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애인 건강검진 수검률 지속 하락…지난해 55.7%장애인의 건강검진 수검률이 해마다 하락하고 있으나, 장애인 건강검진 수검률을 높이기 위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장애친화 건강검진기관 지원사업은 여전히 지지부진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연숙 의원(국민의당)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장애인 건강검진 수검률은 2016년과 2017년 67.6%에서 2018년 63.9%, 2019년 63.1%로 하락했고 2020년에는 55.7%까지 떨어졌다. 장애인 건강검진 수검률은 장애 종류에 따라서도 차이가 컸다. 장애인복지법에서 규정하는 15개 장애 종류별 수검 현황을 살펴보면 최근 5년간 평균 수검률이 가장 높게 나타난 유형은 안면장애로 71.5%를 기록했고, 지체장애가 70.4%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신장장애, 정신장애, 뇌병변장애의 평균 수검률은 각각 43.1%, 43.8%, 44.0%로 5년 내내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한편 최연숙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장애친화 건강검진기관으로 지정되어 서비스를 개시한 의료기관은 현재 전국에 단 7곳뿐이다. 대구, 광주, 울산, 세종, 충북, 충남, 전남 등 7개 시·도에는 사업 시행 4년 차인 지금까지 장애친화 건강검진기관이 단 1곳도 지정되어 있지 않다. 최연숙 의원은 “장애인의 경우 건강검진 과정에서 마취나 수어 통역 등이 필요할 수도 있으나 중소규모 의료기관이 이와 관련한 시설과 장비, 인력 등을 갖추기는 쉽지 않은 실정”이라며 “전국의 장애인들이 지역에 상관없이 장애친화 건강검진기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국립대학병원을 장애친화 건강검진기관으로 지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장애친화 건강검진기관 지원사업은 장애인들이 불편함 없이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의료기관을 지정하여 시설·장비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8년 시작해 2024년까지 100개 의료기관 지정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
대전대 한의대, 한의사 국시 CBT실 구축 완료대전대학교가 2023년 컴퓨터 시험 방식으로 전환되는 한의사 국가시험(필기) 및 한의학 기초 종합능력 평가를 대비하기 위해 한의학관 내 ‘컴퓨터 전용 국가시험(Computer Based Test, CBT)실’ 구축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한의학관 내 1개 강의실을 컴퓨터 기반 국가시험 전용 공간으로 전환했으며, 총 50대의 컴퓨터를 구입해 국가시험 대비 전용 프로그램을 설치했다. 아울러 부정 행위 방지용 전동식 스크린이 내재된 책상을 맞춤 제작했다. CBT실 구축 사업은 대전대학교 대학혁신사업단 주관 하에 진행됐으며 대학혁신지원사업비 2억 5천만원이 투입됐다. 김동희 한의과대학장은 “이로써 한의사 국가시험 대비 컴퓨터 시험실 구축 1단계 사업이 마무리됐다”며, “한의과대학 학생들의 컴퓨터 시험 대응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사전 시뮬레이션 수업과 사진 및 동영상을 활용한 멀티미디어 수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간호학과, 물리치료학과, 응급구조학과 등 보건의료 관련 국가시험을 진행하는 학과의 학생들에게도 실습수업이 가능하도록 개방해 보다 많은 학생들이 편리하게 시험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은 지난 2월, 2023년도 제78회 한의사 국가시험(필기)부터 컴퓨터를 기반으로 하는 시험 방식을 적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의사국가시험(필기)과 치과의사 국가시험은(필기)은 각각 2022년, 2023년부터 컴퓨터 시험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
영등·제일 한방병원, 학대피해아동쉼터에 2160만원 후원영등한방병원(원장 이지수)과 제일한방병원(원장 공재철)은 지난달 31일 익산시 학대피해아동쉼터(서부좋은이웃그룹홈)아동 각각에게 매월 30만원씩 3년간 총 2160만원의 후원을 약속하는 기탁식을 진행했다. 이번 후원금은 지역의 학대 피해 아동의 건강한 삶과 학업 증진을 위한 생계비와 학습비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학대피해아동쉼터는 아이들의 신체·정서적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집중적인 관심과 돌봄이 필요한 단기 보호시설로 타 보호 기관에 비해 후원받을 기회가 부족한 상황에서 이번 후원은 사랑나눔의 단비로 큰 희망을 선사하고 있다. 이지수 영등한방병원장은 “지역내 학대 피해로 보호받고 있는 아동들이 밝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작은 도움이 되고 싶었다”고 후원의 뜻을 밝혔다. 공재철 제일 한방병원장도 “후원을 통해 아이들이 꿈과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고 마음의 상처가 치유되는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
