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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에서 찾은 보약 ③[편집자주] 본란에서는 제철에 맞는 음식을 한의학적 관점에서 접근한 ‘텃밭에서 찾은 보약’을 소개합니다. 안전한 먹거리에 관심이 많은 권해진 원장은 8년째 텃밭을 가꾸고 있으며 ‘파주환경연합’ 공동의장을 맡아 활발한 지역사회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권해진 래소한의원장, <우리동네한의사>저자 ◇식욕 돋우고 소화력도 높여주는 옥촉서…요도염 방광염 치료제 ‘옥미수’ “우리 점심만 있고 왜 할머니 거는 없어요?” “응. 아까 옥수수 먹었어.” “저희 거는요?” “다음에 수확해오면 삶아줄게. 오늘은 몇 개 안 나왔어.” 옥수수가 나오기 시작하면 저희 어머니의 한 끼 식사는 옥수수가 됩니다. 세계 3대 식량 작물 에 벼, 밀과 더불어 옥수수가 들어가니 식사대용으로 부족한 작물은 아닙니다. 어머니는 워낙 옥수수를 좋아하셔서 한꺼번에 수확하지 않으시고 조금만 영글어도 매일 서너 개씩 따오십니다. 텃밭농사를 짓기 전에는 택배로 옥수수를 받아, 찌고 식힌 후 세 개씩 뭉치를 만들어 냉동실에 보관하고 드셨습니다. 당연히 먹고 싶을 때마다 바로 삶아 먹는 옥수수가 제일 맛있습니다. 하지만 익히지 않은 옥수수는 시간이 지나면 당 성분이 점차 녹말로 변하면서 딱딱해지고 당도가 떨어집니다. 그러니 수확 후 최대한 빨리 삶아 바로 먹거나 냉동 후 먹는 것이 단맛을 느끼며 먹는 방법입니다. 텃밭농사에서 옥수수는 둘레 밭 주인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심는 위치를 잘 잡아야 합니다. 키가 워낙 빨리 자라니 그늘이 많이 생기고 그 그늘 때문에 다른 이의 작물들이 성장하지 못하게 되는 일이 종종 생기니 말입니다. 그래서 여러 사람이 같이 하는 공동체 텃밭에서는 옥수수만 심는 땅을 정해서 같이 일하고 같이 나누어 먹는 ‘옥수수공동체’를 하기도 합니다. 한곳에 모아서 하니 다른 작물에 피해를 주지 않고 옥수수만 키울 수 있습니다. 양파는 보통 하지쯤에 수확하는데 그 전인 5월부터는 작은 양파를 하나씩 뽑아 반찬을 합니다. 그러면 양파가 가득한 곳에 빈자리가 하나씩 생깁니다. 그러면 그곳에 옥수수 모종을 심어 둡니다. 작은 밭을 알뜰히 이용하는 방법이지요. 그렇게 늦게 심은 옥수수는 당연히 수확시기가 늦어집니다. 하지만 옥수수를 좋아하는 사람은 찬바람이 불 때까지 신선한 옥수수를 먹을 수 있어 좋겠지요. 하지에 양파를 모두 수확하면 그때부터 배추심기 전까지 이 밭은 키 큰 옥수수들이 차지하게 됩니다. ◇옥수수 수염도 약재로 쓰여 그렇게 흔한 옥수수가 보약이 될까 궁금하시지요? ‘옥촉서’(玉蜀黍)라는 한약재로 쓰여 소화기능을 돕고 식욕을 증진시켜줍니다. 입맛이 없고 더위에 지쳐 소화력도 떨어질 때쯤 나오는 작물이니 충분히 입맛을 돋우는 작용을 합니다. 하지만 한의원 약장에 자리를 차지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옥수수를 먹을 때 필요 없는 부분이라며 버리는 옥수수 수염이 약재로 쓰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옥수수의 ‘화주’(花柱, 암꽃술의 씨방과 암술머리 사이에 있는 가늘고 긴 부분)입니다. 한약재 명으로 ‘옥미수’(玉米鬚)라고 부르는데 ‘수’(鬚)자가 수염이란 뜻이니 편하게 옥수수 수염으로 불리는 거지요. 옥미수는 이뇨작용을 도와줍니다. 그래서 요도염이나 방광염 치료제로 쓰입니다. 또한 혈압을 내려줘 고혈압 치료에도 쓰입니다. 하지만 이와 비슷한 역할을 하면서 약성이 강한 것들에 복령, 저령, 택사가 있어 그것들을 주로 약재로 사용하고 옥미수는 탕약에 자주 쓰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맛이 담백하고 달아서 아이들 약에는 사용합니다. 옥수수 수염만을 말려서 집에서 차로 마셔도 좋습니다. ◇버릴 것 하나 없이 모두 약재가 되는 옥수수 「본초강목」에는 뿌리인 옥촉서근과 잎인 옥촉서엽도 약재로 소개되어 있습니다. 그러니 옥수수를 삶을 때 잎과 수염을 모두 버리지 마시고 같이 넣으면 여러 효과를 볼 수 있지요. 그러고 보면 옥수수 전체가 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2008년부터 GMO(유전자 변형) 옥수수를 수입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NON-GMO 표기가 된 옥수수를 사려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아직은 유전자변형식물 안전성에 대해 누구도 확신을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러니 옥수수만큼은 수입이 아닌 국내 농가에서 기른 것으로 먹는 것이 안전하겠지요. 옥수수가 나올 때쯤 황도도 익습니다. 황도를 먹을 때마다 저희 어머니는 외할머니가 황도를 참 좋아하셨다며 돌아가시고 나니 황도를 보면 외할머니 생각이 많이 난다 하십니다. 텃밭농사를 짓기 전 저는 길을 가다 삶은 옥수수가 보이면 저희 어머니 생각이 났습니다. 지금은 옥수수 삶는 고소한 향이 어머니의 미소만큼 집 안에 가득합니다. -
“‘친환경·유기농’ 재배 약점 딛고, 우수한약재 생산 가능해”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가 진행하는 ‘우수한약 육성 시범사업’에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정창현, 이하 한의약진흥원)이 ‘우수한약사업단’ 2차 농가현장조사를 실시,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고창 △인제 △삼척 등지에서 재배하고 있는 △복령 △일당귀 △황기 등의 우수한약들의 품목별 재배현황 및 특이사항 등을 직접 조사했다. 현장조사단은 먼저 고창에 위치한 무농약·유기농 ‘복령’ 밭을 방문했다. ‘복령’은 대한민국약전에 수재된 한약재로, 한의학 임상에서 효능에 따라 백복령, 적복령, 복령피로 구분해 사용하는 약재로 알려져 있다. 가천대 한의과대학 이영종 명예교수에 따르면 ‘복령’은 재배 특성상 유기질이 많은 곳보다는 새로 개간된 곳이나 야산지가 적지며, 비가 내려도 물이 고이지 않고 배수가 양호한 토양인 양토~사양토인 곳에서 잘 자란다고 한다. 또한 건조하기 쉬운 모래땅은 피해야 하며, 여러 가지 조건들을 고려해봤을 때 고창은 ‘복령’을 재배하기에 적합한 환경으로 안성맞춤이라고 했다. 또, 우수한 품질의 ‘복령’을 만나기 위해서는 무농약 재배와 같은 우수한 재배방식이 수반돼야 하고, 가능하면 접종 이듬해에 수확하는 것이 좋다. 