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약안전연구원 명칭, ‘한약안전연구원’으로 변경해야”[한의신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이하 한의협)는 한약제제에 대한 국민 신뢰·산업 활성화를 제고하기 위해 추진 중인 ‘생약안전연구원’의 명칭을 ‘한약안전연구원’으로 바로잡는 것은 물론 주요 사업에 있어서도 생약, 한약 및 한약제제 등의 관리에 나서야 한다는 수정 의견서를 제출했다. 생약안전연구원 설립과 관련한 ‘약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은 지난해 11월1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미애 의원(국민의힘 간사)이 대표 발의한 바 있다. 김 의원이 관련 법률의 개정안을 발의한 배경은 한약제제의 품질 및 안전관리를 정부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생약안전연구원’을 구축, 안전성 확보와 관련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제안했다. 개정안 제90조의4(생약안전연구원의 설립)에서는 ‘생약, 생약제제 및 한약제제의 품질관리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기 위하여 생약안전연구원을 설립한다’는 등 생약과 생약제제, 한약제제 등을 관리하는 것으로 명시하고 있다. 이어 제90조의 5(생약안전연구원의 사업) 신설을 통해 생약안전연구원은 생약·생약제제·한약제제의 품질관리를 위한 △제품화 기술지원 △품질검사·연구 △표준품의 제조·품질 재평가 연구 △국제기준·제도, 국내·외 개발 정보의 수집·분석 △전문인력 양성 사업을 하고, 이에 대한 재정 지원 등은 식약처장이 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또한 제92조의 2(벌칙 적용 시의 공무원 의제) 개정을 통해 생약안전연구원의 임직원도 ‘약사법’ 위반 관련 형법 벌칙 적용 시 공무원으로 본다고 수정하도록 했다. 한의협은 이와 관련 “개정안의 개정사유가 한약재 위해물질 검출 등 ‘한약재’의 안전성 관리를 사유로 하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약재 중심의 이름이 아닌 생약이라는 명칭의 연구원은 개정사유와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현행 법령체계상 생약, 생약제제는 맞지 않거나 위임입법의 범위를 넘어선 명칭에 해당된다. 현행 약사법에서는 ‘한약’, ‘한약제제’에 대한 정의만이 명시돼 있기 때문이다. 이에 한의협은 “생약제제는 ‘서양의학적 입장’, ‘한의학적 치료목적으로 사용되지 않는 제제’의 표현 등을 통해 한의계를 배제하는 잘못된 정의”라면서 “해당 정의가 개정 또는 삭제되지 않은 상태에서 상위법인 약사법에 ‘생약제제’라는 개념을 포함하게 된다면 잘못된 정의를 상위법에서 인정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식약처에서는 이미 2022년부터 ‘천연물안전관리원’이라는 명칭으로 한약안전연구원 설립을 준비 중에 있다. 경남도는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 첨단산학단지 부지 내에 천연물안전관리원을 구축하고 있다. 첨단산학부지 내에 들어서는 천연물안전관리원은 향후 국가기관 유치 및 정부 공모사업 선정 등 바이오헬스 클러스터 조성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천연물안전관리원은 생약, 생약제제의 안전 등을 강화하는 조직은 아니다. 배창욱 한의협 약무부회장은 “질병의 예방과 개인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약제제에 대한 국민 신뢰도를 높이고자 추진되는 이번 개정안은 꼭 필요하다”면서도 “다만 현행 개정안 대로면 천연물안전관리원이 생약안전연구원이 되는 것인데, 생약안전연구원이라는 명칭은 한약재의 안전성 확보를 목적으로 하는 기존 취지와 맞지 않다”고 밝혔다. 배 부회장은 이어 “그렇기 때문에 생약안전연구원의 명칭을 한약안전연구원으로 바로잡아야 하는 것이며, 그래야만 한약재와 한약제제의 국민 신뢰를 제고한다는 기존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진주시한의사회 총회…“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진주시 목표”[한의신문] 경남 진주시한의사회(회장 이창훈·이하 진주시분회)는 22일 동방호텔에서 제49회 정기총회를 열고, 진주시 출산율 제고와 시민건강 증진을 위한 ‘산후조리 한약 지원 조례’ 제정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이창훈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다사다난했던 지난해를 거치며 진주시분회는 한의약 홍보를 강화하고자 관내 초중학교 66개소에 한의약 도서 기증, 입소 아동 한약지원을 위한 진주기독육아원과의 결연을 진행하는 등 사회 환원의 마음으로 사업을 전개해왔다”면서 “올해는 진주시민을 위한 ‘산후조리 한약 지원 조례’ 제정과 함께 회원 간 유대를 올리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한 정승원 건보공단 진주산청지사장은 축사에서 “지난해 진부시분회는 ‘지역사회 사회공헌 파트너 매칭 사업’을 통해 복지시설 아동들의 건강과 성장에 필요한 한약을 지원하는 등 늘 지역주민들의 건강증진과 질병치료를 위해 애써오고 있다”며 “초고령사회, 지역주민들의 합리적 의료이용 도모가 중요시되는 상황에서 항상 한의사 회원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진주시분회의 발전을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전했다. 