복지부, ‘국가암데이터센터’로 국립암센터 지정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암데이터 사업을 위탁받아 전담해 수행할 국가암데이터센터로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를 지정했다고 1일 밝혔다. 국가암데이터센터는 지난 4월 8일 개정‧시행된 ‘암관리법’에 따라 정책 수립·연구 등 공익적 목적에 따라 암 관련 데이터를 수집, 처리, 분석 및 제공하는 암데이터 사업을 위탁 수행하는 기관이다. 보건복지부는 국가암데이터센터 지정기관 공모(6월 29일~7월 20일)를 거쳐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지정심사위원회 심사를 통해 국립암센터를 최종 선정했으며 국립암센터는 향후 3년 간 암데이터사업을 전담 수행하게 된다. 국립암센터는 암관리법 제27조에 따라 설립·운영 중인 공공기관으로, 산하에 연구소·병원·국가암관리사업본부·국립암대학원대학교를 같이 두고 있다. 따라서 연구 및 임상진료 통한 각종 암 관련 데이터가 구축되어 있는 점, 암 예방·검진·환자 관리 등 국가암관리사업과 암 관련 전문인력 양성 등 정책 수행 경험이 풍부한 점 등을 고려할 때, 향후 암데이터를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적임 기관으로 평가받았다. 보건복지부 박향 공공보건정책관은 “이번 국가암데이터센터 지정을 계기로 암 관련 다양한 데이터를 원활하게 수집·처리·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국립암센터가 국가암데이터센터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암에 대한 국민들의 경제적·사회적 부담을 해소하는 데 적극 기여하는 한편 지난 3월에 수립한 제4차 암관리종합계획에 따른 ‘암 빅데이터 활성화’ 과제도 원활히 이행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올 하반기 치과의사 국시 실기시험 첫 시행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국시원)이 올 하반기에 첫 치과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을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결과평가와 과정평가 등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되는 치과의사 실기시험은 기존 필기시험으로 검증 가능한 지식영역 뿐만 아니라 진료, 수기, 태도 영역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해 도입됐다. 먼저 ‘결과평가’는 모든 응시자가 본인 소속 대학에서 치과치료용 장비를 활용해 하루 동안 수복, 근관, 보철 등 치의학 3개 분야별로 1문제씩 총 3문제로 시행하는 방식으로 오는 4일 시행한다. 다음으로 ‘과정평가’는 표준화환자를 대상으로 병력을 청취하고 진찰·진료하거나 기본 임상술기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국시원 실기시험센터에서 하루 72명의 응시자가 11일 간 서로 다른 문제로 진행된다. 기간은 오는 11월 10일부터 25일까지다. 총 767명이 접수한 이번 치과의사 실기시험은 코로나19에 감염되거나 자가격리를 해야 하는 경우 지난 5월 공지한 시행계획에 따라 별도 시험을 통해 응시할 수 있다. 합격자는 12월 24일에 발표하며 국시원 홈페이지(www.kuksiwon.or.kr), 국시원 모바일 홈페이지(m.kuksiwon.or.kr), 휴대폰 문자(SMS)를 통해서도 공개한다. 앞서 국시원은 2012년 ‘치과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 도입 추진위원회’를 구성한 후 2017년 관련 법을 개정해 10여년 만에 이런 결실을 이루게 됐다. 이윤성 원장은 “국시원은 금번 치과의사 실기시험 도입으로 치과대학 교육과정에 긍정적 변화를 선도하고, 우수한 치과의사 인력 배출을 통해 국민건강 보건향상에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국내 백신 개발위한 대조백신 전달식 -
국내 첫 일본뇌염 환자 발생…예방수칙 준수 당부지난달 30일 국내 첫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이 모기물림 예방수칙 준수 등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세종시에 거주하던 40대 여성은 지난달 17일부터 발열, 근육통, 구토 증상 등으로 입원치료를 받고 20일 의료기관에서 일본뇌염 의심환자로 신고됐다. 이후 보건환경연구원 및 질병관리청에서 두 차례 실험을 거쳐 30일 최종 확진됐다.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려 감염되는 일본뇌염은 250명 중 1명 정도에서 임상증상이 발생한다. 일부는 치명적인 급성뇌염으로 진행되고 20~30%는 사망, 생존자의 30~50%는 신경학적, 인지적 또는 행동적 후유증을 갖게 된다. 특히 최근 10년간 발생한 일본뇌염 환자 중 90% 이상이 40세 이상이어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일본뇌염 매개모기 출현이 많은 위험지역에 거주하는 사람과, 일본뇌염 유행국가로 여행 계획이 있는 사람 중 과거 일본뇌염 예방접종 경험이 없는 성인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이 권장된다.