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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침학회, 다학제 국제학술지 ‘IAM’으로 새 도약 “SCI를 향해”[한의신문] ㈔약침학회(회장 육태한)는 13일 ‘IAM(Innovation In Acupuncture and Medicine)’ 창간 발대식을 개최, 기존 국제학술지 ‘JAMS’를 ‘IAM’으로 전환하고, 다학제 연구를 통한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학회는 지난 10여 년간 침구학 및 경락 연구 분야에서 중요한 학술 플랫폼으로 자리 잡아 온 JAMS(Journal of Acupuncture and Meridian Studies)에서 학문적 요구와 국제적 확산의 필요성 증가에 따라 IAM으로 전환, 보다 혁신적·포괄적 연구를 수용토록 했다. 학회는 기존 한의사뿐만 아니라 의학·약학·암 전문가 40여 명이 함께 하는 IAM을 통해 △기존 JAMS의 전통을 계승하는 동시에 △국제적 협력(BMC와의 출판 계약을 통한 전 세계 독자 개방) △다학제적 접근(한의학·현대과학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연구 방향 제시) △오픈 액세스(학계 및 연구자들의 접근성 강화를 통한 연구 성과 확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발대식에서 육태한 회장은 “급변하는 의학 환경과 학문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우리는 더 넓은 학문적 시야와 융합적 연구를 담아낼 수 있는 새로운 장을 열고자 한다”면서 “IAM 저널은 학계와 산업계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한의학과 의학의 경계를 넘어 더 많은 학문적 성과를 담으려는 학회의 도전이자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육 회장은 이어 “앞으로 IAM 저널의 연구 결과 또한 ISAMS 등의 학술대회에서도 공유함으로써 학술지와 국제학술대회가 상호 발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IAM 저널이 글로벌 학술지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아낌없는 성원과 지혜를 모아달라”고 전했다. 이날 참석한 손창규 대전대 한의대 교수는 “한의학은 전통적인 학문임과 동시에 끊임없이 혁신과 발전을 요구받는 현대의 과학으로, 특히 전 세계적으로 보완대체의학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커지는 상황에서 IAM 저널은 한의학과 현대의학을 연결하는 학문적 성과를 전 세계와 공유할 수 있는 중요한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 교수는 이어 “새롭게 시작하는 IAM 저널은 우리 한의학이 가지고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전 세계적으로 증명하고,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는 필수 불가결한 과정일 것으로, 향후 SCI 저널로 도약해 세계적인 리드 저널로서 자리 잡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창간 취지 및 비전 발표에 나선 김상건 편집장(동국대 약대 교수)에 따르면 IAM 명칭은 ‘Innovation(혁신)이 곧 Acupuncture(침술) 속에서 비롯된다’는 뜻으로, IAM이 전 세계에 한의학의 과학적 진보를 알리는 매체가 되고, 이를 기반으로 모든 분야가 연계된 연구를 함께 진행해 나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고품질 근거 기반 한의학 및 의학 저널인 IAM은 한의학의 글로벌 연구 발전과 융합을 위한 핵심 학술 플랫폼으로, 약침학, 약리학, 생리·병리 기전, 의료기기 연구, 임상 지침 개발 등 다양한 학문적 분야를 포괄해 학술적 공신력과 세계적 영향력을 지향하고 있다. 연구 분야 및 범위는 △약리학적 응용 △생리적·병리적 메커니즘 △생화학 및 약리학 △임상 지침 개발 △한약제제 및 약리학 △의료기기 및 생의학 공학의 혁신 △의학 분야 정책 및 교육 계획 검토 △침술 및 약침 접근법 △의료 정보학 △임상이다. 특히 최근 세계 의학의 관심인 ‘Personalized medicine(맞춤의학)’은 한의학이 가지는 가장 큰 특징으로, 이에 경락경혈 및 음양오행 등의 한의학적 언어가 거듭발전하는 AI와 연동해 데이터베이스를 형성해 나갈 수 있도록 연구를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김상건 편집장은 “이제 한의학에서의 Personalized medicine과 약물에 대한 MALDI TOF 분석법의 응용, 또 이에 반응하는 lipidomics 등이 동시에 융합되는 정보 데이터베이스를 형성해 나갈 때”라면서 “이제 학회가 중심이 돼 다양한 국제 연구과제들을 이끌어 내고, 세계에서 활용할 수 있는 Leading knowledge information을 생산해내는 것이 IAM이 추구하는 철학”이라고 설명했다. 김 편집장은 아울러 “경혈에 Target delivery하는 약침에 대한 Receptor Biology 등 한의학의 국제적 해석을 위해선 이제 한의사뿐만 아니라 IAM 저널과 함께 하는 의학·약학·암 전문가들이 융합을 이루는 것이 궁극적 목표”라고 강조했다. 한편 IAM에는 육태한 회장과 김상건·유키히로 쇼야마(큐슈대 약학연구원 교수)편집장을 필두로, 안병수 대한약침학회장, 서형식·윤현민 ㈔약침학회 부회장, 양갑식·이상헌·조성훈·이해듬·김영우·채한정·이봉효·이상훈·김윤석·김태현·서병관 부편집장, 권찬영 학술편집장을 비롯해 손창규 교수(대전대 한의대), 송호섭 교수(가천대 한의대), 양웅모 교수(경희대 한의대), 김기봉·김승태 교수(부산대 한의대), 이은용·조학준 교수(세명대 한의대), 나창수 교수(동신대 한의대), 최영현 교수(동의대 한의대), 차윤엽 교수(상지대 한의대), 김호준 교수(동국대 한의대), 박수정 교수(우석대 한의대), 김용연 박사(국립암센터), 안효진 교수(경희대 한약대) 등이 참여한다. -