또한 우수한 종균을 사용해 균핵의 품질을 높이는 게 핵심이며, 토사 등 이물의 혼입이 없으면 좋고, 단면이 흰색이고 씹었을 때 점성이 강한 것이 우수한 ‘복령’으로 분류된다. 한의약진흥원 관계자는 “사업단에서 공급하게 되는 복령은 무농약 재배를 통해 잔류농약문제에서 안전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복령 재배시 가장 중요한 원균 균사를 주기적으로 갱신해 활력과 활착률을 높여 노화되지 않고, 잡균에 오염되지 않은 종균을 사용한다”며 “이 사업단은 복령의 품질을 가늠할 수 있는 ‘원균 배양 재배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어 생산성이 높은 종균 확보와 냉동보관 슬라이스 절단 후 건조하는 과정 등을 통해 품질관리가 우수하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광택 나는 잎, 튼튼한 줄기 가진 ‘일당귀’가 양품 우리나라 중남부 지방, 특히 충청남도 금산군에서 주로 재배되는 ‘일당귀’는 기후적 특성으로 4~6월 사이의 건조기에 생육이 약해져 비가 자주 내리는 지역에서 번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의약진흥원이 찾아간 ‘일당귀’ 재배지는 금산군이 아닌 강원도 인제에 있었다. ‘일당귀’는 대개 가을에 파종해 다음해 가을에 수확한 2년 근을 우수한 품종으로 분류하며, 10월 중순부터 11월경 경엽이 노랗게 변했을 때 주로 수확한다. 건조 과정에서 열처리를 적게 해 정유 성분의 손실을 막는 것도 중요하다는 게 전문가의 설명이다. 우수한 ‘일당귀’를 재배하기 위해 사업을 맡은 농가에서는 일반 비료나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미생물 배양기, 해조 추출물 등 농가의 노하우가 들어간 친환경 제제를 통해 관행 재배보다 1.5배 높은 수확량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일당귀’를 재배하는 농가 관계자는 “농약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잡초 등이 자라나 추가적인 인건비가 발생하지만 지역 환경을 살리기 위해 친환경 농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러한 노력으로 일반 일당귀에 비해 잎에서는 광택이 나고, 줄기 또한 튼튼한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민들이 건강을 위해 먹는 약을 재배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연구에 임할 것”이라며 “지금 재배하고 있는 일당귀가 만들어지기까지 많은 사람들의 구슬땀이 들어가 있다는 것을 국민들이 알아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3년생 → 6년생 ‘황기’로 탄생하기까지 ‘구슬땀’ 마지막으로 현장조사단이 찾아간 곳은 강원도 삼척시에 위치한 ‘황기’ 밭이었다. ‘황기’는 주로 석회암 지대인 충북 제천과 강원 정선에서 자라나는 약재로 재배는 종자 파종으로 한다. 종자는 2~3년생의 건실한 포기에서 잘 여문 종자를 갈색으로 변할 때 채종하며, 산간 고랭지에서는 발아 후 서리해를 받을 수 있으므로 그 지역의 기상여건을 감안해 파종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우수한 품질의 ‘황기’는 △무농약 재배 등 우수한 재배 방식에 의한 재배 △3년생 이상 △거피를 하지 않고 유피한 것 △단시일에 건조시켜 껍질이 희고, 깨끗한 것 등의 기준이 포함돼야 한다. ‘황기’ 재배를 맡은 농가 관계자는 “이번에 우리가 키우는 황기의 경우 4~5년 재배해 수확하고, 탈피를 하지 않은 채 건조시켜 유효 성분의 손실을 최대한 방지해 일반 황기보다 우수한 품질의 황기를 수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농림생약우수한약사업단의 ‘황기’ 재배 농가의 경우 원래 약초 재배를 해왔던 농가로, 평지보다는 물빠짐이 좋고 병이 없는 산지를 찾아 이곳 강원도 삼척까지 오게 됐다고 한다. 농가 관계자는 “황기는 물에 잠기게 되면 전량 폐기 처분해야 한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토양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수분이 재배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면밀히 확인하는 등 최적의 조건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제는 잡초를 어떻게 하면 잘 잡아낼 수 있을지에 대한 해결책만 마련된다면 더 좋은 황기를 재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1년차때에는 잡초 관리에 많은 인력들이 투입돼 경제적, 육체적,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의 흘린 땀방울이 헛되지 않을 수 있도록 포기하지 않았다”며 “이러한 과정들이 있었기에 3년 재배 후 수확하는 일반적인 황기와는 다르게 4~6년 재배해 우수한 품질의 약재를 만날 수 있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좋은 품질의 다년생 황기를 재배키 위해 2만평이 넘는 땅에 친환경 제제를 투입하는 등 아낌없는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는 게 농가의 설명이다. 한의약진흥원 관계자는 “우수한약 사업에 참여한 많은 농가들이 이처럼 좋은 한약재를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었다”며 “향후 한의약진흥원에서는 품질 모니터링, 소비자 만족도 조사 등을 실시할 예정이고, 이를 토대로 더 나은 한약 재배를 위한 방향성을 제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우수한약 사업은 농민, 제조업자, 한의사 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게 핵심”이라며 “이렇게 재배된 우수한약을 한의사들이 직접 사용해보고 임상에서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찾을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
