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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니스 산업서 한의약 분야 발전 ‘유망’[한의신문=강환웅 기자] 기존 질병 중심 치료에서 참여를 전제로 한 예방과 관리 중심으로 의료패러다임이 변화함에 따라 ‘웰니스’가 건강관리 대안으로 부상하며 관련 경제가 성장 중에 있다. 이런 가운데 우리나라의 경우 한의약 산업과 디지털 웰니스 산업은 안정적인 산업 기반과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웰니스가 추구하는 방향성과 부합해 향후 세계시장에서 입지가 높아질 잠재성이 크다고 분석됐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6일 ‘글로벌 웰니스 산업 성장과 우리나라 수출 유망분야 분석’ 보고서(임지훈 신무역전략실 수석연구원)를 발표했다. 웰니스 산업이란 전통 가치와 현대기술을 동시에 활용해 건강 관리와 치료를 수행하는 융복합적·통합적 특성을 가진다. 이로 인해 웰니스 산업은 각국의 고유 가치와 최신 기술이 접목된 제품 등을 포함하며, 전통의학·디지털헬스·건강기능식품·뷰티·여가생활 등 11개 산업에 속한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고 있다. GWI(Global Wellness Institute·글로벌 웰니스 연구소)에 따르면 ‘22년 글로벌 웰니스 산업은 세계 GDP의 5.6%에 해당하는 5.6조 달러의 시장 규모를 가지고 있으며, ‘27년까지 연평균 8.6%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글로벌 의료비 지출 규모(전 세계 GDP의 10.8%)의 절반을 초과하는 수치다. 국내 웰니스 산업 규모는 ‘22년 약 1130억 달러로 세계 9위에 달하며, 특히 △운동/헬스케어 △전통·보완의학 △영양/식습관 △뷰티케어 등의 분야에서 수출 잠재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되고 있으며, 이들 국내 웰니스 산업 상위 4대 분야는 우리나라 전체 웰니스 산업의 약 72%를 차지하고 있다. 각 분야별 우리나라 기업의 경쟁력 및 기회요인을 살펴보면 전통·보완의학 분야는 한의약의 역사적 기반 및 고도화된 연구·치료 인프라 보유하고 있으며, 운동/헬스케어 분야는 스타트업 주도의 기술 혁신성을, 영양/식습관 분야는 건강한 라이프스타일 추구에 따른 선호 품목 확장 및 탄탄한 시장 수요가 있으며, 뷰티케어 분야는 셀프케어 트렌드 확산에 따른 고효능 K-뷰티 제품 선호도 증가 등을 꼽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국내 상위 4대 웰니스 분야를 평가·분석한 결과 전통·보완의학과 운동/헬스케어 산업이 상대적으로 유망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두 산업이 전통 가치와 현대기술을 병행해 건강관리와 치료를 지향하는 웰니스의 융복합적·범용적 특성에 부합하면서, 우수한 기술력과 산업 기반을 보유한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 가운데 전통·보완의학 분야를 세밀하게 살펴보면 웰니스의 기본 개념과 일치할 뿐만 아니라 전인적·예방적 치료 수행, 소비자의 능동적 건강관리 보장, 천연자원 활용 등의 특징들로 웰니스의 크게 부합하고 있다. 최근 기존 의료를 보완하기 위해 전통·보완의학의 역사적 뿌리가 깊은 아시아·태평양 중심을 넘어 서구권을 비롯한 다수의 국가에서 수요가 높아져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다. 실제 세계 전통·보완의학 시장은 ‘22년 5186억 달러에 육박했으며, ‘27년까지 연평균 8.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팬데믹 발발 초 잠시 주춤했던 시장은 질병 예방 및 면역력 증진에 대한 인식이 확대되며, 역으로 팬데믹으로 인한 빠른 회복 및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소비자들은 면역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통·보완의학에 개방적으로 변화 중이며 국가 차원에서도 효능에 대한 과학적 증거가 있는 전통·보완의학을 적극 활용 중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22년 북미 시장은 팬데믹 이전 연도(‘19년) 대비 약 30% 성장해 주요 지역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전체 시장의 18%(914억 달러)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보고서에서는 “우리나라의 경우 한의약 산업이 제도권 의료시스템 내에서 발달돼 있어 현대적인 