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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습진·피부염 한의치료의 새로운 접근법 마련[한의신문]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이하 한의학연)은 한의치료 사례의 과학적 검증을 지원하는 ‘코어(KORE) 프로젝트’를 시행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한의학연 한의과학연구부 김성하 박사 연구팀이 원재한의원 정재우 원장, 경희대학교 박진봉 교수팀, 대구한의대학교 장수빈 교수와 함께 봉독약침과 한약을 병행한 손 습진 및 접촉성 피부염 치료에 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해당 연구성과는 국제 학술지 익스플로어(Explore, IF1.9)에 3월21일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봉독약침과 한약(삼물황금탕(三物黃芩湯))을 병행하여 손 습진 및 접촉성 피부염을 치료한 후 두 사례를 보고한 것으로, 해당 사례의 성공을 바탕으로 추가적인 동물 실험을 통해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 연구는 두 명의 손 습진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환자들은 각각 3개월간 봉독약침과 한약을 병행해 치료받았다. 치료 결과 두 환자의 습진 증상이 모두 완전히 호전됐고, 치료 후 1년 및 3년간 재발이 없었다. 추가로 동물 모델을 활용해 봉독약침과 한약의 병행 치료 효과를 확인했는데, 해당 치료가 피부의 염증 반응을 억제하고 면역 조절에 기여했다는 것을 밝혀냈다. 치료 전과 비교하여 환자의 가려움 및 병변 정도가 현저히 개선됐으며, 동물 실험에서도 면역글로불린 E와 염증성 사이토카인 수치가 정상 수준으로 회복됐다. 치료 과정 중 심각한 부작용은 관찰되지 않았으며, 환자들이 치료에 높은 순응도를 보였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손 습진과 접촉성 피부염 치료에 한의학적 접근이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음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특히 만성 손 습진은 치료가 어려운 만큼, 이번 연구 결과가 향후 추가적인 임상 연구와 적용 가능성에 중요한 기초 자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한의학연구원의 기본사업과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
한국건강산업협회, KIMES 부산 2024 학술세미나 ‘성료’[한의신문] 한국건강산업협회(회장 윤제필)는 19일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 ‘제12회 부산 국제의료기기 전시회’에서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세미나는 국민보건 향상과 의학술 발전, 지역의료 및 병원 관련 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부산국제의료기기 전시회 ‘키메스 부산2024(KIMES BUSAN 2024)’의 대규모 학술대회의 메인 행사로 진행됐으며, 사전등록부터 참가 신청이 몰리는 등 큰 주목을 받았다. 이날 행사는 윤제필 회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이진한 동아일보 의학전문기자와 국민대 소프트웨어융합대학 윤종영 교수가 각각 1부 주제발표와 2부 패널토의의 사회자와 좌장을 맡아 진행됐다. 1부 주제발표에서는 뇌질환 진단 분야에서 혁신적인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이진형 엘비스(LVIS)의 창업자가 첫 강연자로 나섰다. 이진형 창업자는 한국인 여성 최초 스탠퍼드대학교 종신교수이기도 하다. 이진형 창업자는 ‘뇌질환, 이제 AI가 찾아낸다: 당신의 뇌는 안녕하십니까?’라는 주제로 직접 개발한 AI 기반 뇌질환 진단 및 치료 플랫폼인 ‘뉴로매치’를 소개했다. 뉴로매치는 전기공학자인 이진형 창업자가 15년에 걸쳐 뇌가 어떻게 동작하는지 알아내고, 이를 환자에게 효과적으로 적용하기 위해 10년에 걸쳐 개발한 기술로, 인간의 뇌를 전기회로라고 가정하고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적용해 뇌질환을 극복을 이끌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현장을 찾은 다양한 의료 분야 관계자들도 큰 관심을 나타냈다. 이어 계명대 동산병원 뇌전증센터장 및 뇌연구소장으로 활동 중인 조용원 신경과 교수가 ‘AI와 함께 하는 건강한 뇌, 뇌전증과 수면장애의 새로운 길’이라는 주제로, 가천대 길병원 명예교수이자 신경외과 전문의로서 35년 넘게 AI 등 신기술과 의료를 접목하기 위해 노력해 온 이메디헬스케어 이언 교수가 ‘AI시대 뇌건강진단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는 주제로 각각 발표를 진행했다. 