한약처방 본초학적 해설-18#편저자 주 : 첩약건강보험 시범사업이 시행되고 있는 시점에서, 여기에 해당되는 처방 및 Ext제제 등에 대하여 본초학적 입장에서 객관적인 분석자료를 제시, 치료약으로서의 한약의 활용도를 높이고자 기획됐다. 아울러 해당처방에서의 논란대상 한약재 1종의 관능감별point를 중점적으로 제시코자 한다. 주영승 교수(우석대 한의과대학 본초학교실) 첩약건강보험 시범사업이 시행되고 있는 시점에서, 그동안 게재했던 15처방(3대 질환 각각 5처방)에 대해 1차 정리를 했다. 앞으로 추가로 관련 처방에 대한 소개 및 분석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이에 맞춰 진행할 것이다. 다음호부터는 특정 질병(예: 요통, 비만 등)을 대상으로 관련 처방을 본초학적 입장에서 분석·설명함으로써 치료약으로서의 한약의 활용도를 높이고자 한다. 2020년 하반기부터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이 안면신경마비, 뇌혈관질환후유증, 월경통을 대상으로 시행되고 있다. 그동안 본 게재를 통해 소개한 시범사업 대상 3대 질환의 15처방(각각 5처방으로 대부분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 기준처방’)을 1차 총정리하고자 한다. 1.안면신경마비 처방 정리(5처방의 病證 단계별 구분) 1)實症 ①牽正散(한의신문 2274호 참조) 白附子 白殭蠶 全蝎 각 등분 楊氏家藏方에서 제시됐으며, 초기 口眼喎斜의 대표적인 경련 완화 목적의 처방이다. 한의학적으로 寒濕에 편중된 경우에 적합하며, 적응증인 경련(심하면 顔面部의 肌肉이 씰룩거리는 병증-통상 안검경련이 수반) 완화에 사용 의미를 충분히 반영하고 있다. 다만 유독성 및 동물성인 약물이므로 문헌에 입각한 공식적인 修治를 반드시 거쳐야 할 것이다. ②理氣祛風散(한의신문 2283호 참조) 羌活 獨活 枳殼 靑皮 陳皮 烏藥 桔梗 南星 半夏 天麻 川芎 白芷 荊芥 防風 白芍藥 甘草 각 6分 生薑 3片 明나라 龔廷賢의 古今醫鑑에서 제시됐으며, 초기 口眼喎斜 實症에 응용될 수 있는 통용방이다. 甘桔湯 및 芍藥甘草湯을 근간으로 처방 의미에 맞게 여러 처방이 배합된 複方이다. 즉 약한 發汗을 통한 順氣→祛痰→祛風의 단계를 밟는 처방으로 해석되며, 대개 경련 및 통증 완화의 효능을 얻고자 추가로 牽正散과 合方 혹은 가감하기도 한다. ③葛根湯(한의신문 2300호 참조) 葛根2錢, 升麻 秦艽 荊芥 芍藥(赤) 각1錢, 紫蘇葉 白芷 각8分, 甘草 5分 生薑 3조각(4分) 淸나라 程國彭의 醫學心悟2권에서 제시됐으며 異名은 葛根升麻湯이다. 초기 口眼喎斜 實症을 막 거친 熱症에 응용되는 처방으로 陽明胃風(陽明經病 目痛 鼻乾 脣焦 漱水不欲咽 脈長 등)에 맞추어 약한 발한(解肌)을 통해 胃風面腫의 증상을 없애준다. 2)非實非虛症-淸陽湯(한의신문 2308호 참조) 升麻 黃芪 當歸身 각2錢, 葛根1錢半, 甘草炙1錢, 蘇木 甘草生 각5分, 酒黃柏(黃柏酒炒) 桂枝 紅花 각2分 李東垣처방으로서, 虛症에 진입이 시작된 시점(中期)에 사용될 수 있는 처방이다. 즉 초기 寒症(牽正散, 理氣祛風散) 및 陽明經熱症의 解肌 적용(葛根湯)을 지난 다음 단계의 처방이다. 처방해설의 口喎 頰顋緊急은 나타난 외적인 모습에 대한 설명이고, 胃中火盛은 陽明經 熱症에 진입한 단계를 설명하며, 汗不止而小便數은 이후의 虛症에 진입한 내용으로 설명된다. 3)虛症-加味補益湯(한의신문 2291호 참조) 黃芪蜜炙 2錢, 人蔘 白朮 當歸 熟地黃 川芎 白芍藥 陳皮 白茯苓 炙甘草 각 1錢, 半夏 南星炮 羌活 元防風 秦艽 白殭蠶 각 7分, 柴胡 升麻 並酒洗 각 5分, 全蟲 3分, 干3 ‘朴炳昆-한방임상40년’에 소개된 처방으로 口眼喎斜의 虛症(회복기의 후유증)에 응용될 수 있는 통용방이다. 中焦의 補脾氣를 위한 補中益氣湯원방에 補血(四物湯)을 추가했으며, 아직도 남아있는 원인에 대한 祛痰(二陳湯)과 경련 등의 증상에 대한 祛風(牽正散, 芍藥甘草湯)의 약물이 배합된 複方이다. 2.뇌혈관질환후유증 처방 정리(5처방의 病證 단계별 구분) 1)中期 ①加減潤燥湯(한의신문 2285호 참조) 白芍藥酒炒 2錢, 當歸 1.2錢, 川芎 白茯苓 白朮 南星薑汁炒 半夏薑汁炒 天麻 각1.0錢, 生地黃酒炒 熟地黃薑汁炒 陳皮鹽水洗 牛膝酒洗 黃芩酒炒 酸棗仁炒 각0.8錢, 桃仁 羌活 防風 薄桂 각0.6錢, 紅花酒洗 甘草炙 각0.4錢, 黃柏酒炒 0.3錢, 加 薑汁 竹瀝少量 明나라 龔廷賢의 萬病回春에서 제시됐으며, 愈風潤燥湯(醫鑑)으로 부르기도 한다. 半身不遂가 기간이 경과해 血虛의 증상을 나타내는 경우 補血과 기존의 祛痰 活血祛瘀를 동시 목표로 하는 半身不遂 후유증의 中期, 특히 血虛에 응용될 수 있는 처방이다. ②祛風除濕湯(한의신문 2294호 참조) 白朮1錢2分, 白茯苓 當歸酒洗 陳皮 赤芍藥 半夏 蒼朮 烏藥 枳殼 黃連酒炒 黃芩酒炒 羌活 各1錢, 人蔘 川芎 桔梗 防風 各8分, 白芷7分 甘草炙5分 生薑5片 明나라 龔廷賢의 萬病回春에서 제시됐으며, 半身不遂 후유증의 中期 특히 脾氣虛에 응용될 수 있는 처방이다. 半身不遂가 기간이 경과해 氣虛의 증상을 나타내는 경우 補氣, 특히 補脾氣에 집중된 처방이고, 中風의 원인인 痰濁에 대하여도 祛痰을 동시 목표로 하는 처방이다. 2)虛症-萬金湯(한의신문 2277호 참조) 續斷 杜沖 防風 白茯苓 牛膝 人蔘 細辛 桂皮 當歸 甘草 각8分, 川芎 獨活 秦艽 熟地黃 각4分 청나라 沈氏尊生書에서 제시됐으며, 많은 한방문헌에서 중풍의 虛症과 風痹에 사용된 처방이다. 獨活寄生湯처방에서 桑寄生 白芍을 빼고 續斷을 추가한 처방으로서 半身不遂 후유증의 사지무력증 처방이다. 즉 獨活寄生湯의 주된 적응증인 祛風濕止痺痛에 補肝腎 補氣血의 약물이 배합된 複方이다. 3)末期虛症 ①補陽還伍湯(한의신문 2310호 참조) 黃芪4兩, 當歸尾 赤芍藥 각2錢, 地龍 川芎 桃仁 紅花 각1錢 淸나라 王淸任의 醫林改錯에서 제시됐으며, 半身不遂 말기의 氣虛血滯처방이다. 특히 기간이 경과한 氣虛의 경우에 사용되는 補氣에 집중된 처방으로서 부수적으로 나타나는 氣虛로 인한 血瘀에 적합하다. 이때 소량의 活血祛瘀藥 사용은 逐瘀가 아니고 活血하여 通絡시키는 목적이라는 점에서, 補氣活血通絡(益氣活血)으로 설명할 수 있다. ②加味大補湯(한의신문 2302호 참조) 黃芪(蜜炙) 人蔘 白朮 白茯苓 當歸(酒洗) 川芎 白芍藥 熟地黃 各7分, 烏藥 牛膝酒洗 杜沖(酒炒) 木瓜 防風 羌活 獨活 薏苡仁 各5分, 附子(炮) 沈香 木香 肉桂 甘草 各3分, 薑3片 棗2枚 明나라 龔廷賢의 萬病回春에서 제시됐으며, 半身不遂 말기의 氣虛血虛처방이다. 半身不遂가 오래 되어 全身을 쓰지 못하는 경우에 補氣補血의 十全大補湯에 加味한 처방으로 많은 문헌에서 內風을 치료한다고 기술돼 있다. 3.월경통 처방정리(5처방의 病證 단계별 구분) 1)實症 ①通經湯(한의신문 2280호 참조) 當歸 川芎 白芍藥 生乾地黃 大黃 官桂 厚朴 枳殼 枳實 黃芩 蘇木 紅花 각 7分 薑3 棗2 梅1 古今醫鑑과 沈氏尊生書에서 제시됐으며, 대개 實症으로서 어혈성 생리통인 生理前痛에 응용되어질 수 있는 行血順氣通滯의 처방이다. 