치료·연구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는 장점을 보유해 다른 문화권의 전통의학에 비해 강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다만 한의학의 경쟁력에 비해 수출 제품군이 아직 한정돼 있어 표준화된 제품군 확보, 효능이 과학적으로 입증된 우수 품목 선별 및 적절한 수출 지원체계가 갖춰질 경우 차세대 수출 유망산업으로 발전 가능성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보고서에서는 글로벌 웰니스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지금, 해당 분야에서 경쟁력과 잠재력을 가진 우리 기업들의 수출 활성화를 위한 지원과 함께 관광산업과의 연계를 통한 국내 웰니스 산업 활성화 정책 추진과 더불어 한의약, 디지털 웰니스 등의 유망 분야를 수출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를 위해 △표준화 지원 △법률적 기반 마련 △과학화·산업화를 위한 R&D지원 △잠재 해외 수요처 발굴지원 및 관련 수출입 통계 구축 △신기술 검증 테스트베드 제공 등 정부와 유관기관들이 보다 다양하고 적극적인 지원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
“삼춘들 침 맞으레 옵서”[편집자주] 백광현 원장(부산 미로한의원)은 2021년부터 4년째 제주도 우도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진행해 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우도 주민이기도 한 김애경 편집장(우도마을신문 달그리안)이 한의의료봉사에 대해 작성한 기고문을 본란에서 소개한다. 올여름도 미로의료봉사단의 의료봉사를 알리는 현수막이 여름볕에 시원하게 펄럭인다. 2021년 7월, 미로한의원 의료봉사단과의 인연은 코로나19 창궐이 가져다준 운명이다. 매년 해외 의료봉사를 다녔던 그들과의 첫 만남은 그저 코로나로 막힌 해외 봉사 길을 잠시 우회하는 정도로만 여겼다. 이 작은 섬마을 사람들과 긴 인연으로 이어질 거라곤 예상치 못한 일이다. 우도에는 의료 시설이 보건지소 하나뿐이다. 그나마 몇 해 전 한의원이 한 곳 있었지만, 큰 섬(제주시)으로 옮겨갔다. 그러기에 우도에 사는 삼춘들에게 병원 가는 일은 큰맘 먹고 시간을 내야 하는 예사 번거로운 일이 아니다. “혼 번 맞았덴 좋아질로고, 침이사 동남(고성읍) 나가민 맞아지는건디, 안맞으켜.” 의료봉사단의 첫 해 방문 시 삼춘들의 반응은 시큰둥했다. 수십 년을 따라붙은 고질병을 침 치료 몇 번으로 좋아질 리 없을 거라는 미덥지 않음에서다. 대부분 밭일과 바다 일을 병행하기에 관절 쪽 질환이 많다. 허리, 무릎, 손가락 어느 것 하나 아프지 않은 곳이 없다. 그런데도 한의의료봉사 소식에 무심한 건 느긋하게 침이나 맞을 만큼 섬 생활이 한가롭지 않은 탓도 있다. 미로한의원 의료봉사 기간은 여름이다. 여름이면 해녀들은 성게를 잡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메뚜기도 한 철이듯, 성게 철은 해녀들의 호황기다. 주머니 사정 두둑해지는 대목에 이곳저곳 쑤시는 통증은 꾹 참고 넘겨야 하는 엄살에 불과할 뿐이다. 임시 진료실에 온몸이 골병인 삼춘들이 주름져 누웠다. 여기저기 아픈 곳을 넋두리처럼 나열하지만, 해석이 힘든 생경한 제주어에 진료실은 웃음바다가 되기도 한다. 살뜰하게 삼춘들의 아픈 곳을 확인하는 그들의 진지함은 숙연하다 못해 경이롭다. 낮은 숨소리에 더해진 집중, 침묵이 더해진 겸손과 배려, 한 사람 한 사람에게 기울이는 관심, 이런 것의 집합체는 잔잔한 감동으로 스며든다. 작은 혈점의 자극으로 일어나는 변화는 컸고, 침 끝의 집중은 위대했다. 길고 뾰족한 바늘 끝의 집중은 통증을 주기도 하지만 통증을 다스리기도 했다. 새삼 세상사 또한 작은 것에 소홀하지 않은 집중이 모여 달라지는 것이 아닐까 하는 이치를 깨닫게 한다. 섬에 살다 보면 아픔을 참아야 하는 불안과 두려움의 고충이 있다. 도처에 병원이 있어 쉽게 병원을 드나드는 육지 사람들은 감히 상상할 수 없는 일일 것이다. 비록 일 년에 한 번이지만 미로의료봉사단의 방문은 여름날 가뭄의 단비처럼 섬사람들에겐 귀한 손님이 되었다. 무뚝뚝하던 어른들도 두 팔 벌려 반가움에 포옹하고, 몇 해 방문하며 주워들은 어설픈 제주어로 어른들의 안위를 챙기는 봉사단들의 모습이 애틋하다. "내년 여름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자"며 약속하지만, 작년에 뵈었던 삼춘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기도 한다. 지팡이를 짚은 삼춘은 그들의 진정성에 경배하듯 온 마음을 담아 감사함을 전한다. “내년에도 올거지예.” “원장님, 내년에 또 보게마슴.” 침 몇 번 맞아 몇십 년을 달고 다닌 고질병을 무슨 수로 떼어낼 거냐던 삼춘들은, 언제 그랬냐는 듯 그들과의 며칠간을 아쉬워하며 내년을 기약한다. 