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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중 목표, 여한의사회 산하 지부 활성화”<편집자주> 본란에서는 4월부터 새롭게 임기를 시작한 대한여한의사회 박소연 신임 회장으로부터 취임 소감과 향후 계획을 들어본다. “여한의사의 증가비율이 다른 여성 의료인의 증가비율보다 높은데도 지부 여한의사회의 활동은 상대적으로 미미한 편입니다. 대한여한의사회 산하 지부 활성화가 임기 중 주요 목표입니다.” 제29대 대한여한의사회 회장에 당선된 박소연 회장은 임기 내 최우선순위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박 회장은 “선거를 치르면서 중요한 공약 중 하나가 여한의사의 세대 간, 지역 간 교류였다”며 “후배 여한의사들의 관심과 참여가 여한의사회 발전의 동력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외부적으로는 여한의사의 숫자가 6000명에 육박할 정도로 양적 증가가 있었던 만큼 사회적 책임도 증가하고 이에 따라 기대감 역시 증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여한의사의 위상을 높이고 여한의사의 책임과 사회적 소명을 수행하는데 대한여한의사회가 구심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소연 신임 회장은 2000년대 초반 대한한의사협회 편집위원, 홍보위원으로 활동했고, 육아 공백이후 여한의사회 대의원, 부회장을 역임한 뒤 현재 대한한의사협회 의무위원, 서울시한의사회 동작구 난임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늦은 나이에 한의사가 돼 여성 리더의 자리에 올랐다. 타 대학을 졸업한 후 다소 늦은 나이에 한의사가 됐다. 육아와 학업을 병행하며 어렵게 한의사가 돼서 그런지 개인적으로 한의학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 당시 외래교수님이자 여한의사회 회장이셨던 손숙영 대의원회 의장이 운영하던 한의원에 졸업과 동시에 취업을 했다. 한의사로서의 시작을 여한의사회와 함께 하다 보니 오늘날 이 자리까지 오게 된 것 같다. ◇여한 창립 최초로 경선을 치르고 당선됐다. 먼저 경선에서 믿고 지지해준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그동안 회무에 참여하면서 여한의사회가 갖는 사회적 책임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경선을 거치며 그에 대한 생각이 더 확고해졌다. 여한의사회 뿐 아니라 단체의 책임을 맡은 사람은 개인의 이익이 아닌 희생과 봉사정신이 가장 기본이 돼야 한다는 생각이 깊어졌고, 힘든 상황에서 여한의사회를 발전시켜준 전임 회장들에 대한 존경의 마음이 들었다. 1965년 여한의사회 창립 이래 처음 겪는 경선이라 정관 점검의 필요성까지 나올 정도로 다소 혼란스러운 점도 있었고, 개인적으로도 상당히 힘든 고비가 있었지만, 옆에서 믿고 격려하며 함께 해준 동료들 덕분에 잘 이겨낼 수 있었다. 큰 힘이 돼 준 그 분들께 머리 숙여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내외부적으로 해야 할 일들이 산적해있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동료들과 함께 잘 헤쳐 나가 보고자 한다. 경선에 기꺼이 참여해 여한의사회 발전에 자극을 준 서은경 후보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근황은? 아직 코로나라 제약이 있을 듯싶다. 인수인계 중이다. 28대에서 김영선 회장과 함께 많은 일을 했다고 생각했는데, 전체를 파악하는 데는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 취임 직후 상반기에는 28대에서부터 기획 중이던 학술세미나, 각종 행사, 의료봉사, 유튜브, 젠더위원회 활동 등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팬데믹으로 당분간은 이전과 비슷하게 비대면, 온라인 중심으로 진행이 되겠지만 이 상황에서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시행하고, 팬데믹의 종식이 멀지않을 거라 기대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한 준비를 하려고 한다. ◇그간의 이력을 살펴보면 주로 ‘홍보’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한 걸로 보인다. 여한의사회 부회장을 맡기 전에도 한의학 알림이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 하려고 개인적으로 노력을 많이 했다. 여한의사회 직함을 가지고 활동하면서 주로 홍보 분야 일을 맡아 수행하긴 했지만 단지 조금 더 드러난 부분이다. 부회장직을 맡아 회무에 참여하면서 여한의사회의 외연을 넓히는 데는 ‘정책’ 분야의 수행과 외부 기관 단체와의 협업이 중요하다는 걸 배웠다. 여한의사회 후배들을 위해서라도 우리 단체의 입지를 더욱 단단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특별히 구상하고 있는 여한의 홍보 방안이 있다면? 온라인 비대면 시대에 맞춰 기획하고 수행했던 여한의사회 유튜브가 초기에는 내부적으로도 다소 불안함을 가지고 출발했는데, 꾸준히 진행하다 보니 콘텐츠도 쌓이고, 외부에서도 관심이 증가하는 추세다. 일반 여한의사들에게도 참여 기회를 더욱 확대하고 여한뿐 아니라 한의학 홍보를 위해서 좀 더 흥미있고 의미있는 콘텐츠 개발을 위해 힘을 모을 예정이다. 또 여한의사 임원들과 함께 다양한 매체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협의 하에 발전적 방법을 도모할 계획이다. ◇여한에서 오래 활동하면서 느낀 여한의사만의 장점이나 역할이 있다면? 우선 여성환자들에게는 여한의사와 진료과정에서 주고받는 공감이 제일 큰 장점이 아닐까 싶다. 요즘 한의원에서 접하는 환자들을 보면 20년 전 환자들과 연령대가 많이 변한 것을 느낀다. 세월만큼 정이 쌓이며 환자들과 함께 나이 들어간다는 말이 실감된다. 여한의사를 찾는 남자 환자들은 물론 개인차가 있겠지만 꼼꼼함과 자상함 때문이 아닐까 싶다. 물론 성별이나 연령차가 아닌 의료인 개개인의 자질로서 장단점이 평가되기를 바란다. ◇차기 임원진은 꾸렸나? 새로운 여한의사회 구성에 대해 소개해 달라. 여한의사회의 세대 간, 지역 간 교류를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차기 임원진도 이에 맞춰 안배하려고 노력했다. 여한의사회를 발전시키는데 힘을 모았던 28대 임원들을 주축으로 30~40대의 능력과 열정을 가진 후배들과 지방에 계신 원장들을 모셨다. 단 부회장 한 분은 지부 활성화를 위해 지부에서 모시고 싶은데 아직 접촉 전이라 좀 더 신중하게 모실 계획이다. 오랫동안 여한을 지켜오신 분, 세대 간 가교 역할을 해주실 분, 의욕적으로 여한의사회에 새 힘을 실어주실 분들, 여한의사회를 위해서 큰 역할을 해주리라 기대가 크다. ◇앞으로의 각오나 계획은? 그동안 애정과 희생으로 여한의사회를 발전시켜 온 여러 선배들, 특히 어려운 시기에 여한의사회의 위상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한 28대 김영선 회장에 비하면 부족함이 너무 많다. 첫 경선을 통해 중책을 맡은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 앞으로도 여한의사회에 대한 관심과 격려 부탁드린다. -