하지만 생리시 나타나는 부수증상(便秘 心悸 등)이 없어 해당 약물(大黃 黃芩 등) 사용의미가 없거나 적은 경우, 해당 약물의 제거(大黃) 변환(黃芩의 條芩 사용) 혹은 대체(黃芩 대신 黃柏 사용) 등의 가감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할 것이다. ②歸朮破癥湯(한의신문 2314호 참조) 香附子(醋炒) 1錢5分, 三稜(醋炒) 莪朮(醋炒) 赤芍藥 白芍藥 當歸尾 靑皮 각1錢, 烏藥 7分, 紅花 蘇木 肉桂 각5分, 술(물용량의 1/3)을 넣고 水煎服 명나라 龔廷賢의 壽世保元에서 제시됐으며, 龔廷賢 자신이 먼저 저술한 古今醫鑑에서는 歸朮破瘕湯으로 부른 것을 개명한 처방이다. 實證 어혈성월경통의 일반처방인 通經湯 등에 비해 훨씬 강력한 처방으로, ‘經閉腹中有積塊痰痛’의 적응증에 부합한다. ③淸熱調血湯(한의신문 2288호 참조) 當歸 川芎 白芍藥 生乾地黃 黃連 香附子 桃仁 紅花 蓬朮 玄胡索 牧丹皮 古今醫鑑에서 제시됐으며, 實證 어혈성월경통의 진행 중 나타나는 血虛에 대비한 처방이다. 즉 血虛에 대비해 補血을 목적으로 四物湯이 적용됐으며, 生理前痛의 원인인 血滯(瘀血)를 없애기 위해 活血祛瘀의 약물이 함께 배합된 처방이다. 2)虛症 ①大營煎(한의신문 2297호 참조) 熟地黃 當歸 枸杞子 杜沖 牛膝 肉桂 甘草炙 景岳全書에서 제시됐으며, 이후 방약합편과 동의방제학(尹吉永) 등에서 婦人門의 經遲와 虛勞에서 언급된 虛寒性월경통에 응용된 補陰血처방이다. 이는 大營煎의 적응증인 ‘眞陰虧損及婦人經遲血少 筋骨心腹疼’에 부응한다. ②歸脾湯(한의신문 2305호 참조) 當歸 龍眼肉 酸棗仁(炒) 遠志 人蔘 黃芪 白朮 白茯神 木香 甘草 薑五片 棗二枚 宋나라 嚴用和의 濟生方에서 제시됐으며, 心神장애를 동반한 경우에 補脾補血安神시키는 처방이다. 歸脾湯의 적응증인 ‘治憂思 勞傷心脾 健忘 怔忡’에 맞춰, 生理痛 중 心血虛와 脾氣虛가 동시에 나타나는 병태(생리양이 적고 淡白)에 응용된다. 기고내용과 의견을 달리하는 회원들의 고견과 우선 취급을 원하는 한방약물처방이 있으면 jys9875@hanmail.net 로 제안해주시길 바랍니다. -
한의사의 정치 참여 활동2022년 3월 9일(수)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예정돼 있고, 2022년 6월 1일(수)에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치러진다. 이 가운데 당장 국민의 높은 관심이 쏠리고 있는 분야는 제20대 대통령 선거다. 의료직능마다 자 단체의 이익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대선기획단을 운영하며 대선공약 관련 정책 개발과 인적 네트워크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의사협회도 대선기획단(단장 황병천 수석부회장)이 중심이 돼 여야 대선 후보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정책 공약을 개발하고 있다. 이에 더해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국민의당 등 주요 정당 대표를 만나 한의의료가 국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을 호소하고 있는 것을 비롯 주요 후보들과 정책 협약을 맺어 한의진료의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 공공의료기관내 한의과 확대 설치 등에 상호 협력키로 하는 등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직능단체가 선거를 통해 가장 확실한 효과를 얻는 방법으로는 자 단체 소속의 회원이 직접 출마하거나, 직능의 이익을 조금이라도 대변할 수 있는 우호적 후보들과의 인적 네트워크 형성이 중요하다. 이에 따라 중앙회가 이사회에서 ‘정치 아카데미’를 신설, 운영키로 한 것과 경기도한의사회가 첫 신호탄을 쏘아 올린 ‘한의가족 정당가입 캠페인’은 매우 의미 있는 조치다. ‘정치 아카데미’ 운영은 선거운동, 선거전략, 선거홍보, 선거전략 등을 주제로 교육과 토론의 장을 마련해 내년 지방자치선거 또는 그 이후의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할 한의사 출신의 정치 신인을 발굴하자는 것이며, ‘한의가족 정당가입 캠페인’은 회원 1인당 1정당 가입으로 지방자치선거에서 한의사들의 의사를 정책에 반영하자는 운동이다. 현재 지역구 253석과 비례대표 47석 등 300석에 이르는 국회의원 의석수 가운데 한의사 출신의 의원은 단 1명도 없고, 전국의 광역단체장·기초단체장·기초 및 광역의원 중 한의사 출신은 부산 기장군 오규석 군수, 전남 조옥현 도의원, 순천시 문규준 시의원 등 단 3명에 불과하다. 이는 그동안 한의사의 정치적 활동이 매우 미진했던 결과이기도 하다. 중앙회와 지부에서 1인 1정당 갖기 캠페인을 수시로 전개했음에도 회원들의 실질적 참여는 저조했고, 한의사 출신의 정치 신인을 발굴하는 노력에도 소홀했다. 정치적 영향력을 발휘해 한의계의 권익을 신장할 수 있는 방법은 참여만이 유일하다. 직접 출마든, 1인 1정당 가입이든 정치에 관심을 갖지 않는다면 한의약의 제도적 발전은 요원할 뿐이다. -
“진천선수촌 내 한의진료, 공식 의무지원에 포함해야”[편집자 주] 2020 도쿄 올림픽에서 투혼을 발휘한 태극전사들의 진한 감동이 아직도 국민들의 마음속에 적지않은 여운을 남기고 있다. 특히 우리 국가대표 선수들은 만성 부상에 신음하면서도 도쿄 올림픽을 바라보며 훈련에 매진한 결과, 우리나라 전통 메달밭이 아닌 종목들에서도 훌륭한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성과 이면에는 해당 종목 코칭 스태프들은 물론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 (이하 진천선수촌)내 장비, 영양, 물리치료 등 여러 분야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헌신이 숨어 있었다. 이와 함께 지난 2018년 개원한 진천선수촌 내 한의과 진료실의 공로도 빼놓을 수 없다. 지난 2018년 6월 대한한의사협회와 대한체육회의 업무협약을 통해 한의과 진료실은 진천선수촌 메디컬센터에 정식 오픈했다. 이에 스포츠한의학 분야 전문 한의사인 대한스포츠한의학회 장세인 부회장과 박지훈 의무이사는 코로나19가 급증하기 전인 지난해 2월까지 국가대표 선수들 및 임직원들의 부상 치료와 건강관리를 위해 침, 뜸, 부항 등 각종 한의진료를 제공했다. 이같은 실적을 기록한 스포츠한의학회지 제19권 제1호(2019년 12월)의 ‘진천국가대표선수촌 한의과 진료실 이용 현황 연구’ 논문을 통해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제공한 한의진료 현황을 되돌아봤다. 