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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기 정치 아카데미의 성과10월18일부터 11월25일까지 두 달에 걸쳐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마다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된 ‘대한한의사협회 제1기 정치 아카데미’가 제1강 윤석용 원장(제18대 국회의원)을 시작으로 제12강 현경병 의원(제18대 국회의원)을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한의계의 경우 그동안 지방선거나 국회의원 선거에 많은 한의사 회원들이 출마했었으나 여타 후보들과의 비교우위 경쟁력을 선점하는 방법에 있어 미숙하고, 서툴다보니 정계 진출의 큰 성과를 이뤄내는데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진행된 첫 정치 아카데미는 정치의 목적과 그 목적 달성을 위한 선거 방법은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지를 터득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됐다. 이는 정치 아카데미에 참여했던 150여명 회원들의 다양한 목소리에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실제 정당 활동을 하는 사람만이 아는 세세한 내용을 들을 수 있어 도움이 됐다”, “정치 아카데미는 역량 있는 한의사들을 진료실 밖으로 제도권 속으로 안내하는 훌륭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직군과의 협업 필요성을 깨닫게 됐다” 등이 그 예다. 보건의료 분야는 각 지방자치단체별로 어떤 지원을 하느냐에 따라 지역주민들의 건강 증진에 주도적으로 나설 수 있는 기반을 다진다고 볼 때, 예산 및 행정 지원의 근간을 이루는 조례의 제정이 매우 중요하다. 한의난임치료 사업의 경우, 이와 관련한 조례 제정이 2016년 부산광역시를 시작으로 전국의 41곳 지방자치단체로 확산됐고,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한의약 육성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한 한의약 육성과 관련된 조례는 2018년 서울특별시를 시작으로 전국의 13곳 지방자치단체에서 제정됐다. 이 같은 조례 제정은 지역사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정치인들의 역할로 가능했다. 이는 왜 전문직역의 일꾼이 정계에 진출해야 하는지를 잘 설명해주는 대목이다. 경기도한의사회가 ‘한의약 리더십 최고위 과정’을 개강, 미래의 리더 양성에 적극 나선 것은 중앙회의 제1기 정치 아카데미의 긍정적인 효과로서 더 많은 시도지부로 확산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와 더불어 1인 1정당 갖기, 정치인 후원회 참여를 비롯 한의사 회원이 직접적으로 정치 활동에 나서야겠다는 동기를 고취시킨 점은 제1기 정치 아카데미가 거둔 소기의 성과이다. -
소아·청소년의 코로나19 예방접종 집중 접종 지원주간 운영정부가 오는 13일부터 24일까지 2주 동안 ‘집중 접종 지원주간’을 운영하고 소아·청소년의 코로나19 예방접종 기한을 내년 1월 22일까지 연장한다. 교육부와 질병관리청은 지난 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합동 브리핑을 개최하고 전면등교와 소아·청소년 접종 참여 확대 등의 내용이 담긴 백신 접종률 제고방안과 대국민 호소문을 공동 발표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달 22일 전면등교를 시작한 이후 학교에서 감염된 비율은 전면등교 이전에 비해 유의미하게 늘어나지 않았다”며 “우리 학생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국민 모두가 방역책임관이라는 마음으로 생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사적모임을 최대한 자제해 지역사회 감염 위험을 낮춰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최근 16~18세 대상 예방접종 효과를 분석한 결과 감염예방 효과는 79.2%, 위중증 예방 효과는 100%였다”며 소아·청소년 대상 백신접종을 권고한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3일부터 소아·청소년의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위한 추가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접종기한도 내년 1월 22일까지 연장해 학생과 학부모가 희망하는 날짜에 접종할 수 있도록 했다. 소아·청소년의 경우 사전 예약을 하지 않아도 의료기관에 직접 문의해 언제든지 당일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접종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집중 접종 지원주간’을 운영한다. 