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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3월 30일 (월)

“교통사고 환자, 한의학적 치료가 더 큰 도움될 수 있어”

“교통사고 환자, 한의학적 치료가 더 큰 도움될 수 있어”

ICOM 통증 세션서 신우철 교수 ‘다제학법 접근법’·이현준 이사 ‘추나요법’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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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의도적 손상으로 인한 사망률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교통사고 상해는 세계적으로 신체적·경제적·사회적으로 큰 부담을 주고 있다. UN 및 WHO의 노력으로 인구 규모 대비 사망률은 감소했지만, 매년 2∼5천만명의 사람들이 장기적인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다.

 

이와 관련 17일 제20회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 통증B 세션에서는 신우철 교수(경희대한방병원 한방재활의학과)가 교통사고 후유증에 대한 한의학적 접근법을 설명했다.

 

교통사고 후유증은 교통사고로 인해 여러 가지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을 포괄적으로 일컫는 용어로, 주로 목과 허리 통증을 호소한다. 목이나 어깨 외에도 두통이나 어지럼증이 있을 수 있고, 피로감이나 불면증, 손발 저림을 모든 증상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신우철 교수에 따르면, 교통사고 상해는 역사상 가장 많은 논쟁이 있다고 한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신체 여러 부위에 통증을 호소하지만, 증상과 검사결과의 불일치, 사고의 심각도와 증상 간의 불일치, 증상 발생 지연, 보험 및 소송과의 관련성 등으로 인해 통증의 정확한 원인과 기전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란이 되고 있다.

따라서 신우철 교수는 ‘다제학적인 접근법’을 강조하며, 만성화 증상 호소기간을 최대한 줄이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신 교수는 “보통 NSAID나 근이완제를 많이 이용하고 있지만, 이 약들은 위장관계나 어지럼증, 졸림 등의 부작용을 느낄 수 있다”며 “반면 한의학 치료법인 침, 한약, 부항, 추나는 부작용이 매우 적고, 부작용이 있더라도 양방에 비하면 아주 미미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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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신 교수는 “보통 현대의학에서는 한의학적 치료가 보완적 치료로 많이 제시되고 있지만, 교통사고 환자에 치료에 있어서는 오히려 보완적 치료가 아닌 주된 치료법으로 활용될 수 있다”며 “즉 검사로도 나타나지 않은 환자들의 증상에 대해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치료하는 한의학적 치료야말로 교통사고 환자들이 빠른 일상으로 복귀하는데 보다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치료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라이브 시연 시간에는 직접 추나요법을 진행했다. 추나는 몸의 밸런스를 다시 맞춰주는 치료법으로 한의사의 손이나 기구의 보조를 받아 시행하게 되는데, 이날 신 교수는 상대적으로 매우 안전한 근육이완강화요법을 시연했다.

 

이날 시연을 도와준 박다나 ICOM 서포터즈(경희대 한의과대학 본2)는 “안그래도 이날 시연받은 승모근 부위에 만성적 통증이 있는 편이었는데, 교수님의 손길이 정말 시원해 발표 중간이라는 걸 잊었을 정도”라며 “나중에 저도 환자에게 이렇게 전문적인 치료를 제공해줄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들고 열심히 공부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어진 강의에서는 이현준 척추신경추나의학회 국제이사가 추나치료와 경추의 구조적 메커니즘에 관해 설명했다.

 

먼저 이현준 국제이사는 한의학에서 사용하는 추나요법에 익숙하지 않은 각국의 전통의학 전문가를 위해 추나요법과 척추신경추나의학회(KSCMM)를 소개했다. 또한 경추의 해부학적 구조의 간략한 소개로 추나요법의 이론적 근거에 대해 이해를 도왔다.

 

이현준 이사는 “추나요법은 운동역학을 원활하게 하는 한의학의 전문 기술 형태”라고 밝히며, 일반적으로 임상에서 적용할 수 있는 세 가지의 추나요법을 시연,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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