이후 4·5번째 발표로는 분당서울대학교 신경외과 교수 출신이자 현재 기본 건강검진 데이터를 바탕으로 뇌동맥류를 고위험군을 분류하는 AI를 개발한 탈로스 김택균 대표의 ‘AI/ML을 이용한 뇌동맥류 관리전략’ 강연과 중앙대학교 교수 출신으로 치매 예방 극복을 선도하기 위해 디지털 치료기기를 개발하고 상용화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는 이모코그 노유헌 공동대표의 ‘디지털치료기기를 통한 새로운 인지장애 관리 및 치료 시스템의 변화’ 주제 강연이 이어졌다. 주제발표 후에는 윤종영 교수가 좌장을 맡아 패널토의가 진행, 이진형 창업자·이언 대표·김택균 대표·노유헌 대표와 더불어 윤제필 회장이 패널로 참여해 뇌질환 극복을 위한 접근방법, 연구, 개발 성과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진형 엘비스 창업자는 “새로운 AI 기술을 기반으로 더 빠른 시간 내에 더 정확한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게 됐으며, 이를 통해 먼 지역에 있는 우수한 의사들이 의료 소외 지역의 환자들에게 더 편하게 고품질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뇌전증을 넘어 치매, 파킨슨 영역까지 적용할 수 있는 기술들을 개발해 나감으로써 뇌질환을 궁극적으로 극복하는데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윤제필 회장은 “오늘 행사를 통해 저뿐만이 아니라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이 명실상부 세계적인 연구 성과와 기술력을 갖춘 각계 전문가들이 한국에 정말 많이 계신다는 점을 느끼셨을 것”이라며 “오늘의 행사를 통해 더욱 커진 뇌질환과 AI에 대한 관심이 더 발전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국건강산업협회도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건강산업협회는 의사, 기업가, 교수 등 건강산업 분야별 전문가들이 모여 우리나라의 차세대 전략사업으로서 건강산업 강국 달성을 위해 공동연구, 기술개발 및 산업 고도화 등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4월 본격 출범했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 사회가 직면한 초저출생·고령화 등 여러 사회적인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건강산업 분야에서 산·학·연·병의 유기적 협력을 돕는 것을 주요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
“한의약 분야의 디지털 전환 활성화를 위한 방안은?”[한의신문]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이하 한의학연)은 19일 부산 벡스코 회의실에서 ‘디지털 전환과 한의학’을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 향후 한의약 디지털 분야와 관련한 현황을 살펴보는 한편 향후 활용 확산을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최병희 한의학연 한의정책팀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의정책팀은 미래를 설계하는 한의약 산업과 R&D 정책을 연구하고 기획하는 부서로, 올해를 시작으로 한의약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다양한 연구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며 “이번 세미나는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을 통해 연구에 대한 주제를 얻고자 기획하게 됐으며, 오늘 제안해준 내용들은 앞으로의 한의정책 수립에 있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디지털 치료기기와 원격의료 글로벌 연구 동향(김대진 한의학연 선임연구원) △디지털 전환 정책 키워드 분석을 통한 한의학 미래 추진 과제 도출(박지원 충남대학교 교수) △한의 약리 디지털 전환을 통한 시스템 한의학 생태계 구축 현황(차성원 한의학연 책임연구원) △AI를 활용한 한의학 연구의 확장(백은미 가톨릭대학교 교수) 등을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김대진 연구원은 발표를 통해 “디지털 치료기기란 의학적 장애나 질병을 예방·관리·치료하기 위해 환자에게 근거 기반의 치료적 개입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라고 운을 떼며, 최근 디지털 치료기기 글로벌 연구동향을 소개했다. 