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論으로 풀어보는 한국 한의학 (193)김남일 교수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金海秀 先生(1858~1941)은 1936년 『忠南醫藥』 제6호에 ‘養生論’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게재한다. 金海秀는 全鮮醫會가 발족하게 되었을 때 총무로 활동했던 한의사이다. 全鮮醫會는 1915년 10월23일 朝鮮物産共進會가 창덕궁에서 개최되면서 전국에 있는 醫生들이 모여 全鮮醫生大會를 개최해 만든 전국 단위의 한의사단체이다. 金海秀 先生은 특히 많은 저술로 이름이 높다. 그의 저술로는 『醫方大要』(1928년 간행), 『圖解運氣學講義錄』(1928년 간행), 『萬病萬藥』(1930년 간행), 『大東醫鑑』(1931년 간행) 등이 있다. 그의 논문 ‘養生論’은 5쪽에 걸쳐서 養生의 의미와 방법으로서 ‘十二段錦養生說’, ‘淸心說’ 그리고 ‘養生長壽方’으로서 瓊玉膏, 七味美髯丹, 龜鹿二仙丹, 打老兒丸 등을 꼽고 있다. 자신을 ‘牛山樵夫金海秀’라고 적고 있는 이 논문에서 그는 養生論의 원리는 天地의 변화로 음양의 기운이 형성되어 男女의 교합으로 인체가 만들어진 후 자연의 이치를 따라 살아나가야 한다는 『東醫寶鑑』 身形門의 ‘形氣之始’, ‘胎孕之始’의 원리 설명의 맥락에서 七情과 情慾, 飮食, 起居 등의 절제의 道로 설파하고 있다. 이러한 원리는 十二段錦이라는 양생법으로 구체적으로 실현되는 것으로서 이 방법은 이 논문에 따르면, ①叩齒 ②嚥津 ③浴面部 ④鳴天鼓 ⑤運膏肓穴 ⑥托天 ⑦左右開弓 ⑧擦丹田 ⑨摩內腎穴 ⑩擦涌泉穴 ⑪摩夾脊骨 ⑫洒腿의 12단계로 구성돼 있다. ‘淸心說’이라는 소제목의 글에서는 이 十二段錦의 방법을 운용하면 기혈이 유통하게 되어 오래된 질병들이 없어지게 되지만, 그 心이 不淸하거나 錢財와 女色으로 意氣가 昏亂하게 되면 慾火를 煎熬하여 眞陽이 消鑠하게 되어 十二段錦을 통해 얻은 功이 모두 없어지게 되고 마니 이를 위해 淸心이 필요하다고 역설하고 있다. 그는 그 원리를 동양진인의 “음식유절하면 비토불설하고 조식과언하면 폐금이 자여하고 동정이경하면 심화가 자정하고 총욕불경하면 간목이 이령하고 념담무욕하면 신수자족이라 하였다”라는 말과 이천선생의 “애기심박”, 장주간공의 “하지에 절기욕하고 동지금기욕이니 사시에 다 손인아나 단이지에 음양소장에 제니 우히 손인이니라”라는 경구들을 인용하여 설명하고 있다. 위에서 말한 각종 양생적 효과를 얻어낼 수 있는 약물들인 ‘養生長壽方’으로서 瓊玉膏, 七味美髯丹, 龜鹿二仙丹, 打老兒丸 등을 꼽고 있다. 아래에 원문을 풀어 싣는다. ○瓊玉膏: 延年益壽功不可盡述이니 肺病에도 적용한다. 日華子에 肉蓯蓉, 五味子 各等分蜜丸하야 隨量呑下아야 治火炎水枯하니 服幾斤하면 可御十女云. ○邵康節方에 七味美髥丹: 治氣血不足, 腎虛無子, 女子崩帶. 長服益壽한다. 何首烏赤白 各一斤法製, 白茯苓, 牛膝, 當歸身, 枸杞子, 菟絲子法製, 補骨脂各半斤蜜丸鹽湯呑下. ○龜鹿二仙丹: 龜는 納鼻息하야 能通任脈하고 鹿은 運尾閭하야 能通督脈故로 二物이 能長壽라 하니 이는 楊氏所傳方이라. 鹿茸, 龜板各五斤, 枸杞子三斤, 人蔘一斤 或膏或丸多腹하면 做仙不遠이라 하였다. ○打老兒丸: 一名還少丹, 百餘婦人이 能打其老兒子不肯肥此丸故로 名之云. 熟地黃二兩, 山藥, 牛膝, 枸杞子各一兩五錢, 山藥, 山茱萸, 白茯苓, 杜沖, 遠志去心, 五味子, 楮實子酒蒸, 小茴香炒, 巴戟酒浸, 肉蓯蓉酒蒸 各一兩, 石菖蒲五錢, 加大棗肉蜜丸隨量呑下한다. -
식물 유래 성분이 여드름 치료에 효과적인가?[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KMCRIC)의 ‘근거중심한의약 데이터베이스’ 논문 중 주목할 만한 임상논문을 소개한다. 최은지 원장 송도 자윤한의원 ◇KMCRIC 제목 식물 유래 성분이 여드름 치료에 효과적인가? ◇서지사항 Fisk WA, Lev-Tov HA, Sivamani RK. Botanical and phytochemical therapy of acne: a systematic review Phytotherapy Research. Phytother Res. 2014 Aug;28(8):1137-52. ◇연구설계 심상성 여드름에 식물 성분을 사용하여 진행된 모든 임상연구를 대상으로 수행한 체계적 문헌 고찰 ◇연구목적 식물체에서 유래한 성분을 이용한 여드름 치료 효과에 대해 근거를 평가하기 위함이다. ◇질환 및 연구대상 심상성 여드름(acne vulgaris) ◇시험군중재 여드름 치료의 일환으로 