첫해 삐뚤빼뚤 틀어진 손가락 마디와 무릎, 허리. 어느 곳 하나 성한 곳이 없는 어른들을 만난 백광현 원장님은 "마음이 아프기 전 화가 났습니다."는 심정을 토로했다. 열악한 의료 환경은 호미로 막을 수 있는 병을 가래로도 막지 못하는 상황을 만들기도 하니 섬에 사는 섬사람들은 병을 키우며 사는지도 모른다. 코로나가 막은 해외 의료봉사 길을 잠시 우회하려 했지만 삼춘들의 아픔을 외면할 수 없어 미로한의원 의료봉사단은 매년 섬으로 직진하고 있다. 우도에도 작은 병원이 생겨나는 그날까지 많은 사람들의 관심으로 미로한의원 의료 봉사단의 방문이 오랫동안 꾸준히 섬과 이어지길 바라본다. 그리고 여름휴가를 통째로 반납하며 쉽지 않은 여정임에도 불구하고 잊지 않고 섬을 찾아와 주는 봉사단에게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
“그동안 힘들었던 당신의 마음 속 이야기를 들려주세요∼”[한의신문=강환웅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이하 건보공단)은 보건의료인력 인권 보호를 위해 개설·운영 중인 ‘보건의료인력인권침해상담센터’가 2일 개소 3주년을 맞이했다고 밝혔다. 건보공단은 2020년 12월 ‘보건의료인력지원법’에 따라 보건의료인력지원 전문기관으로 지정받은 후, 2021년 8월부터 보건의료인력 인권침해 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상담센터는 지난 3년간 인권침해 피해를 입은 보건의료인에게 약 3500건(‘21.8∼‘24.6. 기준)의 심리상담과 더불어 법률·노무 등 전문가 자문을 무료로 지원했으며, 이용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카카오톡 채널(보건의료인력 인권침해 상담센터)’과 ‘대표누리집(www.chp.or.kr)’, ‘대표전화(1533-6960)’ 등 다양한 경로로 확대·운영했다. 또한 전국의 의료기관 및 예비 의료인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인권 침해 예방·대응 교육’을 실시하고, ‘병원 내 인권센터 전략 협의체’를 운영하는 등 인권 친화적 보건 의료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건보공단은 올 하반기에는 보건의료인력을 대상으로 ‘힐링캠프’를 운영하고, 상담센터 운영 활성화를 위해 서비스 이용 만족도 및 개선사항 등의 의견수렴을 위한 설문조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건보공단은 상담센터 개소 3주년을 기념하며, 인권보호 중요성을 공유하고 보건의료인력에 대한 대국민 인식도를 높이기 위해 ‘인권침해 예방·근절을 위한 따뜻한 말 한마디’ 행사도 진행 중에 있다. 참여방법은 상담센터 누리집 내 행사 게시판에 개소 3주년 축하 한마디와 인권침해 예방·근절 표어를 작성해 게시하면 된다. 참여기간은 오는 30일까지이며, 추첨을 통해 참가자 중 600명에게 소정의 상품을 지급할 계획이다. 서경숙 건보공단 보건의료자원실장은 “상담센터의 내실 있는 운영을 통해 모든 보건의료인력의 인권이 보호되고, 서로 신뢰하고 존중하는 의료현장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의 건강을 위해 일선 현장에서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보건의료인들께 감사드리며, 인권침해 피해가 있는 경우 언제든지 상담센터 누리집(www.chp.or.kr) 또는 대표전화(1533-6960)로 연락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건보공단, ‘재난적의료비 지원사업 수기공모전’ 시상식 개최[한의신문=강환웅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이하 건보공단)은 6일 강원도 원주 소재 건보공단 본부에서 재난적의료비 지원사업의 수혜·미담사례를 발굴하고 확산하기 위한 ‘2024년 재난적의료비 지원사업 수기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건보공단은 지난 5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재난적의료비 지원사업의 수혜 및 미담 사례를 주제로, 제도의 효과성을 널리 알리고 제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기 위한 공모전을 실시했다. 공모 결과 ‘수혜자와 그 가족’ 부문과 ‘요양기관 종사자’ 부문에서 총 57편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심사를 거쳐 이들 중 37편의 작품이 수상작으로 최종 선정됐다. 자세한 수상 내역으로는 ‘수혜자와 그 가족’ 부분에서 대상 1편, 최우수상 5편, 우수상 6편, 장려상 12편 총 24편이, 또한 ‘요양기관 종사자’ 부문에서는 대상 1편, 최우수상 5편, 우수상 6편, 장려상 1편 총 13편이 각각 선정됐다. 