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해 평균 A형 간염 환자 6000명 이상 발생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강기윤 의원(국민의힘·사진)은 최근 5년간 A형 간염병에 감염된 환자 수가 한해 평균 6000명 이상에 달한다고 밝혔다. 강기윤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A형 간염병에 감염된 환자 신고 건수는 △2016년 4679건 △2017년 4419건 △2018년 2437건 △2019년 1만7598건 △2020년 3955건으로 한 해 평균 6000명 이상이 감염됐다고 말했다. 특히 2018년과 2019년을 비교해 보면 2018년 2437건으로 줄었다가 2019년 1만7598건으로 급격히 상승하며 7.2배 증가했다. A형 간염 발생 원인은 ‘분변-경구’ 경로로 직접 전파, 환자의 분변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 섭취를 통한 간접 전파, 주사기를 통한 감염이나 혈액제제를 통한 감염, 성 접촉 등을 통해 감염되며, 감염 후에는 발열, 식욕감퇴, 구역·구토, 암갈색 소변, 권태감, 식욕부진, 활당 등의 증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 보건전문가에 따르면 A형 간염은 만성 간염은 없지만, 감염된 환자의 15%는 1년까지 지속되거나 재발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와 관련 강 의원은 “최근 코로나19로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의 수가 크게 감소한 만큼 밝혀지지 않은 A형 간염 환자가 더 있을 수 있다”며 “질병관리청은 이를 감안해 예방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
인천시 한의난임치료사업 임신성공률 ‘18.84%’인천광역시한의사회(회장 정준택·이하 인천시회)가 지난해 2월부터 올해 5월까지 난임부부 여성을 대상으로 진행한 한의난임치료 지원사업을 통해 치료를 종결한 138명 중 26명이 임신에 성공해 18.84%의 임신성공률을 나타냈다. 인천시회는 지난 21일 ‘2020년 인천광역시 한의약난임치료 지원사업 결과보고서’를 발간하고, 지난해 사업결과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지난 ‘18년 인천광역시의 합계출산율은 전국 평균 0.977명보다 높은 1.006명이었지만 계속적인 감소 추세인 가운데 난임여성의 한·양방 치료의 선택권을 넓혀 출산율 제고에 이바지하고자, 지난해 인천광역시 전 지역에서 150명을 대상으로 1억8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이번 사업은 여성호르몬 수치 등과 같은 난임검사결과 및 남성 배우자의 난임 등 기저질환에 따라 선정위원회에서 선정한 150명을 대상으로 3개월간 한약 처방 및 침구치료와 함께 치료 종료 후 3개월간의 임신 여부를 추적관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여한의원 선정에서 사전 교육까지 철저한 준비인천시회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 및 효과적인 치료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72개의 신청 한의원 가운데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55개 한의원을 선정하는 한편 본격적인 사업의 앞서 한의약 난임치료 방법에 대한 내용과 더불어 난임사업과 관련된 진료기록지, 환자설문지, 서식 작성 및 보고 등 한의난임 지원사업에 대한 실질적인 내용을 안내하는 사전교육과 함께 한약재 안전 관리를 위한 원외탕전실 운영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바 있다. 또한 지난해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참여자의 원활한 지원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 버스후면·지하철 광고, 포스터 제작·배포, 언론매체 홍보 등 다양한 홍보활동도 병행했다. 이같은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 총 대상자 150명 가운데 중도탈락한 12명을 제외한 138명이 치료를 완료했다. 이 중 26명(18.84%)이 임신에 성공했으며, 자연임신은 19명, 보조생식술임신은 7명이었다. 또 임신한 26명 가운데 3명이 유산해 유산율은 11.53%였다. 임신시점을 살펴보면 △한약복용 1개월 5명 △한약복용 2개월 4명 △한약복용 3개월 1명 △추적조사 1월 4명 △추적조사 2월 6명 △추적조사 3월 6명 등으로 나타났다. 