“통합의학과 첨단 기술로 도약하는 한의학”[한의신문] 대한한의학회(회장 최도영)가 15일 서울 코엑스에서 전국한의학학술대회를 개최, 4000여명의 회원이 현장을 찾으며 코로나19 이전의 활기를 되찾은 한의학 학술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최도영 회장은 개회사에서 “9월 제주도에서 열린 제37회 ICMART 국제학술대회가 역대 최대 참가자 수를 기록하며 한의학이 세계 무대에서 한 단계 도약하는 성과를 거두었다”면서 “한의학 부흥과 재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 뜻깊은 행사로 이 자리를 빌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회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 회장은 축사에서 “한의학의 진일보를 위해 첨단 의료기술과의 융합이 필수적”이라며 “초음파 진단기기의 사용이 합법화된 만큼, 이를 통해 한의학의 임상적 활용성을 확대하고 미래 의료산업의 중심에 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진용 한국한의학연구원장, 박성우 서울특별시한의사회장, 이용호 경기도한의사회장, 오명균 강원특별자치도한의사회장도 학술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했다. 이태식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장은 동영상 축사를 통해 “이번 학술대회가 한의학의 임상적 발전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통합의학 헬스케어의 미래-침술, 의과학 및 기술의 융합’을 주제로 임상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하고 실용적인 콘텐츠를 소개했다. 메인 테마인 ‘무릎 질환의 모든 것’에서는 주제 질환에 대한 포괄적인 이해를 통해 전반적으로 짚어볼 수 있는 개요부터 치료전략, 다양한 치료법을 생생하게 배울 수 있는 라이브 시연 강연까지 풍성하고 깊이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첨단 기술 융합과 실용 강연으로 임상 활용도 강화 올 한해 인기 강연을 모은 주제강연 세션에서는 △움직임 분석을 통한 스포츠 손상의 진단 및 치료(장세인) △두개골 기능장애에 대한 추나치료(송경송) △태음인 비만 환자의 진료 알고리즘과 처방(이준희) △한의의료기관 내 응급상황 발생시 대응메뉴얼(김성철) △미용의료 관련 분쟁 최신 동향(장인수) △미용의료기기의 임상 활용(서형석) △뇌파 검사의 한의 임상 활용(조성훈) 등 폭 넓은 주제를 다뤄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초음파 핸즈온 실습과 피부미용 레이저 실습은 조기 등록이 마감될 만큼 높은 관심을 받았다. 피부미용 레이저 실습 세션을 진행한 경희대학교 한방병원 침구과 이수지 교수는 “이번 실습에서는 Co2 레이저, Nd:YAG, HIFU 등 총 3가지 기기를 다뤘다”면서 “기기 사용법을 직접 익히고 이를 실제 임상에 적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3인 1조로 구성된 실습은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됐으며, 참가자 전원이 직접 기기를 다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 교수는 “미용 레이저는 기존 한의학 교육에서 깊이 다룰 기회가 적었다”며 “이번처럼 공식적인 학술대회에서 체계적으로 다룰 수 있다는 점에서 참가자들의 학술적 갈증을 해소하고 자신감을 북돋우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번 실습 세션에는 미용 목적의 에너지 기반 의료장비에 이미 관심이 높은 한의사들이 주로 참여했다. 이 교수는 “새로운 장비를 도입하려는 분들, 이미 미용 목적의 다른 기기를 보유하고 있는 분들이 어떤 기기가 자신에게 적합한지 경험해보고자 참여한 경우가 많았다”며 “미용 시술을 배워 임상 적용을 준비하는 데 있어 실질적인 도움을 얻었다는 반응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한의사만의 차별화된 접근법 모색” 실습 세션에 참석한 최가원 원장(세종 산돌한의원)은 “환자들에게 한의사만이 접근할 수 있는 매력적인 미용 치료법을 찾고자 이번 학술대회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최 원장은 주로 통증질환을 진료하고 있으며, 매선과 침 리프팅 등 미용 관련 시술도 병행하고 있다. 