이 가운데 ‘불행 중 다행으로 만난 재난적의료비 지원’과 ‘발로 뛰어 더욱 가슴 뛰던 순간’이 각 부문 대상작으로 선정되었다. ‘수혜자와 그 가족’ 부문에서 대상작으로 선정된 ‘불행 중 다행으로 만난 재난적의료비 지원’은 두 아이를 양육하는 여성이 병마와 싸우다 재난적의료비 지원을 통해 위로받은 사례로 감동적인 전개 방식으로 심사위원들의 공감을 자아냈으며, ‘요양기관 종사자’ 부문에서 대상작으로 선정된 ‘발로 뛰어 더욱 가슴 뛰던 순간’은 병원 사회복지사로서 재난적의료비 대상자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지원사업의 소중함을 느낀 사례로 경험을 통해 재난적 의료비 지원사업의 취지를 잘 녹여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건보공단은 이날 시상식에서 각 부문별 수상자들에게 이사장 상장과 상품을 수여하고, 간담회를 통해 우수 수혜·미담사례를 공유해 사회적으로 선한 영향력을 전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김남훈 건보공단 급여상임이사는 “이번 재난적의료비 지원사업 수기공모전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국민과 함께하는 더욱 든든한 재난적의료비 지원사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한의사가 파리 올림픽에 간 이유는?[한의신문=주혜지 기자] 본란에서는 지난달 22일 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프랑스 파리로 급하게 출국해 안세영 선수가 배드민턴 세계 최강자로 우뚝 설 때까지 그 선수의 부상 치료에 전념하고 8월6일 귀국한 장세인 대한스포츠한의학회장으로부터 안 선수의 재활과 치료 과정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Q.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드린다. A. 안녕하세요, 대한스포츠한의학회 회장을 맡고 있는 장세인입니다. 현재 송파에서 바른한의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 한의진료실 원장과 이천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촉탁의를 맡고 있습니다. Q. 안세영 선수를 위해 파리까지 다녀오셨다. A. 7월 16일에 안세영 선수로부터 발목 쪽 부상을 당해 테이핑을 하지 않으면 걷기 힘들고, 사이드 방향으로 힘을 주는 것이 아예 안 된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휴대용 초음파로 건 부분 파열이라고 진단받았다는 얘기를 들었고, 선수가 많이 불안해하며 파리 현지에 와주었으면 하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에 앞서 안세영 선수가 파리로 출발하기 하루 전날인 7월 11일에 진천선수촌에서 진료하면서 무릎 상태가 많이 좋아진 것을 확인하고 잘하고 오라고 격려했었는데, 갑자기 반대쪽 발목이 다쳤다고 하니 매우 안쓰러웠습니다. Q. 파리에 도착하셨을 때 선수의 상태는 어떠했는가? A. 7월 22일 오전에 급히 출발해 도착하자마자 바로 안세영 선수를 진료했습니다. 얘기를 듣고 짐작했던 것처럼 비골근건 부위가 많이 부어있고, VAS 7 정도, 비골근과 3비골근 근력 검사에서 (+), 전경골근과 후경골근은 (-)인 상태였습니다. Q. 선수의 부상 치료를 위해 어떤 치료를 했는지? A. 진료를 준비하면서 침, 약침, 도침, 추나요법 등을 모두 사용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전에 안 선수가 약침 치료 이후 뻐근한 느낌이 지속되는 편이라 초반에는 골반대부터 발목까지 침 치료 실시하고, 건 부위는 도침 치료, 발목은 추나 치료를 같이 실시했습니다. 이후 어느 정도 효과를 보인 후에는 8강, 4강, 결승전을 앞두고 침 치료와 추나 치료를 실시했습니다. Q. 선수들의 부상 예방과 관리에 있어 한의 치료가 어떤 도움이 될 수 있나? A. 유연성이 많이 부족하거나 근력이 약한 일반인들에게 한의 치료는 부상 예방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최고의 퍼포먼스를 유지해야 하는 스포츠 선수들에게는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안세영 선수의 경우는 반대편 무릎 부상으로 인해 꾸준히 치료를 받아오면서도 올림픽을 앞두고 충분한 휴식을 취할 시간이 없었기 때문에 발목 부상이 악화된 것이 아닌가 생각듭니다. 이전에도 농구, 배구 등 여러 종목의 많은 국가대표 선수들을 치료했지만, 한의 치료는 급성 손상은 물론 도핑에도 안전하면서도 빠른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Q. 