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희망하는 성인은 의료기관에서 유료접종을 받으면 된다. 모기를 피하려면 전체 환자의 97% 이상이 발생하는 8월~11월 동안 △야외 활동 시 밝은 색의 긴 바지와 긴 소매의 옷을 입어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고 △노출된 피부나 옷, 신발상단, 양말 등에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가정 내에서는 방충망 또는 모기장을 사용하고 △매개모기 유충의 서식지가 될 수 있는 집주변의 물 웅덩이, 막힌 배수로 등에 고인 물을 없애서 모기가 서식하지 못하게 해야 하는 등 예방수칙을 따라야 한다. 일본뇌염 국가예방접종사업 대상인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표준예방접종일정에 맞춰 접종을 완료하면 된다.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전국 보건소 및 지정 의료기관에서 주소지에 관계없이 무료접종을 받을 수 있다. -
코로나 19 이후에도 국민 평균 체중은 ‘그대로’코로나 19의 장기화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의 여파로 ‘확찐자’가 양산됐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지만, 코로나 19가 국민의 평균 체중을 늘리진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코로나 19 유행 후 혈압과 HDL 콜레스테롤 수치는 오르고 공복 혈당은 내렸다. 1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가정의학과 송상욱 교수팀이 지난 2019년 1월 1일∼2020년 11월 30일 이 병원 건강검진센터를 매년 방문한 수진자 중에서 2020년 검진 시기가 4월 이후인 성인 남녀 1867명을 대상으로 대사증후군 유병률 변화 등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봉쇄 기간 동안의 체질량지수 및 대사증후군 유병률 변화)는 대한가정의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조사 결과 체중은 코로나 이전(2019년) 평균 67.1㎏에서 코로나 19 이후 67.3㎏으로, 비만의 척도인 체질량지수(BMI)는 24.2에서 24.3으로 증가했으나 눈에 띄는 변화는 아니었다. 대사증후군 유병률도 코로나 19 전후 대동소이했다. 대사증후군의 5대 진단 지표 중 하나인 수축기 혈압(최대 혈압)ㆍ이완기 혈압(최저 혈압)·HDL 콜레스테롤 수치는 코로나 유행 이후 증가했다. 평균 수축기 혈압은 120.9㎜Hg(코로나 이전)에서 121.8㎜Hg(코로나 이후)로, 이완기 혈압은 73.8㎜Hg에서 74.8㎜Hg로 올랐다. 평균 혈중 HDL 콜레스테롤 수치는 57.6㎎/㎗에서 60.6㎎/㎗로 높아졌다. 공복(空腹) 혈당은 코로나 이전 99.9㎎/㎗에서 코로나 이후 97.4㎎/㎗로 약간 떨어졌다. 혈압이 130/85㎜Hg 이상의 높은 혈압인 사람은 코로나 전 40.3%에서 코로나 후 44.3%로 증가했다. 공복 혈당이 100㎎/㎗ 이상으로 당뇨병이 의심되는 사람의 비율은 코로나 전 38.8%에서 코로나 후 32.1%로 감소했다. 송 교수팀은 논문에서 “코로나 이후 1년 동안 혈압이 평균 1㎜Hg 정도 오른 것은 한 살 더 먹은 나이 때문일 가능성이 가장 크다”며 “코로나 이후 공복 혈당이 감소하고 HDL 콜레스테롤 수치가 증가한 것은 생활습관의 변화로 따른 것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코로나 19가 장기화하면서 일부러 식습관을 관리하고 운동하려는 사람이 늘어남에 따라 공복 혈당이 감소하고 HDL 콜레스테롤 수치는 증가하는 등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을 것이란 추론이다. 코로나 유행 이후 건강에 관한 관심 증가 등 반작용의 결과란 것이다. -
부적절한 온라인 건강정보 43.2%로 나타나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조현장·이하 개발원)이 의학, 커뮤니케이션, 법학 등 다분야 전문가와 시민단체, 1인 크리에이터 등으로 구성된 ‘건강정보 시정권고 위원회’를 구성·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31일 제2차 회의를 개최했다. 건강정보 시정권고 위원회는 지난 6월 출범한 바 있으며, 온라인상의 잘못된 건강정보를 바로잡는 대국민 건강정보 모니터링 사업의 자문과 함께 잘못된 정보의 정정 및 시정권고를 위한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조현장 원장과 위원회 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구통계팀은 온라인 건강정보의 시범 모니터링 결과를 보고하고, 이를 기반으로 과학적 근거가 빈약한 건강정보의 선별 기준과 정정에 대한 절차를 논의했다. 시범 모니터링은 총 3613개의 비만·다이어트 관련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비만 관련 게시물의 경우 △일상 관련 50.7% △건강 관련 광고 38.3% △건강정보 9.0% △기타 광고 1.1% △기타 게시물 1.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 중 건강 관련 광고와 건강정보 게시물을 대상으로 잘못된 정보를 선별한 결과 게시물의 43.2%가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작성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었으며, 다이어트 관련 게시물의 경우에는 32.7%였다. 