또 이상길 경남한의사신협 이사장은 “비롯 바위처럼 단단하지 않지만 불굴의 저항력과 영원불멸의 힘을 상징하는 솔연처럼 유연하면서도 강해진다면 어떤 위기가 와도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면서 “새해 경제예측이 쉽지 않은 상황임에도 진주시분회 회원들과 함께 솔연과 같이 굳세게 전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총회에선 지난해 △추진 사업 및 회무 경과보고에 이어 △2024회계연도 사업보고 및 수지결산 승인의 건 △2025회계연도 사업계획(안) 및 수지예산(안) 승인의 건 △사업 및 예산 항목변경 이사회 위임의 건 △도대의원 인준의 건을 상정, 원안대로 통과됐다. 진주시분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난임부부 한의치료 지원 사업’을 통해 1년 이상 임신이 되지 않는 부부를 대상으로 한의난임치료를 지원하고, ‘초등중학생 한약 지원 사업’을 실시, 관내 초등중학생 70명에게 한약을 지원키로 했다. 이어 경남서부보춘지청과의 ‘6.25유공자 한약 지원 사업’을 통해 관내 유공자 22명에게 한약 지원과 함께 최근 건보공단 진주산청지사와 ‘지역사회 사회공헌 파트너 매칭 사업’에 착수, 진주기독육아원 입소 아동들의 건강한 양육을 위한 한약 및 자립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이 회장은 ‘진주시 한방난임치료 지원 조례’와 ‘진주시 한의약 육성 조례’에 이어 ‘산후조리 한약 지원 조례’ 제정에 나설 계획이다. 이 회장은 “국회에서 ‘한의약육성법’이 개정됨에 따라 지자체가 한의약육성을 위해 여러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할 수 있게 됐는데 이에 여러 시·도에서 그 효능이 입증된 산모 산후조리 한약지원을 진주시에서도 할 수 있도록 ‘산후조리 한약 지원 조례’ 제정을 위해 노력해나갈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한의계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에 일익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경남지부 대의원에는 윤재은·김장홍·고삼선·박경범·제용근·하재정 원장이 인준됐다. 한편 진주시분회는 지역 보건 향상과 한의약 발전에 기여한 유공 회원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했다.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진주시장 표창: 김장홍(대통한의원) △경남한의사회장 표창: 류승민(공룡한의원), 김우진(봄한의원) -
설 명절 맞이 복지소외계층 발굴·지원 현장방문[한의신문] 이상원 보건복지부 복지정책관은 24일 오후 2시에 서울 구로구 사회복지협의회 푸드뱅크마켓을 방문하여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복지소외계층 발굴·지원 방안에 대한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구로구 사회복지협의회는 ‘좋은이웃들’ 자원봉사자를 통해 복지소외계층을 발굴하고 민간자원과 공공복지서비스를 연계하고 있으며, 구로푸드뱅크마켓을 운영하며 식품과 생필품을 기부받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는 역할도 담당하고 있다. ‘좋은이웃들’은 전국 140개 시군구에서 복지소외계층 발굴 및 민간자원 연계를 위해 약 7만4000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하는 복지 네트워크다. 이날 이상원 복지정책관은 설 명절을 맞아 복지소외계층을 위한 기부물품 박스를 제작하여 각 가정에 직접 전달하였으며, 구로구 사회복지협의회, 좋은이웃들 자원봉사자, 지방자치단체 담당자 등으로부터 다양한 복지소외계층 발굴·지원 사례를 청취하고 개선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였다. 이상원 복지정책관은 “지역사회에서 민간복지 네트워크 구축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 온 사회복지협의회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라며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설 명절을 맞아 어려운 이웃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주변을 한 번 더 돌아봐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
