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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난임치료 우수성 알려 사업비 지원받은 경험 인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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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난임치료 우수성 알려 사업비 지원받은 경험 인상적”

분회 활성화가 답 -12
한의사의 사회 참여, 정당해도 단계 밟아 올라가야
코로나19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회비 수납률은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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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희 충남 천안시한의사회장


<편집자주> 본란에서는 김대희 천안시한의사회장에게 취임 계기와 소감, 기억에 남는 사업 등을 들어봤다. 2007년 천안시 충남대의원을 시작으로 회무에 참여한 김대희 분회장은 충남지부 외무이사 9년, 천안시 총무 및 재무이사 8년, 중앙대의원 2년 활동을 거쳐 올해 4월 1일부터 천안시한의사회장을 맡게 됐다. 대구한의대 98학번으로 2004년에 졸업해 2005년 충남 천안에서 대나무한의원을 연 이후 지금까지 사암침법 위주의 진료를 하고 있다.


Q. 취임  계기는?

천안시한의사회의 회장 임기는 2년이다. 전임 회장이 코로나로 회무를 다 하지 못했다고 생각해 한 번 더 회장직을 맡기로 했는데, 지난해 12월에 뜻하지 않게 몸에 이상을 발견하고 쉬어야 했다. 사실 저는 내성적이고 꼼꼼한 성격으로 총무가 더 잘 어울리는 사람이다. 저보다 능력이 뛰어난 한의사들이 천안에 많이 있지만 다른 일들로 바쁘셔서 제가 이 중요한 직책을 맡게 됐다.


Q. 취임 후 포부는?

외부적으로는 전임 회장이 하던 사업을 잘 이어받아 차기 회장에게 물려줄 것이며, 내부적으로는 회원 각자에게 하나라도 도움을 줌으로써 ‘협회가 있어 든든하다’는 생각을 회원들이 가질 수 있게 노력할 예정이다.

천안시한의사회의 일년 회비가 40만원이다. 회원 한 명 한 명이 이보다 더 많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노력해서, 협회가 회비만 강탈해가는 곳이 아닌 나를 지켜주고 한의사를 지켜주는 집단이라는 생각을 회원들이 갖게 하고 싶다. 임기가 끝나기 전까지 어떤 식으로든 회원 각자가 조금이라도 협회의 도움을 받은 경험을 하게 만들고 싶다.


Q. 그동안 천안분회에서 진행돼 온 사업은?

천안시 통합돌봄 사업, 충남 전체의 하니드림1250 사업, 천안시 오지 마을 및 외국인 근로자 대상의 한의무료봉사 사업, 천안시 흥타령축제에서 한의 진료 및 한의학 알리기 사업 등이 있다.

천안시 통합돌봄 사업은 건강상태가 좋지 않아 일상생활이 어려운 돌봄 대상자의 특성과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일상생활 지원과 보건의료인의 방문 치료 및 재활, 의료기관으로 이동 지원 등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천안시한의사회는 2019년부터 한의방문진료를 담당하고 있으며, 현재 30명의 회원이 참여하고 있다.

초기 천안시의 난임치료 지원 사업에서 시작해 이후 충청남도 전역에서의 난임치료 지원 사업과 청소년 월경곤란증 치료 지원 사업, 그리고 산후 건강관리 지원 사업으로 확대해 이를 총망라한 충남지부의 여성친화 정책인 ‘1250하니드림’ 사업도 있다. 이는 여성이 초경을 시작하는 12세부터 폐경기에 이르는 50대까지의 건강을 한의약과 함께 하기 위해 추진됐다.

천안시 오지 마을 의료봉사에서 시작한 한의사 봉사 활동은 지금은 천안시 외국인 노동자 지원센터에서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매주 한 번씩 이뤄지고 있다.

지역 축제인 천안시 흥타령축제에서 한의 진료 및 한의학 알리기도 일 년에 한 번씩 하고 있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사업은?

천안시장 선거 때 시장 후보들에게 저출산 대책으로 한의난임치료의 우수성을 적극 알린 적이 있다. 시장 후보가 시장이 된 다음 난임치료 지원 사업이 진행되도록 3000만원을 지원해줘서 천안시에서 처음으로 20명을 모집해 시작할 수 있었다. 이 때는 놀랍게도 30% 이상이 임신에 성공했다. 

이를 토대로 진행과정과 결과를 보고서로 작성해 공개하기도 했다. 이후 사업에 의구심을 가진 집단에서 정보공개요청을 하거나 언론을 통해 공격을 하기도 했지만, 결과적으로 지속적인 발전과 확대를 통해 ‘하니드림1250’ 사업으로 충남 여성의 생애주기에 따른 한의치료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다.

한의사의 사회 참여가 우리의 요구가 정당하다고 해서 바로 이뤄지지는 것은 아니며, 하나하나 단계를 밟아 올라가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은 경험이었다.


Q. 코로나19를 극복하는 천안분회만의 비결은?

천안시에는 230여 명의 회원과 160여 한의원, 그리고 10여 개의 한방병원이 있다. 이전까지는 알려야 하는 일들이 있으면 이메일이나 문자 메시지로 일방적으로 전달했다. 지금은 코로나19로 월례회와 각종 모임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회원들이 가진 생각을 들어볼 기회가 없었다. 

그래서 천안시한의사회 단체카톡방을 만들어서 회원들의 의견을 들으려고 하고 있다. 아직도 일방적인 내용 전달이 대부분이지만 회원들이 궁금한 사항이나 힘든 점을 협회로 알려주는 창구로 활용되고 있다.


Q. 지역사회에서 한의사의 역할은?

함께 하는 것이다. 시에서 행사가 있어 협회가 도울 일이 있으면 기꺼이 도와주고, 우리가 시에 바라는 바가 있으면 잘 설명해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본다. 

폭우로 인한 천재지변이나 태안의 기름 유출 사건처럼 어려운 일이 생기면 기꺼이 이웃을 도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천안에는 외국에서 일하러 온 외국노동자들이 많이 있다. 이들은 일요일만 쉬기 때문에 의료의 사각 지대에 있는 이들에게도 한의 치료를 제공해야 한다고 본다.


Q. 코로나19가 완화하면 가장 먼저 진행하고 싶은 회무는?

밀렸던 월례회를 하는 것이다. 회원들을 만나 맛있는 것을 먹으면서 즐겁게 이야기하고 즐겼으면 한다.


Q. 남기고 싶은 말은?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임에도 천안시의 회비 수납률은 더 올라갔다. 통합돌봄 사업의 천안시 한의사 참여 수도 30명 가까이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외국인 근로자 의료봉사에 참여하고 있는 원장은 12명이나 된다. 한의사로서 환자 진료뿐만 아니라 사회활동에도 적극 참여해 주고 있는 천안시 한의사 회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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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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