접종 대상자는 13일부터 24일까지 2주간 운영되는 지원주간 안에 희망하는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 단위 백신접종을 받을 수 있다. 지역이나 학교 상황에 따라 확대 운영도 가능하지만, 방학 시작 후 학원 생활이 많아질 것에 대비해 가급적 방학 전 접종을 권고한다. 감염상황 악화로 특별방역대응계획이 발동할 경우, 등교수업 원칙은 유지하되 과대학교·과밀학급과 같이 학내 감염위험이 상대적으로 큰 학교는 3분의 2 수준으로 밀집도를 우선 조정한다. 발동 이후에도 상황이 개선되지 않으면 나머지 학교들도 3분의 2 수준으로 밀집도를 조정한다. 특별방역대응계획 발동·실시에 대비해 ‘학교일상회복지원단’ 등 시도교육청과의 상시적 협업체계를 활용, 학사 운영과 방역 준비상황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유 장관은 “교육부는 학교 안팎의 방역을 한층 더 강화하고, 청소년 백신접종을 높이면서 현재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며 “나아가 중대본 비상계획이 발표되는 중대한 상황에 대해서도 학교밀집도 단계별 조정 등 비상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정 청장은 “방역당국은 안심하고 접종을 받으실 수 있도록 더욱 투명하게 정보를 공개하고, 편리하고 신속하게 접종받을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봉사, 사람만 있으면 실천할 수 있는 사랑”[편집자주] 취약계층 어린이와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십수 년 봉사활동을 이어온 서정한의원 박기원 원장이 ‘서울 키위 라이온스 클럽’을 창단해 새로운 선행을 이어가고 있다. 봉사단체를 창단한 그는 “친목의 성격을 띠는 모임들에 봉사를 접목시켜야겠다는 생각만 하다 처음으로 시도한 것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봉사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그로부터 봉사활동 단체를 창단하게 된 계기와 향후 계획을 들어봤다. Q. 최근 창단한 봉사단체 ‘키위 라이온스 클럽’을 소개해 달라. 43명의 회원들로 구성된 조그마한 봉사단체로 한 달에 두 번씩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두 번의 활동 가운데 한 번은 동네 곳곳을 돌아다니며 쓰레기를 줍고, 또 한 번은 취약계층들을 위해 기부를 하거나 직접 찾아가 김장 등 참여활동을 실시한다. 지난 10월 22일에는 북한산에서 쓰레기 줍기 활동을 진행했으며, 10월 29일에는 치매요양병원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했다. 또한 은평복지관을 방문해 노인분들이 맛있게 드실 수 있는 김치를 전달드렸다. 많은 사람들이 봉사를 어떻게 하면 좋을지에 대한 고민이 많다. 이를 인지하고 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해주고 있다. 이에 ‘키위 라이온스 클럽’이 창단됐다. 주변을 둘러보면 생각보다 어려운 이웃들이 많고, 손길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다. 봉사는 어려운 것이 아니다. 주변에서 예기치 못하게 발생하는 상황들로 인해 고통 받는 사람이 있다면 그들을 위해 누구든 참여할 수 있는 것이 봉사다. 사람들은 돈이 있어야만 이 행위가 진행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잘못된 편견이다. ‘키위 라이온스 클럽’은 그런 편견에서 벗어나 실천을 통해 봉사를 실현하는 단체라 말씀 드리고 싶다. Q. ‘키위 라이온스 클럽’에서의 역할은? 우리 클럽의 모토는 ‘즐거운 봉사’다. 무슨 활동에 임하든 즐거워야 한다. 이에 선택한 첫 번째 행선지가 은평한옥마을이 보이는 북한산이었다. 쌍화차를 마시면서 단풍을 구경하고, 쓰레기를 주워 보람을 느끼기까지 즐거운 봉사활동을 기획하기 위해 회장으로서 많은 고민을 한다. 기획을 위한 고민과 함께 회원들을 생각하는 것이 내 역할이다. 내가 즐거움을 느낌과 동시에 회원들도 행복감을 느낄 수 있도록 잘 이끌어 보고자 한다. Q. 취약계층 어린이와 대학생 장학금 지원 등 과거에도 다양한 봉사활동을 해왔다. 어렸을 당시 아버지께서 국문과 교수임에도 불구하고 집안형편이 넉넉지 못한 상태였다. 월급을 받는 날이면 돈 때문에 어머니와 아버지께서 다투던 일이 잦았다. 나중에서야 알게 된 싸움의 원인은 아버지의 타인에 대한 사랑이었다. 월급을 받아 학비를 내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쾌척하셨던 것이다. 내 어릴 적 그 기억이 성장하는데 많은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한다. 물론 봉사를 위해 가장 중요한 점은 나의 의지다. 나 역시, 봉사는 나를 위해서 한다고 생각하며 봉사를 통해 마음이 편안해짐은 물론이거니와 큰 보람을 느낀다. Q. 특히 학교에 많은 기부를 하고 있다. 노원구에 있는 삼정학교 후원회장을 맡고 있다. 삼정학교는 탈북 아동 기숙학교이며, 이 학생들이 공부할 여건을 마련해주기 위해 한 달에 600만원씩 기부하고 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학업에 대한 의지를 이어가는 학생 중 한 명이 서울대 음대에 진학하게 됐다. 