 토털 솔루션 <고문헌한자시스템> 이 고성능 한자 OCR 서비스를 개발 출시한 ㈜누리IDT는 지능형 데이터 전문기업으로 현재 한국고전번역원이 제공하고 있는 <한문고전 자동번역 서비스>를 2017~2019년 3년간에 걸쳐 개발했으며, 다년간 주요 한국학 연구 기관들의 DB 구축 사업을 수행한 바 있다. 이 같은 업력을 바탕으로 고문헌 토털 솔루션 서비스인 <고문헌한자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이번에 <고문헌 한자 OCR 서비스>와 함께 AI OCR 기술을 응용한 <고문헌 이미지 검색>, <OCR API> 및 <한자 자형 검색> 서비스도 공개했다. <고문헌한자시스템> 메인 화면 (메인 화면) <고문헌 이미지 검색>은 고문헌 원문 이미지들에서 찾고자 하는 단어를 검색하는 서비스로 고문헌 원문 이미지에 OCR 기술을 이용하여 텍스트를 추출한 다음 글자 정보 및 위치값을 포함한 DB를 생성하고 그 DB를 검색하여 찾고자 하는 단어가 들어 있는 원문 이미지의 목록과 해당 텍스트를 제공하는 것이다. 고문헌 원문 이미지를 다량 보유하고 있는 기관이라면 적극 활용할 만한 서비스로서 현재 <고문헌한자시스템>에서는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의 과학 문헌을 대상으로 하는 시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OCR 기술을 이용한 고문헌 이미지 검색 서비스: 검색어 ‘北方七宿’(북두칠성)의 검색 결과 <OCR API>는 고문헌 원문 이미지를 서비스하고 있는 기관들의 개별 이미지뷰어에 <고문헌한자시스템>의 OCR API 서비스를 연동하여 원문 이미지에서 OCR로 바로 텍스트를 추출하고 그 이미지와 텍스트를 함께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이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는 원문 내용의 정확한 파악과 함께 추출된 텍스트를 복사해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 현재 <고문헌한자시스템>에서는 경국대전, 경세유표, 대전회통, 연행록총간증보판, 한국과학기술사자료대계, 향약집성방 등 KRpia의 고문헌 콘텐츠 11종에 대한 OCR API 시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자 자형 검색>은 어떤 한자의 음이나 부수, 획수를 알지 못해도 직관적으로 비슷한 모양의 자형을 조합하여 해당 한자의 정보(음/훈/부수/획수/유니코드)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누구나 쉽게 몇 번의 자형 클릭만으로 한자를 찾을 수 있다. 한문 고문헌 자료의 OCR -> 자동표점 -> 자동번역 서비스를 목표로 누리IDT의 <고문헌한자시스템>은 고문헌 자료의 글자 인식(OCR)에서 인식된 텍스트의 문장 분절 및 표점, 나아가 한문 텍스트의 한글 번역에 이르는 과정을 AI 기반으로 자동 처리는 한문 고문헌 자료의 토털 솔루션 서비스를 지향하고 있다. 누리IDT의 배성진 대표는 그 첫 단계로 고성능의 <고문헌 한자 OCR 서비스>를 출시하고 사용자 무상 서비스를 확대하며, “최근 ChatGPT 등 초거대 모델 기반의 생성 AI가 각광받고 있지만 정작 콘텐츠의 보고인 고문헌 자료는 여전히 AI 기반의 자동 처리가 미치지 않는 영역으로 남아 있다"고 밝혔다. 배 대표는 또 "300만 점 이상으로 추산되는 국내 고문헌 자료는 약 50% 정도가 디지털 원문 이미지로 구축되어 있을 뿐이고 텍스트 디지털화는 5%를 밑돌고 있는데, <고문헌 한자 OCR 서비스>가 적극 사용되어 원문의 텍스트화가 촉진되기를 바란다"면서 " 당사도 고문헌 처리에 특화된 AI 기반의 한문 자동표점과 자동번역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개발해서 <고문헌한자시스템>을 이용해 누구나 쉽게 고문헌 자료를 읽고 데이터와 콘텐츠로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고문헌한자시스템>의 대표 서비스인 <고문헌 한자 OCR 서비스>는 사용자는 간단한 회원 가입 절차를 거쳐 1일 5면의 범위에서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대량 자료의 텍스트화는 소정의 유료 서비스로 제공된다. <고문헌 한자 OCR 서비스> 외에 <고문헌 이미지 검색>, <OCR API>, <한자 자형 검색> 서비스는 누구나 제한없이 사용할 수 있다. 참고: 누리IDT <고문헌한자시스템> 바로 가기 https://ocr.nuriidt.co.kr/ -
