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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약과 국악 접목해 지역주민 건강 증진 ‘도모’합천군보건소는 이달부터 야로·초계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행복 힐링 국악 스쿨’을 운영하고 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행복 힐링 국악 스쿨’은 기존의 교육 중심의 건강증진사업에서 벗어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국악을 접목한 새로운 방식의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한의약·영양·신체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얻을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정서적 스트레스를 완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계획·실시돼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내달까지 약 2개월 동안 주 2회 야로·초계면 복지화관·보건지소에서만 실시될 예정으로, 현재의 엄중한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합천군보건소는 이번 프로그램 종료 후 지역주민 참여도 및 성과 여부 평가에 따라서 야로·초계뿐만 아니라 합천군 전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미경 합천군보건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쳐 있는 지역주민들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힘든 시간을 잘 이겨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일상으로의 빠른 회복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들을 적극 발굴해 지역주민들의 건강 증진 및 우울감 해소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산청군, ‘2023 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 추진 박차산청군이 ‘2023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사전 준비에 돌입한다. 산청군은 지난 13일 각 부서별 담당 이상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도 주요 업무계획 보고회’를 개최, 2023산청엑스포 관련 신규(특수) 시책을 비롯한 군정 전반에 걸친 내년도 업무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에 따르면 내년도 주요 사업으로는 △2023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 개최 준비 △동의보감촌과 산청한방자연휴양림 확장 △한방약초산업 육성사업 △친환경 명품 농업 육성 △복지 여건 개선 △교육환경 개선 추진 등이 제안됐다. 산청군은 이번 보고회에서 논의된 사업들에 대해 세부계획을 보완해 실행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특히 철저한 사전준비로 2022년도 예산 반영과 함께 지역 발전에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이재근 산청군수는 “2023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의 성공 여부는 산청군청 구성원 모두의 실천의지에 달려 있는 만큼 적극적인 자세로 업무에 임해 달라”고 주문했다. -
“코로나19 극복 위한 노력,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인천광역시한의사회(회장 정준택)가 코로나19 방역 및 의료 관계자들을 잇달아 방문해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지난 13일 인천시청 코로나상황실에 이어 15일에는 인천지역 코로나 전담병원인 인천의료원(원장 조승연)을 방문, 2000만원 상당의 코로나19 극복 체력증진 한약을 전달했다. 인천시한의사회 정준택 회장, 문영춘·한상균·신원수 부회장과 조승연 의료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전달식에서 인천시한의사회 회장단은 그동안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관계자들에게 진심어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정준택 회장은 “인천 지역 코로나19 감염병 환자 치료를 위해 앞장서서 고생하고 있는 인천의료원 모든 관계자들에게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었으며, 모든 인천시한의사회 회원들 역시 같은 마음”이라며 “이같은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자 정성스럽게 한약을 준비하게 됐으며, 관계자들에게 잘 전달돼 그동안 쌓였던 피로를 개선하고 체력을 증진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에 조승연 의료원장도 “한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굉장히 힘든 시기도 있었지만, 현재 경증환자의 경우에는 재택치료가 가능해져 한숨 돌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동안 인천의료원이 국가적인 재난상황에서 역할을 하고 있는 것 같아 굉장히 뿌듯한 마음이며, 앞으로도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치료에 집중해 나가겠다. 