아시다시피 음악을 하기 위해서는 레슨비를 비롯해 개인 연습실 등이 구비돼야 하는데 비용에 대한 부담이 엄청나게 크다. 이에 그 학생을 위한 장학금으로 매월 100만원씩 후원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큰 돈은 아니지만 이리(지금의 익산)에 위치한 출신 초등학교에 1억 5천만원, 원광대학교에는 2억원의 발전기금을 쾌척하기도 했다. 학생들이 곧 우리의 미래고, 큰 자산이라 생각하기에 자발적인 지원으로 이어진 것이다. Q. 기부에 대한 주변의 반응은? 주변에서 만류하거나 걱정하는 이가 없다. 사랑하는 두 아들에게도 봉사의 참된 의미를 어릴 때부터 전해줬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있으면 꼭 지나치지 말아라” 수없이 이야기했다. 두 아들에게 봉사활동 현장 사진을 보내면 날 자랑스러워한다. 어릴 적, 아버님이 등록금이 없어 학업을 이어나가지 못하는 학생들을 도왔던 것처럼 내 아들들도 내가 봉사를 하는 모습을 보며, 많은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것이 우리 가족의 다른 하나의 행복으로 이어지고 있다. Q. 특이하게 비보잉 극장을 운영하기도 했다. 십수 년 전 학교폭력과 관련된 일을 한 적이 있었다. 강북경찰서에서 청소년 문화발전 위원장을 역임했었는데 당시 학생들을 선도하는 역할도 했으며, 이어 ‘학교폭력의 눈높이 선도’라는 책까지 쓰게 됐다. 학교폭력을 탐구하다 보니 학생들의 에너지가 잘못된 방향으로 쓰이면 안된다는 사실을 인지하게 됐고, 그 친구들이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는 문화에 관심을 갖게 됐다. 2005년쯤에는 브레이크 댄스, 즉 비보잉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강했다. 이는 문화에 대한 비판이 아닌 그 문화를 즐기는 학생들에 대한 비난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학교를 그만두고, 지하철을 전전하며 술을 마시는 등 비난의 대상이었던 학생들의 전유물이 비보잉이었던 것이다. 서울경찰청과 함께 이 친구들을 처벌하는 방법 대신 에너지를 발산케 하는 공연을 만들고자 협력했다. 이러한 계기로 홍대입구역 부근에서 비보잉 극장을 운영하게 된 것이다. 대개 이 친구들은 운동능력이 출중했다. 장소가 마련돼 있으니 그들이 갖고 있던 에너지를 모두 쏟아 붓더라. 2010년쯤에는 세계대회에서 우승을 했고, 그 시점 이후로 대중들은 비보잉에 대한 무조건적 비판을 하지 않았고 많은 관심을 보였다. Q. 앞서 모든 활동들이 학생들과 연관이 깊다. 성조숙증에 관심을 갖게 된 것도 비슷한 이유인가? 그렇다. 처음에는 골다공증 특화 진료를 했었고, 94년부터는 성장클리닉을 시작했다. 골다공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골밀도에 대한 이해가 필요했고, 이를 성장하는 아이들에도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했다. 요즘 나타나는 조숙의 원인은 85%가 과체중 비만으로 인해 생긴다. 부모님들께서 아이들이 잘 먹어야 큰다고 생각하는데 못 먹어야 비만도를 잡아줄 수 있다. 특히 밀가루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이 관건이다. 면, 빵, 과자에는 글루텐이 포함돼 있는데 글루텐이 몸에 들어오면 엑소루핀이라는 마약성분으로 바뀌어 밀가루 중독을 일으키게 된다. 이와 함께 배달음식의 활성화가 비만도를 증가시키는데 한 몫 했다.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부모님의 개입이 필요하다. 밀가루 음식과 MSG가 다량 함유된 배달음식은 피해야하며, 누룽지를 활용한 간식을 만들어주길 권한다. Q. 남기고 싶은 말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는 이웃들이 많다. ‘키위 라이온스 클럽’을 창단하면서 뉴스에서만 봐왔던 사회적 약자들을 만날 기회가 주어지게 됐고, 그들에게 힘이 될 수 있다는 사실에 클럽을 만들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다시 한 번 이야기하지만 봉사활동은 어려운 것이 아니다. 동창회 모임을 하고 있다면 거기에 ‘봉사’만 접목시키면 된다. 모든 모임에 사랑을 더하면 이뤄진다. 많은 사람들이 즐거운 만남을 행하기 위해 꾸려진 모임에 봉사라는 행위를 살짝 얹으면 된다. 이 모든 모임 그리고 단체들이 봉사를 가미해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나비효과를 일으키길 기대한다. -