경기도한의사회, 지난해 추진 한의약 사업 등 최종 점검[한의신문]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이용호·이하 경기지부)는 23일 지부회관 및 온라인을 통해 ‘2024회계연도 제2차 전체이사회’를 개최, 지난해 실시한 회원·도민 대상 사업을 점검하는 한편 올해 진행되는 사업 관련 예산안 등을 논의했다. 이용호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제32대 집행부가 한 해 동안 회무를 잘 할 수 있게 도와준 33개 분회장님들께 큰 감사를 드리며, 학술세미나, 정책제안, 홍보사업 등 많은 분야에서 회원들을 위한 사업을 진행해왔다”며 “올해 사업계획과 예산도 철저히 검토하고,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4회계연도에 진행된 △회원 보수교육 △추계학술세미나 △경영실무세미나 △해외의료봉사 △ICMART 국제학술대회 대만중의사공회 초청 간담회 △2024년 제12회 전국한의사축구대회 참가 결과 △경기지부장배 골프대회 △권역별 분회장 간담회 △경기도 난임부부 한의약 지원사업 결과 발표회 △경기도 한의원 TV방송 송출 협약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 업무협약식 △2024 경기도 한의약 리더십 최고위과정 △제7회 한의약 콘텐츠 공모전 △버스 외부광고 등에 대한 경과보고가 진행됐다. 이어 △경기지부 회칙 개정의 건 △2023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 심의 건 △2024회계연도 세입·세출 가결산 심의 건 △2025 회계연도 세입·세출 예산(안) 심의 건 등을 상정·논의했다. 한편 ‘제74회 경기지부 정기대의원총회’는 다음달 27일 오후 8시 수원라마다호텔 3층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다. -
‘K-MEDI 특집 강연 - 역사 속의 재미있는 한의학’ 방송 예정[한의신문]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는 글로컬대학30 사업과 함께 진행하는 ‘K-MEDI 특집 강연- 역사 속의 재미있는 한의학’이 오는 29일 TBC에서 방송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방송은 K-MEDI 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한의학의 역사적 가치와 현대적 의의를 조명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와 관련 대구한의대는 K-MEDI 산업과 관련된 고품질 지식 강좌를 기획·제작, 국민들이 쉽게 학습하고 즐길 수 있는 교육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강연은 한의학의 다양한 역사적 배경과 인물들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왕의 한의학(왕과 어의) △음식과 한의학 △전염병과 한의학 등 역사적 사건과 밀접하게 연결된 흥미로운 한의학 이야기를 다룬다. 이를 통해 한의학이 과거의 중요한 사회적 사건과 어떻게 연관돼 발전해 왔는지 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강연은 설날 연휴 동안 △29일(수) 오전 8시 40분 △31일(금) 오후 5시 50분 △2일 오전 7시 40분 등 총 3회에 걸쳐 방송되며, 이번 방송에는 최태성 역사 강사, 변준석 대구한의대학교 부속한방병원 의료원장, 레 티 티엔 베트남 유학생, TBC 장진영 아나운서가 출연해 다양한 시각을 더할 예정이다. 한편 ‘K-MEDI 특집 강연- 역사 속의 재미있는 한의학’은 이후 대구한의대학교 하니아카데미를 통해 언제든지 무료로 수강할 수 있는 서비스로 제공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국내외 학습자들이 편리하게 강의를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
“세계와 함께하는 한의학 연구…글로벌 도약의 시대 도래”김봉이 경희대 한의대 병리학교실 주임교수 [한의신문] 한의 암치료 연구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경희대 한의대 병리학교실 김봉이 주임교수(암예방소재개발학과장)는 지난해 인도네시아 현지 약학대학과 정부 연구과제를 수주한 데 이어 최근 루마니아 공대 식품공학과와 EU 에라무스+ 연구 수주도 달성하는 등 한의학에 대한 글로벌 공동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본란에서는 김봉이 교수로부터 한의학의 글로벌 비전과 향후 연구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주] Q. 최근 실시하고 있는 연구는? 현재 여러 프로젝트를 위해 인도네시아에 체류 중이다.