자연임신 19명·보조생식술임신 7명으로 집계이와 관련 이번 사업을 총괄한 문영춘 인천시회 부회장은 “인천시의 한의난임치료 지원사업의 경우 다른 지역의 사업과는 달리 연령 제한이 없다는 것으로, 사업 참여자 가운데는 50세도 있었다. 이는 사업을 설계하면서 인천시측에서 양방에서도 연령 제한이 없는 만큼 한의과도 형평성 차원에서 제한을 없애는 것을 강력하게 요구했기 때문”이라며 “사업 결과만 놓고 본다면 연령이 높을수록 임신이 어려운 측면이 있기 때문에 불리한 측면도 있지만, 한의난임치료효과에 대한 확신이 있었기 때문에 시청측의 제안을 받아들여 사업을 진행하게 됐고, 결과 측면에서도 우려했던 것보다 긍정적인 결과가 나와 만족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한의약 난임치료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한약 복용 전후 실시한 혈액검사에서는 대상자 모두 이상반응이 나타나지 않았다. 이밖에 보고서에서는 임신대상자와 비임신대상자간 일반적인 특성 및 난임 관련 특성 등을 분석해 게재하기도 했다. 임신에 성공한 대상자의 경우 평균 34.8세(최소 28세·최대 41세)였고, 결혼기간은 3.4년(최소 1년·최대 8년), 난임기간은 2.4년(최소 1년·최대 7년)이었다. 또 난임진단명은 △원인불명 15명 △배란요인 3명 △기타(난소기능저하) 및 난관복강요인 각각 2명 △남성요인 및 자궁요인·기타 각각 1명으로 집계됐으며, 양방시술의 경험으로는 △배란유도 평균 0.83회(0∼3회) △인공수정 0.5회(0∼4회) △체외수정 0.64회(0∼4회) 등으로 나타났다. 비임신 대상자의 경우에는 평균 38.3세(최소 27세·최대 50세)이며, 난임기간은 평균 4.0년(최소 0.67년·최대 20.33년)으로 나타나는 한편 난임진단명은 △원인불명 65명 △기타(난소기능저하) 8명 △배란요인 8명 △난관복강요인 7명 △남성요인 6명 등이었다. 또한 배란유도는 평균 0.86회(0∼6회), 인공수정 0.95회(0∼5회), 체외수정 1.90회(0∼19회)로 각각 나타났다. 지난해에 비해 대상자 100명·예산 1억6천만원 증가한편 인천광역시는 지난해 사업성과 및 인천시민의 높은 호응 아래 올해에도 모든 구에서 한의난임치료 지원사업을 추진하며, 특히 지난해에 비해 인원은 150명에서 250명으로, 사업예산도 1억8000만원에서 3억4000만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문영춘 부회장은 “지난해 사업을 바탕으로 올해에는 참여대상자의 편의 및 치료율을 향상시키기 위해 부족했던 부분을 개선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사업을 추진키 위해 준비하고 있다”며 “실제 지난해에는 대상자심의위원회 개최가 지연돼 불편함을 주기도 했는데, 올해에는 2주마다 심의위원회를 개최함으로써 대상자 선정에도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난해 진행했던 다양한 홍보를 통해 한의난임치료 지원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이 높아져 오는 7월이면 모든 대상자가 선정돼 사업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미흡했던 부분 개선해 업그레이드된 사업 진행또한 문 부회장은 “올해 사업을 시작하면서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까지도 대상자를 포함시키려는 노력을 기울였지만, 우선 올해에는 지난해와 같은 방식으로 사업이 진행돼 다소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 있다”며 “그렇지만 올해에도 인천시한의사회와 참여한의원을 중심으로 보다 나은 효과를 거둬나간다면 내년에는 좋을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정준택 회장은 “지난해 아이를 간절히 원하는 난임부부들에게 ‘출산’이라는 세상에 둘도 없는 선물을 가져다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준 참여한의원을 비롯 인천시한의사회 임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올해에도 한의난임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한의난임치료 지원사업이 지자체를 넘어 중앙정부의 사업으로 진입할 수 있는 근거를 만드는데 인천시한의사회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심평원 부산지원, ‘치매관리사업 발전대회’ 부산시장 표창 수상건강보험심사평가원 부산지원(지원장 박인실)은 27일 부산광역시청에서 열린 ‘2021년 치매관리사업 발전대회’에서 지역사회 치매 극복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부산광역시장상을 수상했다. 