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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한의대 한의학과 박사과정 김유진 학생 본초학회 추계학술대회서 우수상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 대학원 한의학과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김유진 학생(지도교수 김미려)이 최근 Covid-19로 인해 온라인으로 개최된 2020년 대한본초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Essential oil from Coicis Semen (EOC) promotes the hair growth via ERK/Akt signaling in human dermal papilla cells’를 구두 발표해 우수상을 받았다. 최근 외모의 인식도가 높아지면서 탈모 방지 천연 제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김유진 학생은 과학적, 체계적인 실험결과의 발표로 연구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는 탈모의 원인인 산화적 스트레스로부터 EOC의 탈모 방지 및 예방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산화적 스트레스로 유발된 세포 수준의 탈모모델에서 방향성 정유 EOC가 모발 성장에 미치는 유의한 영향을 확인했고 그 작용점을 관찰했다. 전국 11개 한의과대학 및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본초학교수를 포함, 본초학 연구에 관심이 있는 회원들이 참가한 이번 학술대회에서 실험동물과 세포를 이용한 한약재의 약리효과 및 기전연구에 대한 논문들이 발표됐다. 우수상을 수상한 이 연구는 농촌진흥청 지원의 농축산물 수출확대 장애요인 해소 기술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수행된 ‘약용식물 유래 방향성 정유로부터 항노화 산업소재 발굴 및 상용화연구’ 과제의 연구 성과이다. 이 과제는 지도교수인 김미려 교수(한의예과)가 연구책임자이며, 농촌진흥청과 동대학 정지욱 교수가 참여해 3년의 연구기간(2018.03.01. ~ 2020.12.31.)동안 총 사업비 10억5000만원을 지원받아 수행 중이다. 연구 성과로는 국내 유통량이 많은 후보 약용식물로부터 유래한 방향성 정유들을 소재로 탈모 세포 모델에서 모발 성장 효능을 밝혀 특허 출원 및 등록을 수 건 한 바가 있으며, 수종 상용화 모델의 제시와 기술이전을 추진 중에 있다. -
심평원, OECD Government After Shock 패널토론 참여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이하 심평원)은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경제협력개발기구(이하 OECD) 주관 글로벌 이벤트 ‘Government After Shock(정부, 위기 그 이후를 대응하다)’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OECD 공공부문 혁신연구소가 주관하는 행사로, 글로벌 사회가 직면한 위기 상황에 대해 ‘기관, 지역사회, 정부’의 의견을 공유하고, 정부와 지역사회에 대한 미래 비전을 제공하고자 마련된 자리다. 행사에서는 각국 글로벌 리더가 참여해 정부가 위기에 대처할 수 있는 혁신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그 방안을 세부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1일차(17일)에는 ‘혁신을 통한 재검토 및 재건’이라는 주제로 지역사회를 비롯한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역할을 집중 조명해 글로벌 의견을 청취한다. 이어 2일차(18일)에는 ‘위기를 넘어서는 체계적인 변화·협력’을 주제로 각 국 글로벌 리더가 참여해 정부의 미래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는 가상 포럼이 진행된다. 김선민 원장(사진)은 2일차(18일)에 ‘미래를 위한 건강시스템-탄력성, 협업, 혁신’을 주제로 진행되는 패널토론에 참여, 빅데이터 활용과 디지털 혁신을 통한 한국의 초기 코로나19 대응 방법을 공유할 예정이다. 토론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손 씻기 등의 대중적 방역 수칙이 장기적 솔루션인지에 대해 논의한다. 