그는 “한의사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환자들에게 효과적이고 독창적인 접근법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낀다”며 “이번 학술대회에서 얻은 지식을 임상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최 원장은 PDRN·PN 성분을 바탕으로 한 약침으로 효과를 높이는 방법에 주목했다. 최 원장은 “한의사의 강점을 살려 미용 분야에서 차별화된 시술법을 연구하는 데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술대회에서 한의학적 미용치료를 더욱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한 초음파 세션을 진행한 경희대학교 한방병원 침구과 수련의 팀은 “초음파 기기의 임상 활용에 대한 한의사들의 관심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이번 실습 세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실습은 2인 1조로 각 조당 30분 동안 진행되며, 근골격계의 주요 해부학적 구조를 살펴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수련의 A씨는 “근골격계 해부학적 구조에 대한 이해가 있으면서 이제 막 초음파에 대해 관심이 생기셨거나 공부를 시작하는 분들이 오셨을 때 가장 만족도가 높으신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연령대와 경험을 막론하고 초음파 기기에 대한 한의사들의 관심과 열정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특히 오랜 임상 경험을 가진 선배 한의사들이 적극적으로 질문하고 참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덧붙였다. 경희대학교 한방병원 침구과 수련의들은 이승훈 교수(대한한의학회 홍보이사)의 지도 하에 2년째 전국한의학학술대회의 초음파 핸즈온 실습에 참여하며, 임상에서의 초음파 활용법을 체계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
척추 수술 후에도 이어지는 고통… 한의통합치료 접근 주목[한의신문] 매년 많은 척추 질환자들이 수술대에 오른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주요수술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국내에서 시행된 일반 척추수술 건수는 20만4000여건에 이르렀다. 그러나 수술적 치료가 완벽한 일상으로의 복귀를 보장하진 않는다. 병변 제거를 위해 주변 조직을 절개하면 모든 신체 기능이 정상화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리고 부작용 역시 동반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가수 크러쉬는 최근 유튜브 채널 ‘GQ 코리아’에 출연해 지난 6월 허리디스크(요추추간판탈출증) 수술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면서 “현재까지 재활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며 “건강하려면 운동을 해야 하는구나 라고 깨달았다”고 말했다. 크러쉬는 비슷한 시기에 개그맨 이용진의 유튜브 채널인 ‘용타로’에도 출연해 허리디스크로 인한 연말 콘서트 부담을 표하기도 했다. 그는 “허리디스크 수술 후 회복하고 재활도 했는데, 콘서트에서는 몸을 많이 쓰고 완벽한 무대를 보여드려야 하니까”라며 “제가 건강하고 온전하게 이번 콘서트를 마무리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고 걱정했다. 크러쉬 사례처럼 허리 수술 후 재활을 받고 호전세를 보이다가도 일상 복귀 후 통증 재발을 염려하는 환자들이 적지 않다. 일부 환자들은 척추 수술 후 지속적인 통증을 호소하거나 증상이 재발돼 고통에 시달리기도 한다. SCI(E)급 국제학술지 ‘통증연구저널(Journal of Pain Research)’에 따르면 척추 수술 환자의 10~40%가 ‘척추수술실패증후군(Failed Back Surgery Syndrome, FBSS)’을 겪는다고 보고됐으며, 재수술을 하더라도 통증 재발 확률이 절반에 달했다. 만약 척추 수술 뒤 통증이 지속된다면, 위험을 감수하고 다시 수술대에 오르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다. 이에 의료계에서는 다양한 비수술 치료법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으며, 그중 한의통합치료가 대표적이라 할 수 있다. 실제 지난 2022년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가 SCI(E)급 국제학술지 ‘임상의학저널(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 게재한 연구를 보면, 척추수술실패증후군 환자 234명에게 추나요법, 침·약침 치료 등 한의통합치료를 실시한 결과 허리 통증숫자평가척도(NRS; 0~10 혹은 0~100)는 입원 시 중증도인 5.77에서 퇴원 시 3.15로 경증 수준까지 감소했다. 특히 동작침법이 척추수술실패증후군 환자에게 탁월한 효능을 보인 연구결과도 있다. 동작침법은 한의사가 침을 놓은 상태에서 환자의 수동적·능동적 움직임을 유도하여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는 침술이다. 특히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의 빠른 통증 완화를 위해 활용된다. 