만성코로나(코로나 후유증), 알고 대응하자 <上>김태훈 교수 경희대학교한방병원 한의약임상시험센터 1. 만성코로나의 정의와 증상 2. 만성코로나의 치료전략과 한의치료 3. 만성코로나 임상연구 코로나19감염증(이하 코로나19)에 걸린 후 발열과 기침 등 급성기 증상이 소실된 이후에도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다양한 양상의 불편을 호소하는 환자들을 임상에서 종종 마주치게 된다. 이렇게 급성 코로나19 감염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다양한 증상 호소가 있는 경우 일반적으로 ‘만성코로나(Long COVID)’라 정의하고 있다. 미국의 국립보건원(NIH)은 최초 코로나19 감염 이후 후유증 증상이 4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에 만성코로나로 정의하고 있으며, 영국 국립보건임상연구원(NICE)에서는 코로나19에 감염된 도중 혹은 급성감염 이후에 발생한 증상이나 증후가 12주 이상 지속되고, 다른 진단을 통해 해당 증상이 설명될 수 없는 경우에 ‘코로나후증후군(Post-COVID-19 syndrome)’으로 분류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만성코로나의 정의나 진단기준이 명확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만성코로나를 겪고 있는가에 대해 정확한 발병률과 유병률을 알 수는 없지만, 영국 통계청 발표에 의하면 코로나19에 감염된 후 5주차에 약 22%, 12주차에 약 10%의 환자에서 만성코로나 증상을 호소한다고 한다. 또한 국내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의 발표를 보더라도, 대략 20∼70%의 환자들이 코로나19의 후유증을 경험하고 있다고 한다. 눈여겨 봐야 할 부분은 집중적인 입원치료를 받았던 중증의 코로나19 환자뿐만 아니라, 급성기에는 증상이 심하지 않았던 사람들의 상당수가 시일이 경과한 후에도 만성코로나 증상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영국 통계청의 발표에 의하면 여성이 남성에 비해 더 많이 만성코로나 증상을 가지고 있으며, 70세 이상보다 35∼49세와 50∼69세의 연령층에서 만성코로나를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바이러스의 변이종에 따라서 어떤 증상이 더 많이 생기고, 증상이 얼마나 오래가는지가 달라진다는 보고도 있어서, 아직까지 만성코로나의 영향에 대해 정확하게 예측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그렇지만, 중증화율이 높지 않았던 우리나라에서도 만성코로나를 가볍게 보고 지나칠 수만은 없는 듯하다. 만성코로나와 관련해서 다양한 증상이 거론되고 있다. 대부분의 연구들에서 가장 많이 보고되는 증상은 바로 피로와 건망이다. 그리고 호흡기계의 증상들, 즉 호흡곤란이나 기침, 가래 등의 증상도 빈번히 보고되고 있다. 후각장애나 미각의 저하, 탈모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의 수도 상당히 많으며, 이러한 신체적인 문제 외에도 수면장애나 우울증, 불안, 외상후스트레스장애 등 정신과적 증상도 많은 사람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만성코로나의 증상이 이와 같이 다양한 스펙트럼에 걸쳐서 나타나는 이유에 대해 아직까지 확실히 밝혀진 것은 아니나, 코로나바이러스의 인체감염기전과 연결지어 설명하고 있다. 코로나19의 감염원인 SARS-CoV-2는 폐의 안지오텐신전환효소2(ACE2) 수용체를 통해 우리 몸으로 들어오게 되고, 세포 내에서 증식과정을 거치면서 감염이 확대되며, 인체의 면역반응을 활성화하여 급성감염증을 유발한다. 그런데 SARS-CoV-2가 세포 내로 유입되는 관문 역할을 하는 ACE2 수용체는 폐세포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신경세포와 혈관세포 및 인체 내 여러 장기에 분포한다. 따라서 감염이 진행되는 과정 중 SARS-CoV-2가 여러 기관에 침투하여 직접적인 염증을 유발하고, 그에 따른 손상을 초래하게 되는데, 이것이 만성코로나의 다양한 증상을 유발하는 첫번째 원인이 된다. 또한 코로나19에 의한 전신적 염증과 세포매개성 면역반응에 의해 뇌를 비롯하여 심장이나 신장, 비장 등의 손상을 초래해 다발성장기부전 등이 발생한다. 이에 더해서, 코로나19 대유행의 시기에 사회적 거리두기나 이동의 제한, 혹은 코로나19 감염 이후 심리적·정신적인 부정적 영향 등이 더해져 만성코로나의 증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이와 같이 다양한 증상과 그 아래에 내재되어 있는 불확실하면서, 복잡한 기전이 만성코로나의 관리와 치료적 접근을 어렵게 만들고 있음은 분명하다. 다음 호에서는 만성코로나 치료의 의학적·한의학적 접근에 대해서 다루고자 한다. -