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우타라대 약학대학 로니 아부디 샤푸트라 교수와 인도네시아 정부 연구과제를 2024년도에 수주해 함께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또 지난해 9월 정부의 R&D 사업이자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의 일환으로, 우리나라 한약과 인도네시아 전통 약물들에 대한 임상시험을 통해 이들의 항암 효과를 밝혀내고, 표준화와 함께 관련 제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 또한 동대학 의대와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제 복수학위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인도네시아에선 의사들이 침구과(The Department of Medicine Acupuncture) 전문의 과정을 통해 전통 침 치료가 가능한데 특히 우리나라의 침술에 관심이 높다. 이에 인도네시아 의대생들이 한의학 교육을 통해 한의 침술을 배우고, 한의대 학부생들은 인도네시아에서 의과교육을 배울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자 한다. ▲리비우 로렌츄 지우르지울레스쿠 교수와 함께 Q. 루마니아 현지 공대와 EU 에라무스+ 과제를 수주했다. ‘EU 에라무스+’는 유럽 및 전 세계 고등교육 기관 간 학술 및 연구 협력 촉진을 위한 국제 교류로, EU(유럽연합)에서 연구과제 운영에 필요한 재정적·행정적 자원을 제공함으로써 학문적 글로벌 협력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특히 이번에 함께 연구를 추진하는 루마니아 클루지나포카 공대 식품공학과 리비우 로렌츄 지우르지울레스쿠 교수는 SCI급 학술지인 ‘Carpathian Journal of Food Science and Technology’의 편집장으로, 연구 및 논문 작성에 많은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상호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또한 한약의 효능 연구를 클루지나포카 공대에서도 진행할 수 있도록 샘플도 가져갈 계획이다. 이번 에라무스+ 프로젝트를 통해 오는 2029년까지 양 대학은 교수 및 학생 교류 프로그램 운영과 함께 한의학과 식품공학의 다학제 분야 한약 효능 및 기전 학술 협력 등을 목표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Q. 외국과의 공동연구 수주를 지속해오고 있다. 국내에서 소수 인원으로 이뤄지는 기초 한의학 연구를 외국이나 다른 분야의 연구자들과 공동으로 진행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6년 전부터 국제 교류 연구를 확대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WHO에서도 전통의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에도 유독 우리나라에서만 한의진료가 국가 정책에 지원받지 못하는 부분이 많다. 이제 이를 개선하기 위해선 오히려 한의학 연구를 글로벌화해 세계적인 근거를 갖추도록 해야 한다. 지난해 제주에서 열린 ‘제37회 ICMART 국제학술대회’에서 입증된 바와 같이 한의학은 세계적으로 굉장한 저력을 가진 학문임과 동시에 K-콘텐츠의 일환으로도 세계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이를 통해 외국에서 먼저 공동 연구를 제안해오는 경우가 많이 있다. 공동연구 진행 후 논문을 통해 다른 외국 연구진들이 관심을 갖고 우리나라에 찾아오기도 하고, 업무협약을 통해 정부 과제도 수주하는 등 꼬리에 꼬리를 물고 많이 진행되고 있다. 한의학 자체가 엄청난 저력이 있는 학문임에도 연구에 종사하는 이들의 수는 양방의학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 세계적으로 융합연구도 이뤄지고 있는 만큼 연구 주체를 외국으로 확장한다면 제한된 여건의 국내가 아닌 외국에서 더 좋은 기회들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Q. 연구자로서 바라본 한의학의 글로벌 비전은? 지난 2023년 3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 메디컬코리아2023 내 ‘한-중앙아 전통약재 산업 협력의 현재와 미래’ 좌담회에 참석했는데 중앙아시아와의 전통의약 교류를 확대해 한의약산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중앙아시아 국가에서 즐비한 전통약재와 우리나라의 체계화된 한의학 연구 및 교육을 통해 산업화를 도모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오고 갔다. 한의학의 유구한 역사와 훌륭한 선배님들의 노하우, 좋은 연구 내용들이 어우러진 덕택에 우리나라 한의학 교육은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수준을 자랑한다. 하지만 WHO에서 전통의학을 일차의료로서의 역할로 강조하고 있고, 의료이원화 체계인 중국과 대만의 경우 국가적 차원에서 중의학을 지원하는 것과 비교한다면 한의학의 경우 정책적인 뒷받침이 부족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의사, 한의대 교수, 정부 출연연 한의학 연구기관 등에서 훌륭한 진료와 연구를 지속해오고 있다. 