해당 연구결과는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가 SCI(E)급 국제학술지 ‘최신의학연구(Frontiers in Medicine)’에 게재한 증례보고 논문으로, 3주 간 치료 후 환자의 허리·다리 통증 NRS 모두 치료 전 50에서 치료 후 30으로 감소했으며, SF-36 신체건강 점수와 정신건강 점수는 각각 15.0점과 21.9점에서 37.2점, 30.1점으로 상승했다. 또한 치료 중 어떠한 부작용도 관찰되지 않아 척추수술실패증후군 환자에게 좋은 선택지라는 것이 확인됐다. 자생한방병원 홍순성 원장은 “한의치료는 척추수술실패증후군 환자들의 증상 완화를 앞당겨 빠른 일상 복귀를 도와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다만 병원에서 성공적인 치료를 받았더라도 신체 치유력을 저해하는 생활습관이 지속된다면 질환은 얼마든지 재발할 수 있어, 평소 운동 등 생활 속 관리도 꾸준히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
대구한의대-로담한의원, 전통의학 교육 활성화 위한 업무협약[한의신문]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 세대통합지원센터는 최근 로담한의원(대표원장 유예찬)과 전통의학 교육 활성화 및 의료봉사 협력 등 양 기관의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상호 발전을 위한 양 기관의 정보교환 △상호 협력을 통한 양 기관의 대내·외 홍보 활성화 △전통의학 교육 활성화 및 의료봉사 협력 등 양 기관의 공동 발전을 위해 필요한 사항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대구한의대학교 세대통합지원센터는 전통의학의 발전과 전통의학 교육 활성화를 통해 의료 서비스 사각지대까지 둘러볼 전망이다. 이와 함께 유예찬 대표원장은 대구한의대학교 세대통합지원센터의 경상북도 지역 한의학 전문위원으로 위촉돼 세대통합지원센터와 함께 전통의학의 발전을 위해 다방면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유예찬 대표원장은 “대구한의대학교와 함께 전통의학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로담한의원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경상북도 지역 한의학 전문위원으로 위촉해 주신 만큼 한의학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尹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의료대란 협상 테이블’도 상실[한의신문]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됨에 따라 의료개혁 및 의료대란 문제 해결 협상 추진 여부 또한 불투명해졌다. 국회(의장 우원식)는 14일 제419회 국회(임시회) 제4차 본회의를 열고,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상정, 재석 300인 중 △찬성 204표 △반대 85표 △기권 3표 △무효 8표로 가결했다. 탄핵소추안 내용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가 실체적·절차적 요건을 구비하지 못한 위헌·위법한 행위로, △국민주권주의(헌법 제1조) 및 대의민주주의(헌법 제67조 제1항) △국회의원의 불체포특권(헌법 제44조) △국회의원의 표결권(헌법 제49조) △헌법과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한 국군 통수 의무(헌법 제74조 제1항) △국회의 계엄해제요구권(헌법 제77조 제5항) △헌법에 규정된 비상계엄 선포의 요건과 절차 등 근거하에 대통령직에서 파면해 헌법을 수호하고, 손상된 헌법질서를 회복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탄핵소추는 국회재적의원 3분의 2(200인) 이상 찬성으로 의결하고, 탄핵소추 의결을 받은 대통령은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이 있을 때까지 권한행사가 즉시 정지된다. 이에 따라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게 됐다. 이날 우원식 의장은 “이번 가결은 국민의 대표로서 엄숙히 선서한, 헌법 준수의 약속에 따른 결정”이라면서 “국민의 생업과 일상이 빠르게 안정되고, 경제, 외교, 국방 등 모든 면에서 대내외적 불안과 우려가 커지지 않도록 국회와 정부가 합심하고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가결 이후 양방의료계는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던 의대 증원을 무효화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지만 비상계엄 선포로 인한 국무위원들의 사퇴와 함께 탄핵에 의한 정부의 컨트롤 타워가 마비된 가운데 의대 신입생 모집은 이미 진행 중인 상황이다. 윤 대통령의 의료개혁은 의정갈등 장기화에도 끝까지 완수하겠다고 밝힌 정책으로, 지난 2월 ‘응급실 뺑뺑이’ 문제 등 지역·필수의료를 살리기 위해 향후 5년간 의대 정원을 2000명씩 늘리겠다고 발표하자 이에 반발한 전공의 등은 의료현장을 이탈, 10개월째 의료대란이 지속돼오고 있는 상황이다. 