‘새정부에게 바란다’ 대한민국 보건의료의 나아갈 방향과 한의계 대응 전략오수석 원장 대한한의사협회 한의학정책연구원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회복지문화 분과자문위원 치열했던 대통령선거가 끝나고 윤석열 정부의 출범을 앞두면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 활동이 한창이다. 인수위는 선거 과정 중에 제안되고 발표된 공약 등을 다듬고, 보완해서 향후 5년 임기 동안 시행될 국정과제를 설정하는 곳이다. 우리 한의사 입장에서는 향후 보건의료정책과 한의 관련 현안과 정책들이 새정부 국정과제에 어떻게 반영될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높다. 보건의료를 담당하는 인수위 사회복지문화 분과에서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큰 그림 부재와 의과 위주의 편중된 정책 설계 등으로 인하여 보건의료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가 반영되지 않는 것 같아 아쉽다.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기원하며, 대한민국 보건의료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 몇 가지 개인적인 의견을 제안하고자 한다. 첫째, 미래 대한민국 보건의료의 큰 방향과 밑그림을 제대로 그리자. 코로나 팬데믹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새정부 보건의료 정책은 정치방역 논란 등 기존 정부 대응 과정의 문제점을 심층 검토하고, 향후 또 다른 팬데믹에 대응할 수 있는 대안을 제대로 마련해야 할 것이다. 코로나 팬데믹 대응 과정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한의사라는 의료인력이 준비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의사의 참여가 원천 봉쇄되었다가 한의원들의 선제적인 참여로 겨우 문이 열려 신속항원 검사에 참여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4일부터는 코로나19 확진자 대면진료관리료가 신설되면서 한의의료기관 수가 등의 세부내용이 확정되었다. 당연히 참여할 수 있음에도 의사에게 독점적 지위를 부여한 차별적 제도 시행과 의과의 방해로 인하여 늦어지게 된 것이다. 팬데믹 같은 국가 위기 상황에서는 활용 가능한 보건의료 자원을 총동원하고, 각 자원의 장점을 극대화하여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국민 건강을 지켜낼 수 있도록 방역체제를 대폭 개선해야 한다. 이런 근본적인 고민이 없이는 똑같은 실수를 되풀이할 수밖에 없다. 특정 직역의 독점적 방역으로는 한계가 있고, 국민들만 피해를 입게 된다는 점을 상기시키고 싶다. 또 비대면 진료와 원격 의료를 강화해야 한다. 코로나 상황에서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고 있지만 유독 의료에서만 예외다. 지금과 같은 보건의료는 비효율, 고비용의 구조다. 효율적인 치료방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환자들을 각자도생으로 내몰고 있다. 화상을 통한 원격 진료, 비대면 진료 확대로 국민들을 더 적극적으로 케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둘째, 의료법 전면 개정 및 종별 독립법 제정이 필요하다. 현행 의료법은 과거의 기준으로 제정되어 현재의 급변하는 의료환경과 의료에 대한 시대적·국민적 요구에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또 기존 의료체계와 내용의 비현실성과 비합리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의료 전반에 관한 상위법으로서의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행 의료법은 의사의, 의사에 의한, 의사를 위한 의사 기득권 보호법이나 마찬가지다. 지나치게 의사 중심의 편중, 불공정 체계이자, 의사 독점을 보호하고, 의사 이익을 극대화하는 의사 독점 플랫폼이다. 운동장도 이렇게 기울어진 운동장이 없다. 또 대한민국의 유일한 성역이다. 약사들은 의약분업을 이뤄내고 독립했고, 최근에는 간호사들의 독립법 요구가 빗발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한의사들의 독립은 요원하다. 온갖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지만 의사들과 보건복지부 의료정책 담당자들은 이를 외면하고 있다. 또 현행 의료법 체계로는 미래 보건의료 환경을 대처할 수 없다는 것을 팬데믹 상황에서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의사들 입장에서는 정치권 로비를 통해 현행 의료법을 계속 유지, 고수하고 싶겠지만 이제 그 수명이 다한 것으로 보인다. 현행 의료법은 어떤 형식으로든 변화가 불가피해 보인다. 새정부의 철학인 공정과 상식에도 부합되지 않는다. 의료법 전면 개정을 포함한 의료법 체계에 대해 인수위에서 보다 적극적인 검토가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의계 입장에서는 공존과 상생의 틀을 유지한 채 의료통합에 대한 전향적인 검토가 진지하게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정부의 공공의료인력 확충이라는 대안으로 의사협회에서 주장하는 학제 통합 논의는 출발선의 의도가 불순하다. 진정한 공생을 위한 제안이면 모르겠으나 자칫 현재 한의사 역할을 제한하는 프레임으로 비춰질 수 있음을 부정할 수 없다. 따라서 진정한 의료통합을 위해서는 노사정위원회 형식의 대타협으로 마스터플랜과 로드맵에 따라 단계적, 점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한의사의 현대 진단기기 사용, 공공의료기관 한의과 설치를 통한 협진 강화 등 할 수 있는 것부터 실천하면서 상호 신뢰를 구축해가야 한다. 셋째, 건강보험 체계 효율화를 통한 건강보험 재정 안정화 및 재정 위기 대비하는 마스터플랜이 필요하다. ‘병원비 걱정 없는 든든한 나라를 만들겠다’는 문재인 케어의 실상은 건보재정의 불건전성만 확대되었다. 3.1조원을 투입해서 건보 보장률을 62.2%에서 7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야심찬 계획은 ‘20년까지 3년간 2조 6천억 원을 투입했음에도 보장률은 1.5% 올리는데 그쳤다. 또 3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퇴행성척추질환에 대한 MRI 검사 건강보험 적용은 향후 막대한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문재인 케어의 비급여의 무차별적 급여화 후유증으로 건보재정의 예측성은 불확실해졌고, 의료전달체계가 무너지면서 상급종합병원으로의 쏠림현상은 더욱 심화되었다. 또 의사 중심의 기존 틀에서 보장성만 확대하다 보니 직역 간 격차가 점점 확대되어, 직역 간 위화감이 조성되고 직역 간 상생 발전을 외면하고 있다. 문재인 케어는 한마디로 의사 퍼주기나 마찬가지였다. 기존 불필요한 보장성 부분을 대폭 수정하는 등 문재인 케어와 차별화된 국민 중심, 휴먼 중심의 윤석열 케어를 실현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예방 중심의 일차의료, 지역 중심의 커뮤니티 의료 확대를 통한 만성질환 관리를 강화해 나가야 한다. 