부산지원은 지난해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돼 비대면 스마트 교육장비 기증과 치매 환자·가족을 위한 교육 및 건강 상담, 치매 인식 개선을 위한 캠페인 전개 등 연제구치매안심센터와 연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박인실 부산지원장은 “급속한 고령화에 따른 부산지역 여건을 고려해 지역사회 주민 건강 증진에 보탬이 되도록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가치 실천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
7월부터 화이자 백신 접종 가능오는 7월부터 전국 1500개 위탁의료기관에서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게 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추진단)은 27일 정례브리핑에서 신속한 화이자 백신을 위해 지자체 3분기 접종기관 운영 수요조사 결과를 반영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추진단은 기존 위탁의료기관 1만3000여개 중 백신 보관과 접종시설을 갖춘 의료기관 1500개를 화이자 접종 위탁의료기관으로 선정했다. 의료기관이 희망하는 경우 백신별 접종 공간, 인력 등을 구분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함께 접종할 수 있다. 추진단은 접종 공간, 백신관리인력, 시설에 대한 사전점검을 거쳐 의료기관의 안전한 접종환경, 콜드체인 관리 및 응급상황 대처능력을 확인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부터 전국 1만3000여개 위탁의료기관에서 65세 이상 74세 어르신 대상 코로나19 1차 예방접종이 시작됐다. 26일 기준 70세 이상 74세 어르신의 예약률은 70%를 넘었으며 60세 이상 74세의 전체 예약률은 62.1%에 달했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화이자 백신 접종 위탁의료기관 선정을 통해 예방접종 속도를 높이고 국민 편의성을 증대하겠다”고 설명했다. -
수면장애·수족냉증 등 회원 임상 전문성 강화강원도한의사회(회장 오명균·이하 강원지부)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지부회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보수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보수교육은 △상한론을 통한 수면장애 치료(이성준 정인한의원장) △수족냉증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과 사상의학(유준상 상지한의대 사상체질의학교실 교수) △아동학대 예방요령(장화정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 관장)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으며 보수교육 평점 4점이 부여된다. 이성준 원장은 입면장애·과다수면·각성장애 등 수면장애 종류를 소개하고 상한론에 따라 수면장애를 치료한 사례를 제시한다. 이 원장에 따르면 수면장애를 잠들기 어려운 '입면 장애'와 잠은 들지만 자는 도중 자주 깨거나 너무 일찍 잠에서 깨어나는 수면유지 장애를 말한다. 수족냉증과 냉증의 배경지식과 진단 방법을 설명한 유준상 교수는 수족냉증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과 사상의학의 개요, 사상의학적 치료를 통해 회원들이 임상 현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내용으로 강의를 구성했다. 유 교수에 따르면 추위를 느끼지 않을만한 온도에서 △손발이 차다고 느끼는 경우 △주변 사람보다 과도하게 손발이 차다고 느끼는 경우 △추운 환경에서 따뜻한 환경으로 이동시 손발이 차가운 증상이 쉽게 회복되지 않는 경우 △손발이 차다는 느낌 이외에 시리거나 저린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를 '수족냉증'으로 볼 수 있다. 장화정 관장은 아동학대의 개념, 아동보호전문기관 설치·운영 방법 등을 소개하고 아동학대 신고의무자인 의료인의 역할과 불이행 처벌 사례를 제시한다. 장 관장은 "신고의무자에 대한 신고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반면 전체 신고건수 중 신고의무자 신고는 29%에 불과하다"며 "한의사 등 의료인은 진료 과정에서 아동의 신체학대, 정서학대, 성학대, 방임, 유기가 의심되면 절차에 따라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명균 강원지부장은 "강원지부는 국민 건강 증진과 회원들의 전문성 제고를 위해 수면장애와 수족냉증 등의 한의치료 처방을 공유하는 내용으로 보수교육을 마련했다"며 "언제 어디서나 수강할 수 있는 온라인 교육의 특성을 활용해 더 많은 회원들이 보수교육을 수강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한의협 홍주의 회장, ISOM 최승훈 회장과 간담회 -