사용한 식물에서 유래한 제품(plant-based product) 혹은 특정 식물 화학물질(phytochemical). (제형은 경구 복용제와 외용제 모두 포함하며, 기타 다른 치료를 병행하고 있는 경우에도 포함) ◇대조군중재 무처치, 플라시보 혹은 식물 유래 성분을 이용하지 않는 여드름 치료 ◇평가지표 여드름 중증도, 환자의 만족도에 관련된 모든 평가변수를 추출하였다(참고로 여드름 중증도 평가는 연구마다 다양한 척도를 이용하였는데, 환부의 넓이, 병변의 수, Leeds classification system, Korean acne grading system, global acne grading system, Cock's acne grading scale 등이 사용됨). ◇주요결과 모든 연구의 치료 효과 면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보였다. 특히 대조군이 존재하는 17개의 연구에서 식물 유래 성분을 기존 치료 혹은 플라시보와 비교한 결과, 식물 유래 성분이 플라시보에 비해 우수한 효과를 보였고, 기존 치료에 비해서는 우수하거나 동등한 효과를 나타냈으며 모든 연구에서 심각한 부작용은 없었다. ◇저자결론 식물 유래 성분의 효과를 평가한 다양한 임상 연구를 리뷰한 결과, 식물 유래 성분이 여드름 치료에 긍정적인 효과를 보였다. 비록 중증, 난치성 여드름에 대한 연구가 부족하나, 식물 유래 성분은 심상성 여드름에 사용할 수 있는 유망한 치료법으로 사료된다. 향후에는 여드름의 등급과 치료 효과 평가 방법을 표준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KMCRIC 비평 본 연구는 심상성 여드름 환자에게 식물 유래 성분을 사용하는 것에 대한 기존 연구를 리뷰하기 위해 영어로 조건을 제한하고 2개의 데이터베이스(PubMed, Embase)에서 검색을 수행하여 23개의 임상 연구를 선정했다. 체계적 문헌고찰은 무작위 대조군 연구로 제한하여 검색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본 연구는 연구 질문에 답을 찾고자 하는 목적이라기보다는 현재까지 연구된 상황을 바탕으로 향후의 연구 방향을 모색하고자 하는 의도에서인지 연구 형태에는 무작위 배정이나 맹검 여부에 제한을 두지 않고 ‘심상성 여드름 환자’ 대상으로 다양한 ‘식물 유래 성분’ 의 효과를 평가한 연구들을 폭넓게 검색했다. 논문의 저자는 메타분석을 시행하려고 하였으나, 동일한 식물 유래 성분을 대상으로 하는 논문 수가 적은 데다가 논문이 여러 개 있더라도 여드름 치료 효과에 관한 평가 변수가 다양하여 이질성이 크므로 메타분석을 시행하지 못하였다고 밝히고 있다. 따라서 저자는 서술적인 방법으로 검색 결과를 나열하였는데, 모든 연구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보였으며 특히 플라시보에 비해서는 식물 유래 성분이 우수한 효과를 보였고, 기존 치료에 비해서는 우수하거나 동일한 효과를 보였다고 했다. 논문에 정리된 표를 살펴보면 한 가지 식물 유래 성분에 대한 연구가 1개인 경우가 많고, 출판 비뚤림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논문에서 제시한 식물 유래 성분들을 모두 뚜렷한 유효성이 입증된 것으로 해석할 수는 없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그러나 본 연구에 따르면 심상성 여드름 치료에 다양한 식물 유래 성분이 각광받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기존 치료의 부작용을 보완하기 위한 대체요법으로써의 역할을 기대해 볼 만하겠다. 향후에는 각 식물 유래 성분에 대해 표준화된 평가 방법을 사용한, 방법론적으로 우수한 무작위 연구들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KMCRIC 링크 https://www.kmcric.com/database/ebm_result_detail? access=S201401036 -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 시작“‘첩약 건강보험 적용 시범사업’을 실시하기 위하여 시범 사업기관을 공모하오니 관련 기관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랍니다.” 드디어 첩약 건강보험 적용 시범사업을 위한 참여기관 공모가 이뤄졌다. 