넷째, 공공의료 부분에서 한의과의 차별은 시정되어야 한다. 법으로 규정된 국립암센터 한방과 설치는 여전히 진행되고 있지 않다. 세계 5대 암 치료기관으로 선정된 미국의 세계적인 암치료센터인 엠디앤더슨(MD Anderson Cancer Center), 메이요 클리닉(The Mayo Clinic)과 메모리얼 슬로언 케터링 암센터(Memorial Sloan Kettering Cancer Center)에서는 통합의학프로그램을 2000년 초부터 시행하고 있다. 또 국민의 건강보험료로 운영되는 공익기관인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에도 한방과가 설치되어 있지 않다. 그 외 국립교통재활병원, 국립경찰병원 등도 마찬가지다. 이것은 윤석열 정부의 공정과 정의 그리고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비전과는 반대되는 행태로 반드시 시정되어야 한다. 한의사가 차별 없는 의료 환경에서 보건의료의 한 축으로서 당당하게 진료할 수 있게 해야 한다. 다섯째, 한약신약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한의약 육성사업을 추진해야 한다. 세계 바이오헬스 시장은 8조 달러다. 우리나라는 0.12조 달러(1.5%), 한의약은 0.056조 달러로 고작 0.07%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한약신약이 개발될 수 있게 법제도 선진화와 더불어 한의약과 첨단과학이 결합한 스마트 한의약 R&D사업에 집중 투자하여 한의약 신기술이 개발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서 토종 한약재를 한의약적 특성에 따라 우수하게 재배, 가공하는 기반을 구축하고, 독성과 안전성,유효성 및 효능을 과학적으로 입증하는 신속평가 기술 개발 등이 필요하다. 허준 선생이 편찬한 《동의보감》은 전란으로 인해 피폐한 삶을 살아가는 백성들을 구제하기 위한 선조의 의지, 즉 국가의 보건정책에 따라 편찬된 책이다. 이는 애민·위민정신에 입각한 민본정치의 구현이자, 한국인에 맞게 치료 처방을 표준화·규격화·실용화한 책으로 조선의학의 독립선언이었다. 이런 앞선 경험과 전통을 지닌 한의학을 발전시켜 글로벌 의료시장에 진출하여 인류의 소중한 유산이 공유될 수 있도록 윤석열 정부는 지원을 멈추지 말아야 할 것이다. -
“묵묵히 할 일 했을 뿐…의료봉사 통해 감사함 돌려드릴 것”[편집자주] 본란에서는 지난 7일 ‘제50회 보건의 날 기념식’에서 코로나19 대응과 국민건강 증진, 보건의료 분야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표창을 수상한 김철규 원장(두호한의원)과의 미니인터뷰를 진행했다. Q. 장관표창 후보에 이름을 올렸을 때, 의심부터 했다고 들었다. 후보 추천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전화로 듣게 됐다. 사실 처음에는 이게 보이스피싱은 아닌가 의심부터 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한의계를 위해 희생하는 많은 회원들 가운데 내가 장관표창 수상 대상자라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는 감사한 마음이 컸다. 현재 아들이 해병대 훈련소에서 열심히 땀을 흘리고 있는데, 훈련을 마치고 나오면 이 말을 꼭 전하고 싶다. 본인이 있어야 할 위치에서 묵묵히 제 할 일을 수행하다 보면 이렇게 상이 뒤 따라올 수 있는 것이라고. Q. 경북에서 21년째 한의원을 운영하고 있다. 2002년에 울진에서 개업해 2013년까지 진료를 했고, 그 후에는 포항으로 이전해 현재까지 포항시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힘쓰고 있다. 내가 바다를 좋아해서 그런지 이곳이 정말 안식처와도 같다. 롱런할 수 있는 비결에 대해 물어보는 사람들도 가끔 있다. 사실 특별한 비결은 없고, 심신에 평화를 가져다주는 바다를 곁에 두고 환자들을 치료하는데서 오는 기쁨이 여기까지 오게 만든 것 같다. Q. 진료 외에는 어떤 활동을 주로 하는지? 매일 아침 진료를 보기 전, 성경을 읽는 일과 묵상을 통해 마음을 다스리고 하루를 시작한다. 아픈 사람들이 흔들리지 않고 한결같은 내 모습에 조금이나마 안정감을 갖고 치유되기 바라는 마음에서다. 이러한 마음에서 비롯돼 의료봉사활동을 오래 해왔다. 경상북도한의사회와 경상북도의사회가 함께하는 캄보디아 의료봉사다. 이와 함께 내가 예배를 드리는 기쁨의 교회에서 운영 중인 ‘기쁨의 복지관’에서도 의료소외계층들을 위한 다양한 의료 나눔을 행하고 있다. 어릴적부터 간호사셨던 어머님께서 소외계층들을 위해 봉사하시는 모습을 보고 자랐기에 내가 꼭 해야할 일이라 생각하며 활동하고 있다. Q. 기억에 남는 환자가 있는지? 2017년부터 포항에서도 잦은 지진피해가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른 불안, 공황장애 환자들이 늘어났고, 그 중 내가 진료했던 환자 한 분은 불면과 이로 인한 스트레스로 큰 고통을 받고 있었다. 오랜 상담을 통해 마음을 안정시키고자 노력했고, 한약 복용을 통해 마침내 환자가 안정을 찾게 됐다. 그 때 참 큰 보람을 느꼈다. Q. 남기고 싶은 말은? 먼저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 더 큰 업적을 쌓고 계신 선·후배님들을 대표해서 받았다고 생각하며, 이 고마움을 의료봉사 등을 통해 사회에 돌려드릴 것이다. 한의학의 미래는 이제 한의계에서 경력을 시작하는 후배들 손에 달려있다. 과거에 안주하지 말고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고 의료 패러다임을 개척하길 바란다. 나 역시 후배들을 돕기 위해 뒤에서 닿는 한 힘을 보탤 것이다. 그리고 코로나19로 모두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지금까지 어려움을 잘 극복해냈던 것처럼 포기하지 않고 힘내길 바란다. -