지난 2018년 8월7일부터 2019년 11월12일까지 진행한 1092건의 한의 진료내용을 분석한 결과, 한의과 진료실을 찾은 일평균 환자 수는 19명(초진 8명, 재진 11명)이었다. 두 명의 한의사(장세인 부회장, 박지훈 의무이사)가 번갈아 가며 진천선수촌을 찾아 주1회 오후 진료만 했음에도 불구하고, 일평균 19명이란 수치는 한의과 진료실에 대한 인기를 가늠할 수 있는 수치다. 침·추나 치료 선수들에게 인기 높아 초진으로 내원한 457명 중 남자는 287명(62.8%)이었고, 여자는 170명(37.2%)이었다. 그 중 20대(286명)가 가장 많았고 30대(91명), 10대(38명), 40대(28명) 등 순이었다. 또 총 진료인원 457명 중 207명이 2회 이상을 방문해 45.3%의 재진율을 보였다. 내원횟수는 평균 2.4회였으며, 국제경기로 인한 출장이 잦고 입촌한 선수들이 수시로 바뀌는 중에도 3회 이상 내원한 숫자는 128명이다. 가장 많은 내원횟수는 20회였다. 총 진료 횟수가 가장 많은 종목은 총 37개 종목 중 사격(106회)이 가장 많았고 레슬링(98회), 역도(94회), 가라데(68회), 유도(65회) 등 순이었다. 초진 숫자에 근거한 인원수로 봤을 때 가장 많이 내원한 종목은 레슬링(43명), 유도(33명), 사격(31명), 역도(27명), 사이클(22명) 순이었다. 선수촌에 입촌해 있는 시간이 길고 국제경기가 많은 사격, 역도, 사이클과 레슬링, 가라데, 유도, 태권도 등 격투기 종목 선수들의 내원 빈도가 많았다. IOC 부상 양식에 근거해 치료부위를 분류한 결과, 가장 많은 진료가 이뤄진 부위는 목/경추부(528건), 요추부/등하부(515건), 어깨/쇄골(178건), 무릎(80건) 등 순이었다. 이 밖에도 소화, 복통, 장염, 두통, 불면 등 소화기 질환과 신경계 질환으로 한의과 진료실을 찾은 경우도 있었다. 부위 구분을 기준으로 봤을 때 1부위는 560건, 2부위는 439건, 3부위 이상은 92건이었다. 목과 허리를 포함하는 체간부(67%)가 상지(16%), 하지(15%), 질환(3%)보다 훨씬 많은 진료가 이뤄졌다. 치료방법으로는 침, 추나, 부항, 상담 등으로 진료가 이뤄졌는데 침 치료 931회, 추나치료 934회, 부항치료 17회가 이뤄졌다. 초진 내원 시 침과 추나 모두 시술된 경우는 288건(63%)으로 가장 많았고, 침 치료만 73건(16%), 추나만 95건(21%)이었다. 이에 대해 논문에서는 “부항치료를 적극적으로 홍보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접수와 정리를 돕는 보조인력 없이 한의사 혼자 1인 진료시스템인 것과 무관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국가 차원의 의료지원 체계 필요 한편 86서울아시안게임과 88서울올림픽을 앞두고 한의사 의무지원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지난 1984년 대한스포츠한의학회가 발족됐다. 스포츠한의학회는 지난 1995년부터 매년 한의사 팀닥터 프로그램을 교육하며, 팀닥터를 양성해 각종 스포츠 의무지원에 적극 참여해 왔다. 지난 1998년 방콕아시안게임을 시작으로 2000년 시드니올림픽, 2004년 아테네올림픽, 2011년 알마아타동계아시안게임, 2016년 리우패럴림픽, 2018년 인도네시아 아시안 패러게임에 한의사가 공식 팀닥터로 참여했다. 최근에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을 비롯해 2015년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 특히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대회에 이르기까지 국내에서 열린 국제종합대회의 선수촌 내 메디컬센터(폴리클리닉) 한의과 진료실을 통해 국내외 선수단에게 호평을 받는 등 성공적으로 운영해왔다. 이 같은 성공적인 진료실 운영에 한의진료를 국가대표 공식 의무지원팀에 포함시키자는 정치권의 의견이 있었고 이에 정부도 동의했지만,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인해 정식 확대는 아직 요원한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 고영인 의원(안산 단원구갑)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진천선수촌 및 장애인훈련원에 한의진료와 치과진료를 포함하는 국가차원의 의료지원체계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보건복지부도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의료지원을 위해 진천선수촌, 이천 장애인훈련원에 한의진료 및 치과진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된다”며 “추후 진천 국가대표 훈련원 및 이천 장애인훈련원을 지원하고 있는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답변한 바 있다. 박지훈 스포츠한의학회 의무이사는 “진천선수촌에서 한의과 진료가 지속된다면 보다 다양한 접근과 연구를 통해 선수 및 지도자들의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으리라고 본다”며 “더 나아가 진료를 받는 선수와 지도자들을 위해 진천선수촌 내에서 의과-한의과 협진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영양군, 한의약 갱년기 관리 프로그램 운영경북 영양군은 27일부터 매주 월, 금요일 45~65세 갱년기 유증 상자를 대상으로 ‘한의약 갱년기 관리 프로그램’을 12회 걸쳐 운영한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갱년기 증후군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중년기에 발생할 수 있는 신체적·정신적 발달 위기를 한의약 건강증진사업과 연계, 건강하고 행복한 일상생활 영위를 위해 운영된다. 건강 수준 및 통증 척도(VAS) 검사, 갱년기 진단검사, 성인 우울척도검사, 갱년기 증상측정도 구(MENQOL) 검사, 간기능검사 등 다양한 검사를 통해 개인별 맞춤 침 시술 및 한의 탕약을 제공한다. 