스포츠한의학회, 시각장애인 건강 증진에 힘 보태대한스포츠한의학회(회장 장세인)가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강원특별자치도 횡성군 일대에서 진행된 ‘제2회 전국시각장애인 스포츠대전’에서 한의의료실을 운영, 시각장애인의 건강 증진을 위한 장애인 체육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이에 앞서 장세인 회장은 지난달 18일부터 27일까지 영국 버밍엄에서 개최된 ‘2023 IBSA 세계시각장애인경기대회’에 팀닥터로 참여해 우리나라 대표단이 금메달 6개, 은메달 4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는 쾌거를 이룰 수 있도록 선수단 관리에 나선 바 있다. 전국시각장애인 스포츠 대전에는 전국 16개 시도에서 선수 409명을 비롯해 운영요원 110명 등 총 650여 명이 참가한 대회로, 스포츠한의학회에서는 장세인 회장과 류호선 기획위원이 참여해 16·17일 이틀간 한의진료실을 운영했다. 한의진료실에서는 타박상(찰과상)과 염좌, 내과 등의 질환으로 한의진료실을 찾은 환자들에게 침, 약침, 추나요법 등 다양한 한의약적 치료법을 활용해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와 관련 류호선 기획위원은 “시각장애인들은 주변 경계가 생활화되어 있어, 이로 인해 근육들이 긴장한 상태로 쓰이고 각종 근골격계 질환이 발생하기 쉽다”며 “또한 제한된 시야로 경기를 하면서 타박상을 입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의진료실을 운영하면서 현장에서 골절 의심으로 검사가 필요한 경우를 판단하고, 생활 속이나 경기 중 얻은 통증들을 한의학 치료를 통해 감소시켜주면서 환자들의 만족한 표정을 볼 때마다 큰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며 “더불어 시각장애인들을 도우며 함께 대회를 이끌어 나간 운영위원들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어 더욱 뜻깊은 경험이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장세인 회장은 “지난달 개최된 ‘2023 버밍엄 IBSA 세계시각장애인경기대회’에 팀닥터로 참여한 것이 인연이 돼 이번 대회에도 참가해 한의진료실을 운영하게 돼 개인적으로 영광이었다”며 “앞으로도 시각장애인들이 지속적인 체육활동을 통한 건강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침 진통 및 한약의 노화증상 개선 효과의 최신 동향 공유‘통합의학으로서의 전통의학’을 주제로 개최된 ‘제20회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에서 진행된 두 번째와 세 번째 기조강연에서는 침의 진통 효과 및 한약의 노화 관련 증상에 대한 효과와 관련된 다양한 연구결과들이 공유돼 침과 한약 등 전통의학의 대표적인 치료법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다. 우선 린짜오껑 대만 중의약대학 석좌교수는 ‘침 진통 임상과 연구’를 주제로 한 두 번째 기조강연 연자로 나서 다양한 건강 문제 해결에 활용되고 있는 침 치료 중 통증 관리 영역에서의 기초 및 임상 연구 결과들을 소개했다. 린짜오껑 교수는 “침 치료의 진통 효과와 관련해 WHO와 유네스코의 초청을 받아 강연 및 제안을 한 적이 있는데, 이것을 계기로 침술의 진통 효과에 대한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킨 계기가 됐다”고 운을 뗐다. WHO·유네스코에서도 관심 갖는 침의 진통 효과 그는 WHO에서 진행된 초청강연에서 “침술은 전통의학의 가장 중요한 의료행위 중 하나로 다양한 질환을 치료하는데 활용될 수 있으며, 우울증이나 불면증 등의 정신적인 증상에도 효과적”이라며 “특히 각종 재난으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게 우울증·불면증 등이 나타나는 만큼 재난 및 응급 상황에서 침술이 적극 활용돼야 할 것이며, 긴급의료팀 구성시 의사와 함께 전통의학 전문가들도 참여해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한 바 있다. 이어 “그동안 우리 연구팀에서는 침의 진통 효과에 대한 메커니즘을 설명하는데 중점을 두고 연구를 진행해 왔다”는 린짜오껑 교수는 침 치료의 진통 효과에 대해 그동안 진행해 왔던 기초·임상 연구결과들을 소개했다. 그는 “전침의 경우 엔케팔린 및 β-엔도르핀, 세로토닌을 포함한 모노아민과 함께 노르에피네프린과 같은 특정 신경 펩타이드의 분비를 유발, 통각 억제 효과를 극대화시킨다”면서 “그동안의 연구를 종합해 보면 전침의 경우 교대 모드를 사용하면 동시 모드에 비해 만성 통증 관리에서 보다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으며,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실제 임상에서도 교대 모드가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린짜오껑 교수는 “침 치료의 진통기전에 대한 기초연구 이외에도 학계에서는 이에 대한 임상시험 결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더욱이 근거기반 연구방법을 활용해 침 치료 임상연구에 대한 신뢰성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통증 관리에 있어 침 치료 적극 활용돼야 그는 이어 침 치료의 진통 효과는 물론 수술 후 모르핀 투여에 대한 부작용 완화, 오십견·무릎관절·요통·제왕절개 후 통증 및 불편함·체외충격파 쇄석술과 관련된 불편함 등 다양한 통증을 개선한다는 연구결과들을 통해 침 치료의 다양한 진통 임상시험 현황을 공유했다. 