보건복지부장관은 지난 2일 보건복지부 공고 제2020-776호를 통해 첩약 건강보험 적용 시범사업에 참여할 한의의료기관 공모 절차를 발표했다.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은 ‘제1차 국민건강보험종합계획’에 따라 한의약 보장성 강화 및 첩약 건강보험 적용에 필요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되는 것으로 이달부터 2023년 10월까지 3년 동안 펼쳐질 전망이다. 시범사업 참여 기관은 신청한 한의원을 대상으로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13일 통보되며, 심사에 통과한 기관을 대상으로 이달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기관들은 요양급여비용 청구 시 첩약 진료와 관련된 전액본인부담 및 비급여 검사내역을 기재하는 것은 물론 조제·탕전 시 규격품 한약재를 사용하여야 하며, 한약재비 산정지침에 따라 한약재 구입약가를 청구하여야 하고, 환자에게 처방·조제내역을 제공하여야 한다. 이 같은 몇 가지의 준수 사항들은 향후 시범사업의 성과를 평가하는 중요한 잣대로 적용될 예정이기 때문에 3년간의 시범사업 기간 동안 시범사업 지침에서 정한 기준에 따라 성실하게 운영하는 것이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을 실질적 제도화로 이끄는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첩약 급여화는 지금까지 대한의사협회, 대한의학회, 대한약사회 등 양의약계 단체의 집요한 방해로 인해 과연 시범사업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을지에 대한 많은 의문을 남겼으나 숱한 우여곡절을 겪어내고 이달 중순부터 본격적인 사업의 시작을 목전에 두게 됐다.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은 말 그대로 ‘시범’에 불과하다. 지난 1984년 청주·청원 지역에서 진행됐던 첩약급여 시범사업도 유의할 만한 성과를 내지 못한 채 제도화로 이어지는데 실패한 역사를 지니고 있다. 따라서 △안면신경마비 △뇌혈관질환후유증(만 65세 이상) △월경통 등 3개 질환을 대상으로 시행되는 시범사업이 국민의 높은 호응을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한의의료기관의 안정적인 시범사업 운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시범사업의 평가결과에 따라 본 사업으로 이어지는 기간이 단축될 수도 있고, 그 반대로 연장될 수도 있다. 또한 기존의 3개 질환에서 적용 대상 질환을 더 늘려 나가는 과제도 이번 시범사업의 평가 결과가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이 한의약은 필수의료라는 대중적 인식을 더욱 확산시키는 호기가 될 수 있도록 참여 기관들의 적극적이고, 성실한 운영이 뒷받침돼야 한다. -
쉿! 거짓말이야 편 -
아이누리한의원, ‘나누며 하나되기’ 프로젝트 동참아이누리한의원은 지난 4일 ‘나누며 하나되기-향기롭고 행복한 세상 만들기’ 프로젝트에 동참, 의료봉사 활동 및 건강제품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사)나누며 하나되기를 통해 진행된 ‘향기롭고 행복한 세상 만들기’ 프로젝트는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안산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고려인 아이들과 학부모 대상으로 운영됐다. 이날 아이누리한의원은 미니 강연 및 어머니들과의 Q&A 및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합곡혈과 백회혈에 침 시술을 진행했다. 또한 프로그램 종료 후에는 이날 참석한 아이들과 어머니들에게 쌍화차 선물세트 및 집중력 향상을 돕는 ‘고삼패치’ 등의 건강제품을 전달했다. 이와 관련 아이누리한의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작은 보탬이지만 사회적 가치를 최우선으로 삼고, 따뜻한 손길이 조금이나마 더 많이 전달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한의학에 대한 올바른 이해로 효과적인 연구 수행 기대[한의신문=민보영 기자] 한의학에 대한 연구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강의가 내년 1월31일까지 과학기술분야 온라인 공개강좌 서비스(https://www.starmooc.kr/)에서 진행된다. 