김 연구원은 “동시발생 네트워크를 통해 최근 연구되고 있는 키워드 중 ‘artificial’, ‘intelligence’, ‘machine learning’, ‘regulation’은 각각 인공지능 및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치료기기 개발연구들과 디지털 치료기기 규제 프레임워크 관련 연구들로부터 도출되고 있으며, 우울증·불안과 같은 정신건강과 관련된 키워드는 총 연결강도(TLS)와 동시 발생빈도 기준 상위 키워드로 확인되고 있다”면서 “디지털 치료기기는 많은 연구들을 통해 다양한 질환의 증상 개선에 효과가 있음이 입증되고 있지만, 환자들의 낮은 참여율과 높은 탈락율은 지속적인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디지털 치료기기의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성장을 위해서는 기술적 성숙도 제고를 위한 R&D뿐 아니라 안전성·유효성을 확보하기 위한 임상연구 지원, 다양한 기존 치료와의 병용효과를 평가하기 위한 연구 지원 확대와 함께 AI 기술을 접목한 맞춤형 치료로서의 접근,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 제공 및 의료진과 환자들의 신뢰 제고방안 마련, 비용-효과 분석 연구 확대, 선제적·혁신적인 규제 프레임워크 구축 및 신의료기술평가·건강보험 등 의료체계에서의 다양한 제도간 연계를 위한 정부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컴퓨터, 카메라, 화상회의, 위성, 무선통신, 인터넷과 같은 전자 정보와 기술을 사용해 원격으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원격의료’의 글로벌 연구동향도 소개한 김 연구원은 “최근 5년간 원격의료 관련 연구동향을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원격의료 사용의 주요 사례를 소개하고, 이에 따른 효과를 평가한 논문들의 인용지수가 높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박지원 교수는 ‘한의약 육성발전 종합계획’을 중심으로 상위 정책인 ‘보건의료기술육성기본계획’과 수평적인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산업 육성전략’·‘디지털 바이오 혁신전략(안)’과의 수직·수평·시간정합성 분석을 통해 향후 한의약 분야의 디지털 전환 정책 수립시 고려할 부분들을 제언했다. 박 교수는 “수직정책과의 연계성 강화가 필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향후 보건의료기술육성기본계획 수립시 한의학의 디지털 전환과 관련된 직접적인 내용이 포함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이는 하위정책 수립시 상위정책의 기조를 이어 수립한다는 것을 고려한다면, 한의약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추진동력이 부족한 부분에 대해 상위정책에서 언급하도록 해 연구개발에 있어 추진근거로 내세울 필요가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파급력을 고려한 효율적인 디지털 전환 시도도 필요한데, 한의약 분야의 경우를 보면 크게 한의약 진단, 의료, 한약(재)의 디지털 전환과 관련된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다만 디지털 전환에 시간이 소요되며, 한 분야의 디지털 전환에서 확보한 노하우를 타 분야에 적용하는 이점 등을 누리기 위해서라도 파급력이 강한 분야를 우선적으로 선정해 순차적으로 전환하는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박 교수는 “수직·수평 정책의 분석을 통해 보면 보건의료를 포함한 바이오 분야 전반에 걸쳐 디지털 전환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는 반면 한의약 육성발전 종합계획에서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전환이 일부 추진되고는 있지만 향후 더 많은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향후 한의약 분야의 디지털 전환에 있어 의학 분야의 디지털 전환과 관련해 연구개발, 기술 활용, 서비스 적용을 경험한 기관 및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한의약 분야의 디지털 전환과정에서의 시행착오를 최대한 줄일 필요가 있으며, 특히 이러한 융합은 향후 지역돌봄체계 중심의 시스템 전환과 맞물려 타 의약 분야와의 비교우위 전략을 수립하는데 있어서도 적극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발표에서 차성원 연구원은 “현재 (합성)의약품의 단일성분-단일표적으로는 다수의 유전적·환경적 발병요인을 동시에 가지는 질병에 대해서는 효과적으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런 가운데 한약의 다중성분-다중표적 특성을 활용한다면 의약품으로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여러 질환들을 치료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만큼 다중성분-다중표적 치료 예측을 위한 전사체 등의 오믹스 데이터 중심의 한약 개발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세계적인 추세를 보면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을 활용해 신약 개발의 소요시간 및 비용을 단축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약 역시 이러한 흐름을 따라 가야 하지만, 디지털 전환 약리 데이터베이스가 부족한 실정”이라며 “이처럼 현재 부족한 활용 데이터의 보완을 위해 체계적인 디지털 전환 한약 반응 전사체 데이터를 구축해 공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 연구원은 이어 현재 한의학연에서 진행하고 있는 △한약 전사체 데이터셋 확보(KORE-Map) △병리-약리 맞춤 네트워크 모델 도출 △병리-약리 맞춤 모델 실험 검증 등과 관련한 연구성과를 공유했다. 