또한 갱년기 탈출 근력 강화 운동, 웃음으로 치료하는 레크리에이션, 자작나무숲 길 체험하기, 갱년기에 좋은 음식 만들기, 우울증 예방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오도창 영양군수는“갱년기를 한의약적 방법으로 접근해 진단, 처방하고 갱년기에 나타나는 증상들을 완화해 활기차고 건강한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MZ세대에 친숙한 한의학 되도록 최선 다할 것”[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MZ세대의 감성으로 한국한의학연구원의 이야기를 국민에게 전달할 대학생 커뮤니케이터 ‘키옴 톡톡’으로 활동하게 되는 전미경 학생으로부터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해 들어본다. Q. 자신을 소개한다면. “한국한의학연구원 대학생 커뮤니케이터 키옴 톡톡으로 활동하고 있는 한국외국어대학교 태국어과에 다니고 있는 전미경이라고 한다.” Q. 키옴톡톡에 참여하게 됐다. “종종 한의원에 간다고 하면 할머니 같다고 웃는 친구들도 있었고, 전통의학은 과거에 멈춰있고 과학적이지 못하다는 편견을 가진 사람들도 꽤 많이 있는 것 같다. 이같은 현실에서 한의학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한 사람으로 한의학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고, 편견을 바꿔 한의학의 우수성을 한국한의학연구원을 통해 널리 알리고 싶은 마음에 키옴톡톡에 참여하게 됐다.” Q. 한의학에 대해 평소 관심이 있었는가? “한의학과의 첫 만남을 돌이켜보면 어렸을 적 배가 자주 아프던 제 손을 주물러 주던 엄마의 손길에서 시작된 것 같다. 엄마는 저의 합곡혈을 주물러주면서 우리 몸은 하나로 연결돼 있다고 말씀해 주시곤 했다. 손을 눌렀을 뿐인데 아팠던 배가 괜찮아지는 것이 신기했던 저는 자연스럽게 한의학에 관심을 갖게 됐고, 한의학에 관련된 도서와 영상을 찾아보며 한의학의 우수성을 몸소 체험해 왔다. 전공과는 관련이 많이 없지만, 엄마를 따라 한의원도 자주 다니면서 다른 친구들보다 한의학과 많이 친해져 있었던 것 같다.” Q. 한국한의학연구원을 알고 있었는가? “키옴 톡톡에 지원하기 전에 기사로 설진기와 맥진기를 개발한 곳으로 알고 있었다. 또한 한의학의 과학화·현대화를 위해 많은 연구를 진행하는 연구기관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Q. 앞으로 활동하면서 어떠한 부분을 중점으로 알려나갈 것인가? “세계가 한의학을 주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의학의 종주국인 한국에서, 특히 저와 비슷한 또래들에서 한의학에 대한 관심이 낮은 것에 항상 아쉬운 마음을 갖고 있었다. 또한 한의학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저조차도 한의학에서 사용되는 용어가 한자로 되어 있거나,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이 있어 한의학을 깊이 있게 알아가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한국한의학연구원과 한의학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MZ세대에게 익숙해지고 친숙해지는 것이 관건이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다양한 대외 활동에 참여하면서 익힌 기획력을 바탕으로 눈과 귀를 사로잡는 콘텐츠를 제작, 한의학을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생각이다. 또한 태국어를 전공하고 있다는 장점을 살려 현재 한류에 열광하는 태국인들에게 태국어로 한의학을 소개하고 그 우수성을 알려나갈 계획이다.” Q. 커뮤니케이터로서 자신만의 장점을 꼽는다면? “한의학과 전혀 관련이 없는 전공을 하고 있고, 개인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는 한 사람에 불과할지 모른다. 하지만 한의학과 저의 연결고리와 제3자의 시선을 가지고 한의학과 한국한의학연구원을 색다른 관점에서 알릴 수 있다는 것이 오히려 강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여러 대외 활동을 통해 쌓아온 콘텐츠 기획력과 추진력 그리고 태국어 능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는 것 역시 커뮤니케이터로서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Q. 한의학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여러 부분이 필요하다. “태국어를 배우고 태국을 자주 오가며 가장 크게 느꼈던 것은 태국의 문화와 태국인들의 일상은 태국 전통의학과 깊은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었다. 태국 여행 기념품으로 인기가 많은 허브 인헤일러 ‘야돔’은 물론이고 태국 음식은 먹는 것만으로도 보약이 되는 ‘약선’으로 유명하다. 더불어 2019년에는 태국의 전통 마사지인 ‘누아드 타이’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되기도 했다. 이처럼 태국인들이 전통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고 일상에 접목시키는 과정들이 한의학에도 적용된다면 보다 더 발전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우리 모두의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고, 한의학의 과학화·현대화·세계화를 이뤄가는 과정을 더 많은 사람들이 알 수 있도록 키옴 톡톡과 같은 커뮤니케이터의 활동의 확대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Q. 강조하고 싶은 말은? “우선 어찌보면 한의학과 관련이 없는 사람일 수 있는데 한의학에 대한 편견을 바꿔보겠다는 열정을 알아봐준 한국한의학연구원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키옴 톡톡의 일원으로 앞으로 제작할 다양한 콘텐츠가 한의학을 널리 알리는데 작은 힘이지만 참여할 수 있게 돼 너무나도 기쁜 마음이다. 앞으로 활동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 -