“의학의 본질은 치료, 한의약 우수성 대중들이 알아야 해”한국한의약진흥원이 주최한 ‘제2회 한의약 홍보 콘텐츠 공모전’에서 영상 콘텐츠 ‘한의약, 미래를 밝히다’가 최우수작에 선정됐다. 수상의 영예를 안은 삼육대학교 약학과 4학년 나상은 씨는 약학과에 진학하기 전, 한 기업의 해외사업 부서에서 근무를 한 평범한 직장인이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평소 일을 하면서 틈틈이 노인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펼쳐왔던 그는 몇몇 사람들이 약물 복용에 대해 제대로 숙지하지 못해 문제가 생기는 상황을 종종 마주하면서 이를 개선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에 따라 선택한 길이 약학대 진학이었다. 5년을 근무한 회사를 떠나 다시 입시에 매진했고, 삼육대학교 약학과에 입학하게 됐다. 그에게 수상소감 등을 들어봤다. Q. ‘제2회 한의약 홍보 콘텐츠 공모전’에 참가한 계기는? 전공과목인 ‘생약학’을 공부하면서 친구들에게 여러 가지 생약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곤 했었다. 이에 친구들이 공모전 소식을 접하자마자 내게 참가를 권유했고, 나 역시 재미있는 공모전이라 생각했다. 부족한 점이 많지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에 포커스를 두고 기획했던 것이 최우수상이라는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어 기쁘다. Q.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새로이 알게 된 사실이 있다면? 한국한의약진흥원처럼 한의약 연구개발 및 경쟁력 제고에 힘쓰고 있는 국가기관들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됐다. 또한 전공 공부를 하면서 한의약이 약물로서의 가치가 무궁무진하다는 생각도 하게 됐다. 수많은 합성의약품이 한의약과 같은 생약을 근거로 만들어짐에도 불구하고 몇몇 사람들의 왜곡된 생각으로 한의약을 폄하하거나 합성의약품만을 고집하는 면면을 마주하면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한국한의약진흥원과 같은 기관이 나서 이러한 문제들을 개선시킬 수 있는 다양한 정책, 연구를 이어나간다면 한의약의 경쟁력은 한층 더 발전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Q. ‘한의학’에 대한 평소의 견해는? 많은 사람들이 한의학 그리고 서양의학을 이분법적으로 생각한다. 난 의학의 본질이 질병의 치료라 생각하며 어떤 질환에 적절한 치료 방법이 있다면 그것이 한의학이든 서양의학이든 좋은 의학이라 생각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외과적 수술 등에는 서양의학이 도움이 되고, 만성질환 치료에는 한의학이 우수한 강점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고혈압을 예로 들어보면, 서양의학은 원인과 결과에 입각한 치료방식을 차용해 혈압을 낮추기 위한 약을 사용하게 되지만 그 약으로 인해 신장에 무리가 가는 결과로 이어지곤 한다. 하지만 한의학은 신체를 보고 치료에 접근하며, 환자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약을 만들기에 약의 부작용으로 인한 문제가 더 적다고 볼 수 있다. 이 모든 것은 개인적인 견해지만, 결론은 한의학이든 서양의학이든 환자에 더 적합한 방법으로 치료를 하는 것이 옳다는 주의다. Q. 영상을 통해 국민들에게 알리고자 했던 요점은? 한의약을 양약의 반대개념으로 이해하기보다 약의 범주에 들어가는 하나의 분야로 이해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영상을 제작하게 됐다. 2개의 개념을 반대 개념으로 이해하는 순간 흑백논리에 빠지기 십상이다. 이는 ‘한쪽은 좋고, 한쪽은 나쁘다’라는 잘못된 편견으로 이어질 수 있고, 비난의 대상을 만들게 돼 서로의 발전에 악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다. 약이라는 큰 범주에서 한의약은 포함된 하나의 분야로 생각하게 된다면 한의약이 가진 고유의 장점이 드러날 것이고, 질병에 효과적인 한의약이 더 적절히 적용될 수 있는 방안도 마련될 것이다. Q. ‘파킨슨병’을 주제로 영상을 제작했다. ‘약물유전학’이라는 전공과목을 공부를 하며 ‘파킨슨병’에 관심을 갖게 됐다. 많은 연구들을 통해 파킨슨병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유전자를 어느 정도 찾아냈고, 또한 그 기전까지 분석할 수 있는 분기점에 도달했다. 하지만 여전히 이를 치료할 수 있는 약물이 개발되지 못했다는 것을 공부하면서 안타까움을 느끼곤 했다. 이와 함께 평소 파킨슨병과 관련된 뉴스 기사들을 눈여겨보곤 했고, 이러한 과정들이 자연스레 파킨슨병과 관련된 한의연구들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이다. 또, 파킨슨병에 효과가 있는 한약재가 감초라는 사실이 영상 제작을 결정하는 데 확신을 줬다. 감초는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진 한약재이기에 영상을 접하는 사람들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했다. Q. 영상을 제작하며 어려웠던 점은? 공모전 내용을 기획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한의약을 주제로 대중들에게 어떻게 하면 쉽게 다가갈 수 있느냐 하는 것이었다.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많지만 영상을 접하는 대중들이 이해하지 못한다면 좋은 콘텐츠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전공자로서 가진 지식을 바탕으로 대중들에게 충분히 흥미를 끌 수 있으면서 쉽게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을 표현하는데 많은 에너지를 쏟았다. 