린짜오껑 교수는 “앞으로도 근거기반의학을 중심으로 침의 진통 효과와 관련된 연구를 지속해 통증 관리에 있어 전통의학의 활용이 보다 확대될 수 있도록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 번째 기조강연에서는 신 타카야마 박사(일본 센다이 도호쿠대 의학대학원 통합의학학과)가 ‘다양한 노화 관련 증상을 위한 캄포 치료: 노인병학에 있어 한약의 체계적 고찰’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신 타카야마 박사는 “나이가 들어가면서 나타나는 노화는 우리 신체에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되며,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증상이 악화되고 신체의 기능이 점진적으로 저하된다”며 “이에 따라 노화로 인한 증상을 관리하는 것은 노년기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있어 중요하며, 인류의 수명이 점차 증가하는 등 노인건강 관리가 사회적 문제도 대두됨에 따라 그 중요성을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日, 노화 관련 질환 임상진료지침서 한약의 적절한 사용 권장 그는 이어 “일본에서는 서양의학과 캄포의학 등 다학제적 접근법을 통해 노화와 관련된 증상들을 관리하고 있다”며, 심혈관질환·폐질환·신경퇴행성질환·변비·치매 등 다양한 증상들에 활용되는 캄포의약품(한약)에 대한 RCT 연구결과들을 소개했다. 그가 소개한 연구 결과들에 따르면 심혈관질환에는 계지복령환·황련해독탕·오령산이, 만성폐쇄성폐질환에는 맥문동탕·보중익기탕이, 기능성소화불량 및 위식도 역류질환에는 육군자탕을 활용한 다양한 RCT 연구결과들이 존재한다. 또한 변비 증상 개선을 위해서는 대중건탕을, 치매에는 억간산을 활용한다는 다수의 RCT가 있다고 설명했다. 신 타카야마 박사는 “캄포의약품에 대한 효능의 근거는 최근 다양한 연구를 통해 밝혀지고 있다”면서 “특히 일본의 노화 관련된 질환의 임상진료지침에 캄포의약품이 등재돼 캄포의약품의 특성에 따라 적절한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한의약으로 건강한 스마트폰 생활습관 길러요”경상북도 칠곡군보건소(소장 오우석)의 한의약건강증진사업 ‘슬기로운 스마트폰 초등생활’이 대내외적으로 높은 성과를 인정받았다. 칠곡군보건소는 8일 제주도에서 열린 한의약건강증진사업 성과대회에서 ‘슬기로운 스마트폰 초등생활’이 보건복지부장관 기관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지역주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한의약건강증진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우수 지역의 사례를 공유하고, 현장 수행 정보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매년 성과대회를 열어 우수기관을 선정하고 있다. 칠곡군보건소는 성과대회에서 ‘VDT증후군과 한의약적 예방교육’을 실시해 초등학생들의 올바른 스마트폰 사용 습관과 사용 조절 능력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여성가족부가 진행한 ‘2022년 청소년 인터넷, 스마트폰 이용습관 조사’에 따르면 인터넷과 스마트폰 중 하나 이상 과의존 위험이 있는 청소년은 약 18.5%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최근에는 저연령화 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 학년에 걸쳐 과의존 위험군은 증가하지만 중학생의 증가율이 다른 학년에 비해 특히 높다는 점이 칠곡군보건소가 초등학교에서 예방교육을 진행하게 된 이유다. 칠곡군보건소에서는 영상기기의 장시간 사용으로 발생하는 VDT증후군 예방과 관리법 교육 및 청소년의 올바른 생활습관 형성을 위해 김석우 칠곡군보건소 공중보건한의사가 직접 각 학교를 방문해 교육을 실시했다.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된 이번 교육은 왜관중앙초등학교·지천초등학교·매원초등학교·관호초등학교 10개 반 145명을 대상으로 추진, 사업에 대한 학생들의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프로그램에 대해 보통 이하 응답을 제외한 ‘그렇다’와 ‘매우 그렇다’의 긍정적 평가는 93.06%로 높게 나타났다. 또한 학교에 방문해 교육을 진행한 공중보건한의사에 대해서도 학생들은 ‘우리 반 선생님이 돼주세요’, ‘또 와주세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러한 긍정적인 성과가 바탕이 돼 칠곡군보건소는 이번 한의약건강증진사업 성과대회에서도 보건복지부장관 기관표창을 수상할 수 있었다. 