전국의대교수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성명문을 통해 “2월 이후 의대, 수련병원은 대통령의 폭압에 여전히 짓눌려 있는데 의료·의대 탄압이 올바르게 되돌려지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앞서 7일 열린 첫 번째 탄핵소추안 표결이 국민의힘 다수 의원들의 불참에 의한 정족수 미달로 폐기되자 12일 성명을 내고, 의사 출신 국민의힘 서명옥·인요한·한지아 의원에게 탄핵안 투표에 반드시 참여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의협비대위는 “의대 교육 붕괴를 막기 위해 2025년 의대 신입생 모집 역시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장도 SNS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독단적으로 추진한 의료 정책은 모두 원점에서 재논의해야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국 의대 39곳은 13일 수시 모집 합격자 3118명을 선발해 통보한 상태로, 금일(16일)부터 18일까지 입학 등록을 받는다. 한편 국회는 15일 탄핵소추 의결서를 헌법재판소에 접수했으며, 헌법재판소는 헌법에 따라 접수한 날로부터 180일 이내에 대통령 탄핵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
2025년 한의디지털융합기술개발사업은 어떻게 진행될까?[한의신문] 한의디지털융합기술개발사업(총괄과제책임 양웅모 경희대 한의대 교수) 연구 교류 심포지엄이 13일 서울드래곤시티에서 개최됐다. 한의디지털융합기술개발사업은 보건복지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사업으로, 한의학에 첨단과학을 융합해 만성질환 등 난치성 질환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5년간 44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총괄과제 1개 및 개별과제 32개로 이뤄져 있다. ◇ “한의디지털융합기술개발사업,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 양웅모 한의디지털융합센터장(경희대 한의대 교수)은 “한의디지털융합기술개발사업에서 훌륭한 연구자들이 좋은 결과를 내주는 게 앞으로의 한의학 연구에도 중요할 것”이라며 “현재 운영위원회를 자주 열면서 연구자분들의 요구사항을 최대한 반영하고 지원해 드리려고 노력하고 있고, 내년 3차 연도에는 성과를 교류할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정영훈 복지부 한의약정책관은 축사에서 “최근 트랜드는 연구를 통해서 무엇가 실증을 내는 R&D가 돼야 한다는 얘기가 나올 만큼 실용성에 초점을 두고 있다”면서 “최근 베이징에서 열린 2024 세계전통의약대회에 다녀오면서 느낀 점은 정책적인 관심과 투자 등이 한의약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며, 한의디지털융합기술개발사업이 잘 진행된다면 앞으로의 한의약 발전을 위한 큰 계기를 만들 수 있는 만큼 적극적으로 보조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현 한국연구재단 뇌·첨단의공학단장은 “총 5년간 과제가 끝날 때까지 열정적으로 진행하시는 모습에 많은 감동을 느꼈다”면서 “과제를 마칠 때까지 재단에서 할 수 있는 부분을 최대한 지원해 드릴 것이며, 앞으로도 연구자들의 노력에 뒷받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서병관 한의약진흥원 임상정보빅데이터추진단장은 “한의학의 디지털포메이션 사례를 만들어주고 계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린다”고 했으며, 강희정 한국한의산업진흥협회장은 “한의약이 디지털화된다면 전 세계를 석권할 수 있는 가능성이 무궁무진함으로 많은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또 윤경식 경희대 의과학연구원장은 “한의학을 디지털로 융합하는 게 쉽지는 않은 일이지만 여기 계신 많은 분들이 화합하고 협력하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복지부, 한의약 특성 살릴 수 있는 과제 발굴 이어진 발표는 △2025복지부 R&D 정책방향 △2025과기부 R&D 정책방향 △온라인 지원 홈페이지 소개 △연구지원 데이터 플랫폼 △연구자문단 소개 △수행과제 소개 △한의학 R&D 미래전략 토론 등 순으로 진행됐다. 허석인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팀장은 ‘2025복지부 R&D 정책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허 팀장은 “복지부는 보건의료기술정책심의위원회 및 분야별 전문위원회의 심의사항을 최종 확정한다”며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연구개발 사업의 기획-관리-평가 및 성과, 활용 조사 등 업무를 지원한다”고 역할에 대해 말했다. 허 팀장은 이어 “특히 이번 주 예산이 국회에서 최종 확정됐는데 2025년 24.8조원으로 됐다”면서도 “다만 2024년 복지부 주요 R&D 총 7884억원 중 한의약 R&D는 259억원(3.3%)이며, 2025년도 예산도 261억원으로 큰 변화가 없다”고 토로했다. 허 팀장은 이날 정부정책 변화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주목해야 할 점은 R&D 예비타당성조사를 폐지한다는 부분이다. 