이번 영상을 통해 많은 한약재들이 질병 치료에 사용될 수 있고, 한의약이 항상 우리 주변에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대중들이 기억해주길 바란다. 우리가 흔히 먹는 건강기능식품인 밀크시슬은 사실 마리아엉겅퀴라는 한약재로, 간을 건강하게 해주는 효능이 있다. 또, 청열조습약에 해당되는 황백은 항미생물이나 항염증작용이 우수한 한약재이기도 하다. 또한 파클리탁셀이라는 항암재도 주목이라는 한약재로부터 추출된 알칼로이드다. 이렇게 현재 사용되는 수많은 약물이나 건강기능식품이 한의약으로부터 비롯된 것이다. Q. 한의약이 발전하기 위해 필요한 요소들이 있다면? 국민들에 대한 홍보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끈임없이 개발되고 개선되는 과학적 근거를 통해 한의약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나가고, 적절한 제제화와 효과적인 홍보를 적재적소에 사용해 대중들에게 환영받아야 한다. 동시에 대중들의 태도도 바뀌어야 한다. 한의약에 다소 비판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면 조금은 개방된 마음으로 한의약을 받아들이길 바란다. 건강과 직결된 부분에 초점을 두면 한의학과 서양의학 모두 건강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Q. 앞으로의 계획은? 졸업 후에는 병원 약국이나 지역 약국에서 일하며 커뮤니티케어에 힘을 쏟고 싶다. 기회가 된다면 마약퇴치본부에서 일하고 싶고, 금연 예방사업 등에 참여해 약사로서 사람들에게 중독의 위험성을 알리고 중독으로부터 회복하는 데 도움을 주고 싶다. 다양한 활동을 병행하며 약사로서의 직능을 마음껏 발휘해보고 싶다. Q. 남기고 싶은 말은? 지금처럼 의료인과 보건의료인 모두가 각자의 영역에서 최선을 다해주면 좋겠다. 더불어, 상대가 잘하는 분야가 있다면 인정해주고 협력해서 우리나라가 의료 선진국으로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길 기대한다. -
"커뮤니티케어 일부분, 한의약이 담당할 시대 도래해 발의"[편집자 주] 성남시 한의약 사업 육성을 위해 법적 근거를 명시한 ‘성남시 한의약 육성을 위한 조례’가 최근 성남시의회에서 제정됐다. 이에 본란에서는 한의약 육성 조례 제정을 주도한 성남시의회 조정식 부의장에게 조례 발의 배경과 기대효과 등을 들었다. Q. 자기소개를 부탁드린다. 경기도 김포시 출신의 성남시의회 조정식 부의장이다. 건국대학교 행정학과와 동 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또한 세종대학교 기후변화특성화대학원 기후에너지정책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지난 2014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부터는 성남시 발전을 위해 성남시의원에 출마했고, 재선에 성공해 현재 성남시의회 부의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아울러 성남시의회 기후위기대응 녹색전환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으며, 누구보다 기후위기 극복과 탄소중립 실현에 관심을 두고 있는 지역 정치인이다. Q. 대표 발의한 성남시 한의약 육성 조례가 최근 제정됐다. 성남시의회는 성남시한의사회와 수차례 간담회를 통해서 관내 한의약 육성을 위한 조례 제정의 필요성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누고 공감해왔다. 더구나 현재 대한민국은 초고령화와 초저출산 문제로 인구절벽시대가 다른 나라보다 일찍 찾아왔다. 이에 민족의학이자 치료의학으로써 한의약이 초저출산 문제 해결과 지역사회주민들을 위한 건강권 보장에 이바지해야 한다는 데 서로 공감대를 나눴다. 코로나19로 어려운 한의계에 도움이 됐으면 했고, 지역 커뮤니티케어의 일부분을 이제는 한의약이 담당할 시대가 왔다는 생각에 조례를 대표 발의하게 됐다. Q. 다른 시의원들은 한의약 육성 조례에 어떻게 공감해줬는가? 먼저 성남시는 관내 초등학생 치과주치의제도, 공공산후조리제도와 같은 선진적인 보건의료정책을 시도하는 지자체다. 그렇기 때문에 한의 공공의료서비스의 분야도 더욱 활성화해야 한다는 생각이었다. 이에 따라서 문화복지상임위원회 위원들의 공감대를 만들어 가는데 시간은 걸렸지만, 시민을 위하는 다른 성남시의원들의 전폭적인 지지로 제정 과정이 크게 어렵지는 않았다. 성남시한의사회 최우진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들과의 소통 역시도 조례 제정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했다. Q. 조례 제정으로 성남시민의 건강증진에 있어 기대하고 있는 점은? 이번 한의약 육성 조례 제정을 발판으로 성남시가 추진하고 있는 공공의료 정책에 있어 한의약 사업이 주요정책으로 발전되길 기대하고 있다. 또한 보건소에서 추진 중에 있는 한의 공공의료서비스 사업도 확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분당에 조성되고 있는 바이오헬스 허브에 한의약 또한 주요사업부문으로 육성되도록 토대가 마련되는 것도 바라고 있다. 