칠곡군보건소는 이번 한의약건강증진사업의 성공적인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보다 많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석우 공보의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한의약이 무엇인지 알릴 수 있어 기쁘다”면서 “사람들이 한의약에 조금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게 만들 수 있었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꼈다”고 밝혔다. 김 공보의는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침으로 금연 성공, 갱년기 극복 프로젝트, 치매 총명학교 등의 프로그램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오우석 보건소장은 “앞으로도 생애주기별 특성에 맞춰 다양한 접근으로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면서 “지역주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도침치료, 통증 관리에 매우 큰 효과”지난 17일 열린 제20회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이하 ICOM) 통증A 세션에서는 ‘통합의학으로서의 전통의학’을 주제로 전 세계 전통의학 전문가들이 모여 통증 치료사례를 공유했다. 김영일 대전대 한의과대학 교수(대전한방병원장)는 요추 추간판 탈출증에 대한 도침치료가 기존 침치료에 비해 더 우월한 효과를 지닌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도침치료는 한의학의 전통 침술과 현대 수술요법의 장점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치료법으로, 척추의 협착이나 근육, 인대, 관절의 유착 부위를 절개해 기혈의 소통을 원활하게 함으로써 치료 효과를 나타낸다. 특히 서양의학의 메스를 이용한 완전 절개나 절단 방식이 아닌 최소한의 경혈을 이용해 부작용이나 후유증을 최소화시킨 치료법이다. 이날 김영일 교수는 도침치료의 방법과 그 효과를 입증한 연구에 대해 소개하고, 연구의 방법과 결과를 설명했다. 이 연구에서는 환자 50명을 선정해 25명은 침치료군으로, 25명은 도침치료군으로 각각 선정한 후 치료 효과를 비교했다. 침치료 환자군은 주 3회, 2주간 총 6회를 실시했고, 도침치료 환자군의 경우에는 주 2회, 2주간 총 4회 실시해 유효성 평가를 했다. 호전 정도는 도침치료가 반복됨에 따라 증가했으며, 도침치료 환자군이 통증 정도(VAS)와 기능장애(ODI) 및 EQ-5D(삶의질 평가)에서 유의하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일 교수는 “결론적으로 도침이나 침은 모두 다 통증 질환에 유효하지만, 특히 도침치료는 관절 운동범위나 삶의 질 개선에 더 효과가 있다고 생각된다”며 “환자가 거부감이 없다면 지속적인 도침치료가 허리 디스크 환자에게 훨씬 더 좋은 치료 방법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연구 발표 이후 라이브 시연으로 학술대회 참여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환자의 통증을 줄이기 위해 침 치료 부위에 봉침으로 국소 마취를 진행한 후, 환자의 호응도를 확인했다. 김영일 교수는 “도침을 많이 할수록 환자가 잘 믿고 따라온다면 효과가 더 좋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며 “환자에게 호응을 얻으려면, 조명·시술 기구·드레싱 등 주위 환경을 잘 조성한 후에 시술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진 세션에서는 최성운 원장(대한침도의학회 대외협력이사)이 ‘초음파 가이드 도침치료’를 주제로 도침치료의 유래 및 초음파 유도하 침술을 설명했다. 도침은 칼날과 같은 침으로, 새로운 발명품이 아니라 과거부터 사용돼 온 침의 한 종류다. Zhu Hanzhang 교수의 침술과 Xuan Zheren 정형외과 의사의 연부조직 수술을 통합해 임상적·이론적으로 발전돼 왔다. 최 원장에 따르면, 초음파 유도 도침 시술은 서양의학의 주사기와는 다른 새로운 형태의 시술로 특히 인체의 정상적인 운동 범위를 제한하는 유착 및 섬유 조직을 절단하는 기능은 비교할 수 없다. 또한 가격이나 효율성에 있어서 X-ray나 C-arm보다 긍정적인 측면이 있으며, 초음파는 치료 부위의 정확도를 더 높일 수 있고 부작용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최성운 원장은 “간혹 숙련된 한의사라도 혈종, 붓기, 신경 손상 등의 부작용을 피할 수 없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제 초음파 기기의 활용을 통해 몸 내부를 들여다보며 정밀하고 안전하게 시술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최 원장은 직접 라이브 시연을 통해 초음파 유도하 도침치료를 선보이며, “연조직 부분의 신경과 혈관의 방향 등을 고려하며 손상을 줄여주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 대만 전통의학 전문가의 어떻게 임상에 적용할 수 있냐는 질문에 대해 최 원장은 “실제로 근골격계 질환에 주로 초점을 두고 있다”면서 “초음파를 통해 깊이나 안전성에 있어 더 정확한 침술이 가능하다”고 답했다. -