패널은 OECD 고용노동 사회부 부국장인 Mark Pearson을 좌장으로 Ran Balicer 이스라엘 CRI 창립이사, IIze Vinkele 라트비아 보건부 장관, 김선민 심평원 원장 등 네 명의 각 국 보건의료 전문가로 구성됐다. 김선민 원장은 “OECD와 협업헤 한국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역할을 공유한다는 사실에 어깨가 무겁다”라며, 향후 국제사회의 요청이 있을 경우에는 적극 협조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는 해당 홈페이지(https://odcd-events.org/government-after-shock)에서 누구나 관람 가능하다. -
한의 군의관 출신 독립운동가 故신홍균 선생에 건국훈장자생한방병원은 한의 군의관으로서 대전자령 전투 등 독립군의 항일투쟁을 승리로 이끈 독립운동가 신홍균 선생이 국가보훈처로부터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함경남도 북청 출신인 신홍균 선생은 한의사로서 가업을 이어가다 중국 만주로 이주해 1920년 5월 독립운동가 김중건과 함께 독립군 ‘대진단’을 창설하고 항일 무장투쟁을 벌였다. 이듬해 김중건이 일본군에 체포되자 1925년까지 대진단의 단장으로 활동하며 독립운동가 양성에 힘썼다. 이후 1933년 한국독립군에 합류, 독립군 3대 대첩 중 하나로 꼽히는 대전자령 전투를 포함해 사도하자 전투, 동경성 전투 등에서 한의 군의관으로서 활약하며 승리에 큰 기여를 했다. 신홍균 선생의 서훈 추서는 이날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진행된 독립유공자 128명에 대한 포상과 함께 이뤄졌으며, 자생한방병원 설립자인 자생의료재단 신준식 명예이사장이 신홍균 선생의 후손으로서 서훈을 전수 받았다. 잊혀졌던 신홍균 선생의 공적은 자생의료재단 신준식 명예이사장과 신민식 사회공헌위원장(잠실자생한방병원장)의 노력이 있었기에 다시금 조명 받을 수 있었다. 가문의 독립운동사를 기리기 위해 3년 간 국내·외를 오가며 사료(史料) 발굴에 힘쓴 결과다. 자생의료재단 신준식 명예이사장은 “오늘의 대한민국은 수많은 이들의 숭고한 희생으로 만들어졌다. 이들을 모두 기억하기란 쉽지 않지만 잊혀진 독립운동가들을 찾아내고 기억하는 일이 후대에 남은 우리들의 책무라 생각한다”며 “자생의료재단은 독립운동가와 그 후손들을 예우하는 사회 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생의료재단과 자생한방병원은 독립운동가 및 후손들에 대한 예우를 다하기 위해 지원사업 전개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 자생의료재단은 전국 21개 자생한방병원·자생한의원과 협력해 독립유공자 및 후손 100명의 척추·관절 질환을 치료하는 의료지원을 실시했으며, 자생의료재단 신준식 명예이사장이 독립유공자유족회에 기탁한 1억원이 독립유공자 후손·유가족의 생계지원금으로 전달되기도 했다. 이와 더불어 자생의료재단은 국가보훈처와 함께 독립유공자 자녀·손자녀 고교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장학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
천안시한의사회, 지자체와 지역사회 통합돌봄 한의진료 논의[한의신문=민보영 기자] 천안시한의사회(회장 장재호)가 지난 16일 천안시와의 간담회에서 내년에 추진할 지역사회 통합돌봄 시행사업의 방향을 정하기 위해 한의진료 추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천안시한의사회는 2021년도 통합돌봄 시행사업을 위해 올해 추진했던 사업 내용, 예산 등 구체적인 내용을 논의하고, 단기간에 치료가 불가능한 만성질환자 관리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천안시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은 불필요한 입원을 줄이고 가정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주거, 돌봄, 의료 등의 프로그램을 구성해 대상자의 욕구에 맞춰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의 하나로 추진되는 한의진료는 진료 장비의 이동이 용이하고, 가정방문 시 내원 진료와 거의 유사한 수준의 진료가 가능해 대상자에게 호평을 받았다. 