이와 함께 성남시가 개최하고 있는 ‘성남국제의료관광컨벤션’에서는 성남시한의사회도 매년 참가해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의약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여기서 성남시 의료관광산업 육성에 있어 한의약도 하나의 테마로 성장하길 기대하고 있다. 특히 성남산업진흥원의 경우도 한의약 바이오산업군에 대한 조사 분석을 통해 관련 산업의 육성을 도모할 수 있도록 성남시의회가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Q. 평소 한의약에 대한 인식은? 우리 한의약의 우수성에 대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늘 자부심을 가져왔다. 또 한의학을 소재로 한 드라마 <허준>과 <마의>, <제중원> 등을 재밌게 보기도 했다. 사회가 현대화·고도화되며 한의학도 많이 세련돼졌다는 생각을 가졌다. 로컬 한의원들이 과거 내과, 소아과, 정형외과, 통증의학 중심에서 탈모, 비만 등의 분야로 진출하는 것을 보게 됐다. 반도체나 자동차, 조선, 디스플레이 등 제조업 분야에서는 한국 제품에 대한 세계인들의 선호가 높았다. 이제는 ‘K-pop’이나 ‘K-방역’ 등 문화, 정책 분야에서 한국의 우수성이 전 세계에 찬사를 받고 있다. 암, 장기이식, 성형 등 메디컬 분야에서도 한국은 높은 수준에 올라와있다. 이제는 ‘K-한의약’도 세계화에 힘써야 한다. Q. 의정활동 중 꼭 이루내고 싶은 현안은? 기후위기가 심각하게 인류를 위협하고 있다. 2050년 탄소중립 대한민국을 위해 탄소중립 사회를 만드는데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 싶다. 중앙정부나 중앙 정치권에서 해야 할 이야기 아니냐고 하겠지만, 그렇지 않다. 이미 탄소중립은 우리 지역사회에도 닥친 문제다. 오는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S)'를 지난 2018년 대비 40%로 상향하는 방안이 지난 10월 국무회의에서 확정됐다. 즉, 2018년 배출량 7억2800만 톤을 남은 9년 내에 4억3660만 톤으로 줄여야 한다. 그렇게 되려면 재생에너지 중심의 전력망 시스템 구축은 물론 전력시장제도 개편, 지역경제 개편도 앞으로 눈앞에 벌어질 일이다. 매우 중요한 지점인 것이다. 또한 우리는 근본적으로 탄소중립 실현을 통해 깨끗한 환경, 살기 좋은 미래를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줄 책임이 있다. 이에 지방의원으로서 지방자치단체의 탄소중립 달성에 힘쓰고 싶다. Q. 어떤 정치인으로 기억되고 싶은가? 시민참여에 애쓴 정치인이자 정책의회를 만들어간 정치인, 공부하는 정치인,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탄소중립과 녹색전환 실천을 위한 성남시를 만들고자 정책의제를 제시한 정치인으로 기억되고 싶다. Q. 강조하고 싶은 말은? 점점 심각해지는 사회양극화로 인해 다함께 잘사는 대한민국 공동체 만들기가 어렵다. 치솟는 주택 값 등 고물가로 서민들의 삶이 피폐해지고 있다. 하지만 공동체가 무너지면 개인의 부와 자유도 무너진다. 기후위기 또한 더 늦지 않게 실천으로 대비해야 한다. 다함께 잘살아야 한다는 이웃사랑과 배려가 필요한 사회다. 전국에 있는 한의사 회원들의 건투를 빌며, 국민과 친근한 한의사회가 됐으면 한다. -
“지역 한의약 사업 활성화 위해서는 라포(Rapport) 형성해야”안양시한의사회는 ‘안양시 한의약 육성 조례’, ‘한의난임 조례’, ‘산후 한약 지원사업’ 등 지역 한의약사업의 확대를 위해 앞장서는 분회 중 한 곳으로 꼽힌다. 안양시 정·관계와의 지속적인 교류와 소통을 통해 한의약 사업의 당위성을 알린 끝에 일궈낸 성과다. 이 같은 원동력에 대해 정성이 안양시한의사회장은 “해당 기관과의 지속적인 ‘라포 형성(Rapport building)’에 있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안양시한의사회에서 활동하며 대한여한의사회 회장, 경기도한의사회 수석부회장, 대한한의사협회 의무이사, 안양여성포럼 공동대표, 안양시 저출산정책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현재는 안양시한의사회를 이끌고 있다. 그에게 안양시한의사회의 과거와 현재, 분회로서의 역할 등에 대해 들어봤다. Q. 안양시한의사회를 소개해달라. 안양시한의사회는 지난 1973년 설립됐으며, 현재 회원수는 209명 정도다. 지금은 수도권 인구분포가 특정 신도시를 중심으로 지형이 많이 바뀌었지만, 과거 안양시는 수도권에서도 상당한 규모였다. 안양시한의사회 또한 회원수 및 경기도한의사회 내 역할과 위상에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지금도 안양시 원로 회원들을 비롯한 우리 회원들은 그 전통과 자긍심을 바탕으로 안양시민의 건강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Q. 안양시한의사회에서 30년 가까이 활동하고 있다. 그간 성장한 분회의 모습과 이에 대한 소회는? 그동안 바라본 안양시한의사회의 모습은 여타 신도시처럼 도시의 확장, 인구유입 증대에 따른 회원의 이동이 많은 것은 아니었다. 안양시라는 도시의 특성처럼 오랜 시간을 함께해 온 가족 내지는 동지적 감정으로 그동안 끈끈한 가족 같은 유대를 형성해 오고 있는 것 같다. 