양성 전립선 비대증에 대한 침 치료 효과 분석[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KMCRIC)의 ‘근거중심한의약 데이터베이스’ 논문 중 주목할 만한 임상논문을 소개한다. 권오준 올바른경희한의원 ◇KMCRIC 제목 양성 전립선 비대증에 대한 침 치료 효과 분석 ◇서지사항 Zhang W, Ma L, Bauer BA, Liu Z, Lu Y. Acupuncture for benign prostatic hyperplasia: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PLoS One. 2017 Apr 4;12(4):e0174586. doi: 10.1371/journal.pone.0174586. ◇연구설계 전침 치료와 다른 치료(가짜침, 양약)를 비교한 무작위 대조군 연구를 대상으로 수행한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 분석 연구 ◇연구목적 양성 전립선 비대증에 대한 침 치료 효과 및 부작용 분석 ◇질환 및 연구대상 양성 전립선 비대증 환자 661명 ◇시험군중재 침(전침 포함) ◇대조군중재 1. 가짜침 2. α-blocker 3. 5-ARI(α-reductase inhibitor) ◇평가지표 1. 배뇨 증상 관련 설문지(IPSS, Boyarsky Score) 2. 삶의 질, 최대 요속, 잔뇨량, 전립선 크기, 야뇨 횟수 3. 부작용 보고 ◇주요결과 1. 3개 RCT를 메타 분석한 단기(4~6주) 효과 비교에서, 침은 가짜침에 비해 IPSS를 유의하게 개선됐다(MD -1.90, 95% CI -3.58 to -0.21). 최대 요속 또한 침 그룹이 가짜침 그룹보다 유의하게 개선됐다(MD -1.78, 95% CI -3.43, -0.14). 2. 2개 RCT를 메타 분석한 중기(12~18주) 효과 비교에서는 침이 가짜침에 비해 IPSS가 유의하게 개선되지 않았다(MD -2.04, 95% CI -4.19, 0.10). ◇저자결론 중등도 이상의 양성 전립선 비대증 환자에게 침 치료는 단기적으로 유의한 증상 개선을 보였다. 보다 장기간 추적 관찰을 한 무작위 대조군 연구가 필요하다. ◇KMCRIC 비평 전립선 비대증은 고령화 사회에서 성인 남성들이 직면하게 되는 가장 흔한 비뇨기계 질환 중 하나다. 반복적 요로 감염이나 혈뇨, 요폐, 방광 결석 등 수술 적응증이 아닌 경우 안전하게 하부 요로 증상을 잘 관리하는 것이 관건인 만큼, 이를 위한 침 연구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총 7개의 데이터베이스 검색(The Cochrane Central Register of Controlled Trials(CENTRAL) in The Cochrane Library, MEDLINE, EMBASE, The Chinese Biomedical Database, CNKI, VIP, Wanfang Database)을 통해 선정한 8개의 RCT를 분석하여 침 치료의 유효성을 평가했다. 총 661명의 전립선 비대증 환자가 포함되었으며, 추적 관찰 기간은 4주~18주였다. 그러나 포함된 연구들은 모두 높은 비뚤림 위험을 갖고 있었다. 엎드린 상태로 중료혈에 시술한 두 연구[1,3]를 제외하고는 참여자 맹검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고, 결과 평가에서도 대부분 맹검이 결여되어 있다. 대조군 중재를 가짜침으로 설정한 3개의 RCT[1-3]로 메타 분석을 시행했는데, 침이 가짜침보다 단기적(4~6주)으로 전립선 증상 점수(IPSS), 최대 요속(Qmax)을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Protocol[4]에서 언급한 대로 메타 분석에 포함된 연구 중 질이 떨어지는 일부[2]를 배제하고, 나머지 2개로 추가적인 sensitivity analysis를 시행해서 좀 더 의미 있는 결과를 제시하기도 했다. 원래는 침의 종류나 대조군 중재(양약, 생약 요법), 연구 시행 장소에 따른 하위 그룹 분석도 계획하였으나, 수집된 논문의 수가 적어 시행하지 못한 것은 아쉬운 점이다. 본 연구는 분석에 포함된 RCT들이 비뚤림 위험이 높고, 개수가 적은 것 외에도 몇 가지 한계점이 있다. 전립선 비대증은 전 세계적으로 유병률이 높은데, 본 연구의 피험자는 모두 중국인이다. 보다 일반적인 침 치료 적용을 위해서는 다국가 임상시험이 필요하다. 