복지부는 1000억원 미만 모든 R&D 사업 예산심의 외에 별도 절차를 폐지한다. 1000억원 이상 연구형 R&D(기초, 원천연구) 사업에 대해서는 전년도 11월부터 다음해 3월까지 전문검토를 실시한다. 1000억원 이상 구축형 R&D 사업은 맞춤형 심사제도를 도입한다. 허 팀장은 “앞으로 한의약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과제를 중심으로 추진하고자 한다”며 “한양방융합기반기술개발 사업 후속과제를 진행하고, 실제 통합의학을 수행하는 병원에 반영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 바이오, 미래 중요 먹거리로 부상 이어 김성현 한국연구재단 뇌·첨단의공학단장은 ‘2025과기부 R&D 정책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이날 한국연구재단 국책연구본부의 사업개요 및 특징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김 단장은 “현재 디지털에 대한 융합이 빨리 이뤄지고 있다”며 “특히 △전략기술화 △디지털화 △플랫폼화가 상호 결합하면서 기술 혁신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략기술화는 혁신성뿐 아니라 통산·공급망 관점의 중요 바이오 전략기술에 대한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목적으로 한다. 플랫폼화는 전 영역에 활용성 높은 플랫폼 기술을 통해 연구 생산성·비용·시간을 획기적으로 절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디지털화는 빅데이터와 AI 등 디지털기술과의 융합으로 과거에는 불가능했던 신 연구와 신 산업을 창출하는 것을 중점으로 두고 있다. 김 단장은 “정부에서는 바이오가 안보 측면에서도 중요한 부분이라고 판단하고 있으며, 또한 바이오가 앞으로 중요한 미래 먹거리로 부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기초 연구도 여전히 중요하지만 앞으로 첨단 바이오에 대한 부분들에도 많은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날 김현호 주식회사 7일 대표는 한의디지털융합센터의 ‘한의디지털융합기술개발 온라인 지원 홈페이지’를 소개했다. 이어 이진석 경희대 생체의공학과 교수는 ‘한의디지털융합기술개발 연구지원 데이터 플랫폼’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심포지엄에서는 한의디지털융합기술개발사업 연구자문단 8인(△이상훈 한국한의학연구원 박사 △안효진 경희대 교수 △김태훈 경희대한방병원 교수 △최고야 한국한의학연구원 박사 △이진구 서울대 교수 △이병욱 동국대 교수 △김영우 동국대 교수 △권영상 대요메디 이사)도 소개했다. 이상훈 박사(연구자문단장)는 “연구 과제들이 이미 선정됐고, 또 많은 과제들이 진행되고 있는데 앞으로 이를 보조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한의약 분야의 디지털 전환 및 인공지능 융합 촉진 기대”[한의신문]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직무대리 신제수·이하 진흥원)은 12일 서울분원 세미나실에서 ‘한의약의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 융합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진흥원의 한의약 혁신을 위한 데이터베이스 기반 모델과 산·학·연의 인공지능·빅데이터를 활용한 한의약 혁신 기술을 주제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진흥원 지능정보화센터 김상진 센터장·한예원 연구원·윤영흠 선임연구원·박범민 선임행정원이 데이터베이스 기반 모델을 통한 한의약 혁신 방안을 소개했다. 지능정보화센터는 한약 실험정보 수집 및 가공, 지식정보 서비스, 인공지능 기반 한약 추천 및 신효능 예측 등 한약 인공지능 플랫폼 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한의약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하고 맞춤 진료 등에 활용하기 위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2부에서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오창분원) 오세량 분원장, 원광대 한의과대학 이원융 교수, 가천대 한의과대학 김창업 교수, 인포보스(주) 박종선 대표가 참여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한의약 혁신 사례를 소개했다. 주제 발표에 이어서는 경희대 한의과대학 백유상 교수를 좌장으로 한의약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한의약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활용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이 진행됐다. 신제수 원장 직무대리는 “인공지능 기술은 한의약의 과학적 근거를 강화하고 정밀 의료의 새로운 장을 열 수 있는 중요한 도구”라며 “한약의 신효능 발굴과 유효성 및 안전성 예측 등을 위한 인공지능 모델 개발에 적극적인 관심과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은 한의약 분야의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 융합을 촉진해 한의약의 과학화, 표준화 그리고 세계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