현재 스포츠 팀닥터에 한의사가 포함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A. 저를 비롯한 학회 회원들 중 많은 분들이 프로 구단의 팀 주치의를 맡고 있는 추세입니다. 아마 더 열심히 하다 보면 많은 선수들이 한의 치료에 대한 호감을 갖게 될 것입니다. 이천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촌도 2010년부터 지속적으로 한의 진료를 주 2회씩 실시해 오면서 많은 선수들이 한의 진료를 찾고, 이번 패럴림픽에도 참여를 할 예정입니다.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 같은 경우, 파견되는 선수단의 규모에 맞춰 AD카드 수의 제한도 있고, 상주하는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선생님들이 당연히 가시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다만 이번 사례처럼 현장에서 한의 치료를 필요로 하는 선수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협회와 체육회가 협력해 한의사가 포함될 수 있도록 조율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한의신문 독자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은? A. 우선 대한체육회를 통해서 정식으로 AD카드를 받고 간 것이 아니라, 안세영 선수의 갑작스런 부상으로 인해 대한배드민턴협회와 조율해 급히 출국한 사실을 명확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파리에서는 안세영 선수 외에도 서승재 선수와 김원호 선수가 현지에서 갑작스레 부상을 입어, 7월 23일부터 8월 2일 혼합 복식 결승과 3~4위전이 열린 당일까지 매일 치료를 진행했습니다. 선수들이 회복하는 모습을 보면서 덩달아 좋은 기운을 많이 얻었고, 다른 어떤 선생님이 와도 훌륭한 치료를 해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근골격계 질환에 대해 보다 심도있게 접근한다면 많은 한의사 여러분들께서도 지역 스포츠단의 최고 주치의가 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
한방의료체험타운-대구광역시 재향경우회, 업무협약 체결[한의신문=기강서 기자]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가 대구광역시에서 수탁 운영하고 있는 한방의료체험타운(센터장 정현아)는 최근 한방의료체험타운 세미나실에서 대구광역시 재향경우회와 한의 웰니스 문화체험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향후 양 기관은 △상호 발전을 위한 정보 교환 △상호 협력을 통한 대내·외 홍보 활성화 △협의회 소속 회원과 회원 가족의 힐링과 치유를 위한 한방의료체험타운 이용 등에 대해 협력키로 했다. 이번 협약을 체결한 대구광역시 한방의료체험타운은 대구약령시 활성화와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조성된 한의약 복합 문화공간 및 시민건강 증진,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공간으로 ICT한방체험관, 한의의료·뷰티체험장, 족욕(건식/습식)체험장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한방의료체험타운에서는 대구한의대한방병원과 협력해 어린이 대상 한의학 지식부터 침 체험까지 경험할 수 있는 한의사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대인들의 마음치유를 위한 미술치료교실, 아트북클럽 등이 진행되고 있다. 이밖에DIY 체험 등 다양한 한의약 관련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
안세영 선수 금빛 쾌거 뒤엔 한의진료 큰 효과[한의신문=주혜지 기자] “부상은 생각보다 심각했고, 나을 수 없는 상황이었어요.” 올림픽 경기에서 28년 만에 배드민턴 여자 단식 부문의 금메달을 딴 안세영 선수의 거침없는 인터뷰를 통해 대표팀 선수들의 부상 및 체력관리에 적지 않은 문제점이 노출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장세인 대한스포츠한의학회장(서울 송파구 바른한의원)은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 선수의 부상 정도가 심상치 않다는 연락을 받고 지난 달 22일 프랑스 파리로 급파돼 침, 도침, 추나 등 한의치료를 통해 안 선수가 세계 배드민턴의 최강자로 우뚝 서는데 큰 도움을 줬다. 