또한 포함된 연구 중 대부분이 3개월 미만의 추적 관찰 기간을 가졌는데, 전립선 비대증은 연령 증가에 따라 진행되는 만성 질환인 만큼 장기적 영향 평가를 해봐야 한다. 종합해볼 때, 전립선 비대증에 대해서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 분석을 통해 어떤 결론을 내리기에는 시기상조라고 본다. 기전 연구를 통해 침 시술 방식이나 평가 지표가 매뉴얼화되고, 질적으로 우수한 RCT가 더 필요할 것이다. ◇참고문헌 [1] Wang Y, Liu Z, Yu J, Ding Y, Liu X. Efficacy of electroacupuncture at Zhongliao point (BL33) for mild and moderate benign prostatic hyperplasia: study protocol for a randomized controlled trial. Trials. 2011 Sep 26;12:211. doi: 10.1186/1745-6215-12-211. https://www.ncbi.nlm.nih.gov/pubmed/21943105 [2] Yu JS, Shen KH, Chen WC, Her JS, Hsieh CL. Effects of electroacupuncture on benign prostate hyperplasia patients with lower urinary tract symptoms: a single-blinded, randomized controlled trial. Evid Based Complement Alternat Med. 2011;2011:303198. doi: 10.1155/2011/303198. https://www.ncbi.nlm.nih.gov/pubmed/21584227 [3] Wang Y, Liu B, Yu J, Wu J, Wang J, Liu Z. Electroacupuncture for moderate and severe benign prostatic hyperplasia: a randomized controlled trial. PLoS One. 2013 Apr 12;8(4):e59449. doi: 10.1371/journal.pone.0059449. https://www.ncbi.nlm.nih.gov/pubmed/23593139 [4] Zhang W, Yu J, Liu Z, Peng W. Acupuncture for benign prostatic hyperplasia: a systematic review protocol. BMJ Open. 2015 Apr 2;5(4):e007009. doi: 10.1136/bmjopen-2014-007009. https://www.ncbi.nlm.nih.gov/pubmed/25838507 ◇KMCRIC 링크 http://www.kmcric.com/database/ebm_result_detail?cat= SR&access=S201704004 -
論으로 풀어보는 한국 한의학 (206)김남일 교수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1986년 『醫林』 제176호에는 裵成植 先生의 「五積散의 다섯가지 효능」이라는 제목의 논문이 게재되어 있다. 裵成植 先生은 1956년 경희대 한의대를 졸업하고 광주광역시에 사상한방의원을 개설하여 진료했다. 경상남도 진해 출신으로 광주시한의사회 회장, 대한한의사협회 이사, 전라남도한의사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그의 저술로는 『華陀神醫秘傳』, 『癌은 과연 不治病인가?』, 『癌의 韓方療法』, 『癌寶鑑』 등이 있다. 그는 특히 한의계의 거두 裵元植 先生과 인척지간이었다. 암 치료에 있어서 특히 瓦松을 많이 활용했던 것으로도 유명하다. 瓦松은 古家 지붕에서만 자라는 특이 약물로서, 그가 창경궁의 고가 지붕 위에 자라난 瓦松을 따서 부인과질환을 치료해 성공한 치험례는 유명하다. 그는 瓦松을 膏로 만들기 위해 山豆根, 薏苡仁, 寶豆, 甘草, 白礬 등을 같이 넣어 삶기도 했다. 「五積散의 다섯가지 효능」이라는 제목의 논문은 그가 이 처방을 얼마나 애용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그가 癌 치료를 전문으로 한다는 점에서 五積散을 다방면에서 치료에 활용하면서 이에 대한 하나의 견해를 만들어낸 것이다. 아래에 그의 논문을 소개한다. “積散은 體內의 5種의 病(卽: 氣, 血, 食, 寒, 痰이 鬱積되어 있는 것)을 治療한다. 五積散은 消化器疾患, 神經系疾患, 婦人科疾患, 呼吸系疾患, 心藏系疾患 등 多方面에 應用되는 處方이다. 五積散은 平胃散, 二陳湯, 四物湯, 半夏厚朴湯, 桂枝湯 등의 加減으로 合方된 綜合辨證的 處方이라 思料된다. 五積散은 大體的으로 體質이 虛弱하고 貧血性이고 上體는 더운 硬이나 下體는 찬 體質, 手足이 차고 腰, 股, 下腹痛과 消化不良疾 등이 診斷될 때 第一 먼저 投與하고 싶은 處方이다. ※ 五積散의 處方 (蒼朮, 麻黃, 陳皮, 厚朴, 桔梗, 枳殼, 當歸, 川芎, 白芍藥, 白茯苓, 半夏, 乾姜, 白芷, 桂技, 甘草 15種 干三召二). ※ 婦人의 極甚한 月經困難症: 本方에 加 延胡索, 檳榔, 香附子, 砂仁 ※ 腰痛과 坐骨神經痛(婦人의 子宮位置異常痛): 本方에 加 半漆, 木瓜, 杜沖, 獨活, 白朮, 蜈蚣, 延胡索, 附子, 小苗香) ※ 神經性腸炎(神經性胃炎): 本方에 加 黃連, 烏梅, 蘇葉, 延胡索, 檳榔, 蜈蚣, 貝母, 烏賊骨, 砂仁, 石菖蒲). ※ 臍傍周圍痛(蛇瘕症): (本方에 加 延胡索, 檳榔, 蜈蚣, 香附子, 砂仁) ※ 原因不明의 下腹痛(少腹冷痛): (本方에 加 蜈蚣, 檳榔, 延胡索). 下痢하여 몸이 마르는 症(氣瘕)의 治療. 萬一 塊가 너무 단단할 때는 治療가 어려운 便에 속하나 治療可能케 할 수 있다.” -