심평원, ‘2024년 대한민국 디지털광고대상’ 수상[한의신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이하 심평원)은 12일 개최된 ‘2024 대한민국 디지털광고대상’에서 디지털(공공) PR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디지털광고협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이 상은 대한민국 광고 분야 최고 권위의 시상 중 하나로, 크게 2개의 개인 부문과 7개의 대부문으로 구성된다. 심평원은 국민의 일상 속 공감을 불러오는 TV, 온라인 등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해 디지털(공공) PR부문의 최고 훈격인 ‘대상’을 수상했다. 올해 심평원은 혁신적인 디지털 광고기법과 국민적 관심도가 높은 파리올림픽을 적극 활용한 점이 특징이다. 이를 바탕으로 기관의 전문적 역할인 진료비 심사·평가와 국민이 병원을 이용하는 데 유익한 대국민 서비스를 보다 쉽고 친근하게 알리고자 했다. 또한 콘텐츠 소비 패턴을 고려한 흑백 무성(無聲)영화 형식의 디지털 장편 광고와 기관 고유 캐릭터를 파리올림픽 개최 명소에 합성한 FOOH기법의 디지털 단편광고를 제작·송출한 결과, 총 2144만회의 SNS(유튜브, 인스타그램) 조회 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또한 PR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올림픽 이슈를 연계해 ‘심사와 평가가 의료의 바른 성장을 돕는다’는 키 메시지(Key Message)로 TV광고를 송출했다. 그 결과, ‘우리지역 좋은 병원 찾기’ 등 심평원의 주요 대국민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홈페이지에 접속한 방문건수는 472만회로 ‘23년 대비 약 50% 증가했다. 오수석 심평원 기획상임이사는 “대한민국 디지털광고대상에서 심평원의 광고 캠페인이 대상을 수상하게 되어 매우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우리지역 좋은 병원 찾기’, ‘내가 먹는 약! 한눈에’ 등 심평원의 대국민 서비스를 널리 알려, 국민이 병원을 이용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희대 한의대·루마니아 클루지나포카 공대, EU 에라무스 연구과제 수주▲좌측부터 김봉이·리비우 로렌츄 지우르지울레스쿠 교수 [한의신문]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병리학교실 김봉이 주임교수(암예방소재개발학과장)는 최근 루마니아 클루지나포카 공대(Technical University of Cluj-Napoca) 식품공학과 리비우 로렌츄 지우르지울레스쿠(Liviu Laurențiu Giurgiulescu) 교수와 공동으로 EU 에라무스(European Union Erasmus+) 프로그램 연구과제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EU 에라무스’는 유럽 및 전 세계 고등교육 기관 간 학문 및 연구 협력 촉진을 위한 국제 교류로, 연구과제 운영에 필요한 재정적·행정적 자원을 제공, 글로벌 학문적 협력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내년부터 2029년까지 매년 7256유로의 연구비가 투입되는 가운데 양 대학은 교수 및 학생 교류 프로그램 운영과 함께 한의학과 식품공학의 다학제 분야 한약 효능 및 기전 학술 협력 등을 목표로 연구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김봉이 교수는 클루지나포카 공과대 식품공학과와 국제적 연구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글로벌 연구 역량을 증진할 계획으로, 교수와 학생 간 교류를 통해 상호 이해를 위한 학문적 교류를 실시하고, 공동 연구 프로젝트도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김봉이 교수는 “이번 연구과제 수주는 한의학 연구에 있어 우리나라 정부뿐만 아니라 EU, 인도네시아 등 해외 정부 연구과제 수주에도 물꼬를 틀 수 있는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향후 해외 우수 연구자들과의 공동 융합 연구를 통해 한의학의 우수성과 효용성을 전 세계적으로 증명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번 프로젝트는 학문적 성장뿐만 아니라 국제 교육 환경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김봉이 교수는 수마트라 우타라대(University of Sumatra Utara) 약대 로니 아부디 샤푸트라 교수와 인도네시아 정부 연구과제도 수주한 바 있으며,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학생 및 교수 교류와 공동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Erasmus+’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웹사이트(erasmus-plus.ec.europa.eu)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자유민주주의를 짓밟은 윤석열은 즉각 퇴진하라!”