한국한의학연구원 최선미 부원장·이상훈 책임연구원이 강의하는 ‘연구자를 위한 한의학 개론’은 △한의학 기본 이론 △경락 및 장부이론 △한의 진단 및 치료 기초 △한의 이론에 대한 이해와 활용 △한의 진단기술의 이해와 활용 △한의 치료기술의 이해와 활용 △한의학의 미래와 인공지능 등으로 구성돼 있다. 우선 ‘한의 진단기술의 이해와 활용’을 주제로 강의한 이상훈 책임연구원은 한의진단의 방법과 목적을 알리기 위해 망·문·문·절(望·聞·問·切) 등 인간의 오감으로 측정해온 한의 진단 방식을 소개하고, 현대의학과의 차이점 및 과학기술과의 접목 가능성을 설명했다. 소리, 냄새 등 코와 귀로 이뤄지는 진단의 경우 호흡기 감염의 위치와 호흡의 깊이 등을 파악할 수 있다. 즉 건강이 나빠질수록 가슴이나 배에 힘을 주면 불편하거나 병이 악화하기 때문에 얕은 숨을 통해 말하게 되는데, 이 때 한의사는 턱 밑까지 차오르는 발성 등을 통해 환자의 건강상태를 파악한다는 것이며, 이러한 진단 방식을 바탕으로 스마트폰의 마이크를 활용한 건강 모니터링 등을 개발할 수 있다는 것. 또 문답을 통해 이뤄지는 ‘문진’은 건강에 대한 자각증상과 건강상태에 주는 영향 등을 파악한다는 점에서 현대의학과 같지만, 변증을 위해 팔강·정신기혈·사상체질·육경 등 변증을 위한 정보를 수집한다는 점에서 다르다. 한의원에서 한 질환에 대해 복수의 처방이 내려졌다면, 질환과 관련된 대표적인 한의 변증 유형이 복수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환자에게 요통이 있는 경우 현대의학은 기계적인 퇴행성 디스크 질환, 급성 추간판 탈출 등 추간판 손상 운동부족에 따른 허리 근육의 쇠약 여부를 파악한다. 반면 한의학에서는 신허요통, 담음요통, 식적요통, 어혈요통, 풍요통, 한요통, 습요통, 습열요통, 기요통 등 동의보감에 나오는 10종 요통을 파악하기 위한 질문을 한다. 한의학을 객관화, 표준화하려는 시도도 이번 강연을 통해 소개됐다. 한 사례로 국제표준화기구(ISO) 홈페이지의 ISO/TC29 메뉴에서 ‘pulse(맥박)’를 검색하면 맥진기의 일반 요구사항·힘센서·데이터에 대한 표준 등의 검색 결과가 나온다. 또 ‘tongue(혀)’라고 검색하면 설진기의 일반 요구사항, 빛과 관련된 환경 조건, 컬러 차트 등 분석 시스템이 나온다. 이같은 노력은 그동안 사용해온 오감을 객관적으로 측정, 기록해 한의학을 표준화하기 위해서다. 이와 관련 이상훈 책임연구원은 “앞으로의 의료는 실시간으로 수집된 생체신호를 생활 속에서 수집하고, 최소한의 처치와 음식관리로 건강수준을 최상으로 끌어올리는 노하우가 주목받게 될 것”이라며 “한의학은 인공지능이 수집하는 생체신호를 활용, 일상 속 건강수준을 최상으로 끌어올리는데 충분히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의학 기본 이론을 소개한 최선미 부원장은 “한의학은 동아시아에서 발전된 전통의학으로 천연물질에 대한 의학적 활용기술인 한약, 인체의 자기조절 능력을 극대화한 침· 뜸·부항 요법, 오감을 이용한 비침습적 진단 등 독특한 진단기술이 모여 있는 지혜의 보고”라며 “한의학을 어렵게 느끼는 연구자들이 이번 강의를 통해 한의학을 보다 효과적으로 이해하고, 연구를 수행하는 데 도움을 얻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상하이 홍원숙 교수, 한국인 최초로 ‘백옥란영예장’ 수상상해중의약대학 국제교육학원 홍원숙 객좌부교수가 한중 수교 이후 28년만에 한국인 최초로 중국 상하이시 ‘백옥란영예장(Magnolia Gold Award,白玉蘭榮譽奬)’을 수상했다. 상하이시 민항구에서 발행하는 진르민항(今日閔行)은 “공정(龚正) 상하이 시장이 지난 9월 28일 홍원숙 교수에게 백옥란영예장을 수여했고, 홍 교수가 지난 20여년간 중의에 매진하여 중의 발전, 한중 의학 교류에 기여했다” 고 보도했다. 홍 교수는 2017년 상하이시 ‘백옥란기념장(Magnolia Award)’을 수상했다. ‘백옥란영예장’은 상하이시의 시화(市花)인 백옥란을 기념해 1992년 제정된 상으로 상하이시 경제·사회발전 및 대외교류 영역 등에 공헌이 큰 외국인를 대상으로 매년 시상한다. 홍 교수가 이번에 받은 백옥란영예장은 백옥란기념장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백옥란기념장을 수상한 뒤 2년 이상이 지났거나 상하이와 3년 이상 우호 관계를 맺는 데 큰 공헌한 외국인에게만 주어진다. 