이는 외국의 여러 의료기관이나 전통의학 단체에서도 공동 연구를 지속적으로 제의를 해오는 이유이기도 하다. Q. 한의 암치료 분야 등 향후 추진 계획은? 대한암학회 및 대한통합암학회의 경우 유화승 회장님께서 교과서 개편 등을 잘 이끌어주셨으며, 올해 열리는 국제통합암학회(Society for Integrative Oncology) 콘퍼런스에 함께 참가해 미국 하버드 의대의 전통의학 연구자들과 교류하고자 한다. 한의 암치료와 관련해 기초 교실에서 연구들을 활성화한다면 이를 산업으로도 충분히 연결할 수 있을 것이다. ‘팁스’로 선정된 연구를 통해서도 한약제제의 항암 효과에 대한 무한한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항암 치료에 대한 부작용들을 실제로 국내의 많은 한방병원들이 잘 케어해오고 있기에 이를 다방면으로 함께 연구하고, 근거를 마련토록 노력하겠다. Q. 이외 강조하고 싶은 말은? 지난해 서울시한의사회 임원진들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제94회 국의절 및 제16회 타이페이 국제중의약학술대회’에 참석했다. 당시 타이페이시중의사공회의 임원진들로부터 한의학에 대한 글로벌적 관심을 확인했으며, 서울시한의사회에서도 아랍에미레이트 등 다양한 국가에서 한의진료서비스 지원 및 한의약 제품 수입과 관련해 교류를 하는 등 한의학의 글로벌화에 노력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제 국내에서 제도적으로 한의학 연구를 뒷받침해줄 수 없다면 오히려 글로벌한 근거가 확보되도록 외국으로 시야를 넓혀야 할 것이다. 한의학은 충분히 글로벌한 잠재력을 지닌 의료이자 학문이다. 이러한 상황에 일선 한의사, 대한한의사협회 그리고 학계가 함께 협력해 한의학의 글로벌화에 나선다면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다. -
설 연휴 보훈병원 응급실 24시간 운영[한의신문] 설 연휴 동안 전국 보훈병원 응급실을 24시간 운영하고, 전문의·수술실 간호사·검사인력·구급 차량 등이 상시 대기한다. 국가보훈부는 설 연휴를 맞아 국가유공자를 비롯한 보훈가족과 국민이 전국 보훈병원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한다고 23일 밝혔다. 먼저 중앙·부산·대구·대전·광주·인천 등 전국 6개 보훈병원에서 설 명절 비상 응급 대응 주간을 운영한다. 특히 필수 의료의 정상적인 가동과 응급상황 대응을 위해 응급실을 24시간 가동하고, 전문의와 수술실 간호사, 영상의학과·진단검사의학과 검사인력, 구급 차량 등도 상시 대기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응급환자의 이송·전원 등의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보훈병원 인근의 대학병원, 소방서 등과 연락체계를 구축한다. 보훈부와 보훈공단 그리고 각 보훈병원이 참여하는 비상진료대책본부를 통해 응급진료 상황을 공유·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관할 보건소 직원을 각 보훈병원의 전담책임관으로 지정해 근무 인력 현황과 근무시간, 특이 사항 등을 매일 확인할 예정이다. 보훈부는 이를 위해 최근 일주일 동안 인천·광주·부산·중앙보훈병원에 대한 현장점검을 했으며, 강정애 보훈부 장관과 이희완 차관이 23일 대구보훈병원과 대전보훈병원을 각각 방문, 응급진료 운영상황을 점검하고 의료진을 격려한다. 특히 보훈부는 지난해 2월부터 시작된 전공의 공백에 따라 보훈병원의 진료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문의 당직근무 체계로 전환해 현재까지 87명의 의사를 채용했다. 또한 진료지원간호사 216명을 전국 보훈병원의 진료과와 수술실 등에 배치·운영하는 등 비상진료체계 강화에 힘쓰고 있다. 보훈병원과 함께 전국 892개의 지정 위탁병원에서도 설 연휴 지역별로 일부 응급실을 운영, 보훈 가족의 진료를 지원할 예정이다. 응급실 운영 위탁병원은 보훈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어서 수원·광주·김해·대구·대전·남양주·원주·전주 등 전국 8개 보훈요양원은 사전예약제를 통해 대면 및 비대면(영상통화) 면회가 가능하다. 다만 입소자 건강 등을 위해 발열 등 독감(코로나19 포함)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방문이 제한될 수 있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설 연휴 기간 고령 또는 몸이 불편하신 국가유공자가 적기에 보훈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에 힘쓰겠다”며 “국립묘지도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참배와 추모가 이뤄질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밝혔다. -