[한의약 이슈 브리핑] 한의사의 엑스레이 골밀도 측정기 사용 합법[주요이슈] ① 한의사의 엑스레이 골밀도 측정기 사용 합법 ② 한의약적 감염병 치료·관리의 현재와 미래 ‘조망’ ③ 울산시한의사회, 시내버스 활용한 한의약 홍보 실시 ④ 어깨 회전근개파열에 대한 한의통합치료 효과 확인 -
“대만여중의사협회의 방문을 환영합니다”대한여한의사회(회장 박소연)가 17일 의료분야 교류와 협력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대만여중의사협회(회장 CHEN PEI-LING)대표단을 환영하는 행사를 열었다. 이번 대표단 방문은 지난 3월 대만 타이페이에서 대한여한의사회와 대만여중의사협회와의 협정식 이후 갖는 첫 만남으로 각국의 여성 대표 의료인 간의 의료분야 교류와 협력을 강화·발전할 수 있는 행사였다. 제20회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에서 만난 양측 대표단은 환담 이후, 대한여한의사회가 준비한 ‘안면 미용침과 매선 시술 강의 및 시연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강의에서는 김지희 총무이사가 시연 강사를, 우유연(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학생이 통역을 맡아 한국 한의학의 발전된 의료기술 및 한의원 운영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대만여중의사협회 대표단은 이번 한의사협회에서 승소로 진행 중인 엑스레이, 초음파, 뇌파진단기 등 연이은 진단기기 판결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또한 한국 여한의사회 회원들과 의료 전문지식을 교환하고, 양국의 의료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방안에 대한 큰 기대감을 보였다. 이어 환영 만찬에서는 박소연 회장이 “지난 3월 협정식 이후 6개월 만에 한국을 방문한 대만여중의사협회 임원들을 크게 환영한다”며 “앞으로 양국의 지속적이고 긴밀한 교류로 한국의 한의학과 대만의 중의학이 더욱 발전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자”고 전했다. 강의와 시연 프로그램을 진행한 김지희 총무이사는 “대만과의 첫 교류 프로그램을 직접 진행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대만여중의사와 대한여한의사 교류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활발하게 진행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CHEN PEI-LING 대만여중의사협회장은 “환영 만찬과 여중의사를 위한 매선 시연 프로그램을 열어주신 박소연 회장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김지희 총무이사의 한의원에서 실시한 매선 시술 강의로부터 큰 영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CHEN 회장은 이어 “한국 한의학이 더욱 발전하길 바라며, 앞으로도 의료 분야에서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발전시킬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대만여중의사협회의 Dr. Chen Pei –Ling, Dr. Li Wen-Yu, Dr. Pan Pei-Lan, Dr. Yu Chu-Chin, Dr. Ho Yi-Hui, Dr. Wang Chin-Ling이 참석했으며, 대한여한의사회에서는 박소연 회장, 박미순 부회장, 김지희 총무이사, 박재은 국제이사, 고희정 대외협력이사, 이지현 대외협력이사, 정겨운 정보통신이사, 김리원·정수아·김지연·이영선 학생위원이 참석했다. 현장을 담은 동영상은 학생위원들이 ‘유튜브 쇼츠(짧은 동영상 콘텐츠)’로 제작해 대한여한의사회 공식 유튜브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