현재까지 총 342명의 외국인이 수상했다. 다음은 홍 교수와의 일문일답이다. Q. 자기소개를 부탁한다. 1992년 한국 동국대를 졸업한후, 1998년 상해중의약대학 중의학 학사학위를 취득했고, 상해중의약대학 부속 용화(龍華) 병원에서 수련과정을 마친 후 2002년 외국인 최초로 중국 의사자격증을 취득했다. 또 중국 최초로 3급 갑(甲) 등급 공립병원에 재직한 외국인 중의사다. 前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특임교수이다. Q. 어떻게 중의학을 배우게 됐나? 내 가족이 난치병을 앓아서 중의학을 공부하게 됐다. 다행히 학업기간 중 가족의 난치병은 중의로 치료됐다. 졸업 후 상하이에 남아서 중의내과 소화기질환 임상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Q. 사스(SARS) 때부터 중국 감염병 유행때 활약했다 들었다. 지금까지 중의학계에서 몸담은 지 28년이 됐다. 지난 2003년 사스가 중국 전역을 강타했을 때부터 최근 코로나19 사태까지 상하이 환자들과 함께 했다. 2003년 사스가 창궐할때 타국 대학원생은 모두 귀국했다. 저는 그때 상해중의약대학 부속 용화병원 응급실에 배치됐다. 마침 한국에 계신 어머니께 전화를 드렸더니 "너는 의사다. 의사로서 너에게 주어진 책임과 의무를 다 해야 한다. 만약 네가 희생된다면 우리는 운명을 받아들이겠다"고 말씀하시더라. 또 2009년 신종플루 때는 상해중의약대학 부속 서광(曙光)병원 응급실과 발열 호흡기 외래 진료소(發熱門診)에서 9개월간 진료했다. Q. ‘2020동의보감 국제포럼’에 초청돼 ‘코로나19와 중의진료’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를 설명해 달라. 중국 전역에 코로나19 확산되자 중국 26개 성(省)과 시(市)는 코로나19 중의 진료방안을 제정했다. 사스와 신종플루 사태를 겪으며 중의학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축적돼 있기 때문이다. 상하이 코로나19 중서의결합진료 방안에서는 △영양식 보충 △항바이러스약 투여 △중의약 투여 등 세 가지 치료방법을 제시했다. 특히 중의약 투여와 관련해 상하이 중의는 3방·3약을 제시했는데 3가지 치료방법으로는 통부(通腑), 화습(化濕), 청열(淸熱)이다. 3가지 중약으로는 형은과립(荊銀顆粒)과 육신환(六神丸), 담열청(痰熱淸)을 사용했다. 환자의 열을 내려 중증(重症)으로 악화되는 걸 최우선적으로 막기 위해서다. 이 방법을 통해 상하이 코로나19 확진자 92%는 양약과 함께 중약탕제나 중성약을 병행치료 받았다. 그 결과 중증(重症), 위중증(危重症)으로 전환하는 사례가 현저히 줄었다. Q. 한의학과 중의학 간의 가교 역할도 하고 있다. 한국보건복지부·한국보건산업진흥원 및 한국 다수 대학과 상하이 중의약계의 교류를 주도해 상하이식 중의(海派中醫)가 한국에 알려지는데 공헌했다. 지난 2018년 상해중의약대학은 부산대학교와 협력 관계를 맺었고, 2020년에는 동국대학교와 교육·연구 교류 협정을 체결했다. 아울러 2019년 경희대학교 부속한방병원이 주최한 학술세미나에서 '기능성 소화불량의 중의학적 진단 및 치료'를 발표해 중의 치료경험을 한의학계와 교류했다. 전통의학과 현대의학이 상호 보완하여 양·한방통합으로 감염병·종양·면역계질환과 난치병 치료의 기회가 열린다면 더 많은 우리나라 국민이 건강한 삶을 영위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
“혼자만의 연습시간 필요한 피아노, 비대면 시대에 맞는 취미죠”[편집자주] 본란에서는 대한한의사협회 공식 유튜브 채널인 ‘닥터조이’에 피아노치는 한의사로 출연한 정훈 동신한방병원 한방재활의학과 교수에게 피아노를 치게 된 계기와 피아노의 매력, 앞으로의 활동 계획 등을 들어봤다. Q. 피아노 치는 한의사로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2018~2019년에 아마추어 피아노 콩쿠르를 2번 나가서 2번 모두 ‘심사위원상’을 받은 적이 있다. 이 사실을 알고 특별한 취미를 보유한 의사를 소개하는 <의사의 사생활> 작가에게 연락이 와서 책의 인터뷰어로 참여하게 됐다. 이후 ‘Classic J’라는 피아노전문 잡지에도 소개되고, 이번에는 대한한의사협회 유튜브인 ‘닥터조이’에서 연락이 와서 촬영을 하게 됐다. Q. ‘닥터조이’ 영상에서 쇼팽의 곡 2개와 리스트의 곡 1개를 연주했다. 