또한 이같은 노고를 알아준 인천시한의사회 회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한편 전달식에 이어 인천시한의사회는 조승연 의료원장 등과 간담회를 통해 한의 공공의료의 확대방안과 관련 다양한 논의를 진행했다. 정준택 회장은 “최근 제2인천의료원 건립을 위한 추진위원회가 구성되는 등 논의가 시작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제2인천의료원에 반드시 한의진료과가 개설돼 한의계가 공공의료의 한 축을 담당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정 회장은 “한의의료서비스는 대부분 민간 부문에 의해 제공되고 있는 상황에서 저소득층·장애인·노인인구 등과 같은 의료소외계층들의 한의의료서비스 수요를 공공의료기관에서 충족시킬 필요가 있다”며 “이를 통해 국민만족도가 높은 한의의료를 공공의료시스템을 통해 제공해 시민만족도를 높일 뿐만 아니라 한의과·의과 협진의 활성화를 통해 치료효과도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조승연 의료원장은 “인천의료원에도 한의과가 개설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며 “특히 인천의료원의 규모가 지금보다 더 커져 재활이나 요양 등 아급성이나 만성 환자를 위한 치료공간이 확보된다면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과 화답했다. -
한의학연·녹색기술센터만 장애인 의무고용률 ‘준수’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상희 부의장(사진)이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과기 분야 25개 출연연 대다수가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지키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5개 출연연 중 장애인 의무고용률(3.4%)을 준수하는 기관은 한국한의학연구원과 녹색기술센터 단 두 곳에 불과했다. 우리나라는 1990년부터 장애인고용법을 시행해오면서, 월평균 50명 이상 근로자를 고용하는 사업장에 장애인을 의무적으로 고용하도록 하고 있다. 현재 민간 부문의 의무고용률은 3.1%이며, 정부와 공공부문은 솔선수범 차원에서 3.4%를 장애인으로 채용해야 한다. 또한 상시근로자 100명 이상의 사업장은 의무고용 미달시 부담금을 납부토록 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대다수의 출연연은 이 제도의 취지와는 다르게 적극적인 채용 노력 없이 부담금을 납부해오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출연연이 납부한 부담금을 보면 △‘17년도 27억6900만원 △‘18년도 34억2880만원 △‘19년도 56억5679만원 △‘20년도 60억4625만원으로 꾸준히 상승해 ‘17년 대비 2.1배 증가했으며, 4년간 총 179억원을 납부했다. 출연연 중에서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24억3000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뒤를 이어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17억4000만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6억7000만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12억5000만원 △한국원자력연구원 12억4000만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12억원 등의 순이었다. 이처럼 최근 4년간 10억원 이상 납부한 기관은 6곳이며, 나머지 기관들도 최소 4000만원에서 8억원까지 납부한 것으로 드러났다. 출연연은 고용부담금이 대폭 상승한 원인으로는 학생연구원의 근로계약 체결(‘17∼‘19년, 국정과제 이행)과 의무고용률 인상(3.1∼3.4%)을 이유로 들었다. 이와 관련 김상희 부의장은 “공공기관이 의무고용 이행을 다하지 않고 부담금으로 대체하는 것은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 실현에 반하는 행동”이라며 “출연연은 법 취지에 상충하는 만큼 인력 및 조직구조 개편을 통해 장애인이 일할 수 있는 자리를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