이와 함께 백은미 교수는 “보건의료 분야에서 AI의 일차적 목표는 환자의 건강을 향상시키는 것이며, 이차 목표는 의료비용을 낮추고 의사의 부담을 줄여주는 것”이라며 “현재 국내 AI 의료기술 현황을 보면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총 36건의 신청 건수 중 7건이 혁신의료기술 평가를 완료했으며, 평가유예기술 7건은 의료 현장에서 사용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백 교수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한약재 감별, 인공지능 기반 체질진단 평가 및 활용 등 AI-한의약 관련 연구동향과 더불어 자료 검색을 위해 활용되고 있는 다양한 AI툴을 소개했다. 그는 또 “세계보건기구에서는 디지털 기술에만 집중해 잘못된 프로그래밍을 하게 되면 오히려 의료접근성을 저해하고 역차별을 낳을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사람 중심의 디지털 헬스’를 권고하고 있다”고 밝히는 한편 △모바일 헬스케어 △보건의료 분석학 △원격의료(비대면) △디지털 보건의료 시스템 등 디지털 헬스케어 범위별 시장 및 기술 동향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주제 발표 후에는 최병희 팀장이 좌장을 맡아 발표자 및 허진호 한국스마트헬스케어협회 본부장, 윤태형 동서대학교 교수 등이 참여한 패널토론이 진행, 한의약 분야의 디지털 전환 확산을 위한 다양한 제언이 이어졌다. -
충남한의사회 워크숍, 한의 전용 ‘차콤자료실’ 경과 공유[한의신문] 충청남도한의사회(회장 이필우)가 19일 임원워크숍을 개최, 한의사 전용 플랫폼으로 구축 중인 ‘차콤자료실’의 경과를 공유했다. 차콤자료실은 한의사 회원들을 위한 전문 자료와 협회 제작 콘텐츠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개발된 플랫폼으로, 기존의 복잡한 검색 방식과 낮은 인지도 문제를 개선하고자 기획됐다. 김우석 홍보이사는 “차콤자료실은 사용자 친화적인 직관적 검색 기능을 제공하며, 썸네일, 해시태그, 연관 검색 등을 통해 회원들이 쉽게 자료를 찾고 다운로드할 수 있다”라며 “특히 협회 제작 자료와 대외비 자료를 안전하게 관리하는 시스템을 갖춰 차콤 홈페이지와의 연동을 통해 보다 효율적인 자료 관리가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차콤자료실은 △이미지 △동영상 △소리 △문서 등 다양한 형식의 자료를 제공하며, 회원들은 차콤 로그인 정보만으로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스크랩한 자료를 관리하거나 필요한 자료를 요청할 수 있는 마이페이지 기능과 함께, 다운로드 옵션과 태그 기반 검색 등 편리한 기능들이 포함되어 있어 향후 회원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자료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이미지 파일(jpg, gif)은 물론 원본 파일(ai, pdf) 형식으로도 다운로드가 가능해 한의사 회원들의 자료 활용의 유연성을 더욱 높였다. 차콤자료실의 또 다른 주요 기능으로는 URL 공유 기능과 찜하기 기능이 있다. 자료에 대한 만족도를 평가하는 추천 기능도 있어 사용자들 간의 피드백을 반영해 자료의 품질을 높이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필우 회장은 “차콤자료실은 회원들의 업무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는 중요한 도구로, 기존 자료 검색의 복잡함을 해결한 직관적인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충남한의사회는 회원들이 필요로 하는 자료와 콘텐츠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차콤자료실의 기능을 꾸준히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어진 워크숍에서는 이원구 대전광역시한의사회 수석부회장을 초청, 의료면허 취소 및 정지에 관한 최근 법률 개정, 첩약 실비 청구와 관련한 사례를 소개하는 등 의료 현장에서 유용한 임상 정보를 제공했다. -
강원특별자치도한의사회, 원주시 자원봉사 사진 공모전 입상[한의신문] 강원특별자치도한의사회(회장 오명균) 한의의료봉사단(단장 허남윤)이 19일 치악체육관에서 개최된 ‘제17회 원주시 자원봉사 사진 공모전’에서 동상을 받았다. 원주시자원봉사센터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자원봉사 활동을 촉진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히 자원봉사 콘텐츠 공모전 시상식을 통해 자원봉사자들의 헌신과 노고를 격려하는 시간이 마련됐고, 강원특별자치도한의사회는 그중에서도 자원봉사 현장의 따뜻함을 담은 사진으로 주목을 받았다. 허남윤 단장은 “원주시 자원봉사 사진 공모전에서 뜻깊은 상을 받게 돼 매우 기쁘다”며 “봉사단이 전하고자 한 것은 단순한 의료 봉사가 아닌,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나눔과 따뜻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오명균 회장은 “이번 사진은 봉사 현장에서 환자분을 성심성의껏 치료하는 공이정 前 회장의 순간을 담았는데, 그 따뜻한 마음과 헌신이 잘 전달된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한다”며 “강원특별자치도한의사회는 앞으로도 공 회장의 봉사 정신을 이어가며, 지역 사회에 따뜻한 손길을 전하는 데 힘쓰겠다”라고 전했다. -