추석 전 국민 88%에 상생국민지원금 지급출처:기획재정부 홈페이지. 정부가 추석 전까지 전 국민의 약 88%에게 ‘코로나 상생국민지원금’을 1인당 25만원씩 지급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4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를 주재하고 이런 내용의 ‘소상공인 추가 지원방안’과 ‘추석민생안정 대책’을 논의했다. 가구소득 하위 80% 이하 가구 구성원에게 지급되는 상생국민지원금은 1인가구, 맞벌이 가구에 특례기준을 적용해 전 국민의 88%가 지원금을 받게 된다. 논의에 따르면 정부는 근로·자녀장려금을 조기에 지급하고 소상공인·중소기업을 대상으로 41조원을 추석 전후에 신규로 지원한다. 소상공인에게는 희망회복자금을 추석 전에 90% 지급하고 근로·자녀장려금 4조1000억원도 9월 말에서 이달 말로 앞당겨 지급한다. 서민금융진흥원 출연을 통한 서민금융 공급도 연 7조~8조원에서 9조~10조원으로 확대 추진한다. 소상공인·중소기업에게는 추석 전후에 41조원을 신규로 지원하고 270만명을 대상으로 부가세·종합소득세 납부기한을 내년 1~2월로 연장한다. 고용·산재·국민연금보험료 및 전기·도시가스 요금의 납부유예 등 지원도 3개월 재연장된다. 또 홍 부총리는 추석 민생안정 대책에 대해 “16개 주요 추석 성수품 공급을 작년 대비 25% 이상 대폭 확대하고 그 시기도 일주일 앞당겨 30일부터 공급을 개시할 것”이라며 “특히 계란, 소, 돼지고기, 쌀 등 4대 품목은 집중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살처분 농가의 산란계 재입식을 추석 전에 완료하고 정부양곡 잔여 물량 8만톤을 이달 말부터 방출하기로 했다. 대출 만기 연장 여부 등 금융지원은 다음 달 중 검토를 마쳐 발표할 예정이다. 홍 부총리는 “정부는 8~9월 중 조기 집단면역을 향한 백신 접종 속도전, 서민·취약계층 민생안정 최우선, 방역 속 소비·투자·수출 등 경기 흐름 이어가기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여한의사회 활동, 회원 행복은 물론 지역사회에도 보탬”<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대한여한의사회 산하 시도지회장으로부터 그간의 활동 내용과 향후 계획 등을 들어봤다. ◇자기소개를 부탁드린다. 경남 토박이로 경남 창원시 양덕초등학교, 양덕여중, 마산제일여고를 나와 2000년도에 대구한의대 한의학과를 졸업했다. 태어나고 자란 지역 내 의료활동에 참여하는 도민이 됐다. 2000년 10월에 호세한의원 개원, 2003년 3월 피브로한의원 개원 후 현재까지 진료를 하고 있다. 대학에서는 원전의사학, 한방부인과, 체질의학과를 공부했고 졸업 후 한방비만학회, 피부성형학회, 약침학회, 세포복원학회, 형상의학회, 발효해독학회, 통증제형학회, 동서비교한의학회 등에서 활동하며 한방 피부, 해독, 비만 분야 임상 진료에 매진해 왔다. 이외에도 SBS 드라마 <달려라 장미>, <너희들은 포위됐다>,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KBS 드라마 <파랑새의 집>, <너를 기억해> 등에서 드라마 팀 닥터로 활동했고 금강노인복지관 의료봉사와 자문위원 활동, 마산합포구 노인이 건강한 도시만들기 운영에도 참여했다. ◇경남여한의사회는? 1997년 4월 1일에 창립, 8명의 회장이 승계 역임를 통해 지금까지 경남여한의사회가 존속하게 됐다. 현재 회원은 총 196명이다. ◇지회장이라는 자리를 맡고 있다. 2019년도 4월1일부터 3년간 임기를 맡게 됐다. 2000년도 개원 이후 선배들의 권유로 경남여한의사회 모임이나 행사에 참여하면서 한의원 운영과 관련한 정보는 물론, 결혼이후로는 인생 전반적인 부분에 대해 선배들의 많은 조언을 받았다. 그런 혜택을 받았기에 후배들에 도움이 되고자 2016년도부터 총무일을 도맡게 됐다. 3년간 여러 의료봉사활동이나 친목도모 행사에서 경남여한의사회의 필요성와 당위성을 느꼈고 좀 더 많은 회원들에게 더 좋은 혜택과 정보공유, 삶의 윤활유 역할이 되고 싶은 마음에 지회장 자리까지 맡게 됐다. ◇임기 동안 중점을 둔 사업은? 가정폭력 피해자 센터에서 의료봉사를 진행했고 노인복지관에서 치매예방 및 질병치료, 외국인 노동자를 위해 매달 진료를 했다. 1년에 한번 정도는 한적한 시골 내 진료 혜택이 적은 곳을 찾아 한방파스와 소화제도 나눠드리고 한약과 침, 뜸, 약침 등으로 노인들을 치료해 드렸다. 이러한 의료봉사 사업은 경남여한의사회 창립부터 현재까지 형태는 다르지만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중점 사업이다. 2019년도에는 금강노인복지관과 가정폭력피해자 센터에서 매달 지속적으로 진료와 심리상담을 포함한 의료봉사를 했으며 산청군 특리마을에서 100명 정도 어르신 대상 질병치료와 건강증진을 위한 봉사활동을 했다. 또 하나의 중점사업은 친목도모를 위한 활동이다. 사회적 약자를 위한 재능 기부 외에 동료 여한의사들을 위한 자리인 셈이다. 진료와 육아 등의 노고를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소모임 형태는 물론, 1박 2일 여행을 통한 가족동반 모임은 회원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냈다. 여한의사뿐만 아니라 가족과 함께 동반함으로써 유대관계 개선과 회원들의 가족 이해도 향상, 경남여한의사의 이미지 개선 등 향후 지속적으로 유사 형태로의 발전을 도모하려고 노력 중이다. 최근에는 코로나로 인해 봉사활동이 중단돼, 소모임 대신 온라인을 통한 정보 공유로 서로의 안부를 전하고 있다. ◇여한의사 회원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회무에 참여하기 위한 방안은? 과거에 비해 여성들의 사회활동이 증가하고 이해도도 높아져 여성들의 회무참여가 늘어나고는 있지만 여전히 현실적으로 힘든 상황이다. 현재 경남에도 지부이사 50여명 중 여성 임원은 5명 미만이다. 제도적으로 개선 가능한 부분은 여성임원의 비율을 회칙으로 법제화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현재는 대략 10% 미만인데 20~25%정도가 되면 좋을 것 같다. 물론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과제이긴 한다. 경남 여한의사회 참석조차도 힘든 회원들이 많은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저출산 고령화 시대, 사회 문제 해결 및 복지를 위한 한의계의 역할에 여한의사만의 특별한 강점이 분명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코로나 현실에서 진취적이고 적극적인 독려는 힘들지만 여한의사로서의 강점을 살려 참여도를 높이는데 앞장서는 경남여한의사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올해가 임기 마지막 해다. 