연주곡을 선정할 때의 기준이 있다. 최대한 사람들에게 익숙한 곡을 고르는 것이다. 대중들은 아무래도 귀에 익숙한 곡을 들을 때 더 많은 관심이 가기 때문이다. 클래식은 어렵고 익숙하지 않다는 편견이 많기 때문에, 어디서 한번쯤은 들었을법한 리듬과 멜로디를 가진 곡을 선택했다. 실제로 쇼팽의 작품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피아노곡으로 가장 좋아한다는 설문도 있다. 쇼팽의 ‘녹턴’, ‘왈츠’ 곡은 초등학생부터 부모님 세대 모두에게 익숙한 곡이기에 선정했고, 리스트의 ‘사랑의 꿈’은 천재 피아니스트라는 명성에 걸맞게 화려한 스킬을 보여주면서도 편안한 느낌을 주는 곡이다. 많은 아마추어 피아니스트들이 연주하고 싶어 하는 곡이기도 하다. 두 작곡가 모두 낭만주의 시대에 살았는데, 작곡 활동이 가장 활발했던 시대인 만큼 좀 더 연주자의 감성을 잘 드러낼 수 있을 것 같았다. Q. 피아노를 치게 된 계기는? 초등학생 저학년 때 학원에서 처음 피아노를 접했다. 하지만 그 당시에는 여느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부모님이 시켜서 다녔기에, 피아노에 많은 흥미를 느끼지 못했고 ‘체르니 100번’ 정도를 치다가 그만 뒀다. 이후 20년 정도 피아노를 치지 않다가 병원 수련을 마치고 공중보건의사로 재직했던 2017년에, 나에게 맞는 취미생활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으로 다시 피아노를 치기 시작했다. Q. 콩쿠르대회 지원 이유는? 피아노를 배운지 1년 정도가 지나자 악보를 보지 않고 칠 수 있는 피아노곡이 생겼다. 주변사람들에게 제가 친 곡을 녹음해서 들려주기 시작한 것도 이 때다. 감사하게도 칭찬과 응원을 많이 받으면서 다른 분들 앞에서 피아노를 들려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혼자 집에서 녹음하는 것과 남들 앞에서 실제로 하는 공연은 너무 다르기에, 공연을 올리기 전에 기술적으로나 음악적으로 연주의 완성도를 높이고자 아마추어 피아노 콩쿠르에 지원하게 됐다. 콩쿠르는 시험의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좀 더 집중해서 연습을 해야 하는데, 그러다보면 다른 분들 앞에서 공연할 때 편해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 평소에도 행동할 때 모티브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이다. 비록 실력이 아주 뛰어나지는 않지만 콩쿠르를 통해 스스로에게 동기부여를 하고 싶었다. Q. 본인만의 연습루틴이 있다면. 처음 손이 풀리지 않았을 때는 레슨 받을 때 녹음해둔 곡을 들으면서, 당시 느낌을 살려 온전하게 곡을 연주하려고 노력한다. 이렇게 한번 치고 나서 음악적으로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나 손가락이 잘 따라가지 않은 부분은 따로 부분연습을 한다. 전체적으로 완성이 되면 처음부터 끝까지 녹음해서, 주변에 음악하는 사람들이나 피아노 선생님께 들려주고 피드백을 받았다. 새로운 곡을 배울 때는 악보를 최대한 빨리 외우는 데 초점을 둔다. 아무래도 아마추어이다 보니 악보를 보면서 손가락과 발을 모두 사용하는데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악보를 손과 발로 옮기는 작업을 먼저 한다. 처음부터 수많은 계이름이 적혀있는 악보를 한 번에 외울 수는 없어서 왼손과 오른손을 따로 익힌다. 이 때 주로 메트로놈과 녹음을 이용한다. 악보를 외울 수 있는 만큼 나누어 오른손과 왼손을 각각 따로 외우고, 그것을 합치는 과정을 계속하다보면 어느 순간에는 악보를 암기하게 되고 이후에는 암기한 악보를 최대한 음악적으로 표현하려고 노력한다. Q. 비대면 문화에서 ‘피아노’ 취미는 혼자 몰입할 수 있어 유익할 것 같다. 아무래도 비대면을 강조하는 시대이다 보니 혼자만의 절대적인 연습시간을 필요로 하는 피아노는 취미로서 큰 장점이 있다. 여기에 피아노만의 매력이라고 한다면, 대부분의 악기가 단선율로 멜로디만 연주하는 반면 피아노는 멜로디와 그에 걸맞은 화음까지 한 번에 연주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악기가 야간에는 연습을 하기 어려운데, 피아노는 디지털피아노를 이용한다면 야간에도 가능하다. Q. 