[신간] ‘암 전이재발 2년이 고비’ 간행[한의신문] 조종관 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 동서암센터 교수가 신간 ‘암 전이재발 2년이 고비’를 발간했다고 21일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조 교수는 지난 35년간 국내 최초 대한한방병원 암센터인 동서암센터에서 암 질환을 연구하고. 진료하며 국내 최초 한방항암제 개발 등 한의 암 치료의 선구자로 활동했다. 통계적으로 한국인 사망원인 1위는 37년째 암으로, 이로 인한 사망률이 매년 증가 추세에 있으며, 암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암의 전이·재발 억제다. 암은 일단 전이되면 진행 속도가 빨라지고, 치료 방법의 폭도 좁아지는 만큼 치료율 및 삶의 질도 함께 저하된다. 세계보건 기구(WHO)에선 암환자 사망의 90%는 전이 때문이라는 통계를 발표한 바 있다. 이번 도서에서 조 교수는 현재 암 치료법을 보완한다는 차원에서 전이·재발 억제 효능을 가진 천연물 제제 중 홍삼 추출물 Rg3와 곰보배추 추출물 Apigenin을 중심으로, 전이 억제 기전을 살펴보고, 나아가 실제 임상에서의 활용법도 소개했다. 조 교수는 “수술, 항암·방사선 치료 등 표준 치료와 함께 활용하거나 단독 활용을 통해 전이·재발을 미리 막고, 이미 전이된 암의 치료·관리에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
한의협, 안철수 국회의원과 간담회 개최(21일) -
한의대에 안부를 묻다-38동의대학교 한의과대학 본과 3학년 김지원, 오지원 동의대학교 인공지능학과 3학년 전혜리 초록이 무성하고 하늘이 푸른 9월의 제주에서 ICMART(International Council of Medical Acupuncture And Related Techniques) 2024가 개최되었다. 올해로 37주년을 맞이한 ICMART는 연구, 교육, 네트워킹을 통해 전 세계의 전문가간의 협력과 지식 공유를 도모하고, 침술의 과학적 이해를 증진하는 것을 주요한 목표로 하는 국제적인 조직이다. 아시아에서의 첫 개최이기에 더욱 의미가 있었던 이번 대회의 대주제는 ‘future of integrative healthcare’로서, 각 세션에서 ‘한의학의 과거와 현재부’터 ‘연구개발의 어려움과 새로운 가능성’은 물론이고, ‘의료기기 및 ChatGPT와 AI의 적용’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흥미로운 주제가 다뤄졌다. 전통악기와 신디사이저의 조화가 아름다웠던 ’바람유희(wind play)’ 무대를 오프닝으로 하여 시작된 대회의 열기는 3일간 많은 연구자들의 열정으로 식을 줄을 몰랐다. 연구를 발표하다 우리 연구팀은 지난 2월부터 ‘한의학과 인공지능의 융합’을 주제로 특허 동향 분석을 진행하고 있었고, 감사하게도 ICMART에서 구연 발표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발표 기회가 주어졌다는 사실은 우리 연구팀에게 상당한 동기부여가 되었고, 덕분에 길었던 연구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었다.발표는 Room2에서 진행되었던 Session 2-2에서 이뤄졌다. 우리의 연구는 지금껏 없었던 한의학 분야에서의 AI 관련 특허 동향을 분석함으로써 향후 두 분야의 융합 연구 및 특허 출원에 필요한 초석을 제공했다는 시사점을 가진다. 좌장님께서 발표 이전에 이러한 새로운 접근을 알아봐주시고 따뜻한 소개말을 해주셨다. 연구 대상 특허의 출원연도, 출원인, 의료단계(예방, 진단, 치료), 사용된 AI 기술과 데이터 유형 등을 분석한 결과를 중심으로 한 발표에 많은 청중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경청해주셔서 감사했다. 사실 ICMART의 공식 언어가 영어였기 때문에 발표와 질의는 모두 영어로 진행되어 부담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로서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에게 우리의 연구 결과를 소개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기쁜 일이었다. 발표를 끝내면 후련한 마음이 가장 클 줄 알았는데, 신기하게도 우리 팀원들은 모두 앞으로의 연구나 발표에 더 적극적으로 임하고 싶다는 향상심에 대해 이야기했다. 귀한 경험 덕분에 원동력을 얻어 가는 것 같다. 부스에 참여하다 메인홀에는 다양한 기관에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부스가 이어져 있었다. 