이와 관련 장세인 회장은 “파리에 도착하자마자 안세영 선수를 바로 진료했는데, 짐작했던 것처럼 비골근건 쪽이 많이 부어있었다”면서 “초반에는 골반대부터 발목까지 침 치료를 하고, 건 부위에 대하서는 도침 치료, 발목은 추나 치료를 병행했다”고 밝혔다. 장 회장은 이어 “치료 이후에는 어느 정도 상태가 좋아졌고, 8강, 4강, 결승전을 앞두곤 침 치료와 추나 치료를 실시했다”고 덧붙였다. 안세영 선수는 금메달 확정 이후 자신의 부상 정도와 관련해 “부상은 생각보다 심각했고, 나을 수 없는 상황이었으며, 부상을 너무 안일하게 생각한 대표팀한테 실망했다”고 밝혔다. 안 선수는 이어 “부상이 안 오게 훈련하든지, 부상이 오면 제대로 조치해주든지 해야 하는데 부상은 오고, 훈련은 훈련대로 힘들고, 정작 경기에는 못 나가는 식”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안세영 선수는 자신의 부상 관리를 위해 지속적으로 한의치료를 포함한 적극적인 치료를 강력히 요구했고, 결국 대한배드민턴협회는 평창 및 베이징 동계올림픽과 진천선수촌에서 국가대표 선수들을 치료한 경험이 풍부한 장세인 회장을 초청하게 됐다. 장세인 회장은 안세영 선수의 부상 관리와 경기력 향상을 위해 개인 스케줄을 조정해가며 파리로 건너갔으며, 그의 캐리어에는 침과 소독용 코튼스왑 등 최소한의 치료 도구만 담겨 있었다. 갖고 간 짐은 아주 단출했지만, 그의 가방 속 침은 안세영 선수의 부상 치료에 매우 강력한 무기가 됐다. 장 회장은 보름동안 안 선수의 발목과 무릎을 치료해 가며 경기에 출전할 수 있도록 도왔으며, 그 결과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금메달의 승전보를 전할 수 있었다. 국가대표 각 종목별 운동선수들에게 한의치료 효과가 매우 뛰어나다는 점은 이미 여러 보고서를 통해서도 잘 나타나 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선수촌병원 한의사 의무지원단 대한스포츠한의학회 활동 보고서’에 따르면, 이 대회 기간 동안 진료소를 방문한 688명 중 658명(95.6%)이 ‘한의치료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5점 척도로 조사한 치료 만족도 조사에서 73.8%(508명)은 ‘매우 만족한다’고 밝혔고, ‘만족한다’는 응답도 21.8%(150명)에 달했다. 치료 받은 응답자 526명 중 378명(71.9%)은 근육 손상 때문이었으며, 인대 손상 79명(15%), 건 손상 41명(7.8%), 관절·연골 손상 19명(3.6%) 등의 순이었고, 주요 증상으로는 통증이 509명(96.2%)으로 가장 많았으며, 뻣뻣함 103명(19.5%), 무감각 또는 손 통증 29명(5.5%), 부기 16명(3%)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또한 616명(88%)이 침 치료를 받았으며, 추나치료 394명(56.3%), 테이핑 치료 50명(7.1%) 등으로 나타났고, 동계패럴림픽 참가한 선수와 임원 중 한의진료소를 찾은 환자 199명 전원(100%)이 ‘한의치료에 만족한다’고 답했을 정도다. 이미 세계적으로 유명한 선수들도 한의치료를 통해 자신들의 부상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대표적인 한의 치료 예찬론자는 미국의 수영 선수인 마이클 펠프스다. 2016년 리우올림픽 때 5관왕 신화를 세웠던 펠프스는 인스타그램에 부항 치료 받는 장면을 올려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당시 펠프스는 “주로 어깨가 많이 아프기 때문에 부항 치료를 받는다”고 밝혔고, 이와 관련 AP통신도 “부항 치료 덕분에 펠프스가 31세 나이에 5번째 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까지 거머쥘 수 있었던 건지도 모른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또한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수영 남자 100m 자유형 은메달리스트인 호주 카일 찰머스 선수도 어깨와 등 부위에 검은 반점 모양의 부항 치료를 받은 자국을 그대로 드러내 눈길을 끌었었다. 이와 관련 호주 일간 더 웨스트 오스트레일리언은 “이 어둡고 둥근 점들은 도대체 무엇인가? 이것은 질병이나 물린 자국이 아니다”라며 “부항 치료가 유명 선수들 사이에서 점점 더 인기를 끌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밖에도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미국 수영 선수 나탈리 코플린, 체조 대표팀 선수 알렉스 나도어, 레슬링 선수 출신인 근육질 배우 드웨인 존슨, 축구의 전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카림 벤제마, 바이에른 뮌헨의 최전방 공격수 해리 케인도 부항, 침, 테이핑 요법, 추나 등의 한의 치료를 매우 선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운동선수들이 한의치료를 선호하는 이유는 최근 대한스포츠한의학회지 제23권1호(2023년 12월)에 게재된 ‘COVID-19 이후 진천국가대표선수촌 한의과 진료실 이용 현황’ 논문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 논문에서는 2022년 6월부터 2023년 9월까지 15개월 동안 진천선수촌에서 운동하고 있는 국가대표 선수들의 한의과 진료실 이용 실태를 확인할 수 있는데, 75회의 진료 동안 1442건(초진 513건, 재진 929건)이 있었다. 