음악이 코로나19 극복에 어떤 도움이 되는가? 사실 음악은 취향의 차이가 커서, 같은 곡이어도 제가 느끼는 감정과 남들이 느끼는 감정이 다른 경우도 많다. 그래서 특정 곡을 정해서 추천하는 것은 참 어렵다. 다만 남들이 연주한 음악을 듣는 데 그치는 수동적인 음악소비가 아니라, 악기를 통해 스스로 음악을 표현하는 적극적인 음악의 소비는 어떤 식으로든 본인을 드러내기 마련이다. 음악으로 타인과 소통하고 감정을 교류한다면 내면에 있는 우울이나 절망, 좌절 등의 부정적인 감정도 희석되리라 생각한다. Q. 향후의 목표가 있다면? 피아노를 시작할 때의 첫 목표는 1년에 1곡씩 완주할 수 있는 제 곡을 만드는 것이었다. 지금은 이런 곡들을 모아 작은 공간이라도 관객 앞에서 연주할 수 있는 연주회를 여는 게 목표다. 주변의 지인과 환자들을 초청해 연주를 하고, 음악에 대해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큰 영광이 될 것 같다. Q. 자유롭게 남기고 싶은 말은? 우리 대부분은 한의사로서 진료실 안에서 아픈 환자를 만나며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다. 타인의 이야기를 들어주느라 본인에게 투자하는 시간이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누구나 그렇듯 인생의 목표는 행복하게 사는 데 있다. 취미는 삶의 질을 더 풍부하게 해 주며, 음악은 그런 취미로서 훌륭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꼭 음악이 아니어도 좋다. 본인에게 맞는 취미생활을 통해 좀 더 행복한 삶을 만들어보시는 것을 어떨까. -
광주시한의사회, ‘2020 촉탁의 지역협의체 간담회’ 개최광주광역시한의사회(회장 김광겸)는 국민건강보험공단 호남제주지역본부(본부장 안수민)와 4일 ‘2020 촉탁의 지역협의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국민건강보험 광주동부지사 박은화 센터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뒤 안건논의로 △촉탁의 지역협의체 위원 구성 현황 보고 △2020년 촉탁의 지정 현황 보고 △한의사 촉탁의 활동 애로사항 공유 △기타 건의사항 등이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협의체 위원인 광주시한의사회 측 김광겸 회장, 최의권 수석부회장, 동구한의사회 조현주 회장, 배남규 보험이사, 박상준 지부대의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 호남제주지역본부 측 위성삼 요양운영부장, 광주동부지사 박은화 센터장, 한사랑노인요양원 강지원 시설장이 참석했다. 김광겸 회장은 “광주시한의사회는 촉탁의 제도 개선을 통해 향후에도 더 많은 한의사들의 촉탁의로 활동할 수 있도록 현장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
한의사 2만4800명 중 64.6%는 한의원 근무지난 2018년도 면허한의사 수는 2만4818명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중 64.6%는 한의원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전체 한의의료기관의 수는 1만4636개소로 전체의료기관 대비 21.6%를 차지했다. 2018 한국한의약연감을 통해 한의약 서비스 인력 및 한의의료기관 동향을 살펴본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먼저 면허한의사 수는 지난 2009년 1만8333명에서 매년 평균 721명이 증가해 지난 2018년 2만4814명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의 전체 의료인력 수는 40만8645명에서 58만1869명으로 증가했다. 면허한의사의 수가 증가함에 따라 한의사 1인당 국민 수는 지난 2009년 2715명에서 2018년 2088명으로 점차 감소했다. 한의사 면허와 의사 면허를 동시에 갖고 있는 복수면허자 수의 경우 면허한의사 대비 약 1.4%인 346명을 기록했다. 기관 대형화에 병원 근무 한의사 증가 시설별 종사 한의사 인력 현황을 살펴보면 전체 면허한의사 수 대비 한의원에 근무하는 한의사 수의 비율은 2009년 70.5%에서 약 5.9%p 감소한 1만6027명으로 집계됐다. 