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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약 2.7명 중 1명, 의료용 마약류 처방 받아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국민 약 2.7명 중 1명은 의료용 마약류를 처방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년(3.0명 중 1명) 보다 소폭 증가했으며, 가장 많이 처방된 마약성분류는 식욕억제제인 것으로 조사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원장 오정완)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 의료용 마약류 취급현황 통계를 28일 발표했다. 취급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의료용 마약류 처방 환자 수는 1884만명(중복제외)으로 ‘20년 1748만명 보다 소폭 증가했다. 마약류를 처방받은 환자 중 남성 환자는 약 810만명, 여성은 약 1067만명이었다. 연령대별 환자 수로는 50대(398만명, 21.2%)가 가장 많았으며, 40대(376만명, 20.0%), 60대(358만명, 19.1%), 70대 이상(302만명, 16.0%) 순이었다. 40대 이상이 전체의 76.8%를 차지했는데, 이는 해당 연령대에서 마약류 진통제가 필요한 암 등 질병이 많이 발생하고 마약류 마취제가 필요한 건강검진의 횟수 등이 증가하기 때문으로 해석됐다. 또한 지난해 의료용 마약류 전체 처방 건수는 약 1억건, 처방량은 18억3000만개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9년(약 9967만건, 16억8000만개)보다 점진적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가장 많이 처방된 마약성분류는 식욕억제제 성분의 ‘펜디메트라진’으로 약 1억4798만개가 처방됐다. 이어 같은 식욕억제제 성분인 ‘펜터민’(약 8406만개)이 그 뒤를 이었다. 하지만 사회적으로 오·남용 가능성이 제기된 식욕억제제(펜터민 등)의 경우 ‘20년 대비 처방 건수와 처방량이 각각 5.4%, 3.5% 소폭 감소했다. 이에 대해 식약처는 ‘사전알리미’, ‘마약류 의료쇼핑 방지 정보망’ 등 오·남용 방지를 위한 조치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내에 허가된 전체 의료용 마약류 허가 품목은 538개로, 이중 마약이 229개(42.6%), 향정신성의약품이 309개(57.4%)인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많은 허가 품목 수를 차지한 성분은 진통제인 펜타닐(76개)이었으며, 식욕억제제인 펜터민(43개), 모르핀(진통제, 31개), 옥시코돈(진통제, 30개) 순이었다. 이와 함께 지난해 국내 의료용 마약류 제조액 규모는 3290억원으로 지난 ‘19년 대비 약 10.2% 증가했다. 수입액은 921억원으로 ‘19년 대비 일부 감소했으나 ‘20년보다는 증가했다. 수출액은 ‘19년 95억원에서 꾸준히 증가해 ‘21년 167억원으로 약 75.6% 증가했다. 제조 상위 5개 성분은 △펜터민(식욕억제제, 781억원) △프로포폴(마취제, 351억원) △알프라졸람(항불안제, 285억원) △펜디메트라진(식욕억제제, 280억원) △졸피뎀(최면진정제, 278억원) 순이었다. 5개 성분이 의료용 마약류 전체 생산실적의 약 60%를 차지했다. 식약처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은 “매년 약 1억3,000만건에 달하는 마약류 취급보고 정보를 토대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통계자료를 분석·가공해 안내함으로써 의료용 마약류 안전 사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통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국가통계포털(http://kosis.kr → 기관별통계 → 중앙행정기관 → 식품의약품안전처 → 의료용마약류취급현황)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한의약 기반 포도나무 줄기서 항바이러스 효과 ‘확인’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이하 한의학연) 한의기술응용센터 최장기 박사 연구팀(제1저자 권은빈·이위 박사)이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바이오센터 최춘환 박사와 함께 포도나무 줄기 유래 성분 Vitisin B에서 항바이러스 효과를 확인하고,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 치료 소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성과는 국제학술지 ‘Acta Pharmaceutica Sinica B’(IF 14.903·JCR 상위 2.8%)에 지난 6일 게재됐다. 예로부터 한의학에서 포도는 과실, 씨앗, 줄기, 잎, 뿌리까지 치료에 사용해왔고, 특히 줄기의 경우에는 항염증·항산화·심혈관계 질환 예방 등의 약리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그동안 농가에서는 경제성이 부족한 부산물로 취급받아 왔다. 연구팀에서는 포도나무 줄기의 Vitisin B(포도류 덩굴식물에서 흔히 발견되는 물질로, 식물이 상처를 입거나 병원체의 공격을 받을 때 생성되는 항균·항산화 물질) 성분을 활용한 동물실험을 통해 △바이러스에 의한 사망률 감소, 체중감소 완화, 폐 염증 감소 △감염세포의 외부로 나가는 바이러스 이동 억제 △타미플루(oseltamivir) 내성 인플루엔자에 대한 항바이러스 효능 △과잉 면역반응을 유발하는 염증성 사이토카인 발현 감소 등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에서 사용한 포도나무 줄기는 풍부한 임상경험을 통해 이미 그 유효성과 안전성이 입증된 천연물로, 이를 활용하면 신·변종 바이러스에 대응할 수 있는 한의기반 항바이러스제제 개발에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관련 최장기 박사는 “타미플루 등 임상에서 많이 처방되는 약물에 대해 최근 내성 바이러스가 보고되고 있고, 바이러스의 지속적인 변이로 새로운 치료제 개발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그 유효성과 안전성이 입증된 한의기반 천연물을 활용, 신·변종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한의기반 항바이러스제제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진용 원장은 “농가에서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도나무 줄기를 활용해 고부가가치 상품인 한의약 기반 항바이러스 후보물질을 발굴해 낸 모범 연구개발 사례”라며 “앞으로도 국민의 건강한 삶을 지키기 위한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의학연 주요 사업 및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신진·중견연구자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