서울시회 창립 70주년 기념식 “한의학의 성공과 발전 다짐”‘한의의 미래, 의료의 미래, 국민의 미래, 다양하고 자유로운 한의학!’을 슬로건으로 한의학의 성공과 발전을 추구하는 서울특별시한의사회의 새로운 전진이 시작됐다.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는 18일 역대 명예회장단 및 임직원을 비롯한 많은 회원들과 각계각층의 내빈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코엑스 아셈볼룸에서 창립 70주년 기념식을 개최, 한의학 육성을 위한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서울시한의사회는 1953년 5월 29일 창립총회를 통해 박성수 초대회장을 선출함으로써 첫 출범한 이후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한 끝에 현재는 26개의 분회와 4000여개의 한의원, 100여개의 한방병원, 40여개의 요양병원 등 4000개소 이상의 한의의료기관과 6500여명의 회원이 함께하는 전국 최대 지부로 발돋움했다. 전국 16개 지부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의 서울시한의사회는 의성 허준 선생의 인술제민 정신을 바탕으로 서울시민의 건강 보호 및 증진에 앞장서 오고 있는 것은 물론 한의사의 권익 신장을 위한 핵심 지부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한의계의 변화와 개혁을 선도해 오고 있다. 박성우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서울시한의사회가 걸어온 발자취를 되돌아봄으로써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그에 걸맞는 비전을 선포하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면서 “창립 70주년 기념식을 기점으로 서울시한의사회는 대한민국의 의료인으로서 국민의 건강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발전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초음파 진단기기, 뇌파계, 엑스레이 골밀도측정기 등과 관련된 소송에서 정의로운 판결이 잇따라 내려짐으로써 올 초에 약속드렸던 것처럼 2023년이 한의약 재도약의 원년을 이루게 됐다”면서 “현대 의료기기의 활발한 사용은 물론 한의의료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에도 전심전력을 다해 확실한 한의약 발전의 토대를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김관용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은 축사를 통해 “현재 우리 사회가 이념, 지역, 세대, 성별 간 갈등과 대립이 매우 심각한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면서 “우리 사회가 서로 간 갈라져 불안의 시대를 걷고 있는 이 때, 이 같은 현상을 한의사들이 앞장서 치유하고, 통합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조희연 서울특별시교육청 교육감은 “2015년부터 지난 8년 동안 한의사 분들이 교의 사업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굉장히 큰 도움을 받고 있으며, 이에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한의학이 계속 발전을 이뤄서 다음 100주년 기념식 때도 건강한 축하객으로 참석할 수 있기를 고대한다”고 강조했다. 강선우 국회의원(서울 강서구갑)은 “우리의 전통의학인 한의약이 기존의학과는 달리 조금 따뜻한 결로 돌봄에 한 발짝 더 가까이 갈 수 있는 학문이기에 우리나라 국민의 건강을 잘 챙겨주실 것을 믿고 있으며, 국회 보건복지위원으로서 한의약과 관련된 여러 가지 입법 사항과 정책 사항들을 세심히 살펴보겠다”고 전했다.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한의사 선배의 도움을 받아 한의약으로 아이들 세 명을 건강하게 키우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한의계의 고충을 많이 듣고, 함께 고민하고 있는 만큼 정부 여당에서도 한의약의 발전을 위해 한층 더 도울 수 있는 것을 찾아 나서는 좋은 친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선동 국민의힘 서울특별시당 위원장은 “지금 전 세계적으로 한류의 붐이 일고 있는데, 앞으로 K-메디신이 열어가야 할 분야도 세계화이며, 이에 한의의료가 인류의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날이 여러분들의 손에 의해 기필코 이뤄지길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유경준 국민의힘 국회의원 등이 영상 축사를 보내왔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많은 정계 인사들이 축전을 통해 서울시한의사회의 창립 70주년을 축하했다. 특히 이정진 배우와 이진희 아나운서의 사회아래 진행된 창립 70주년 기념식에서는 한의학 발전을 위해 핵심 역량을 발휘하고 있는 서울시한의사회가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조명하면서더 밝은 미래로 도약하고자하는 내용을 담은 특별 영상이 상영돼 눈길을 끌었다. 