[한의신문]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졸업생 146명은 ‘자유민주주의를 짓밟은 윤석열은 즉각 퇴진하라’라는 제하의 시국선언문을 13일 발표했다. 이들은 시국선언문을 통해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은 저급한 세계관과 경제관, 도덕성을 피력했음에도 국민 다수의 선택을 받아 대통령이 되었으며, 반대를 찍었던 또 다른 다수의 국민은 아쉽지만 그 결과를 수용했다”면서 “하지만 그는 권력, 특히나 검찰을 위주로 한 사법 권력을 이용해 반대 세력을 집요하게 탄압했고, 왜곡된 역사관을 가진 인물들을 대거 등용하는 한편 김건희의 주가조작, 이태원 참사나 채상병 사망사건 같은 잘못된 일이 있었음에도 은폐하기 바빴고, 잘못을 지적하는 국민의 소리를 철저히 외면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 결과로 국민의힘은 총선 참패로 이어졌다”며 “독선과 오만은 여기서 끝나야 했으며, 국민의 뜻을 받아 지난 일을 사과하고 겸손하게 협치했어야 했다”고 덧붙였다. 또 “민주주의는 시끄러운 것으로, 항상 반대하는 세력이 있고, 그것을 설득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며, 더불어 소수는 분하고 힘들어도 절차적 정당성이 인정될 때 다수의 의견을 받아들여야 한다”며 “윤석열의 저급함을 이미 알고 있었지만 대통령으로 받아들여야 했던 국민이 있었고, 맘에 들지 않은 국회의원이 있지만 그를 지지한 다수가 있기 때문에 인정해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반면 독재국가는 조용한데, 이는 그 누구도 독재자의 말에 토를 달지 않기 때문으로, 윤석열 세력들은 이런 독재를 원했던 것 같다”면서 “아무도 토를 달지 못하도록 군경의 힘으로 다수당 국회의원들은 잡아넣고, 방송과 언론을 통제해서 앵무새 같이 자기 말만 따라 해주기를 바랐던 것 같다. 게다가 대의민주주의 꽃인 선거 결과도 조작하려 했다”고 꼬집었다. 특히 시국선언문에서는 “그들은 4.19혁명부터 광주민주화운동, 6·10민주항쟁을 거쳐 지금에 이르기까지 많은 국민들의 피와 눈물로 이룬 ‘자유의 가치’를 몰랐던 것 같다”며 “우리 세대는 군사정권을 기억하고 그 자유의 소중함을 어느 정도 알고 있지만, 반면 지금의 젊은 세대는 독재에 대한 두려움은 몰라도 높은 수준의 자유를 맘껏 누려왔던 세대인데, 마음껏 이야기하고 비판하며 누려왔던 그 자유를 뺏긴다면 그들이 가만히 있을까? 수많은 젊은이들이 각자 세계 각국으로 실시간 방송을 해대는 이 시대에 웬 계엄령인가?”라고 되물었다. 이어 “당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상대방을 제거하려 했다면 그것은 자유민주주의가 아니다”라며 “비상계엄과 내란에 이른 지금의 사태는 정치적 좌우의 문제가 아니라 자유민주주의를 정면으로 침탈한 사건이고, 수많은 피와 눈물로 이룬 이 소중한 자유를 앗아가 대한민국의 정치적 발전을 퇴보시켜버린 역사적 사건이며, 더욱이 지금도 그것을 비호하는 세력이 있다는 것이 참으로 통탄스럽다”고 말했다. “다시 평범한 일상과 자유를 누리고픈 한 대학의 졸업생들이 뜻을 모았다”고 밝힌 이들은 시국선언문을 통해 “이 모든 것을 획책한 윤석열을 즉시 탄핵하고 그 일당들은 법적 심판을 받아야 하며, 선진 자유 대한민국을 일군 국민에게 평생 머리 숙여 사과해야 한다”면서 “더불어 국민의힘이 진정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보수당이라면 법과 체제의 정당성을 훼손한 윤석열 무리의 처벌에 적극 협조해야 하며, 이런 무능·무도한 사람을 대통령 후보로 선출했던 과정에 대해 깊이 반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시국선언문에 참여한 명단은 다음과 같다. 강순희, 강승범, 고상규, 고성호, 고은상, 고정은, 곽승민, 구자훈, 권오민, 길완기, 김가원, 김건형, 김경선, 김경호, 김광호, 김기수, 김동일(91), 김동일(97), 김동훈, 김락희, 김로사, 김상영, 김상혁, 김성민, 김성훈, 김성희, 김수오, 김용수, 김윤미, 김인범, 김재수, 김정열, 김종성, 김준홍, 김천종, 김태연, 김태준, 김학조, 김현수, 김효진, 남세림, 류재규, 문영춘, 박경모, 박석규, 박승정, 박재만, 박재민, 박정환, 박흥식, 박히준, 방대건, 배인후, 서알안, 손정수, 송기율, 송창동, 송창엽, 승현석, 신상원, 신재호, 신현택, 심재용, 안승진, 안아영, 양명삼, 양유순, 양인철, 양태규, 염창섭, 오수진, 오영제, 유은경, 윤성훈, 윤유석, 윤종현, 윤진원, 윤호준, 이경민, 이경원, 이경희, 이근호, 이대식, 이동섭, 이동환, 이병관, 이병주, 이병호, 이병희, 이상재, 이석광, 이성효, 이승구, 이영수, 이윤호, 이종훈, 이준혁, 이철순, 이향숙, 이현종, 임병묵, 임태경, 임희철, 장동순, 장석우, 장성은, 장용수, 장윤혁, 장재원, 장재혁, 전지훈, 전지훈, 정기영, 정상욱, 정선영, 정영근, 정용재, 정인태, 정춘근, 정현모, 정호준, 조명제, 조민경, 조성익, 조성호, 조원영, 조재훈, 조형준, 주창엽, 최동기, 최동수, 최전돈, 최종욱, 최혁용, 최현, 추지희, 하태두, 한명수, 한봉재, 한창호, 한혜연, 허광욱, 허성식, 황규선, 황우석, 황지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