장재호 천안시한의사회장은 “천안시에서 시행해온 통합돌봄시행사업 내 한의진료는 개별 환자들의 반응도 좋고, 전체 주민들의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며 “내년에도 환자 분들과 시의 기대에 부응해 양질의 한의진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사회적 접촉이 줄었지만, 어르신들이 한의사선생님 오시는 날을 손꼽아 기다릴 정도로 한의진료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며 “현장 경험을 토대로 주신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2021년 실행계획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당진시, 장애인 한의 방문재활서비스 제공[한의신문=민보영 기자] 장애인 재활사업의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 한의진료가 장애인들의 호평을 받으며 진행되고 있다고 충남 당진시가 17일 밝혔다. 방문재활서비스는 관내 보건소에 등록된 재가 장애인 중 거동이 불편한 36명에게 매주 화, 목요일에 한의사와 재활 전문인력이 직접 가정으로 방문해 통증 완화, 증상조절 등 일상생활 능력을 점검하는 서비스다. 대상자의 장애 정도에 따라 일상생활 동작지도, 근력강화 운동 등 재활 서비스와 함께 침, 투약, 상담 등 한의 진료도 동시에 제공된다. 한의진료를 받은 한 환자는 "코로나19로 병원에 가지 못해 거동이 더 어려워졌는데, 한의사 선생님의 방문과 한의 진료로 아팠던 곳이 호전됐다"고 밝혔다. 보건소 관계자는 "방문재활서비스로 장애인의 심리적·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재활의지를 북돋아 일상생활 적응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내년에 새롭게 단장할 재활운동센터도 많은 장애인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꼼꼼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
“미래는 꿈꾸는 자의 것… 한의학의 미래 모습을 상상하다”<편집자 주>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김종열·이하 한의학연)은 최근 미래사회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국민의 행복하고 건강한 미래를 실현하기 위한 ‘한의학2050 미래비전 및 미래상’(이하 2050 미래비전)을 수립·발표했다. 본란에서는 2050 미래비전을 수립하게 된 계기 및 도출된 과정, 미래비전 전략 등을 소개한다. “미래는 꿈꾸는 자의 것이라는 말이 있다. 한의학도 미래사회에서 어떤 모습으로 존재할지 그려보고 준비해 보고자 2050 미래비전을 수립하게 됐다.” 김종열 한의학연 원장은 2050 미래비전 보고서를 발간하면서 이같은 의의에 대해 강조하며, “SF 영화에서 다뤄졌던 상상 속의 모습들 중에는 이미 현실이 된 것도 있다. 미래를 정확히 예측할 수는 없겠지만, 미래의 모습을 상상하고 그 모습을 만들어가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영리하게 대처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2050 미래비전은 한의학의 미래모습을 상상해본 첫 시도인 만큼 앞으로도 한의계가 상상의 나래를 계속 펼치고, 그 모습에 도달하기 위한 노력과 열정이 지속된다면 한의학이 인류의 행복하고 건강한 미래를 실현해 나가는데 앞장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의학연에서는 2050 미래비전 수립을 위해 우선 미래사회의 변화를 가져올 동인을 선정하고, 각 동인들을 결합해 보건의료 및 한의학 영역에서 나타날 수 있는 다양한 시나리오를 상상했다. 이렇듯 상상된 시나리오는 160여개에 이르며, 다양한 시나리오는 전문가 토론 및 합의 과정을 거쳐 4가지 한의학 미래 종합시나리오로 정리됐고, 최종적으로는 2050년 한의학의 미래비전과 미래상, 이를 실현하기 위한 도전과제를 도출하게 됐다. 2050 미래비전, 이런 과정 거쳐 도출됐다 이 과정에서 한의학 전문가들의 의견뿐만 아니라 의·약학, IT, BT, 인문학, SF, 미래학, 금융, 인류학, 글로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산·학·연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한 것은 물론 일반국민, 특히 미래의 주축이 될 대학생들의 아이디어와 의견까지 수렴하는 등 한의계뿐만 아닌 국민들이 바라는 미래 한의학의 모습을 그려내고자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최근 ICT 등 이종기술간 융합 증가에 따라 