특히 8번에 위치한 부스에서는 휴대용 초음파 SC1를 직접 사용해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었다. 우리는 직접 주사기를 들고 바늘이 어디를 향하는지 화면을 보며 실시간으로 확인했다. 바늘이 시술부위로 가고 있으면 파란색, 도착했으면 초록색, 그 부위를 지났으면 빨간색 표시를 2차원 단면 영상에 나타내주어 초음파에 익숙하지 않은 우리에게도 이해가 잘되었다. 처음 시도에는 바늘을 넣어도 색깔 확인이 어려웠는데 2-3번 정도하니 금방 초록색을 확인할 수 있었다. 어렵게만 느껴지는 초음파를 쉽게 경험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또 다른 부스에서는 한의계 체형분석 솔루션인 iBALANCE에서 자세 측정 체험을 할 수 있었다. 고사양 3D 센서와 화면으로 구성된 기기를 사용해, 발매트에 맞춰 정면, 측면, 후면의 자세를 측정하였다. 정면에서는 어깨와 골반의 기울어짐을, 측면에서는 거북목을, 후면에서는 3D 카메라로 신체의 좌우 균형을 확인할 수 있었다. 평소에 관심이 많았던 분야이기도 하고, 진행 중인 연구와도 깊은 관련이 있어, 상용화된 제품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 특히 카메라를 이용한 신체 감지는 종종 자신이나 물체로 인해 가려지는 어려움이 있는데, iBALANCE에서는 측면 측정 시, 귀 밑과 어깨를 기준으로 거북목을 판단하기 때문에 카메라에 귀와 어깨만 잘 보이면 된다고 한다. 이런 기술이야말로, 한의학과 인공지능이 결합된 헬스케어 솔루션의 좋은 예시라고 생각된다. 이번에 발표한 논문 주제와 관련된 실제 사례를 접할 수 있어 더욱 의미 있었다. 구연발표를 청하다 우리가 발표했던 Session 2-2에는 우리의 발표 외에도 인공지능과 한의학을 접목한 다양한 시도들을 볼 수 있었다. 그중 기억이 남는 발표는 China Medical University의 학생들께서 연구하신 ‘Chat GPT’s Performance on the Classical Theories and Fundamental Knowledge in Taiwan’s National Chinese Medicine Licensing Examination’이었다. 이 연구는 Chat GPT에게 한의학 면허 시험을 풀게 하고, 사람과의 정확성 차이를 분석한 것이었다. 결과적으로 Chat GPT의 정확성은 사람보다 거의 절반 정도 낮았다. 해당 연구는 현재 Chat GPT의 수준을 평가하려는 목적이었겠지만, Chat GPT는 공개적인 업데이트 없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단순히 성능을 평가하는 것보다는, Chat GPT에게 한의학 지식을 학습시킨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의 차이를 분석해보는 것도 흥미로웠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성형 AI가 한의학에 대해 어느정도 정보를 학습했는지 알 수 있어서 매우 인상깊은 발표였다.같은 세션에서 한국한의학연구원의 강연도 진행되었다. 주제는 ‘한의학 기술을 위한 디지털 전환 전략’으로 한국한의학연구원 이상훈 박사님의 발표를 들을 수 있었다. 인공지능이 도래하는 시대에 한의사가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 예상되나, 오히려 앞으로 인공지능의 시대에 살 수 없음에 초점을 맞추며 변화된 세상이 우리를 도와줄 수 없을 것이라 하였다. 박사님은 한의학 한계점인 부정확성과 주관성을 극복하고자 표준화된 질문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한의학 문진 중 구갈(口渴)에 대해 물을 때 입안에 거즈를 끼워 정확성을 높이는 등의 예시도 발표에서 들을 수 있었다. 이후 정량화된 한의 건강검진 프로토콜의 소개와 건강 검진 데이터의 통계량 및 분포들 설명으로 이어졌다. 인공지능이 도래하게 될 시대에 한의사들은 어떤 태도를 취하면 좋을지 고민해보는 등, 박사님의 발표는 우리 연구팀에게 새로운 인사이트를 주었다. 발표포스터를 읽다 Room 밖에는 305건의 발표 포스터가 2개의 층에 걸쳐 전시되어 있었다. 특히 28일 오후 4시 20분부터는 게재된 포스터의 연구진과 질의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는데, 편안한 분위기에서 1대1로 대화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구연발표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었다.훌륭한 연구가 많았지만, 개중에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은 국립의료원의 하지수님께서 연구하신 ‘Firefighter’s Medical Use and Korean Medicine Experience in Korea’였다. 이 연구는 한국 소방관들의 신체 및 정신 건강 문제, 의료 서비스 이용, 그리고 미충족된 의료 요구를 조사하였다. 특히 한의학을 포함하는 통합의학에 대한 인식을 탐구하고, 이를 통해 소방관들의 건강관리에 도움이 될 방안을 모색하고자 했다. 소방관이라는 직군을 떠올린 것 자체가 새롭게 느껴졌고, 실제로 소방관을 모집하여 인터뷰를 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한국 소방관의 업무 관련 부상 비율이 다른 나라보다 높다는 것은 의외의 지점이었는데, 그렇기 때문에 부족한 의료서비스의 해결책으로서 통합의학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이 더 절실히 느껴졌다. 