이는 하루 평균 19명(초진 7명, 재진 12명) 꼴이며, 초진 내원 513명 중 243명이 2회 이상을 방문해 47.4%의 재진률을 보였다. 특히 국제경기로 인해 출장이 잦고 입촌한 선수들이 수시로 바뀌는 중에도 3회 이상 내원한 선수가 155명이란 수치는 한의 진료에 대한 높은 인기를 가늠할 수 있는 척도다. 이에 대해 김석희 대한한의사협회 홍보이사는 “서울올림픽, 평창 동계올림픽, 인천 아시안게임,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대구 세계 육상선수권대회 등 국내에서 개최됐던 대회는 물론이고 해외에서 열렸던 숱한 올림픽 경기나 세계적인 경기에서도 한의치료를 통해 많은 선수들이 부상을 극복하고 훌륭한 성적을 올린 바가 있다”고 밝혔다. 김 이사는 이어 “이처럼 한의치료는 그 우수한 효과로 인해 운동선수들이 매우 선호하는 치료 방식임에도 불구하고 국내 대한체육회 산하 각종 경기단체 의무분과나 진천선수촌에서 한의사 주치의의 공식적인 활동은 매우 미약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김 이사는 특히 “침·부항·추나와 각종 수기요법·테이핑 치료 등 한의 치료의 경우는 운동선수들이 크게 고생하고 있는 근육 및 인대 손상을 비롯해 관절·연골 등의 손상에 치료 효과가 뛰어난 만큼 선수들이 자신의 부상을 예방·치료하여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한의사 주치의의 활용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이사는 또한 “대한한의사협회는 앞으로도 스포츠계가 한의사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
“의료 지원 등 장애인 권리·욕구 중심으로 정책 패러다임 개편”[한의신문=강현구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보윤 의원(국민의힘)은 장애인의 권리 증진을 위한 일명 ‘장애인 3법’을 대표발의하고, 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법안의 통과를 촉구했다. 이번 ‘장애인 3법’은 △장애인권리보장법 제정안 △장애인복지법 전부개정안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주거전환 지원법 제정안으로, 장애등급제 폐지 이후 장애인의 욕구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기존 장애인 정책의 한계를 극복하고, ‘UN장애인권리협약’ 등 장애인 권리 중심의 국제적 흐름에 발맞춰 기존 장애 정책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개편하고자 마련됐다. 최보윤 의원은 회견문을 통해 “현행 ‘장애인복지법’은 UN장애인권리협약 등 장애인 문제를 권리 차원에서 접근하는 국제적 수준의 흐름을 반영하지 못하고, 지역사회 자립생활 등의 장애인의 욕구를 반영한 정책 패러다임의 변화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으며, 관련 법률 간 유기적 연계에도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최 의원은 “‘장애인권리보장법 제정안’을 통해 장애인의 제반 권리를 보장하고, ‘장애인복지법’은 장애인 복지 지원을 총괄하는 법률로 전면 개편해 장애인 관련 법률 체계를 새롭게 정비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장애인들이 주거 등 자립지원 서비스 부족으로 독립적인 생활에 어려움이 많아 주거생활 서비스의 제공 등에 관한 법적 근거를 포함하는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주거전환 지원법 제정안’을 발의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3법 중 ‘장애인권리보장법 제정안’은 기존 의료적 관점으로 판단한 ‘장애’의 정의를 UN장애인권리협약에 따른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도록 ‘사회적 장애’ 개념을 도입, 이를 통해 장애인의 제반 권리를 규정하고, 이를 보장하기 위한 국가 및 지자체의 책무를 명시했다. 