과학기술 혁신과 패러다임의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으며, 팬데믹 사태(코로나19) 등 미래 환경의 불확실성·복잡성이 증대되는 가운데 국가 차원에서도 장기적인 미래대응을 위한 연구를 수행하는 등 타 분야에서는 미래 대응을 위한 준비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판단 아래 적극적인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반면 한의계에서는 그동안 단기·중기 기술예측 위주의 연구가 중점적으로 진행돼 한의학의 다양한 모습을 전망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왔으며, 먼 미래 예측을 반영한 장기전략을 수립해 한의학의 미래 대응력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연구진에 따르면 현재의 한의학은 성장 한계 및 위기에 직면하고 있어,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미래사회의 요구를 선제적으로 파악·대응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라는 것. 실제 한의의료에 대한 신뢰도는 ‘08년 73.0%에서 ‘14년에는 57.6%로 다소 하락하고 있으며, 한의학 신뢰도는 젊은 세대보다는 60대에서 높은 경향을 보이고 있는 등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고, 또한 국가 차원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고 있는 가운데 한의학의 특성 및 강점을 살린 미래 신산업 육성이야말로 한의학의 미래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최근 들어 현대의학의 한계로 인해 한·양의학 협진에 대한 국민들의 요구도는 증가하고 있지만 한의치료에 대한 의구심(21.9%), 한약재를 안전하다고 생각(39.2%) 등과 같은 우려가 아직까지 남아있는 것은 물론 한의약 관련 제도의 한계 및 한·양방간 갈등 등은 한의학의 미래에 있어서는 위기적인 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한의학연에서는 이러한 미래의 위협요소를 제거하고, 한의학의 특성·강점을 보다 부각시켜 다가오는 미래에 한의학이 더 큰 역할을 하기 위한 젊은 세대 및 다양한 분야에서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를 위해 일반 국민 및 대학생(한의, 생명, 정보, 컴퓨터, 기계, 국제물류, 경제 등의 전공자)과 다양한 분야의 산·학·연 오피니언 리더들로 구성된 ‘총괄위원회’, 한의계 전문가로 구성된 ‘감수위원회’, 다양한 분야의 젊은 전문가로 구성된 ‘실무위원회’ 등을 운영하면서 과학적 예측방법론을 도출하는 한편 미래에 변화를 가져올 동인을 선정하고, 각 동인들의 결합으로 한의학의 미래 시나리오를 도출한 것이다. 또한 이렇게 도출된 시나리오 등은 미래 핵심변수 기반 및 동인결합 시나리오 재구성을 통해 4건의 미래 종합시나리오 최종(안)을 도출했다. 우선 가장 최선호 미래로는 과학화와 글로벌화에 모두 성공한 한의학이 전 인류를 위한 보건의료 역할을 수행하는 ‘글로벌 핵인싸 K-Medicine’, 선호되는 미래로는 과학화에 성공한 반면 글로벌화 한계에 부딪혀 과학화 기반 국내 수요 중심으로 발전한다는 ‘한국인의 마법 건강방패’를 제시했다. 또한 과학화 한계 극복을 위해 의료관광, 음식, 스포츠, 문화 등 글로벌 컨텐츠와 접목해 발전을 도모하는 ‘Hanbang Style(K-Culture)’, 그리고 가장 피해야할 미래로는 과학화와 글로벌화에 모두 뒤쳐져 결국 역사 속의 기록으로 남게 되는 ‘추억 속의 한의학’이라는 시나리오도 함께 도출됐다. -
‘2020 한의혜민대상’ 수상 후보 심의대한한의사협회 한의혜민대상 심사위원회(위원장 방대건·수석부회장)는 지난 13일 회의를 개최, 지난 11일까지 접수 마감된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금년도 한의혜민대상 수상자 심의에 나섰다. 방대건 위원장은 “올 초부터 국내는 물론 전 세계로 급격하게 확산된 코로나19로 인해 정상적인 활동이 어렵게 돼 한의계 또한 이 여파로부터 자유롭지 못했다”면서 “그럼에도 한의계 각계에서 훌륭한 업적과 활동을 펼쳐 후보자 공모에 응모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심사위원회에서는 각 후보자들의 활동 내역을 세부적으로 심의하며, 각 공적에 따른 수상자 선별 작업을 마무리하고, 오는 12월 8일 개최될 ‘2020 한의혜민대상 시상식’(주최 대한한의사협회, 주관 한의신문사, 후원 AJ탕전원)에서 영예의 대상자를 비롯해 각 부문 수상자를 발표하기로 했다. 