개발원은 위원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작성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는 건강정보를 선별·정정해 대국민 홍보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일부 검증되지 않은 건강정보에 대해서는 시정권고를 하는 방향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 건강정보 시정권고 위원회 유현재 위원장(서강대학교 커뮤니케이션 학부 교수)은 “건강에 관련된 가짜정보를 생산해 무분별하게 유포하는 경우 국민 불안감이 가중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회적 혼란을 가져올 수 있으므로 이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려고 한다”며 “적극적으로 건강에 관련된 정보들을 모니터링하고 바로잡음으로써 국민들의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조현장 원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전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것처럼 국민건강에 혼란을 초래할 수 있는 잘못된 건강정보가 확산되는 인포데믹(infodemic) 현상이 나타나지 않도록 건강정보들을 모니터링하고 올바른 건강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위원회를 출범했다”며 “국민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잘못된 건강정보들을 시정해 국민이 올바른 건강 정보를 습득하고 이를 활용할 수 있게 하여 건강 증진과 건강수명 연장이라는 우리 기관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알로에 전잎 건강기능식품, 장기간 섭취 ‘주의’알로에 전잎이 2008년 배변활동 개선 효과의 기능성 원료로 인정받은 이후 건강기능식품으로 꾸준히 판매·소비되고 있는 가운데 알로에 전잎의 기능성분인 바바로인은 하이드록시안트라센 유도체(이하 HADs)로, 1∼2주 이상 장기 섭취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통 제품 대부분이 30일 이상 섭취 분량으로 판매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원장 장덕진)은 시중에 유통·판매 중인 알로에 전잎 건강기능식품 20개 제품을 대상으로 한 표시·광고 실태 및 국내·외 안전 동향 조사 결과를 발표, 소비자들에게 장기간 지속적인 섭취 자제를 당부했다. 조사 결과, 조사대상 20개 제품의 판매 분량(1일 섭취량 기준)은 최소 14일에서 최대 9개월로 소비자가 평균 45일 동안 섭취가 가능한 단위로 판매되고 있었다. 해당 제품들에 포함된 HADs는 장기간 섭취시 대장 기능이 떨어지고 신장염·간염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세계보건기구, 유럽의약품청의 의약품 모노그래프에서는 1일 허용량(10∼30mg) 기준 1∼2주 이내로 복용기간을 제한하고 있다. 국내 알로에 전잎 건강기능식품의 HADs(바바로인) 1일 섭취허용량 기준도 20∼30mg으로 해외기준과 유사한 수준이지만, 제품 단위당 포함된 분량이 많아 소비자들이 변비 해소 및 다이어트 등의 목적으로 장기간 지속적으로 섭취할 경우 부작용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 그러나 관련 표시규정이 없어 조사대상 전 제품에는 장기 섭취를 제한하는 주의문구가 표기되어 있지 않았고, 오히려 식물 성분임을 강조하며 장기간 섭취해도 문제가 없다고 표시·광고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관련 업체에 △장기간 지속적인 섭취를 자제할 것 등의 주의사항 문구 표시 △장기간 섭취를 권장하는 표시·광고 삭제를 권고했으며, 일부 업체는 이를 수용해 표시·광고를 개선키로 했다. 또한 소비자들에게는 알로에 전잎 건강기능식품 섭취시 1∼2주 이상 계속 섭취하지 말고 필요한 경우 전문가와 상의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알로에의 HADs 성분과 알로에 추출물의 유전독성 및 발암성 등의 안전성 문제로 최근 유럽연합, 대만 등에서는 식품 및 식이보충제에 알로에 잎의 사용을 금지하거나 HADs 성분이 포함된 외피를 제거한 후 알로에 겔만 사용하도록 제한하고 있는 추세다. 국내의 경우 2003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알로에와 같이 HADs를 함유한 센나 잎·카스카라사그라다를 강력한 설사 작용 등의 이유로 의약품 용도로만 사용하도록 제한하고 식품원료로 사용을 금지했지만, 알로에 전잎은 현재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허용되어 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알로에 전잎의 기능성 원료 적합 여부, 일일 섭취량, 섭취시 주의사항 등에 대한 재평가를 요청했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를 수용해 올해 내에 기능성 원료 재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