남은 시간동안 대면 활동은 힘들고, 바쁜 삶 속에서 다함께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 수 있는 장(인터넷)을 활용하는 방법밖에 없을 것 같다. 목표라기보다는 남은 임기에 임하는 태도라고 할 수 있겠다. 아마 모든 회원들이 일선 의료현장에서 열심히 뛰고 있을 것이고 저 역시 열심히 진료하고 협회에서 거론되는 회무 관련 정보들을 정확하고 빠르게 공유하고 온라인 속 친목도모 방안들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 ◇여한의사로서의 삶의 목표는? 동양학문이 좋아서 택했던 한의사의 길인데 지금은 부작용이 적고 근본치료가 가능한 한의학을 더욱 사랑하게 됐다. 할아버지께서 시골 동네 아픈 사람들을 돌봐드리며 치료해 드렸듯 이 지역에 치료가 필요한 분들이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고 싶어 이 직업을 택했다. 한의학은 치료뿐 아니라 병이 되기 전 예방이 가능한 의학으로 질병 발병률을 낮추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앞으로 미래에 주치의 제도가 도입된다면 한의학을 통해 지역주민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교두보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 ◇남기고 싶은 말은? 경남여한의사회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 그동안 여한의사회는 선배들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고 명맥이 이어지며 지역사회에서 긍정적 에너지로 작용해 왔다. 회원 각자에게도 삶의 윤활유 역할을 해 온 것은 물론이다. 좀 더 많은 한의사들이 참여해 지혜를 모아 여한의사들의 행복과 지역사회 발전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 -
“빅데이터 활용할 수 있는 맥진 진단시스템 구축이 최종 목표”경희의료원은 최근 한의계 최초로 국가참조표준데이터센터인 ‘맥진데이터센터’로 지정돼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앞으로 맥진데이터센터에서는 한의사들의 맥진 측정 및 진단 노하우를 표준화하게 된다. 특히 한국인 특성을 고려해 나이, 성별, 키, 몸무게, 질병 유무 등에 따라 한의학 진단법인 ‘맥진’ 파형 참조표준을 생산하게 되며, 이는 의료기기 및 교육프로그램, 한의 서비스 플랫폼 개발에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맥진데이터센터 초대센터장인 이상훈 교수(경희의료원 의과학연구원 동서의학연구소 부소장·사진)는 “AI, 빅데이터 시대에 발맞춰 한의학 분야 중 우선 진단과 치료 반응·경과 관찰에 중요한 맥진을 표준화하고, 이를 의료정보와 결합한다면 데이터 기반의 새로운 진료모델 개발과 동서의학 협진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미개척 분야인 만큼 여러 시행착오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각 분야 전문가들과의 원활한 협업을 통해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상훈 센터장과의 일문일답이다. Q. 초대 센터장을 맡게됐다. “한의계에 국가참조표준데이터센터가 생긴 것은 기쁜 일이면서도, 타 분야에 비해 앞으로 가야할 길이 더 멀기에 부담도 많이 된다. 그러나 관련 분야의 다양한 전문가들과 협업하며 의미있는 성과를 나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Q. 맥진데이터센터를 추진한 계기는? “몇 해 전 고전적 관점에서 다시 우리 학문을 돌아보고자 여러 전문가들과 함께 맥진을 체계적으로 공부하는 학술모임을 만들었다. 매주 세미나를 해오던 중 오랫동안 혈류데이터센터를 이끌어온 안원식 교수님(의사·한의사)의 권유와 지도를 받아 맥진데이터센터 지원을 추진하게 됐다.” Q. 맥진데이터센터에서 하게 되는 일은? “맥진은 병의 원인과 치료의 방향 및 반응을 결정하는 중요한 수단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구체적 측정과 해석, 특히 정량적인 표기법의 표준화가 미흡한 상태다. 따라서 앞으로 맥진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면서 초기에는 맥진 전문가의 측정 및 해석의 노하우를 공유 및 확산해 새 표기법에 따른 데이터를 축적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향후 알고리즘이 개발되면, 이를 맥진기 개발에 접목시켜 빅데이터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Q. 참조표준이란 무엇이며, 이를 통한 기대효과는? “참조표준이란 측정데이터 및 정보의 정확도와 신뢰도를 과학적으로 분석/평가하여 공인된 것으로서 국가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널리 지속적으로 사용되거나 반복사용할 수 있도록 마련된 물리화학적 상수, 물성값, 과학기술적 통계 등(국가표준 기본법 제3조 6항)을 말한다. 맥진 참조표준은 나이, 성별, 키, 몸무게, 질병 유무 등에 따른 표준수치를 생산하고, 이를 접목한 맥진기 개발 및 교육, 한의 서비스 플랫폼 개발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Q. 맥진을 정량화·표준화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 같다. “현대 심전도의 임상적 활용도 많은 환자의 파형 분석을 통해 다양한 심장질환과 심전도의 상관관계를 알아내었듯이, 여러 의료정보와 맥진을 연결한 증례를 누적하며 그 상관성을 탐색해 나간다면 기존 지식 이상의 새로운 맥진의 임상적 가치도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맥진 전문가, 의료데이터 전문가, 통계학자, 빅데이터 전문가 등과 함께 계속 토의하며 맥진데이터센터의 효율적인 운영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Q. 남기고 싶은 말은? “어느 분야든 시대의 흐름에 맞춰 주변 학문들과 보다 적극적으로 교류하며 융합되고 발전되어야만 생존할 수 있다. 한의계도 오랜 기간 많은 사람들에 의해 누적되어온 경험이 반드시 정량화되고 체계적으로 기록이 돼야 가치있는 데이터로서 다음 도약의 발판이 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