기념식에서는 또 TV드라마 <허준>에서 허준 역할을 맡아 열연했던 전광렬 배우에게 한의학 발전에 공헌한 감사의 표시로 공로패를 증정했으며, 박애리 국악 명창을 서울시한의사회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에 박애리 명창은 “소리 공부를 하다보면 다양한 분야에서 한의의료와 한약재를 다루고 있어 늘 한의학에 대한 지대한 관심과 공부를 하고 싶다는 마음을 품어왔다”면서 “서울시한의사회 홍보대사로서 한의학의 중요성을 널리 전파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박성우 회장은 서울시한의사회 70주년을 기념하는 선포식 세레모니를 통해 영유아, 아동청소년, 청년, 출산보육, 중장년, 노년 등 서울시형 생애주기별 한의약 건강관리 사업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가 서울시민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는 다짐을 대내외에 천명해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다양한 계층의 서울시민들과 김대희, 오나미, 박나래, 김민경, 김지민, 김준호, 박영진, 박소영, 한윤서 등 개그맨 및 이영표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김동현 전 이종격투기선수 등이 서울시한의사회의 발전을 응원하는 영상 메시지 소개와 함께 왕기철·왕기석 국악 명창, K판과 자스민 국악 영재, 김우경 성악가(한양대 음대 교수), 박애리 국악 명창 등이 축하 공연을 통해 서울시한의사회의 힘찬 웅비를 기원했다. -
韓-臺 전통의학 전문가들 한 자리에…학술성과 공유하며 교류 강화한국과 대만의 전통의학 전문가들이 의견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과 대만 중국의약대학교 중의과대학 측 전문가들은 18일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157호에서 열린 한국-대만 국제 심포지엄에서 ‘한의학과 중의학의 새로운 연구 패러다임’을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이날 제1세션 발표에서는 린자오겅 중의대 중의과대학 교수가 중의대 중의약리서치센터(CMRC)를 소개한 데 이어, 박히준 경희대 한의과대학 교수는 경희대 침구경락융합연구센터(AMSRC)를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린자오겅 교수는 CMRC에서 분석한 ‘전통의약을 적용한 암 치료 결과’를 소개함으로써 현장에서 많은 관심을 이끌었다. 또한 AMSRC 센터장이기도 한 박히준 교수는 센터가 진행해 온 연구 결과와 센터의 기능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진 ‘침술연구의 임상적 관점’을 주제로 열린 제2세션에서는 이승훈 경희대한방병원 교수가 ‘신경병증성 통증에 대한 침술’에 대해 발표를 진행했다. 이 교수는 “침 치료가 허리나 무릎 통증 같은 만성 통증 질환에 효과가 있다는 과학적인 기전이나 임상적인 근거는 정말 많이 밝혀져 있다”면서 관련 연구 결과를 대만 전문가들에게 소개했다. 또한 옌홍롱 중의대 중의과대학 교수는 전통의약과 양방의약의 통합치료에 대해 얘기했다. 옌 교수는 “현재 대만 중의대에서는 중의약과 양방의약을 동시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며 “이러한 통합치료를 현장에서 제대로 시행하기 위해서는 전통의약 의사들도 양방의약을 깊이 있게 공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옌 교수에 따르면 전통의약과 양방의약을 동시에 적용하면 치료효과가 높기 때문에 환자의 만족도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황치엔천 중의대 안난병원 교수는 암 치료에 있어서 전통의약의 효능에 대해 소개했다. 황 교수는 “많은 양의 화학치료제가 항암치료에 사용되면 환자에게 돌아가는 부작용이 크다”면서 “하지만 전통의약을 적용한 병행치료를 진행하면 화학치료제를 적게 이용하면서도 치료 효과를 높이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향숙 경희대 한의과대학 교수는 ‘침 치료의 구체적 효과에 기여하는 요인에 대한 개요’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또한 ‘침술의 메커니즘’을 주제로 열린 3세션에서는 중의대 중의과대학 천이홍·린이원 교수가 대만의 침술 연구 사례를, 장재환 AMSRC 학술연구교수가 한국의 침술 연구 사례를 각각 소개했다. 한편 이날 학술포럼에서는 경희대 AMSRC와 중의대 CMRC의 상호협력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MOU)도 체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