지역의약품안전센터 이상사례 분석결과, 의료기관에 3년 지나 통보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영석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부천시정)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역의약품안전센터(안전센터)의 안전센터 외 의료기관에서 수집된 이상사례 분석결과 통보가 최대 3년이 지나서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의 업무와 권한을 위탁받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안전원)이 의료기관 또는 협회, 단체 등을 지역 거점 지역의약품안전센터(센터)로 지정하여 의약품의 이상사례 등 안전성정보 보고의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고 있다. 센터는 현재 전국 28개 종합병원에 설치돼 있다. 센터는 센터 내·외 의료기관의 의약품 사용 후 발생하는 이상사례를 수집하고, 의약품과 이상사례 간의 인과관계를 분석한 뒤 안전원에 보고해야 한다. 동시에 이상사례를 보고한 보건의료인에게도 결과를 통보해야 한다. 하지만 센터 외 의료기관에 대한 분석결과 통보 소요일수를 보면, 통보가 제때 이루어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부터 2021년 6월까지 센터가 수행한 센터 외에서 수집된 이상사례 분석은 12만 4311건이었다. 통보 평균 소요일수는 2017년 130일, 2018년 107일, 2019년 81일, 2020년 183일, 2021년 6월까지 307일이었고, 분석결과 통보가 가장 오래 걸렸던 사례는 1191일이었다. 무려 3년이 지나고 통보가 된 것이다. 서영석 의원은 “센터의 이상사례 수집과 분석, 안전원 보고 및 해당 보건의료인 통보는 환자에 대한 처방 시 분석결과가 즉각적으로 반영되어 더 큰 사고를 막기 위함이다”면서 “분석결과가 식약처와 안전원뿐만 아니라 현장에도 신속히 전달돼 환자가 안전한 의학적 처방을 받을 수 있도록 센터의 분석역량 제고, 인적·재정적 지원 확대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마약류 사범 중 의료인 비율, 5년 새 4배↑최근 5년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적발된 의료인이 총 591명으로 마약류 사범 중 차지하는 비율이 5년 새 4배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의료인의 마약류 불법투약과 오·남용 방지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용호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북 남원·임실·순창)이 15일 대검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의료인이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적발된 건수는 ▲2017년 42명 ▲2018년 98명 ▲2019년 130명 ▲2020년 222명으로 매년 큰 폭으로 늘어났다. 2021년은 7월말 기준 99명으로 확인돼 5년간 의료인 총 591명이 적발된 것으로 확인됐다. 마약류 사범이 ▲2017년 14,123명에서 ▲2020년 18,050명 ▲2021년 7월 9,361명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이 중 의료인이 차지하는 비율 역시 ▲2017년 0.3%에서 ▲2020년 1.2% ▲2021년 1.1%로 5년간 4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향정신성의약품 취급·관리 위반으로, 이 부분 위반건수는 ▲2017년 30건(71.4%) ▲2018년 76건(77.6%) ▲2019년 96건(73.8%) ▲2020년 196건(88.3%)이었고, 2021년은 7월 기준 86건(86.9%)이다. 이용호 의원실에서 대검찰청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의료인 마약류관리법 위반 주요사례’를 확인한 결과, 업무용 외의 목적으로 마약류를 처방하고 진료기록부나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에 기재·등록하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의사 A는 환자 14명에게 469회에 걸쳐 프로포폴을 업무 외 목적으로 투약해 1억 2,141만원을 챙기고,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에 미보고·허위보고한 혐의로 지난 2020년 10월에 불구속 기소됐다. 의사 B는 업무 외 목적으로 1,118여회에 걸쳐 환자들에게 프로포폴을 투약하고 진료기록부를 거짓보고·작성하고, 스틸녹스 등 향정신성의약품 390여정에 대한 처방전을 허위 발급해 지난 2019년 9월에 구속 기소됐다. 간호조무사 C는 올해 8월 자신이 근무하는 성형외과에서 프로포폴 10병을 갈취한 후 이를 자신의 집에서 투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사 D는 지난 2019년 3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자신이 운영하는 병원에서 환자 10명에게 펜타닐 패치를 1인당 19회~73회 과다 처방해 적발됐다. 이용호 의원은 “마약류관리법을 위반한 의료인이 5년 사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600명에 육박한다”며 “특히 매년 마약류 사범이 늘어나고 있는데 1% 내외라 하더라도 마약류를 조제·처방하는 의료인 비중이 함께 늘어나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 의원은“정부가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으로 마약류 관리에 힘쓰고 있지만 현장조사를 나가지 않으면 미보고·허위보고를 잡아내기 어려운 만큼 현장조사와 대응인력을 강화하고 마약류 불법투약과 오·남용을 막기 위한 철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