우리의 한의학-15, 25년 前, 대만 陳 소장의 한국 한의계에 대한 우려와 오판신현규 박사 (한국한의학연구원 책임연구원) 1997년 대만 국립중국의약연구소 陳介甫 소장은 한국에서 출장 온 젊은 한의사에게 한국 한의계에 대해 염려스러운 고언을 한다. 하나는 “우수한 인재들이 한의대에 입학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국제 학회나 회의에서 한의사들을 만나면 영어 실력이 부족하다. 앞으로는 한의학이 한국에서만 머물러서는 안 되고 세계로 나아가야 한다. 그렇게 하려면 영어를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 다른 하나는 “한의사 수가 인구대비 대만 중의사보다 많다, 향후 어떻게 할 것인지 우려된다”며 당신과 전혀 상관없는 남의 나라 한의계를 걱정한다. 아버지가 다음 세대를 살아갈 아들을 걱정하는 분위기였다. 한의계 진짜 실력을 알지 못하는 상황서 오판 하지만 이에 대해 합리적이며 객관적이고 상식적인 반론은 충분하였다. 영어 공부! 금시초문이다. 영어는 해부학 원서로 인연은 끝났고, 한문 실력도 모자라 한의서 읽는 것도 고역인데 또 평생 그 많은 한의서 공부할 시간도 부족하다. 그리고 의료인 삶은 진료가 최상이고, 특히 한의사는 외국 학회에서 영어로 발표를 하거나 영어 논문 볼 일도 없다. 한의학적 치료를 위해 한의서를 이해하는 한문 공부가 곧 한의학 실력이고, 이 실력으로 쌓은 가장 한의학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다. 한국·중국·대만의 한·중의사, 일본 의사들과 『黃帝內經』 이나 혹은 어떤 한의서를 가지고도 읽기·해석하기·암송하기·받아쓰기·백지내기 경진 대회하면 한국 한의사들이 1등할 자신이 있다. 聖典 『황제내경』을 정통으로 배운 한국 한의사가 중의사·의사보다 훨씬 순수하고 우수하다. 진 소장님! 한국 한의계의 진짜 실력을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오판한 것이다. 한국에 한의사 수가 많다는 이야기도 금시초문이다. 대외비(?)인 한의학 미래 발전에서는 한의사 인력이 수요대비 부족하여 최소 현 수준 이상이거나 확충이 필요하다. 인력 배치 열망에 의하면 국회에 2∼3명, 국제기구에 파견할 몇 십 명, 각 정부부처 및 지자체 공무원으로 백여 명, 법조인 및 각 종 고시 직종으로 백여 명, 국립한방병원과 각 지자체 의료원 및 보건소에 수백 명, 국군의무사령부 산하 병원에 근무할 군의관 수백 명, 각 지방 한방산업을 일으킬 산업 역군과 연구 개발할 연구인력 수백 명, 한의약 벤처·제약·식품·의료기기·화장품 기업에 초빙될 수백 명, 아프리카에서 부터 중동·중앙아시아·러시아·동남아시아·남미까지 세계 각 국가와 지역에 한방병원을 설립하면, 충원되어야 할 수천 명. 그리고 유럽·캐나다·미국·호주로 이민 가서 한의학의 우수성을 전파할 수천 명, 또 세계적인 한의학 붐으로 한방진료받기 위해 몰려올 외국 환자들 누가 치료할 것인가? 한의사의 인력…최정예 용사 십만 양병설 최후에 한의사 진출 요충지이자 세계 전통의학 시장에서 패권을 다툴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굴인 중국 대륙에 『東醫寶鑑』과 『東醫壽世保元』 50만권 들고 가서 한국 한의학과 사상체질의학 우수성을 펼치고 교두보를 확보하여, 중의학 세계화 기세를 본토에서 부터 차단할 최정예 용사 십만 양병설 등이 한의사 인력 정서이자 바람이다. 한의대 교수들도 말한다. “한의사들이 많이 배출되어 한의학연구원에도 많이 들어가고, 그래서 앞으로 한의계 입지를 튼튼히 만들어 한의학의 우수성을 세계만방에 떨쳐야한다”라고 말이다. 또 우리 같은 공공기관에서 직원 모집 공고내면 경쟁률이 인문계 학사 수백 대1, 자연계 박사 몇십 대1, 한의사는 미달 혹은 몇 대1이니, 가까이서 보아도 한의사가 부족하다. 진 소장님! 한의계의 비밀 인력 수급 열망을 알지 못해서 계산을 잘못하였다. 진 소장님 말씀 듣고, 한·중·일·대만 인구와 한·중의사 수를 계산기로 두드려 본다. 헉! 대만이 아니라 중국이? 어떻게 인구 12억에 4500만 명인데? 상식을 깨는 계산기! 엉터리 통계! 가짜 뉴스다! 