물론 시대 흐름에 따라 개원가의 분위기도 예전과는 사뭇 달라졌지만, 특별한 의료 분쟁없이 회원 여러분 스스로가 단체 내 규약을 잘 지켜주고 있는 편이다. 30년간 안양시한의사회는 외연의 성장보다는 한의계 내에서 꾸준한 오피니언 리더로서의 정책적 기조와 목소리를 내 왔다고 자부한다. 저 또한 안양시한의사회를 통해 처음 회무에 몸담았었고, (현)안양시 저출산대책위위원장 등 나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계기와 성장 동력이 안양시한의사회였다고 생각한다. Q. 안양시한의사회는 한의약 육성 조례, 한의난임 조례, 산후 한약 지원사업 등 한의약 발전을 위해 늘 앞장서왔다. 중앙회나 지부도 마찬가지겠지만, 예전에는 입법기관과 잘 ‘라포’가 형성되면 어느 정도 정책추진이 가능했다. 요즘은 행정기관 즉, 정책을 실행하는 기관과의 소통과 라포가 더 중요 한 것 같다. 예를 들면 지역보건사업의 주체는 일단 지역 관할보건소다. 지역에서 정책을 추진하려면 우선 관련 조례 제정과 사업예산안이 만들어져야 된다. 하지만 사업 계획이나 추진 예산 등은 일단 관할 보건소를 통해서만 전달된다. 심지어 시의회의 예산결정 단계에서도 주무부서 즉, 보건소의 의견 개진을 우선으로 결정한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지역보건사업에 꾸준히 참여하면서 정책의 명분과 근거를 쌓아가야 된다고 본다. 이번에 안양시한의사회가 추진하는 산후한약지원사업도 마찬가지다. 비급여 할인이라는 리스크도 있다. 하지만 요즘은 산후 치료한약 대신에 건강원에서 만드는 호박즙, 건강기능식품으로 산후 조리가 대체되는 현실이다. 산후 한약에 대한 산모의 접근성을 높이고, 치료 만족도와 유효성을 먼저 만들어가는 과정이 중요하다. 산모들의 만족도가 결국 한의약의 우수성을 알리는 홍보가 될 것이고, 향후 시 예산 사업으로의 확대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Q. 안양시한의사회의 경우 한의난임치료에 있어 높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외람되지만 제 생각에 한의난임치료는 효과성에 비해 지역사업으로의 확장성은 거의 일몰에 가깝다고 느껴진다. 양방의 경우 인공, 체외수정 치료비까지 정부지원 외에도 본인부담금 일부를 지자체 예산으로도 지원하고 있다. 난임의 기준, 진단 절차도 양방 일률적이라 치료비 지원 외에도 한의치료 문턱은 높을 수밖에 없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저출산의 사회적 분위기는 한의난임치료 사업의 진행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요즘 맘카페에서는 ‘3개월 한약 먹고 양방가서 시술받자’가 트렌드가 될 만큼 오롯이 한의치료 사업만의 성과는 더 더욱 현실성이 떨어지는 것 같다. 안양시한의사회는 한의난임사업 초창기부터 사업에 참여해 한때 30%가 넘는 임신성공률과 분회단위에서는 처음으로 난임성과대회를 개최했었고, 전국에서 4번째, 경기도에서는 최초로 한의난임치료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하지만 이젠 한의난임치료가 정부와 지자체의 공조 내지는 정부사업으로 재편되지 않는 한 지역사업으로의 전망은 점점 더 어두워질 거라 생각한다. 대부분 많은 지역에서 한의난임사업 대상자 모집 부족과 같은 고민을 하고 있을 거라고 본다. 이러한 문제에 대해 협회 차원에서 새로운 방향 모색을 해줬으면 한다. Q. 분회 활성화를 위해 가장 신경 쓰고 있는 부분은? 제가 가장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이 인적네트워크 형성이고, 조직관리다. 다행이도 저 대신 저희 이사님들이 애써주고 있다. 코로나로 대면 기회가 없어 회원간 다소 소원해지는 면도 있지만, 안양시 회원 단톡방을 개설해 서로 임상정보도 교환하고 지부나 중앙회 공지사항을 즉각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분회원간의 친목도모 못지않게 분회원의 의권 보호, 의권 확대도 중요하다 생각돼 비의료인의 불법의료 대응, 회원의 의료분쟁 해결 등에 신경을 쓰고 있다. Q. 중앙회, 지부, 분회의 올바른 역할은? 중앙회, 지부, 분회의 역할과 기능은 정관상 명확히 명시돼 있다. 하지만 현 한의계 각 조직의 역할은 상호 보조적이기 보다 다분히 수직적 관계로 다소 폐쇄적이고 경직된 조직 문화를 보이는 것 같다. 한의사 권익과 한의계 화합을 위해 변화된 시대 흐름에 맞는 조직구성과 소통구조가 필요해 보이는 이유다. 또한 의권 확대를 위해 중앙회, 지부, 분회가 서로 유기적인 체계를 유지하면서 분회가 지부를 보좌하고, 지부가 중앙회를 보조해야 한다. 중앙회가 오히려 지부 사업을 확장시키고, 지부가 분회 사업을 보조할 수 있는 즉, 일선 한의원의 의권 신장을 위한 정책개발과 추진이 협회의 바람직한 회무 방향이라 생각한다. -