이 외에도 NIKOM의 권소현님이 발표하신 ‘Research on Demand for Korean Medicine R&D Technology’라는 포스터가 있었는데, 한의학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융합 기술의 개발을 위한 R&D 프로젝트를 주제로 하여 연구 필요성과 우선순위, 주요 기술동향을 확인한 것으로 우리의 연구와 상당히 닮아 있는 부분이 있었다. 이렇게 여러 발표가 유사한 주제로 연구를 진행한 것을 보면서, 한의학 종사자들이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갈증이 분명이 존재하고, 이것을 타개하려는 시도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맺으며 이번 ICMART 2024 학술대회는 한의학의 미래를 논하는 큰 대화의 장이었다. 한의학, 의학, 컴퓨터 공학, 유전 공학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서로 의견과 통찰을 나누며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이를 통해 일본, 중국, 대만 등 전세계에 한국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중간 커피 브레이크 시간에는 관심있는 연구자들과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고 교류할 수 있어 더욱 뜻깊었다. 한의학이 전통적인 의료 영역을 넘어 첨단 과학과 융합하며 어떻게 발전할 수 있을지를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었고, 전 세계 연구자들과의 협력과 소통을 통해 한의학의 국제적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이러한 교류와 연구가 계속되어 한의학의 미래가 더욱 밝게 열리기를 기대해본다. 학부생으로서 이렇게 귀중한 연구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도해주신 동의대학교 권찬영, 김성희 교수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함께 연구에 힘써준 동료 연구원들에게도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
2024 전국한의학학술대회 영남권역, 주요 발표내용은? <2>[한의신문] 2024전국한의학학술대회 영남권역 행사가 오는 11월3일 부산 BEXCO 컨벤션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학술대회는 대한한방신경정신과학회, 대한침도의학회, 한방재활의학과학회, 대한약침학회의 정규세션 외에도 기초한의학학술대회, 초음파 핸즈온 실습, 피부미용 레이저 핸즈온 실습 등의 특별세션이 준비됐다. 본란에서는 한방재활의학과학회, 대한약침학회가 준비한 정규 세션의 주요 내용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신경포착 증후군에 대한 신경가동술(이웅진·유송한의원) 이웅진 원장은 신경근막(Neurofascia)의 포착증후군으로 발생하는 감각 신경 이상(Numbness) 및 신경압박으로 발생하는 통증에 적용하는 신경근막 추나 기법을 소개한다. 이 원장은 “신경근막 추나 기법은 정골 추나 기법에 비해 안전하며, 특히 감각신경의 압박을 이완시켜 저림 증상에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운동신경의 압박을 이완시켜 운동 능력 개선에도 효과가 있다”면서 “임상에서 자주 보는 저림 증상과 신경 포착 증후군에 효과적인 기법을 시연하고 실습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말초신경에 대한 초음파 진단(오명진·금강한의원) 오명진 원장은 말초신경을 고해상도 초음파를 통해 신경의 주행을 영상으로 확인하고, 신경의 주행을 따라가며 신경 자체의 병변을 감별하고, 신경포착이 발생하는 경우 신경의 변화를 함께 살펴볼 예정이다. 오 원장은 “임상에서 쉽게 신경의 병변을 변별, 적절한 치료를 적용할 수 있다는 내용의 강의를 구성했다”며 “초음파를 이용하면 병변의 구체적인 형태를 확인할 수 있고, 신경을 근접하여 약침이나 도침을 시술할 수 있도록 가이드 역할을 해낼 수 있는 것이 초음파의 또 다른 장점이라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상지 신경포착증후군에 대한 초음파 가이드 약침(하원배·원광대학교) 하원배 교수는 상지의 다양한 신경포착증후군의 개념과 진단을 해부학적 관점에서 살펴보고, 초음파 가이드 약침을 활용한 치료 방법을 강의한다. 또한 치료 시 부작용과 주의 사항을 점검할 예정이다. 