비급여 백내장 수술 1위 안과 의원, 비급여 청구율 ‘99.9%’국내 일부 안과 의원들이 백내장 수술의 99.9%를 비급여 수술만 하고, 의사 1인당 월평균 최대 230건의 비급여 수술을 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비급여 백내장 수술 최다빈도 의원급 의료기관에 대한 실태조사와 개선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용호 의원(전북 남원·임실·순창/사진)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2년간(2020년∼2021년 6월 말) 포괄수가제 질환 중 백내장 수술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체 백내장 수술 건수는 98만1697건으로 이중 비급여 렌즈 수술 건수는 40만4034건(41.1%)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자세히 살펴보면, 지난해 비급여 렌즈 수술 최다 1위 의원의 총 수술 건수는 7626건이며, 이 가운데 비급여 렌즈 수술은 7619건으로 비급여 청구율은 99.9%였다. 올해 상반기에는 총 수술 건수 5370건 중 비급여 렌즈 수술 5353건으로 비급여 청구율 99.7%인 의원이 가장 많은 비급여 수술을 했다. 특히 비급여 렌즈 수술 상위 40개 의원 중 의사 1인당 월평균 수술 최다 건수는 2020년 212건, 올해 230건으로 나타났다. 휴일을 제외한 한 달 24일 기준으로 본다면, 의사 1명이 매일 9∼10건의 비급여 렌즈 수술을 한 셈이다. 이용호 의원은 “지난해 9월 이후부터 백내장 수술 검사비가 급여화됨에 따라 포괄수가제도상 일반적인 백내장 수술의 비급여 항목은 없어졌다”며 “그러나 비급여 특수인공수정체 항목이 남게 되면서 일부 의원은 굳이 비급여 백내장 수술 대상 환자가 아님에도 전체 백내장 수술의 90% 이상을 비급여 수술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어 “백내장 수술은 일반적으로 수술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수술 전 검사와 수술 후 진료·관리 등으로 인해 한 번 수술을 할 때마다 의사의 업무는 비례해서 증가하게 된다”며 “일부 안과 의원에서 의사 1인당 백내장 수술을 230건씩 하는 것은 의사가 오로지 수술만 했을 때나 나올 수 있는 숫자로, 이는 마치 공장에서 물건 찍어내듯 백내장 수술을 하는 것이다. 실제로는 더 많이 수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의원은 “올해 상반기 백내장 수술을 하는 국내 의원급 안과 의료기관 1152개 중 비급여 렌즈 사용 의료기관은 837개로 이들의 비급여 청구율은 48.8%에 불과한데, 비급여 수술 다빈도 상위 40개 의원은 비급여 청구율이 평균 90%를 넘는다. 이는 어마어마한 규모로 비급여 렌즈 수술을 한다는 것”이라며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조속히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비급여 렌즈 수술 실태 조사와 함께, 개선대책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인삼산업 붕괴 위험, 수급불균형 해소 정책 마련해야”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승남 의원(더불어민주당·사진)이 15일 농협중앙회 국정감사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인삼산업이 극심한 침체를 겪고 있음에도, 인삼의 판매와 다양한 제품 개발에 힘써야 하는 농협은 정작 손을 놓고 있다”며, 강하게 질타했다. 한국인삼협회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6년 4만700원(750g, 한채 기준)이었던 인삼가격이 2021년 8월 기준으로 5년 전 가격의 70%에도 못 미치는 2만9000원에 거래되면서 인삼농가 폐업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한해 동안 농협경제지주 계열의 ㈜농협홍삼은 매출액 572억원, 당기순이익 -7.7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2일 전국 인삼농협조합에 긴급자금을 지원해 2300톤 규모의 인삼을 수매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미 매출액의 약 2배에 달하는 952억원어치의 인삼이 경제지주에 재고로 쌓여있는 상황에서 뾰족한 대책없이 재고만 늘리고 있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김승남 의원은 질의를 통해 “1990년 1억6500만 달러였던 인삼 수출액이 2020년 2억2900만 달러로 30년간 약 40% 증가에 그쳤다”며 “인삼이 한국을 대표한다고 하면서도 농협이 정작 인삼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화·고급화에 실패해 소비자에게 외면받은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반면 스위스 회사인 파마톤社는 인삼의 주요 성분인 사포닌의 함량을 표준화해 ‘G115’라는 이름으로 세계특허를 취득했고, Ginsana(진사나)라는 제품을 판매해 연간 3억 달러어치의 수출을 달성하고 있다. 김 의원은 “농식품부와 협의해 인삼 농가들의 경작신고 의무화·자율적인 재배치 축소 등 실효성 있는 지원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나아가 인삼이 갖고 있는 유효성분을 이용한 고부가가치 제품을 만들 수 있는 연구에 투자해야 한다”고 밝혔다. -