[시선나누기-10] 날개와 그림자문저온 보리한의원장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공연 현장에서 느낀 바를 에세이 형태로 쓴 ‘시선나누기’ 연재를 싣습니다. 문저온 보리한의원장은 최근 자신의 시집 ‘치병소요록’(治病逍遙錄)을 연극으로 표현한 ‘생존신고요’, ‘모든 사람은 아프다’ 등의 공연에서 한의사가 자침하는 역할로 무대에 올랐습니다. ◇날개 날개를 꺾은 적 있으신지. 날개를 펼친 적 있으신지. 날아 보았던 적은, 날아가 버린 적은 있으신지. 날개를 더듬어 본 적 있으신지. 날개가……있으신지. 날개를 버린 적이 있으신지. 배우가 앙상한 두 팔을 엇갈려 벗은 제 상반신을 끌어안는다. 끌어안고 손가락을 뻗는다. 1센티만 더 손가락이 늘어나기를 바라는 듯이. 배우의 야윈 어깨 양쪽에서 열 개의 손가락이 버둥거린다. 배우는 다시 오른팔 왼팔을 바꾸어 교차한다. 위로 아래로 견갑을 더듬는다. 더듬어 보려고 한다. 배우의 얼굴은 보이지 않는다. 표정이 보이지 않는데도 그의 다급하고 간절한 움직임이 그의 눈썹과, 아마도 감고 있을 두 눈과, 잔뜩 힘주었을 입술과, 찡그렸을 얼굴 주름을 충분히 상상하게 한다. 보이지 않으므로 우리는 그의 손끝에 더욱 열중한다. 그는 얼굴을 버리고 우리에게 등과 날갯죽지와 거기 다가가려는 손가락만 보여주기를 택했다. 손가락마다 표정 하나씩. 안간힘이란 게 저럴 것이다. 우리는 왜 닿지 않는 곳, 잡히지 않는 것에 가닿고 싶어 하나? 그는 안다. 제 등에 날개 뼈가 있음을. 알기 때문에 그는 확인하고 싶어 한다. 그러나 날개 뼈를 확인하는 것이 날아 보는 일로 곧장 연결되지 못한다는 것을 그의 몸짓이 우리에게 알려준다. 그는 날지 못한다. 그는 그 사실을 안다. 알기 때문에 몸짓은 안타깝고 순간순간 다급하다. 안다는 것이 그에게서 평화를 빼앗는다. 안다는 것은 자신을 자각하게 하고 문득 흔들리게 하며 일상의 속도와는 다른 다급한 통증을 선사한다. 통증이 지난 뒤 다른 평화가 마련될 때까지 그는 안간힘을 다해 저를 더듬는다. 저에게 있는 것과, 없는 것과, 있다 사라진 것과, 다시 생겨나는 욕망 같은 것과, 욕망이 뿌리내린 현실을 몽땅 더듬는다. 몸에는 그것들이 다 들어있다. 사진 유진규 제공. ◇그림자 배우가 서 있다. 객석을 등지고 양팔을 벌렸다. 캄캄한 무대에 배우의 발꿈치 뒤쪽 조명이 배우를 비추어 올린다. 양팔을 펼친 거대한 그림자가 벽면에 생겨난다. 천장까지 닿은 그림자에는 뒷모습도 없다. 표정도 물론 없다. 그림자는 다만 있다. 배우가 고개를 들고 말한다. “나는 날았다.” 배우가 양팔을 들어 올린다. “나는 날았던 적이 있다.” 거대한 그림자는 정말 날고 있는 것 같다. 그림자의 오른팔이 툭 꺾인다. 아아, 날개가 꺾였다. 팔꿈치 아래가 수직으로 늘어진다. 힘없이 흔들리는 것도 같다. “나는 날아가 버렸다.” 그림자의 왼쪽 팔이 툭 꺾인다. “나는 날개를 버렸다.” 반 남은 날개가 마저 툭 툭 떨어진다. 이제 그림자에는 날개가 없다. 날개라고 부를 만한 팔이 없다. 그림자는 그저 수직의 어떤 물건처럼 서 있다. 날아가 버린 적 있으신지. 날아가 버렸다는 말에는 어떤 의지와, 의지를 넘어선 다른 힘까지가 다 들어있는 것 같다. 사태의 벌어짐. 벌어진 사태를 껴안음. 그리고 그 벌어짐과 껴안음은 이미 과거가 되었다. 검은 그림자는 벽면에 우뚝하고, 배우보다 서너 배는 커다랗고, 흑백의 뚜렷한 대조로 눈을 사로잡다가, 공중에서 (실은 벽면에서) 거대하게 툭 툭 꺾이면서 예상치 못한 상실감을 훅 안긴다. ‘날개를 버렸다’고 나는 썼다. 날갯죽지라는 어떤 흔적과, 그 아래 묻혀 있을 것도 같은 접힌 날개와, 날아 보았던 기억과, 날아가 버렸던 기억과, 이제는 착지해 있는 종이비행기에 대해 썼다. 썼는데, 배우는 몸을 꺾고 그림자를 꺾어 나에게 다시 날개를 보여준다. 시공에 날개가 돋고, 사라진다. 가슴이 먹먹하다. ◇날개 날개에 곡을 붙인 가수가 있다. 그는 ‘견갑’이라는 글 몇 줄에 밑줄을 그었다고 했다. 그중에는 ‘손가락 한 마디가 모자라 닿을 수 없는 곳’과 ‘단도를 꽂는다면 거기’라는 구절도 포함되어 있다. 그 구절에는 단조의 선율이 붙었는데, 곡조와 리듬과 단어의 반복이 글과 노래의 다른 맛을 확연히 느끼게 한다. 견갑이라는 곳도 견갑 사이 정중앙도 손닿기 어려운 곳이라서 ‘단도를 꽂는다면 거기’, ‘태엽을 박아 넣는다면 거기’라고 썼다. 참 무서운 말이라고 했다. 그러나 그 구절에 밑줄을 그은 가수는 그 무지막지함을 애절한 선율을 입혀 새롭게 살려놓았다. 다시 장조로 바뀌는 노래는 ‘나는 날았던 적이 있었지’를 쾌활하게 반복한다. 글은 읽는 사람에게서 다시 태어나고, 노래는 부르는 사람에게서 새로 태어난다. 날개에 선율이 실린다. 배우가 객석을 향해 돌아선다. 양 날개를 펼쳐 들어 올린다. -
“6개월 내 침술·부항 경험은 왜?”…헌혈 문진항목 ‘황당’#. 직장인 김 모씨(46)는 최근 헌혈의집을 찾았다가 황당한 경험을 했다. 헌혈 전 실시하는 전자문진(헌혈기록카드) 항목에 ‘최근 6개월 이내 침술이나 부항(사혈)을 받은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이 나온 것이다. 마침 김 씨는 허리가 좋지 않아 최근 2~3개월 전 한의원을 자주 내원해 치료를 받았던 터였다. 이에 그는 “해당 항목에 체크를 하게 되면 헌혈 참여가 불가한 것이냐”고 간호사에게 물었지만, “해당 항목에 체크하더라도 헌혈을 할 수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 이에 대해 김 씨는 “보통 한의원에서 사용하는 침의 굵기가 평균 0.25mm에 불과한 것으로 아는데 6개월 전 침 치료나 부항 치료를 받았다고 해서 해당 항목이 왜 존재하는지 이해가 가질 않는다”면서 “해당 항목에 대한 수정 작업이 빨리 이뤄져야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문진항목 개선 건의에도 ‘묵묵부답’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헌혈 참여율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원활한 혈액 수급을 위해서는 헌혈기록카드 상 문진항목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4일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 및 대한적십자사, 일선 헌혈의집 등에 따르면 ‘최근 6개월 이내 침술이나 부항(사혈) 시술 여부’를 묻는 항목이 헌혈 전 실시하는 전자문진 항목에서 여전히 표기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한의협이 지난 1월 원활한 혈액 수급을 위해 헌혈기록카드 상 문진항목 개선을 촉구하는 공문을 보건복지부에 전달한 바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선 현장에서는 아직까지도 문진항목 수정이 반영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당시 한의협은 헌혈 전 전자문진 항목에 ‘최근 6개월 이내 침술이나 부항(사혈) 시술 여부’를 체크하도록 되어 있어 ‘6개월 이내’라는 문구를 ‘일주일 이내’로 수정할 필요가 있다는 이유에서 공문을 발송했다. 