특히 금년도 ‘2020 한의혜민대상 시상식’은 대한한의사협회 창립 122주년·한의신문 창간 53주년 기념식·코로나19 한의백서 출간 기념회와 함께 개최되며, 12월 8일 오후 7시 한의사회관 5층 대강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대한한의사협회가 매년마다 개최하고 있는 한의혜민대상 시상식은 한의학 분야의 연구 및 학술, 의료봉사, 사회참여 활동 등을 통해 한의계의 위상 제고 및 한의학 발전에 공헌한 인사를 발굴하여 시상하기 위해 제정됐다. 상의 명칭을 ‘한의혜민대상’으로 정한 이유는 고려시대 서민의 질병 치료를 위해 설치한 의료기관이었던 혜민국(惠民局→조선시대에 이르러 ‘혜민서’(惠民署)로 명칭 개정)처럼 국민의 건강증진과 한의학의 육성 발전을 위해 공헌한 인물을 찾아내 시상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첫 시상은 지난 2011년에 시작돼 올해로 10회째에 이르렀으며, 매년 대한한의사협회 창립 기념일인 12월 16일을 전후하여 대한한의사협회 창립 및 한의신문 창간 기념식과 함께 개최돼 오고 있다. 특히 금년은 대한한의사협회가 코로나19 감염병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 운영했던 ‘코로나19 한의진료센터’의 운영 현황 등을 담은 코로나19 한의백서 출간 기념회도 겸해서 열릴 예정이다. 2011년부터 시작된 한의혜민대상의 첫 수상자는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현 대한한의약해외의료봉사단)이었으며, △2012년 대한여한의사회, 임일규 원장 △2013년 사암침법연구회 김홍경 회장, 신현수 원장 △2014년 국가재난의료지원단 한의진료팀(전명훈, 함승관, 서광진, 국준규, 서덕원 한의사) △2015년 광주하계U대회 한의진료단 TF팀 등이 대상을 수상했다. 또한 2016년에는 광주광역시 소재의 청연한방병원이 수상했으며, △2017년 한약진흥재단 글로벌기획팀 윤지환 연구원 △2018년 대한스포츠한의학회 △2019년 척추신경추나의학회, 경기도의회 최종현 의원 등이 영광의 수상자로 선정돼 대상을 받은 바 있다. 수상자 면면을 살펴보면 국가의 재난 상황에 적극 나서 대민 의료봉사로 한의약의 참 인술을 실천했거나, 국제적인 체육 행사에서 한의진료팀을 운영하며 한의약의 치료기술을 세계에 널리 전파시킨 바 있고, 한의약이 제도권 의학으로 발돋움하는데 크게 기여한 공헌자들이 대상을 받아 왔다. 한편 방대건 위원장은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다른 해와 달리 한의약계 전반에서 한의학 분야의 연구 및 학술 활동은 물론이거니와 의료봉사 등이 상당히 위축됐다”면서 “그렇다 보니 아무래도 코로나19와 관련하여 한의계의 위상을 높인 인물들을 발굴하는데 초점을 맞추게 됐다”고 밝혔다. -
‘신문혈' 침 치료, 알코올 중독에 나타나는 불안증세 감소[한의신문=김태호 기자] 신문혈침자극이 알코올 중독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제언이 나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선도연구센터 30주년 기념포럼’이 지난 13일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번 포럼은 ‘기초과학 30년, 선도연구센터 30년, 대한민국의 미래를 그리다’를 주제로 선도연구센터 사업 30년을 맞이해 센터 소개와 사업 주요 성과 공유·확산을 통해 연구자간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과학기술 환경변화에 따른 향후 선도연구센터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제고하기 위해 개최됐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 대구한의대 한의과대학 양재하 교수는 ‘침 자극으로 알코올 중독에 빠진 뇌 구하기’를 주제로 강연을 했다. 양 교수는 “알코올 중독은 매년 300만명을 사망에 이르게 하는 매우 심각한 문제”라며 “그 배경이 되는 이유는 치료가 잘 안되고 재발률이 높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양 교수에 따르면 알코올 중독은 당뇨, 고혈압, 천식 등 만성질환과 뇌질환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실제 알코올 중독은 알코올 사용 장애를 유발하며, 알코올에 대한 의존성을 극대화해 환자의 정신과 육체에 심각한 금단증상을 동반한다. 