또 기존 ‘장애인복지법’에서의 장애인 학대 피해 규정 외에도 장애인 권리 침해 전반으로 보장의 범위를 확대하고, 장애 포괄적 접근 및 장애주류화 조치 등의 개념과 법적 근거도 포함하도록 했다. ‘장애인복지법 전부개정안’은 장애인의 생애 주기별 욕구를 반영하고, 지원 대상, 지원 신청 절차, 복지 지원 등 장애인 지원을 위해 필요한 사항들을 규정했으며, 재활치료 및 의료서비스 등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주거전환 지원법 제정안’은 3년마다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을 위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5년마다 자립지원(의료 및 건강·소득·주거·활동·법률 지원 등) 계획을 수립·시행하도록 하며, 그 전달체계로서 중앙 및 광역에 ‘장애인 지역사회 통합지원센터’를 설치토록 규정했다. 특히 지역사회 자립 지원을 위한 각종 제도의 법적 근거 마련과 더불어 장애인 주택뿐만 아니라 개인이 마련한 주거 공간(자가주택, 민간임대주택)에도 지원될 수 있도록 했다. 최 의원은 “장애계의 오랜 염원인 이번 ‘장애인 3법’은 현 정부의 국정과제이자 제6차 장애인정책종합계획에 반영된 내용이기도 하다”면서 “이를 통해 장애인 당사자·권리 중심의 새로운 정책 패러다임을 구현해 나가는 견고한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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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수면 건강’ 등 부당광고, 56건 적발·조치[한의신문=강환웅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이하 식약처)는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일반 식품을 ‘수면유도제’, ‘잠 잘오는 약’ 등으로 광고하며 판매하는 온라인 게시물 200건을 집중 점검하고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56건을 적발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관련 해당 게시물 차단을 요청하고,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여름철 불청객 ‘열대야’로 ‘수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식품이 수면에 효능·효과가 있다고 부당광고하는 등의 사례가 함께 증가하고 있어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특별 점검을 실시했다. 또한 여름 휴가철에 맞추어 관심이 커지고 있는 ‘다이어트’, ‘체형관리’ 관련 제품의 온라인 광고와 함께 식품 원료로 사용할 수 없는 ‘센노사이드’ 등을 함유한 해외직구 위해식품을 불법 유통한 행위에 대해서도 집중 점검했다. 점검 결과 주요 위반 내용은 △일반식품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혼동시키는 광고(28건, 50.0%) △질병 예방·치료에 대한 효능·효과가 있는 것으로 오인‧혼동시키는 광고(5건, 8.9%) △일반식품을 의약품으로 오인·혼동시키는 광고(1건, 1.8%) △구매후기 또는 체험기 등을 이용해 소비자를 기만하는 광고(1건, 1.8%) △건강기능식품임에도 심의받은 내용과 다른 광고(1건, 1.8%) △해외직구 위해식품(20건, 35.7%) 등이다. 주요 적발사례를 살펴보면 ‘불면증’, ‘변비에 좋은’ 등으로 광고해 질병의 예방·치료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인식할 우려가 있는 광고를 비롯해 ‘잠 잘오는 약’ 등 의약품으로 인식하게 만드는 광고, 일반식품에 ‘수면건강’, ‘수면영양제’, ‘다이어트’ 등으로 광고해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식하게 만드는 광고 등이다. 이번 점검을 통해 일반식품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하게 만드는 부당광고가 다수 적발된 만큼 식약처는 소비자에게 온라인상에서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하고자 하는 경우 제품에 표시된 ‘건강기능식품 인증마크’를 확인하고 구매할 것을 당부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해 허위·과대 광고 등 불법행위에 대해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온라인상 식품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유통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