2022년 의료 해외진출 프로젝트 지원사업 모집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 이하 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순만, 이하 보산진)이 2022년 1월 5일 오후 6시까지 '2022년도 의료 해외진출 프로젝트 지원사업' 수행기관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의료 해외진출 프로젝트 지원사업은 복지부가 주관하고 보산진이 시행하는 의료시스템 수출 지원사업 중 하나다. 의료 해외진출 과정의 진출 단계별로 △컨설팅 △인허가 및 협상 △법인설립 등에 필요한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 지원대상은 의료 해외진출에 해당하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거나, 추진하고자 하는 국내‧외 의료기관(현재 대한민국 국적 취득자 설립기관) 및 연관산업체의 컨소시엄이다. 의료 해외진출 프로젝트 지원사업의 지원규모는 △발굴 단계 △본격화 단계 △정착 및 안정화 단계 △중대형 프로젝트로 나누어 사업단계에 따라 지원규모의 차등을 두었다. 다만, 평가위원회의 의견에 따라 지원트랙 및 지원규모는 조정될 수 있다. 다년도(2년) 트랙 지원시 최종평가 “우수(90점 이상)” 프로젝트의 경우 국고보조금을 최대 2년간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에는 오는 10일 열릴 설명회를 통해 2022년도 의료 해외진출 프로젝트 지원사업의 신청자격 및 지원 범위 등 사업 참여에 필요한 전반적인 사항에 대한 소개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또 사업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전년대비 개선한 사항 등에 대한 안내를 통해 신청기관의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설명회는 의료 해외진출 종합포털인 KOHES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시청할 수 있다. 정부는 한국 의료 해외진출 지원을 토대로, 후발 진출 의료기관 및 연관산업체가 활용 가능한 진출정보 공유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의료서비스 패키지(제약, 의료기기, 의료IT 등) 진출을 지원하여 성공사례 창출 및 성공적 안착에 기여할 예정이다. 2022년 의료 해외진출 프로젝트 지원사업 공고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의료 해외진출 종합포털(www.khidi.or.kr/kohes)을 참고하면 된다. -
“약사들, 의약품 독점하면서 내로남불식 주장 멈춰!”“약사들은 의약품 독점이라는 욕심 속에 내로남불식 주장을 외쳐왔으며, 결국에는 모두 자가당착의 결과를 맞이하고 있다.” 대한한약사회(회장 김광모)가 2일 세종시 보건복지부 청사 앞에서 지난달 19일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이 발의한 약사법 개정안을 반대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한약사와 약사간 갈등의 불씨가 된 이번 개정안에는 ‘약사·한약사의 일반의약품 판매 범위를 구분하고, 한약사의 경우 한약과 한약제제에 관한 업무만을 담당하는 자로 구분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대한한약사회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2021년 11월 19일 특권층의 기득권을 강화하기 위해 20년 이상 이어온 직능의 생계 유지 수단을 강탈하려는 사상 초유의 밀실야합 악법이 발의됐다”며 약사법 개정안의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이번 개정안은 그간의 약사 이권 극대화를 위한 내로남불식 주장과 전혀 다르지 않다. ‘이원적 체계’라는 그럴듯한 명분은 오로지 3천명 남짓한 한약사를 탄압하는 잣대로만 사용됐고, 국민과 전문가들이 계속 문제를 제기해 온 7만 명이 넘는 약사의 한약제제 취급에 대해서는 일말의 고려와 언급조차 허용되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이어 “가장 큰 문제는 이 모든 과정이 직접적인 제일 당사자인 한약사와는 아무런 논의조차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공정과 정의가 내팽개쳐진 국회의 입법절차는 약사회 선거의 도구가 되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또 “약사회는 일반의약품 관련 문제에 관해 한약사 앞에서는 논리 하나 전개하지 못하면서 약사 회원들을 기만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국민들과 약사회원들에게 숨김없이 한약사와의 갈등 문제에 대해 끝장 토론을 진행할 것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이들은 이번 사태의 근본적인 책임이 ‘정부’에 있다면서, “그동안 한약사 인원을 제한하고 한방분업의 약속을 어기며 발전을 막으면서 무기력한 약소직능으로 만든 보건복지부가 중립을 주장하는 것이 정말 공정한가”라며 반문했다. 특히 “보건복지부는 한약사 인원을 증원시키고, 한약사제도 개선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라”며 “만약 그럴 수 없다면 갈등의 원인인 한약사제도를 즉각 폐지하고 그간의 고통에 대한 사죄와 보상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한약사회, 약사법 개정안 반대 시위 -
제11회 소아청소년위원회 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