이와 관련 한의협은 현재 출혈이 없는 부항치료를 받은 경우에는 당일 헌혈 참여가 가능하고 일회용 도구를 사용한 침술 및 부항(사혈)치료를 받은 경우는 치료일로부터 3일 후, 한약재 추출물을 주입하는 약침치료를 받은 경우는 치료일로부터 7일이 지나면 충분히 헌혈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그런데도 1회용 사용여부와 관계없이 6개월 이내 ‘침술, 부항(사혈)’ 시술 여부를 별도의 항목에서 체크하도록 되어 있어 헌혈을 제한하는 형태로 인식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무엇보다 유사행위인 의과 ‘주사’의 경우 똑같이 인체 내 약물 투입을 목적으로 하고 침술 및 부항(사혈)보다 더욱 침습적인데도 ‘1주일’로 구분돼 있다. 침습적 행위를 포함하는 모든 치과치료 행위에 대해서도 ‘1개월’로 표기돼 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역시도 접종일로부터 7일이 지나면 헌혈이 가능하고, 확진자도 완치 후 4주가 지나면 헌혈을 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다. 이에 대해 이진호 한의협 부회장은 “현재의 헌혈기록카드 문진항목은 전문 의료인의 판정기준과도 맞지 않을 뿐더러 감염관리를 기본으로 하는 의료기관의 의료행위에 대한 불신을 초래하고 있다”며 “궁극적으로 국가 혈액 수급관리에 지장을 줄 수 있어 문진항목에 대한 조속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코로나 여파로 국내 혈액 보유량 ‘경고등’ 한편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헌혈자가 대폭 줄어들면서 국내 혈액 보유량은 계속 경고등이 켜진 상태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1월 만성화된 혈액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코로나19로 헌혈량이 매우 부족합니다’라는 내용의 동절기 안정적 혈액수급을 위한 대국민 헌혈 동참 안내문자까지 발송한 바 있다. 그럼에도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확산세가 지속된 지난달 헌혈자는 16만명으로 지난해 21만8000명 대비 약 25%가 감소했다. 그 결과 대한적십자사 혈액보유현황에 따르면 14일 오후 기준 혈액보유량은 3.4일분으로 ‘관심’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2022년 1월초 7.6일분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반 토막 이상이 줄어든 셈이다. -
어? 이건 뭐지?- 사진으로 보는 이비인후 질환 <9>정현아 교수 대전대 한의과대학 대한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학회 학술이사 3월 초순이 되면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 코 가려움을 가지고 내원하는 환자들이 확연하게 늘어난다. 일년내내 증상이 있지만 환절기에 바짝 더 심해져 방문하거나, 괜찮다가도 환절기에 발생한 증상으로 내원하는 두 가지 경우다. 치료 시작 전에 환자들이 가장 먼저 질문하는 것 중 하나는 자신의 코질환이 과연 알레르기 비염이 맞는가이다. 아래 그림처럼 이같은 증상을 가지고 있다면 주변에서 알레르기 비염일 것이라는 말은 많이 들었을 터라 자기가 진짜 알레르기 비염인지 진단이 궁금해 내원하는 환자들도 많다. 이번호에서는 한의진료기관에서 만나는 알레르기성 비염의 임상적 진단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첫째로 일단 환자들이 내원하면 증상을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다. 최근 발표된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2021)에 준하여 살펴보도록 하겠다. 표에서 보이는 것처럼 주증상 3가지 중 2가지 이상에 해당하고, 기타 증상들을 가지고 있는지를 확인한다. 많은 환자들의 경우 코의 가려움 뿐 아니라 눈, 입천장, 귀 등 다른 곳도 가려워하는 증상이 있는 만큼 확인이 필요하다. 코막힘이 오래되면서 전도성 후각장애가 발생하기도 하고, 코를 세게 푸는 환자일수록 귀가 멍멍하거나 비염으로 인해 중이염이 발생해 청력이 약간 저하되는 경우도 있다. 두 번째는 병력 청취다. 기억하고 물어볼 질문은 아래의 6가지다. 1) 가족력: 특히 부모 중 한 명이 알레르기인 경우 50%, 두명 모두인 경우 75% 발현으로 가족력에 대한 세심한 질문이 필요하다. 2) 타 알레르기 질환 여부: 알레르기성 결막염, 천식, 아토피성 피부염 등과 같은 다른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지를 확인한다. 3) 알레르기 병력: 알레르기 행진이라고 하여 영아기에 아토피성 피부염, 학동기에 천식, 사춘기에 비염이 발현되는 순서가 있었는지도 확인한다. 4) 계절적인 변화: 화분이 날리는 봄, 가을 환절기에 심해지거나 집먼지 진드기가 많이 나타나는 여름에서 초가을에 증상이 심해지는지도 확인한다. 5) 생활환경의 변화에 따른 증상: 새로운 집이나 직장, 도배를 새로 했거나 또는 환기가 안되는 지하같은 곳으로의 생활환경 변화가 있었는지도 물어본다. 6) 간헐적 발작적으로 증상 발현시: 특히 양탄자를 청소할 때 증상이 발생하면 집먼지 진드기에 의한 것일 수도 있으니 이 또한 확인이 필요하다. 세 번째로는 비경을 이용해 비강 내부의 특징적인 모습이 있는지를 살펴보게 된다. 임상진료지침에 따르면 ‘비강 내 맑은 콧물과 창백하게 부어있는 하비갑개 소견 관찰시 알레르기 비염으로 의심할 수 있다’로 명시돼 있다. 사진에 보이는 알레르기 비염의 모습은 급성 상태일 때 가장 명확하게 나타난다. 맑은 콧물과 예민해진 비강 내 상태로 내시경이나 비경으로 코 내부를 살펴보는 간단한 동작에도 갑작스런 재채기 발작이 나타나 적게는 수회에서 많게는 수십회 이상 앉은 자리에서 멈추지 않고 발생하기도 한다. 알레르기 병력이 길어져 만성으로 갈수록 실제 환자들의 경우 정상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거나 붉게 발적된 하비갑개를 보이기도 한다. 콧물이 많이 나는 환자들은 코를 자주 닦아내다가 비전정 피부염으로 고생을 하기도 하고, 자주 코를 후비면서 비중격에 코피가 나는 등 다른 형태의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네 번째로는 환자의 신체진찰을 한다. 알레르기 비염이 오래될수록 안면부에 다양한 모습이 보이기 때문이다. 알레르기 빛(Allergic shiner)은 코막힘으로 인해 안와부로 혈액순환저하와 울혈로 나타나는 현상이고, 알레르기 경례(Allergic salute)는 특히 소아들이 코막힘과 가려움으로 코를 비비거나 위로 쓸어올리는 동작을 반복하는 것으로 이 동작으로 인해 콧잔등에 특이한 가로주름이 발생하는 것을 Nasal crease이라고 한다. 또한 가려운 눈을 자주 비비면서 특히 하안검으로 발생한 여려겹 주름을 Dennie’s line이라고 한다. 진료실에서 이렇게 병력청취와 신체검진을 실시해 알레르기 원인이 있으면서 코막힘, 맑은 콧물, 재채기, 코 가려움의 증상이 있는 경우 알레르기 비염으로 강력히 의심을 할 수 있다. 이후 알레르기 항원을 정확히 알아보기 위해서는 생체검사인 피부단자검사나 실험실 검사인 혈청 총 IgE 검사, 특이 IgE 항체검사 등의 검사가 추가로 필요하다. 그리고 알레르기 비염과 비슷한 증상을 가진 혈관운동성 비염, 약물성 비염, 위축성 비염 등 몇 가지 비염을 감별진단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 과정은 다음호에서 계속 설명하도록 하겠다. -