국내의 경우 성인 10명 중 1명이 알코올 사용 장애자이며, 하루 평균 13명이 술 때문에 사망에 이르는 등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알코올 사용 장애를 치료하기 위한 다양한 치료제 개발이나 기전 연구 등이 활발히 진행되고는 있지만, 아직까지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근본적 치료법은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양 교수는 만성 알코올 투여 및 금단을 실시한 알코올 의존 동물모델(쥐)을 통해 신문혈침자극으로 알코올 의존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경험을 바탕으로 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알코올 사용 장애자들은 대부분이 불안, 불쾌감을 갖고 있고, 이로 인해 알코올을 계속 섭취하게 된다”며 “이에 착안해 불안과 불쾌감을 없애기 위한 뇌 기전에 대한 생각을 했고, 도파민의 활성화에 대한 연구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의 연구에 따르면 침자극은 뇌 부위를 직접적으로 자극, 궁상핵의 베타-엔돌핀 신경을 활성화해 알코올 금단 증상을 억제함으로 알코올 섭취 재발을 줄일 수 있으며, 이러한 침 치료의 효과는 베타-엔돌핀을 직접 측좌핵에 주사해 얻은 연구 결과에 의해 검증됐다는 것. 특히 불안에 대한 행동실험에서는 술을 먹었을 때, 그리고 불안함을 느꼈을 때 침 치료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 교수는 “종합하자면 침이 기능 활성이 저하된 엔돌핀을 활성화시켜 도파민의 분비를 증가시키고 도파민 분비가 증가되면서 알코올에 의해 나타난 불안증상이 줄어드는 원리”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신문혈침자극을 동물과 사회적 음주자를 대상으로 우선적 실험을 해봤더니 알코올에 대한 갈망이 줄어드는 것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알코올 사용 장애자들을 대상으로 실제 효과가 나타나는지 결과를 지켜보면 매우 재미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이재명 “수술실 CCTV, 환자·의료진 신뢰회복 위해 바람직”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수술실 CCTV 설치는 환자와 의료진 간의 신뢰회복이라는 측면에서 매우 바람직하며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며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지사는 지난 13일 경기도의 지원을 받아 수술실 CCTV를 설치한 첫 민간병원인 남양주 국민병원을 방문해 병원 관계자, 의료사고 피해자 가족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최상욱 국민병원 원장과 이나금 의료사고 피해자(故 권대희씨 어머니), 안기종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대표, 김성호 파이낸셜뉴스 기자, 조응천·김남국 국회의원, 김미리 경기도의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 지사는 이날 “수술실 CCTV는 본인 동의하에 촬영했다가 꼭 원하는 경우에 열람하고 일정 기간 지나면 폐기하기 때문에 개인정보나 기술 유출의 문제가 전혀 없다”며 “(환자와 의료진 간) 완벽한 신뢰관계가 만들어 진 것으로 의료사고를 방지하고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매우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익적 차원에서 입법화하기 전에 공공영역 의료기관부터 전국적으로 시행했으면 좋겠다”며 “자발적으로 수술실에 CCTV를 설치한 국민병원에 감사드리고 더 원활하게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상욱 원장은 “개인적으로 수술실 CCTV는 의료진 감시가 아니라 의료진을 보호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우리 병원이 시발점이 돼서 의사들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응천 의원은 “과거 검사로 일할 때 가장 꺼려하던 사건이 의료사고다. 