하 교수는 “초음파를 처음 접하는 분들도 이해하기 쉽도록 대표적인 상지의 신경포착증후군을 부위별로 선정했다”며 “기존 블라인드 방식의 약침치료에서 나아가 초음파 영상을 통해 직접 상지의 대표적인 신경들을 확인하고, 관련된 신경포착증후군을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어 좀 더 안전하고 효과적인 진단과 치료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부 영상진단과 약침치료(김석희·우석대학교) 김석희 교수는 임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하지부 질환 중 무릎의 근육, 건, 인대, 반월판 관련 질환과 발목의 인대, 관절 질환들을 소개하고, 약침치료법 및 MRI 진단 요점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김 교수는 “초음파 관련 대법원판결 이후 한의사에 의한, 한의학을 위한 초음파를 사용하는 것이 앞으로 한의계가 주목해야 할 부분”이라며 “단순히 진단적인 측면뿐 아니라 치료적인 부분에서 명확하게 양의학과 다른 부분을 우리 한의사 스스로 체계를 갖추어 임상에 응용하도록 강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맥진기를 활용한 임상 진단과 약침치료(유준상·상지대학교) 유준상 교수는 맥진기를 이용해서 맥의 압력(유력/무력), 부침, 지삭, 활삽과 함께 심장의 Stroke Volume, 1분간의 Cardiac Output, 말초혈관순환, 동맥경화도를 제시함으로써 임상진단으로 연결하고 약침치료 방안을 제시한다. 유 교수는 “맥진은 사진(망문문절)의 최종적인 단계로서, 허실을 구분하기 위해서 반드시 시행하는 진단법”이라며 “보조적으로 맥진기를 이용해 가시적으로 환자에게 맥의 파형과 수치와 함께 설명한다면 환자의 수용성이 증가하고 결국 치료율의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뇌파를 활용한 임상 진단과 약침치료(조성훈·경희대학교) 조성훈 교수는 한의 임상에서 뇌파를 실제 적용하는 이론과 배경, 적용 장면 등 회원들의 뇌관련 질환의 약침 치료와 더불어 뇌파의 응용을 가늠해 볼 수 있는 학술특강을 준비했다. 조 교수는 “뇌파의 기본적인 배경지식을 살펴보고, 뇌파를 한의진단과 약침치료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인지, 경희의료원 한방병원 신경정신과 과장으로 겪은 실제 뇌질환 관련 환자 적용 사례를 통하여 소개할 예정”이라며 “후반부에는 실제 활용하는 뇌파 의료기기를 살펴보고 측정방법 술기 강의를 통해 임상한의사가 바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질환별 진단키트 활용과 해당 질환의 약침치료 개발(나희준·하울바이오) 나희준 대표는 질환별 진단키트 활용과 이를 바탕으로 한 약침치료 개발을 주제로 강연을 준비했다. 하울바이오는 퀀텀닷이라는 신규 바이오 소재를 이용해 세미 정량 형식의 질환별 진단기기 및 진단키트를 개발 중이며, 이를 한의학적 진단에 접목하여 한의학 진단 시장의 기반을 다지고자 한다. 나 대표는 “의료 패러다임이 치료 중심에서 진단과 예방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다”면서 “향후 진단키트가 한의학적 질환 진단과 약침 치료 개발, 그리고 한약 조제 과정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
정신재활시설 없는 기초지자체가 절반…인프라 구축 필요[한의신문] 정신병원 입원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정신질환자의 재활을 돕는 정신재활시설의 지역적 편차가 큰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박희승 의원실(더불어민주당·남원장수임실순창·보건복지위)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229개 지방자치단체 중 정신재활시설이 한 곳도 없는 지방자치단체가 99개(43.2%)로 지역별 편차가 큰 것으로 드러났다. 정신재활시설 미보유 지자체 비율은 전남, 강원, 경남, 경북 순으로 높았다. 전국 정신재활시설의 46.8%는 서울·경기에 소재하고 있다. 특히, 올 상반기 기준 경상남도의 정신병원 입원환자 비중은 전국에서 3번째로 높은 10.7%였지만 정신재활시설은 6개로 전체의 1.7%에 불과했다. 이 외에도 부산, 대구, 인천, 울산, 강원, 전남, 경북에서 정신병원 입원환자 비중 대비 정신재활시설 비중이 낮았다. 한편, 정신병원 입원환자 수는 △2021년 8만9594명 △2022년 9만7984명 △2023년 5만3550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올 상반기 정신병원 입원환자는 8만2750명으로 지난해의 78.9%에 육박했다. 건강보험 가입자 중 정신병원 장기입원 환자(3개월(90일) 이상 입원) 역시 △2021년 1만6949명 △2022년 1만9064명 △2023년 1만9756명으로 매년 증가했다. 건강보험 가입자인 정신병원 입원환자가 정신병원에 내원했을 때의 주진단 질환은 조현병, 알콜사용에 의한 정신 및 행동장애, 양극성 정동장애, 우울에피소드, 알츠하이머병에서의 치매 순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의료급여 가입자인 정신병원 입원환자의 최초 진단 질환은 조현병, 알콜사용에 의한 정신 및 행동장애, 양극성 정동장애, 본태성 고혈압, 2형당뇨병 순으로 많았다. 박희승 의원은 “정신병원 입원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지만 정신질환자의 직업활동과 사회생활을 돕는 정신재활시설이 부족하고 지역별 편차도 큰 상황이다. 지역사회 인프라 구축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요구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