한국 한의사 1인당 국민 수 4천901명, 중국 4천678명, 대만 7천173명, 일본 1만5천818명(일본동양의학회 소속 의사 수 기준)이다. 25년이 흐른 후 오늘 다시 계산해보니, 한국은 1명당 2천31명, 중국 2천857명, 대만 3천361명, 일본 1만7천925명이다. 최근 고용정보원 자료에 의하면, 의료인 직업에 대한 미래 전망 평가로, 의사는 OECD 기준과 비교하면 국민 건강을 위해서 의사 수는 더 필요하지만, 아울러 의료시장 경쟁이 심화되면서 의원 폐업이나 지역 재배치 그리고 개업의에서 봉직의로의 전환이 더욱 빈번해질 것이라고 한다. 한편 의사와 달리 한의사들의 향후 전망은 밝았다. 인구의 고령화, 생명 및 건강 중시 의식변화 등 국민들의 웰빙 문화에 대한 관심 증대로 한의 의료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자연주의 치료법이 각광을 받게 되면서 아토피, 비만, 스트레스 등 질환에 한의학 수요 증대로 나타나고 있다. 한의 건강보험 확대와 한약제제의 제형 개선으로 한의학 대중화가 이뤄지고 있다. 한약을 소재로 한 의약품·식품산업 등이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세계적으로 전통의약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면서 정부의 한의약 지원이 계속 이어지고, 의학 선진국인 미국에서도 한의학 연구를 하고 있고 러시아·슬로바키아·터기 등에서도 관심이 높아 해외진출이 늘어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2021년도 정시 경쟁률이 한의대 13대1, 의대 6대1로 70년 동안 여전히 한의사의 호경기는 계속되고 있다. 앞으로 어떤 고난의 행군도 견디어낼 것 1951년 국민의료법 제정 시 급박하고 숨 막히는 탄생 순간에 보여준 숭고한 정신과 행동, 1993년 한약분쟁 시에 새벽을 알리는 전광석화와 같은 작전으로 과천벌 전투 승리, 2006년 모두의 자기희생으로 얻은 의료시장 개방 저지, 그 동안 타 단체들의 수차례 일원화를 향한 구애와 외·짝사랑에도 의연히 보여준 절개, 2020년 코로나19를 한의학으로 예방 치료하겠다는 고군분투의 집념으로 이어지는 고난과 투쟁의 역사 속에서 지켜온 민족의학! 황제 사랑을 버린 중의학과 황제 사랑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和漢의학과는 그 애정이 남다른 한국 한의학! 4개국 중 오직 한국 한의사만이 고대 중국인들의 전통 우주관과 생명철학을 제시한 『황제내경』을 숭상하는 수호자로서 陰陽五行과 無爲自然의 道를 지키는 尊經衛道 기개! 여기에 한문 공부 시에 유교 경전에서 스며든 세속의 각종 현실·이익·현상·통계에 굴하지 않는 信義와 義理, 學行一致 선비정신! 지난 70년을 우리는 이러한 애정과 기개, 정신으로 이겨왔고 앞으로 어떤 고난의 행군도 견디어낼 수 있다. 70년 후 협회 정원에는 열 분의 흉상이 세워져 있다. 좌측에 5인 동지회 동지들! 우측에 5인 한의과대학 교수 동지들! (본 글은 저자의 소속기관이나 한의신문 공식 견해가 아닙니다.) -
한약처방 본초학적 해설-15#편저자 주 : 첩약건강보험 시범사업이 시행되고 있는 시점에서, 여기에 해당되는 처방 및 Ext제제등에 대하여 본초학적 입장에서 객관적인 분석자료를 제시함으로써, 치료약으로서의 한약의 활용도를 높이고자 기획됐다. 아울러 해당처방에서의 논란대상 한약재 1종의 관능감별point를 중점적으로 제시코자 한다. 주영승 교수(우석대 한의과대학 본초학교실) [淸陽湯의 처방의미] : 동의보감의 口眼喎斜에서 소개된 처방으로, 한의사협회에서 제시한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 기준처방’과 ‘한국전통지식포털’ 등에서도 언급되어 있다. 陽을 맑게(淸)한다는 의미의 이름으로, 적응증은 안면신경마비로 안내하고 있다. [淸陽湯의 구성] 위의 처방은 李東垣처방으로서, 治口眼喎斜 頰顋緊急 胃中火盛 汗不止而小便數(중풍에 口眼이 喎斜하고 頰顋(뺨)가 緊急한 증을 다스린다. 이러한 症은 胃中에서 火가 盛하여 그러한 것이니-陽明經 침범으로 발생한 것이니-땀이 그치지 않고 많이 나며 소변횟수가 잦다)의 효능을 가지고 있다. 위의 약물 구성에서 특이한 점은, 甘草의 경우 生用과 炙用 2종류로 구분해 사용한 점이다. 이를 포함한 10종 한약재의 본초학적인 특징을 분석하면 다음과 같다. ①氣를 기준으로 분석하면 溫性4(微溫1) 凉性2(寒1) 平性2로서 溫性약물이 주를 이루고 있다. ②味를 기준으로 분석하면(중복 포함) 甘味7(微甘1) 辛味5 鹹味1 苦味1로서 甘辛味가 주를 이루고 있다. ③歸經을 기준으로 분석하면(중복 포함) 脾7(胃4) 肺5(大腸2) 心6 肝3 膀胱2(腎1)로서 脾肺心經에 집중되어 있다. ④효능을 기준으로 분석하면 補益藥4(補氣藥3 補血藥1) 解表藥3(發散風熱藥2 發散風寒1) 活血祛瘀藥2 淸熱燥濕藥1로서 전체적으로 보면 補瀉겸용(補益藥, 解表藥)의 목적으로 배합된 것을 알 수 있다. 1)溫性약물이 주를 이루고 있는 점: 虛症에 동반하여 나타나는 寒症에 부응한 배합으로 정리된다. 