[자막뉴스]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 신규과제에 '46억원' 지원한국한의약진흥원이 46억원 규모의 '2025년 제1차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 신규지원 대상과제'를 공모합니다. -
설 연휴, 전국 1519개 한의의료기관 진료[한의신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이하 한의협)가 진료공백이 우려되는 설 연휴를 맞아 국민들이 안심하고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전국의 한의원과 한방병원이 휴일진료에 적극 참여한다고 밝히고, 일차진료와 경증 응급환자는 가까운 한의의료기관에 내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의협은 설 연휴 기간(1월 25일부터 30일) 동안 휴일진료에 나서는 전국 한의의료기관을 조사한 결과, 총 1519개소(한의원 1466개소·한방병원 53개소)가 휴일진료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 한의의료기관 중 119개소는 25일(토)부터 30일(목)까지 설 연휴 6일간 모두 진료에 임하며,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진료하는 한의의료기관은 164개소다. 이와 관련 한의협은 “명절 연휴 기간동안 동네에 문을 연 의료기관을 찾지 못해 불필요하게 응급실을 찾는 환자가 적지 않다”고 지적하며, “감기와 급체, 장염, 염좌, 복통, 열 등의 증상은 한의원이나 한방병원에 내원해 치료를 받는다면 보다 빠르고 효과적인 진료를 받을 수 있으며, 중증응급환자들로 복잡한 응급실의 부담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제 한의협은 지난해 추석 연휴기간 동안에도 900여 곳에 육박하는 한의원과 한방병원이 휴일진료를 실시한 바 있으며, 그 결과 내원환자 질환 비율이 △근골격계 통증 관련(39.5%) △염좌 관련(21.4%) △교통사고 관련(15.3%) △소화불량(복통 포함) 8.1% △두통 관련(4.0%) 등의 순으로 확인된 바 있다. 특히 한의협은 “설 연휴 기간이 아니더라도 환자 발생시 가까운 한의원과 한방병원을 찾는다면 침과 뜸, 부항, 약침, 추나와 첩약 등 다양한 치료법으로 최상의 한의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면서 “대한민국 3만 한의사들은 앞으로도 국민이 언제 어느 때라도 한의의료서비스를 이용하는데 한 치의 불편함이 없도록 진료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설 연휴(25∼30일) 기간 중 진료를 시행하는 한의의료기관 명단은 대한한의사협회 홈페이지(www.akom.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원호영 민주평통 진주시협의회장, ‘국민훈장 목련장’ 수훈[한의신문] 원호영 민주평화통일자문회 진주시협의회장(원한의원장)이 ‘2024 자유민주평화통일 기반 조성 유공자 정부포상 수상자’에 선정,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훈했다. 원호영 회장은 7일 서울 민주평통자문회의 사무처에서 평화통일 기반 조성과 통일 공감대 형성, 국가와 국민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친 공로로 국민훈장 목련장을 전달받았다. 원호영 회장은 “어지러운 정국과 더불어 무안공항 여객기 사고까지 발생한 상황에서 훈장을 받아 마음이 편치만은 않다”면서도 “하지만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열심히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고, 국민이 주는 훈장이라고 생각하면서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지역과 국가를 위해 더욱 봉사하겠다”고 밝혔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는 민주적 평화통일을 위한 정책의 수립과 추진에 관해 대통령에게 건의하고, 자문하는 역할을 맡고 있는 헌법기관이자 자문기구로, 위원들은 시도의원에서부터 다양한 직능과 폭넓은 연령층으로 구성, 각 계층의 의견 수렴에 나서고 있다. 또한 지역주민들과 미래 통일의 주역이 될 청소년들에게 평화통일을 위한 다양한 교육과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의료봉사활동도 진행해오고 있다. 지난 2009년부터 2017년까지 8년간 민주평통 진주시협의회장을 맡은 바 있는 원 회장은 지난 2023년 9월, 6년만에 다시 회장직을 맡은 바 있다. 그동안 원 회장은 민주평통에 몸담으면서 평화통일 담론 형성을 비롯해 협의회 운영 활성화, 자문위원 역량 강화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미래세대 통일관 정립, 대학생 평화통일 봉사단 결성, 통일동아리 발전기금 전달 등을 통해 평화통일 기반 조성에 공헌하는 한편 다문화가정 사랑의 보금자리 만들기, 탈북민·다문화가정 돕기 성금 전달, 탈북청소년 대상 멘토링 활동, 국가보훈단체·지역경로당에 물품 기부 등 다양한 봉사활동도 펼쳐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