반면 병원에 종사하는 한의사는 2009년 1810명(약 9.9%)에서 3752명(15.1%)으로 약 2000명 가까이 증가했다. 인구 고령화로 인한 요양병원의 증가와 의료기관도 대형화되고 있는 현재의 의료 추세가 한의의료기관에도 반영된 것이다. 보건소에 근무하는 일반 한의사의 경우 지난 2010년 78명으로 정점을 찍고, 이후 증가와 감소를 반복해 2018년에는 57명이 근무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병역 대체로 복무하는 공중보건한의사(보건소 및 보건지소 포함)의 경우 지난 2009년 974명에서 2013년 775명까지 감소했다가 소폭의 증가와 감소를 반복하면서 2018년에는 954명으로 증가했다. 전체 한의의료기관의 수는 지난 2009년 1만1856개소에서 2018년 1만4636개소로 약 3000개소가 증가했다. 매년 평균 309개소씩 증가한 것이다. 다만 한의의료기관이 전체 의료기관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 2015년 약 21.9%에서 2018년 약 21.6%로 소폭 감소했다. 한의의료기관 중 한의원은 2009년 1만1705개소에서 2018년 1만4329개소로 매년 꾸준히 증가해 전체 한의의료기관의 약 97.9%를 차지했다. 한방병원은 2009년 151개소에서 매년 점차 증가하다가 2017년 312개소로 정점을 찍고 2018년 307개소로 감소했다. 한의의료기관의 병상 수는 2009년 9638개에서 매년 평균 1530개 병상씩 증가해 2018년 2만3406개로 집계됐다. 전체 의료기관 병상 수 대비 한의의료기관의 병상 수는 2009년 1.9%에서 2017년 3.3%까지 증가했다가 2018년에는 2.8%로 소폭 하락했다. 그 중 한의원 병상 수는 2018년 3368개였고, 한방병원 병상 수는 2만38개였다. 한의의료기관 절반은 ‘수도권’에 몰려 한의의료기관은 2018년 기준 서울특별시에 3681개소로 가장 많았고, 경기도 3123개소, 부산광역시 1144개소, 대구광역시 871개소, 경상남도 811개소, 인천광역시 676개로 순으로 집계됐다. 서울특별시를 중심으로 경기도, 인천광역시 등 수도권의 한의의료기관은 총 7480개소로 전체 한의의료기관 수의 약 51.1%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방병원은 광주광역시가 87개소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도는 51개소, 서울특별시 42개소, 인천광역시 26개소, 부산광역시 9개소 순이었다. 2018년 12월 기준 전체 의료기관 대비 한의의료기관의 비율은 21.6%였으며, 한의의료기관이 차지하는 비율은 대구광역시가 23.4%로 가장 높았다. 이어 대전광역시가 23.2%, 충청남도 22.9%, 경상북도 22.6%, 충청북도 22.4%, 부산광역시 22.3%, 경상남도 22.2%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특별시와 경기도는 각각 21.2%, 21.1%였다. 아울러 전체 요양병원 수는 2018년 기준 1560개소였고, 그 중 한의과 진료과목을 설치한 요양병원의 수는 1280개소로 약 82.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의과를 설치한 요양병원의 수는 경기도가 253개소로 가장 많았고, 부산광역시 157개소, 경상남도 122개소, 경상북도 113개소, 서울특별시 90개소 순으로 집계됐다. 폐업 한의의료기관 점차적 감소 한의의료기관 개업 및 폐업 동향을 살펴보면 2018년에는 총 1206개소의 한의의료기관이 개업했고, 892개소가 폐업했다. 한의의료기관의 개업 대비 폐업의 비(Ratio)=(폐업 한의의료기관의 수)/(개업 한의의료기관의 수)를 살펴보면 2015년 약 0.793으로 높아졌다가 2016년 0.757, 2017년 0.747, 2018년 0.739로 감소했다. 그 중 한의원은 개업기관 수가 2013년도에 1223개소로 매년 증가하다가 2015년 990개소까지 감소했다. 그 후 증가와 감소를 반복하다 2018년에는 1126개소가 개업해 전년 대비 127개소가 더 개업했다. 한방병원의 경우 2009년 34개소가 새로 개업한 이래 2017년 82개소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다 2018년 80개소로 다소 주춤했다. 반면 폐업 수는 2018년 72개소가 폐업해 전년 대비 20개소가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