입증 책임이 의료지식이 없는 피해자 쪽에 있기 때문에 결국은 불명확하게 마무리되는 경우가 많다”며 “부작용을 최소화한다는 전제 아래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는 취지에서 수술실 CCTV 설치는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환자나 보호자의 요청이 있는 경우 의료인은 정당한 사유없이 CCTV 촬영을 거부하지 못한다는 내용을 담은 의료법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김남국 의원은 “법안을 발의할 때 지역 병원장님들께서 환자와 의사 사이에 신뢰를 회복하고 더 안전하게 수술할 수 있는 제도라며 오히려 긍정적인 의사표시를 해주셨다”며 “막연하게 불편함과 부담을 느끼는 의사들에게 이런 점을 더 적극적으로 알려 많은 병원이 참여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2016년 아들이 수술을 받다 사망한 이후 수술실 CCTV 법제화 1인 시위를 벌여온 이나금 씨는 “선량한 의사들을 보호하고 수술실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이번 21대 국회에서 수술실 CCTV 설치가 꼭 법제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간의료기관 수술실 CCTV 설치·지원사업’은 비의료인 수술 등 불법의료행위로 인한 의료사고 방지와 환자 인권침해 예방 등을 위해 수술실 CCTV 설치를 민간의료기관까지 확대하기 위한 사업으로 CCTV 설치비 일부를 민간병원에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는 지난 5~6월 의료법 제3조에 따른 병원급 민간의료기관 중 수술실이 설치된 기관을 대상으로 두 차례의 공모를 진행했다. 그 결과 최종적으로 2개 기관이 선정됐고 국민병원이 도비 3000만원을 지원받아 전국 최초로 민간의료기관 수술실 CCTV 설치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국민병원은 수술실 3개소 모두에 CCTV 3대를 설치했으며 지난 2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국민병원은 최근 1년 간 1000건이 넘는 수술건수를 기록한 곳이다. 이재명 지사는 지난 7월 17일 국회의원 300명에게 ‘의료기관 수술실 CCTV 설치’ 입법지원 요청 편지를 전달했으며, 김남국‧안규백 의원이 이런 내용을 담은 ‘의료법 일부 개정안’을 각각 대표 발의했다. 도는 앞으로도 ‘경기도 지원 수술실 CCTV 설치․지원 시범사업’을 통해 수술실 CCTV 설치 확대를 위한 도 차원의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정부, 국회에 적극적 협력을 요청할 계획이다. 한편 경기도의료원의 경우 6개 병원 전체에 수술실 CCTV가 설치돼 있다. 지난해 5월부터 올해 9월말까지 총 수술건수 3892건 중 2591건에 대한 촬영이 이뤄져 동의율이 67%를 기록했다. 현재까지 열람요청은 한건도 없다. -
인터넷 매체 의료광고 사전심의, 전체로 확대 추진'일 평균 이용자 수 10만명 이상'으로 한정돼 있던 인터넷 매체 의료광고 사전심의대상 기준을 이용자에 관계없이 '전체'로 확대하는 내용의 법안이 추진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3일 이같은 내용의 의료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의료광고는 과장·왜곡될 경우 국민 보건에 미치는 해악이 막대해 일정한 경우 자율심의기구의 사전심의를 받도록 하고 있으나, 최근 SNS, 의료광고 전문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한 의료광고가 사전심의대상에서 제외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현행법령에서는 전년도 이용자 수가 일일 평균 10만명 이상인 자가 운영하는 인터넷 매체를 이용한 의료광고를 사전심의대상으로 규정하고 있으나 일일 평균 이용자 수를 객관적으로 집계하기 어렵고, 당해 연도에 운영을 개시한 인터넷매체는 포함되지 않는 등 심의의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개정안에서는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가 운영하는 인터넷 매체의 경우 일일 평균 이용자 수와 관계없이 모두 의료광고 사전심의 대상으로 규정함으로써 의료광고 사전심의제도의 실효성을 제고하고, 허위·과장광고로부터 국민의 건강을 지키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