醫史學으로 읽는 近現代 韓醫學 (470)김남일 교수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1979년 10월 26일부터 27일까지 대한한의사협회(회장 宋長憲)에서는 제5차 전국한의학 학술대회를 충청북도 속리산 관광호텔 대회의실에서 ‘소아과질환의 한방요법’이라는 주제로 개최했다. 이 학술대회는 1970년대 마지막으로 열리는 전국 단위의 학술대회였기에 연구업적의 결산과 80년대의 계획의 의미를 띠는 정리의 자리였다. 金東鎭 집행위원장(충청북도한의사회 회장)은 “국가가 발전하고 국력의 부강과 함께 국민이 주체성을 갖게 되면서 전통의학인 한의학에 대한 인식이 새로워지고 있는 때에 이곳 충북에서 학술제전을 갖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宋長憲 대한한의사협회 회장은 “한의학계가 약사 한약취급 부조리, 한방의료보험의 미실시 등 절대명제를 앞에 두고 있지만 학문의 내실화가 의권 해결의 첩경임을 알고 금번 학술제전을 계기로 풍요한 학구적 수확을 거두어 한의학계 전반에 밝은 미래상을 구축하자”고 역설했다. 이어서 洪性澈 보건사회부 장관의 치사와 鄭宗澤 충청북도 지사의 환영사, 洪元植 대한한의학회 이사장의 경과보고 등이 이어졌다.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에 보관하고 있는 「제5차 전국한의학 학술대회 진행 안내」라는 제목의 소개 팸플릿에 따르면 10월26일 개막식이 끝난 후 11시부터 다음날까지 학술대회가 이어졌다. 주제 발표는 具本泓의 「소아과질환의 한방치료」(이하 존칭 생략), 특강으로 배원식의 「췌장염의 동서의학 비료치료」로 시작을 열었다. 이어서 일반발표로 丁奎萬의 「補兒湯의 실험적 연구」, 金東匹의 「소아과질환에 대한 침구치료」, 鞠明雄의 「痰障碍에 관하여」, 車相賢의 「고혈압 침구치료에 대한 임상적 고찰」, 蔡熙圭의 「남녀고등학교 학생들의 한방의학의 지식 태도 및 이용에 관한 조사연구」, 任德盛의 「한약 엑스 주치암제(악창)의 임상약효연구」, 高璟善의 「구내염에 대한 외치약으로서의 용석산에 대한 고찰」, 申鉉守의 「육미지황탕, 사물탕 및 가미귀룡탕이 소아 성장발육에 미치는 영향」, 黃奎植의 「위궤양(위암초기)의 임상소견」, 咸仁賛의 「소아발열의 한방증치」 등으로 이어졌다. 10월27일에도 논문 발표는 이어졌다. 金永萬의 「한의학 발전상의 개선점」이라는 제목의 특강으로 시작되어 일반발표가 시작됐다. 康秉秀의 「小兒鼻痔에 관한 고찰과 치험례」, 張世煥의 「요통에 관한 소고」, 尹用彬의 「녹용이 우리나라 아동건강에 미치는 영향」, 盧乙善의 「태음인의 생리, 병리, 약리 및 임상」, 姜信武의 「苓茸湯이 백일해에 미치는 통계적 고찰」, 朴龍植의 「불임과 피임에 대한 임상적 연구」으로 오전 발표가 완료됐다. 오후에는 洪元植의 「아세아전통의학연구현황」이라는 제목의 특강을 시작으로 일반발표가 이어졌다. 李鍾健의 「소아질환(소아마비)」, 安榮基의 「측백엽의 임상적 지혈효과」, 車天一의 「음양의학 진단론」, 李尙明의 「소아병 ‘전간’의 원인 및 치료에 대하여」, 金應模의 「신장병 및 당뇨병에 대한 방풍통성산의 운용」 등 논문 발표가 이어졌다. 전국한의학 학술대회는 대한한의사협회가 학술 진흥과 회원간의 학술풍토 진작, 새로운 임상정보 교류를 목적으로 1974년부터 실시해온 것으로 1979년 5회가 된 것이었다. 학술대회 당일은 당시 박정희 대통령의 유고가 있었던 날이었다. -
“분회란 단순한 친목단체가 아닌 회원고충 해결의 첫 단추”Q. 부평구한의사회 소개 및 분회장을 맡게 된 계기는? “부평구한의사회는 1981년 10월6일 인천광역시 지부와 함께 시작됐다. 분회장을 맡기 전에는 중앙대의원과 예결산위원을 맡아 활동했었고, 지난 2018년 총회에서 당선된 이후 5년째 분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Q. 최근 부평구와 ‘어르신 한방주치의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원래 부평구는 6대 운영사업 중 하나로 복지도시사업을 추진 중이었다. 이런 가운데 한국한의약진흥원과 구청 사업팀이 먼저 (한의)방문진료사업과 관련한 논의를 시작했으며, 이후 구청측에서의 긍정적인 평가로 인해 부평구한의사회에 협조 요청이 들어오게 됐고 함께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Q. 어르신 한방주치의사업은 어떻게 진행되는가? “이 사업은 실제 현장에서 진료하는 분회 소속 한의사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서만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부분인 만큼, 계획 초기부터 참여 회원의 불편함이 없고, 객관적인 호응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지자체와 많은 논의를 진행했다. 실제 타 지역 한의사회에서도 시행되고 있는 비슷한 사업모델을 참고해 건강보험 방문진료사업과 비교해도 월등히 좋은 조건으로 회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을 설계했다. 또한 지자체에서는 대상환자 선별 후 근거리 한의원을 매칭해 평일 일과 중 방문진료를 부담없이 할 수 있도록 했으며, 회원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고자 첫 방문시에는 사회복지사나 지자체팀 직원이 동행케 하는 등 참여하는 회원들의 부담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세심한 부분에서도 신경을 썼다. 특히 한의사의 진료 자체가 단순 근골격 치료뿐 아니라 내과질환, 정신과적 질환, 환자 개인의 차이점과 환경을 고려한 예방의학적 관리 치료가 통합적으로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는 만큼 어르신 한방주치의 사업에 대한 만족도는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 고령화사회에서 어르신을 위한 좋은 사업모델인 것 같다. “사실 고령층 환자일수록 한의학에 기반한 치료가 우수할 수밖에 없다. 