복지부 "플랫폼 불법 의료광고, 적극 조치할 것"미인하이, 강남언니 등 성형·피부시술 중심의 의료플랫폼 업체들에 대한 지적이 국감에서 제기됐다.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은 14일 보건복지부 서면질의를 통해 "환자의 소개·알선·유인 행위 관련해 강남언니, 여신티켓, 미인하이 등 성형·피부시술 중심의 의료플랫폼 업체들의 불법성"에 대한 입장을 물었다. 이에 대해 복지부는 서면답변을 통해 "의료법 제27조제3항의 소개·알선에 대해 대법원은 환자와 특정 의료기관 또는 의료인 사이에서 치료위임계약의 성립을 중개하거나 편의를 도모하는 행위로 판시한 바 있다"며 "인터넷 웹사이트에서 시술 쿠폰을 판매하고 진료비 중 일부를 수수료로 취득한 사례는 위법이라는 판례가 있으므로 환자 소개 대가로 진료비의 일부를 수수료로 지급받는 방식의 영업은 위법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환자와의 접촉없이 환자가 있는 장소를 의료기관에 알려준 행위는 적법하다는 판례(대법원 99도803)도 있어 개별 사례의 의료법 위반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사실관계 및 상황, 관내 의료기관 간 과당경쟁에 따른 지역보건의료시장질서에 끼질 위해성의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해야 할 사항"이라며 "일부 업체의 영업방식은 소개에 따른 수수료가 아닌 광고수수료를 받고 있어 의료광고로 볼 수 있고 이 경우 의료인 또는 의료기관에 의해 광고가 이뤄져야 하며 의료법 제56조 기준을 준수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인하이의 경우 "19.4월 대법원 판결로 불법성이 확정된 후 당국의 구체적인 행정지도가 없어 영업을 계속하는데 향후 조사 및 행정조치 계획"에 대한 질의에는 "대법원은 미인하이에서 시술쿠폰을 구매하게 하는 방식으로 환자를 소개·유인·알선하고 시술받은 환자가 지급한 진료비 중 15%를 수수료로 받아 영리를 목적으로 환자를 소개·알선·유인하는 행위를 하여 위법하다고 판시, 미인하이 대표는 해당 판결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았으며 관련 의료인은 벌금형을 판결받았다"며 "이에 따라 복지부는 해당 의료인에게 자격정지 2개월의 행정처분을 했지만 플랫폼 업체는 의료인·의료기관이 아니므로 의료법에 따른 행정처분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또 "미인하이 업체를 통해 확인한 결과 현재 수익창출방식은 클릭수에 비례하는 광고비를 수수하고 있는데 의료법 제56조에 따른 의료광고 및 제57조에 따른 의료광고 심의규정에 준수해야 하는지를 판단해야 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현재 미인하이 등 플랫폼은 의료광고 사전심의 대상이 아니므로 현재 발의된 의료법 개정안을 통해 사전심의 대상 확대와 모니터링이 강화될 수 있도록 국회 논의과정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덧붙였다. 강남언니, 여신티켓 등 유사한 플랫폼의 불법성 검토에 대해서는 "진료비에 비례하는 수수료를 지급받고 있는 강남언니에 대해서는 강남구의 고발로 재판이 진행 중"이라며 "보다 정확한 현황 파악을 위해 여신티켓 등 업체별 영업방식을 조사하고 필요시 유관기관과 협조하여 조치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플랫폼의 특성상 정보통신망법에 따라서도 규율될 것으로 보이는데 방심위는 복지부 요청이 있어야 조치할 수 있다는 입장인 만큼 복지부의 적극적 조치가 필요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온라인 상의 불법 의료광고에 대해 방심위에 접속차단 요청하면 조치할 수 있도록 이미 협의한 바 있다"며 "지자체, 의료광고 자율심의기구와 협력하여 온라인 상 불법 의료광고에 대해 적극적으로 조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나눔 자체가 즐거운 취미생활”봉사란 자신의 것을 내놓는 행위다. 재물을 내놓든, 재능을 내놓든, 나에게 남아도는 것, 또는 부족하지만 타인과 나누고 싶은 마음에서 내 것을 기꺼이 내어줌으로써 타인의 어려움을 덜고, 희망을 싹트게 하는 숭고한 행위다. 서울올림픽이 한창이던 1988년 충남 공주에서 한의원을 개원한 이후 매주 의료봉사로 자신의 것을 아낌없이 나누는 이가 있다. 웅진한의원 김형태 원장이 그 주인공이다. 충남 공주시한의사회 회장, 충남한의사회 부회장과 법제이사, 대한한의사협회 중앙대의원을 역임한 것을 비롯 현재 충남한의사회 윤리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나 그가 가장 많은 애정을 갖고 참여하고 있는 분야는 의료봉사다. 