즉 口眼喎斜의 경우 대부분이 寒邪 접촉에 연유한 것으로 초기에는 牽正散과 같은 溫性처방을 사용해야 하고 시간이 경과되면서 邪氣가 太陽經에서 陽明經으로 진입하여 發熱을 주증상으로 하는 陽明胃風의 경우에 凉性약물이 주를 이루는 葛根湯 등이 사용된다. 이후 진행되는 口眼喎斜는 다음 단계인 虛寒의 모양을 나타내기 시작하는데 이에 부응한 처방 중의 하나가 淸陽湯인 것이다. 한편 여기에서 凉性의 3종 약물(升麻, 葛根, 黃柏)의 경우는 反佐의 배합의미에 덧붙여, 升麻와 葛根이 陽明經病에 맞춰져 있고 黃柏은 淸熱에 맞춰져 있으나 酒炒를 통해서 上部로 引經하고 있다. 2)甘辛味가 주를 이루고 있는 점: 氣味論의 대전제인 ‘甘味는 滋補和中緩急한다’와 ‘辛味는 發散滋潤行氣한다’는 내용에 부합함을 알 수 있다. 이는 본 처방에서 甘味는 虛症에 대하여 滋補의 의미로 補氣(黃芪)補血(當歸)의 균등분배로서 대처하여 경련해제(緩急)를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辛味약물의 역할 역시 약한 發汗을 통한 行氣(發散滋潤)와 경련해제(行氣)에 있음을 알 수 있다. 3)脾肺心經이 주를 이루고 있는 점: ‘脾主肌肉’에 부합하는 것으로 더구나 口眼喎斜의 위치가 足陽明胃經의 顔面部유주분포에 해당된다는 점에서 표리관계인 胃經의 陽明胃風에 부응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아울러 肺經의 경우는 ‘肺主氣 肺主皮毛’, 心經의 경우 ‘汗者心之餘液’의 내용으로 설명이 가능하다. 4)補瀉겸용(補益藥, 解表藥) 약물이 주를 이루고 있는 점: 虛寒症에 대비하여 補益藥이 배치됨은 당연하며, 아울러 진행 혹은 남아있는 陽明經에 대하여 發散風熱(2) 發散風寒(1) 즉 약한 發汗을 통한 解表에 목적을 두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즉 發汗과 行氣·活血작용을 갖고 있는 약물의 경우 흔히 氣血阻滯의 病證에 많이 응용된다는 점에서 더욱 그러하다. 2.虛寒症의 관점에서 본 淸陽湯의 문헌적 근거 虛寒症의 관점에서 문헌근거를 기준으로 본 처방의 구성약물 및 배합과정을 재분석하면 다음과 같다. 1)升麻: 肌腠의 邪를 제거하는데, 葛根과 더불어 脾胃의 淸陽之氣를 升擧한다. 즉 陽明의 邪를 升陽發散하여 肌肉의 表熱을 散하는 것이다(同葛根發陽明之汗). 2)黃芪: 대표적인 補氣固表劑이며 收斂性强壯藥으로 脾肺에 歸經하여 補脾益氣함으로써 升陽 작용을 나타내는데, 겉으로는 肌表에 도달하여 元氣下陷을 升擧하고 補氣固表하는 효능이 있어 止汗한다. ①黃芪와 升麻의 배합(補中益氣湯, 升陷湯): 氣下陷으로 인한 氣短不足에 응용하여 淸陽의 氣를 升擧케 하므로 氣虛下陷의 證을 치료한다. 여기에서 升麻는 “蔘芪非此引之不能上行”에 부합된다. ②黃芪와 桂枝의 배합: 血行不暢으로 血痺肌膚麻木한 경우에 응용된다(黃芪桂枝湯). ③黃芪와 當歸 紅花의 배합: 半身不遂 口眼歪斜 등의 중풍후유증에 의식이 뚜렷하고 체온이 정상일 때 사용한다(補陽還五湯). 3)當歸: 대표적인 補血藥으로 氣虛를 겸했을 때에 黃芪와 배합하여 補血兼活血兼行氣止痛의 효능을 강화한다(當歸補血湯). 4)葛根: 脾胃의 淸陽之氣를 昇發하며 肌熱을 散한다(葛根陽明經藥兼入脾經 脾主肌肉). 5)甘草: 和平之劑로서 여기에서는 生用과 炙用으로 구분되어 사용되었다. 이는 약성가에서 生能瀉火灸溫作의 효능을 동시에 필요로 하는 점으로 해석된다. 즉 淸熱 목적의 生用과 溫中목적으로 脾胃氣弱에 대처하기 위한 炙用의 동시사용인 것이다. 6)蘇木과 紅花: 모두 活血祛瘀通絡藥으로서 活血行氣止痛의 목적에 부응하는 배합이다. 이러한 약물은 黃芪와 배합하여 전통적으로 中風偏枯半身不遂 등에 응용(補陽還五湯)되었으며, 소량에서는 養血活血하고 대량에서는 破血祛瘀한다는 점《本草衍義補遺》에서 紅花의 소량사용은 養血活血의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고 설명되어진다. 7)黃柏: 淸熱燥濕藥으로 下焦의 濕熱을 없애는 特長이 있어 陰虛陽亢(陰虛火炎)에는 酒製하여(黃柏 500g당 黃酒 50g) 上焦로 引經함으로써 진행 중인 虛症과 남아있는 表熱症에 동시에 적용시켰음을 알 수 있다. 8)桂枝: 인체의 혈액순환을 유익한 방향으로 촉진시켜주는 助陽化氣의 효능으로 通陽散結 行氣導滯 등의 작용을 한다. 3.淸陽湯의 실체 이상 최종적으로 口眼喎斜의 응용처방인 淸陽湯의 내용을 현대적으로 재정리하면, 1)口眼喎斜는 초기의 寒症(牽正散-한의신문2274호, 理氣祛風散-한의신문2283호)→陽明經熱症의 葛根湯(한의신문2300호)의 陽明經 解肌적용 단계를 지난 虛症에 진입이 시작된 시점(中期)에 사용될 수 있는 처방이다. 2)이런 면에서 처방 해설내용인 ‘治口喎 頰顋緊急 胃中火盛 汗不止而小便數’의 경우, 口喎 頰顋緊急은 나타난 외적인 모습에 대한 설명이고, 胃中火盛은 陽明經 熱症에 진입한 단계를 설명하며, 汗不止而小便數은 이후의 虛症에 진입한 내용을 설명하는 것으로 최종 정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