즉 억제와 진통 위주의 접근법은 환자의 체력 저하에 따라 그 한계가 명확할 수밖에 없으며, 부작용 또한 예측이 되지 않다. 반면 기력, 진액 등과 같은 한의학적 개념의 치료의 경우 맞춤치료이며 올바른 치료법이라는 인식이 많은 고령층 환자들에게 심어져 있다. 또한 그러한 인식이 없는 고령층이라도 이번 사업모델을 통해 한의학을 경험해 전반적인 인식이 개선된다면 한의치료 영역 및 저변까지도 확대될 수 있는 계기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Q. 이외에도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은? “몇년 전에는 지자체와 보건소의 협조를 통해 ‘경로당 주치의 사업’을 시행했으며, 부평구한의사회 임원 차원에서 부평구 의약단체와 함께 장애인 의료봉사를 주말에 진행한 바 있다. 다만 코로나 시국이 장기화되면서 이같은 사업들이 현재는 중단된 상태라 안타까움을 느끼고 있으며, 빠른 시간 내에 재개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Q. 코로나19로 인해 회원들과의 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코로나 이전에는 연 4회 이상의 분회모임, 각 반의 정기적인 반모임, 분회회원 가족들과 함께하는 단체 행사, 대관을 통한 정기총회 등의 활동을 통해 분회원이 서로 안면을 트고 화목한 분위기를 가질 수 있도록 했지만, 현재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대면 활동이 정지된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회원들을 위해 ‘21년부터 절감된 지출을 활용해 분회비 면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올해도 총회 의결을 통해 분회비를 면제키로 하는 등 회원들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노력을 해나가고 있다. 더불어 경기위축으로 인한 회원 고통을 분담하자는 의미로, 분회장 활동비를 전액 반납하고 비대면 회무를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대면활동의 제약을 해소키 위해 분회원 단톡방을 개설, 우편을 통한 회원 알림을 지양하는 등 적극적으로 회비 지출을 절감하고 있다.” Q. 분회의 역할이란? “분회의 존재에 대해 의구심을 갖고 있는 회원들도 많다고 생각되지만, 실제 분회에서는 회원들이 진료 후 쉬는 시간에도 회무를 진행하고 있다. 저 또한 진료 후에도 의약단체장, 지역단체장, 지역공단지사, 지자체장 등과의 모임을 통해 부평구한의사회의 존재를 알리고 있다. 특히 이렇게 맺어진 각 단체와의 관계를 통해 자칫 격양될 수 있는 의약단체간 반목·갈등을 완화할 수 있었고, 회원들이 민원상황에 놓이게 됐을 때도 선제적으로 회원의 손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조치를 할 수 있었다. 즉 분회란 단순한 친목단체가 아닌, 회원고충 해결의 첫 단추라 할 수 있다. 또한 구의원·시의원들이 의회를 통해 한의사를 위한 안건 수립과 의결에도 힘을 실을 수 있게 도와주고 있으며, 이는 한의사의 지역인지도 상승으로 이어져 결국에는 회원 개개인의 이익으로 돌아갈 수 있다. 이밖에 분회 차원에서 지자체와 협조함으로써 타 의약단체와의 마찰도 최소화할 수 있는 등 이러한 회무 하나하나가 중앙회에서 할 수 없는 분회만의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Q. 분회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부분은? “분회는 결국 많은 분회원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참여를 기반으로 활동하게 된다. 바쁘고 힘든 상황도 분명히 이해하지만 회원들의 관심과 지지, 분회사업의 적극적인 참여만으로도 분회를 이끄는 임원진에게는 많은 힘이 된다. 새로운 지역사업을 추진할 때도 규모있는 분회는 보다 수월하게 행정 주체의 관심과 지지를 이끌어 낼 수 있다. 한의사들은 대부분 개인사업자라고 볼 수 있고, 그만큼 홀로 외로운 경영을 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 이 과정에서 실제적인 도움을 주는 것은 결국 전통과 연륜이 쌓인 분회라고 할 수 있으며, 이를 확대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방법은 결국 분회원들의 참여다. 분회 운영에 관심을 갖고 있는 회원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이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
경기도한의사회, ‘2022 경기도 난임부부 한의약 지원사업’ 시행경기도한의사회(회장 윤성찬)가 경기도와 함께 ‘2022 경기도 난임부부 한의약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2월부터 시행된 이번 사업은 난임부부 436명에게 한약, 침·뜸 등 한의치료를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사업에 따라 난임 환자는 180만원 수준에서 3개월 동안 한약을 지원받게 된다. 신청 대상은 경기도에 주민등록을 하고 거주하는 난임 진단을 받은 여성으로, 난임 진단을 받은 여성의 배우자도 지원할 수 있다. 배우자의 경우 정액검사결과 이상이 있다면 나이 제한 없이 지원 가능하다. 부부 중에 한 명만 경기도에 거주해도 신청 가능하며 사실혼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난임부부는 경기도 난임부부 한의약 지원사업 신청 홈페이지(https://ggakomny.or.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앞서 경기도한의사회는 한의난임치료 사업을 위해 올해 경기도에서 8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은 바 있다. 윤성찬 회장은 “경기도한의사회는 지역 내 난임부부의 건강한 임신을 돕기 위해 난임부부에게 한의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한약 비용을 지원해 임신하고 싶어도 비용이 걱정돼 망설였던 환자들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사업에 임신을 원하는 많은 난임부부들의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