지체장애를 갖고 있어 이동하는데 불편이 따르지만 한의사라는 훌륭한 재능을 나누고 싶었던 그는 한의원 개원 이후 매주 마을회관, 노인정, 경로당 등을 방문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만나 의료봉사와 더불어 반가운 말벗이 되기를 조금도 주저하지 않았다. 특히 장애인들이 공동생활하고 있는 소망의집, 요양원 등은 매월 2회씩 방문해 진료했다. 김형태 원장에게 봉사활동을 하면서 느꼈던 이모저모를 들어봤다. 봉사활동하면서 느낀 보람은? : 봉사활동은 한의대 본과 1학년 방학 때부터 시작했다. 그때 봉사를 하면서 적지 않게 보람을 느꼈고, 훗날 한의원을 개원하더라도 한의사라는 재능을 우리 사회의 불우 이웃들과 나누고 싶다는 마음을 먹었다. 특히 본과 4학년 때 ‘병원관리학’을 강의해주신 故임일규 교수님(강원도한의사회 명예회장)께서 강조하신 말씀을 늘 가슴에 새겼다. 故임일규 회장님께서 강조하신 것은? : 그분께서는 ‘봉사는 실천’이라고 말씀하셨고, 지속적인 봉사활동으로 소외받는 이웃들의 아픔을 덜어 드리는 것이 진정한 의자(醫者)라고 강조하셨다. 그분은 “20대 청년도 꿈과 열정이 없으면 늙은이에 불과하고, 80대 늙은이도 꿈과 열정이 있으면 청년입니다. 만년 청년 임일규는 건강이 허락하는 날까지 의료봉사 활동에 전념하겠습니다”라고 말씀하신 적이 있다. 저 또한 임 회장님처럼 체력이 받쳐주는 한 의료봉사의 발길을 멈추고 싶지 않다. 의료봉사 활동 중 잊지 못할 환자는? : 정안면에서 진료해드린 어르신이다. 밤농사를 수십 년 짓다 보니 양쪽무릎이 너무 아파서 잘 걷지도 못했다. 그 어르신께 부항과 침 치료를 해 드리고, 건강관리 방법을 상세히 알려드렸는데, 이후 너무 많이 좋아지셨다며, 해마다 가을철이면 직접 농사지으신 밤을 전해 주고 계신다. 또 동곡요양원에서 진료해드린 분도 기억에 남는다. 지체가 부자유스러운 환자셨다. 다행히 진료를 통해 어느 정도 건강을 되찾으셨고, 매년 크리스마스 때가 되면 감사의 마음을 담아 손 편지를 써서 보내주시고 있다. 에피소드도 많을 듯싶다. : 한 요양원을 방문해 어르신께 침을 놔드리는데 그 분께서 아프다고 소리를 질렀다. 그때 어떤 분이 제 앞으로 다가와서는 저의 안면을 향해 갑자기 주먹을 날려 안경테가 부러지고, 얼굴에 멍이 들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침을 맞은 환자와 서로 외롭게 만나서 의지하고 지내는 사이인데, 그 분께서 자꾸 아프다고 소리치시니까, 누군가 자신의 친구를 해코지 하는 줄로 오해하신 것이다. 봉사 이외에 주로 하는 활동은? : 가능한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많이 가지려고 한다. 그런 의미에서 농작물과 꽃 가꾸기를 매우 좋아한다. 시간 날 때마다 시골집의 자그마한 텃밭에서 배추, 무, 고추, 깻잎, 파 등 다양한 농작물을 기르고 있다. 더불어 노랗고, 빨간 색깔의 다양하고, 아름다운 꽃들을 가꾸는 일에도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쑥쑥 자라나는 농작물과 꽃들의 흔들림을 보고 있으면 크게 힐링이 된다. 특히 재배한 농작물은 이웃 분들과 많이 나누고 있다. 나눔 자체가 즐거운 취미생활이다, 한의사란 직업이 남다를 것 같다. : 한의학, 한의약, 한의사, 그 명칭이 무엇이 됐든 내 삶의 전부라고 말하고 싶다. 물론 나 자신과 나의 가족 등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절대적인 가치가 존재하지만 한의학이라는 학문과 한의사라는 직업이 있어서 내가 존재할 수 있었기에 너무나 감사하다. 한의사라는 직분은 다른 사람들을 돌볼 수 있는 재능을 갖게 해주었으며, 그 재능을 통해 내 삶을 의미 있게 유지할 수 있었고, 내가 가진 것의 아주 작은 부분이라도 남들과 나눌 수 있게 만들어 주었다. ‘한의사’를 천직으로 수행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 요즘 코로나19로 인해서 한의원 경영이 많이 힘들다. 이럴수록 오는 환자만을 기다리지 말고 의료봉사도 다니고, 방문 진료도 하시면서 환자를 직접 찾아다니는 것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의료봉사 활동을 자주하다 보니 봉사 현장에서 만났던 분들이 한의원에 찾아오시는 경우가 많았다. 봉사가 한의원 경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다만, 일회성 이 아닌 주기적이고, 정례적인 봉사 활동을 하시길 바란다. 봉사 활동의 또 다른 장점은? : 침 하나만 챙기면 언제, 어디든 가능하다는 점이다. 특히 많은 어르신들과 교감할 수 있는 게 좋다. 단 한 번의 치료로 좋아지겠나 하지만, 어르신들은 단 한 번의 침 치료 효과보다는 한의사와 교감하는 것을 더 좋아하신다. 의료봉사만큼 한의학의 우수성과 한의학의 가치를 드높일 수 있는 일도 드물다. 한의학의 우수성이 젊은 후배들에게 보람과 기쁨으로 승화되길 기원한다. 앞으로의 계획은? : 이것도 하고 싶고, 저것도 하고 싶다. 솔직히 하고 싶은 일들이 많다. 그럼에도 꼭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여력이 될 때까지 이웃들과 교감하는 한의사로 남아 있기를 소망한다. 김형태의 삶이 나눔을 실천한 봉사자로 기억됐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