[신간] 만성통증 극복하기만성통증의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뇌과학, 신경과학의 관점에서 접근한 임상학술정보 도서가 출간됐다. 신흥메드싸이언스는 최근 만성통증의 뇌 메커니즘과 신경병증성 질환의 병태를 담은 ‘뇌과학으로 이해하는 통증의 접근법과 치료 가이드: 만성통증 극복하기’를 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만성통증은 급성통증이 장기화된 것이 아니라 뇌 회로망의 변화로 인한 통증이 주체다. 때문에 만성통증의 치료는 어려울 뿐만 아니라 발병률도 높아 전 세계 인구의 20% 이상이 만성통증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저자인 미치코 함바(Michiko HAMBA) 박사는 저술 의의에 대해 “평균 수명이 배로 늘어난 것은 현생 인류의 역사에 전례가 없지만, 누구나 오래 사는 시대란 누구나 만성통증과 신경병증성 질환에 시달릴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자는 책에서 최신 과학의 관점에서 만성통증의 메커니즘을 크게 2가지로 나눠 해설했다. 만성통증(만성요통, 섬유근육통 등)의 뇌 메커니즘과 치료법을 전반으로 다루고, 이어 만성염증에 의한 신경병증성 질환(파킨슨병 등)의 병태와 기능 구조를 후반에 기술했다. 특히 뇌내 도파민의 변동과 통증 등 뇌내 기전 등을 심도 있게 다루면서 만성통증의 메커니즘을 설명하고자 큰 비중을 실었다. 옮긴이인 정효준 원장(수재활의학과의원)은 “책을 번역하며 만성통증 환자들의 고통을 공감하고 치료해 가는 힌트를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독자들도 이 책을 통해 통증의 다양한 측면과 관련 질환, 새로운 치료에 대해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책 정보 글: Michiko HAMBA | 옮긴이: 김준호 | 감수: 이상철 | 출판사: 신흥메드싸이언스 페이지 192쪽 정가: 28,000원 -
“올바른 건강정보, 우리가 만들어 가겠습니다”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조현장·이하 개발원)은 27일 개발원 대회의실에서 ‘2022년 대학생 건강정보 디자인단 발대식’을 열고, 대학생 건강정보 디자인단의 첫 출범을 선언했다. 대학생 건강정보 디자인단은 국민의 건강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올바른 건강정보를 확산하기 위해 기획한 대학생 중심의 활동으로, 인터넷에 만연한 부정확한 건강정보의 실태를 파악하고, 올바른 건강정보를 확산하기 위해 △건강정보 모니터링 △올바른 건강정보 홍보 콘텐츠 기획 및 제작 △보건의료 전문가 연계 활동 등을 수행한다. 올해 첫발을 내디딘 2022년 대학생 건강정보 디자인단은 ‘우리가 만드는 올바른 건강정보’를 슬로건으로 오는 10월까지 약 3개월 동안 활동하게 되며, 개발원은 디자인단에게 역량 강화 교육 및 활동 지원비 제공과 함께 활동기간 종료시 우수팀을 선발해 포상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디자인단이 기획·제작한 콘텐츠를 적극 활용, 올바른 건강정보를 널리 확산하기 위한 대국민 홍보도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발대식에서 디자인단 대표는 선언문을 통해 “대학생 건강정보 디자인단으로서 건강정보의 중요성을 알리는 모든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디자인단 활동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조현장 원장은 “부정확한 건강정보가 인터넷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는 인포데믹(Infodemic) 현상이 과열되고 있는 현재, 올바른 건강정보 확산을 위해 모인 대학생 건강정보 디자인단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부적절한 건강정보를 찾아내고, 올바른 건강정보를 확산하는데 앞장설 대학생 건강정보 디자인단의 활약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
심평원, 한국 건강보험의 우수성 세계에 알려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이하 심평원)은 지난 26일 원주 본원에서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 글로벌보건정책 및 재정학과 석사과정생을 대상으로 ‘HIRA 현장연수과정’을 개최했다. ‘HIRA 현장연수과정’은 다양한 국적의 보건의료 관계자들에게 한국의 보건의료제도 및 심평원 기능과 역할에 대해 설명하고, 한국의 우수한 건강보험제도를 공유하기 위해 상시 개최되고 있으며, 이번 과정에 참여한 학생들은 에티오피아·가나 등을 비롯한 개발도상국 14개국의 보건의료 분야 공무원 및 공공기관 종사자 20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참여한 연수생들은 “한국의 건강보험제도와 심평원의 선진 시스템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고, 자국의 보편적 건강보장(UHC) 달성을 위해 심평원과 같은 기관이 생겼으면 좋겠다”며 “기회가 된다면 심평원 시스템과 관련해 더 깊게 배우고 싶다”고 밝혔다. 특히 심평원은 일부 무슬림 신자들을 배려해 별도의 기도 시간과 공간을 제공하는 등 연수생들의 국가·종교적 문화를 존중하는 데도 노력해 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심평원 공진선 국제협력단장은 “현장연수과정은 한국 건강보험의 우수성을 알리고 보편적 건강보장(UHC) 달성을 위한 노하우를 전수하는 등 다양한 국가의 보건의료 관계자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되도록 구성해 진행 중”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연수생들이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한약재·한약제제 시험법 현대화 등 추진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이하 식약처)는 ‘현장 중심 약전 협의체’(이하 협의체)의 자문 결과를 담아 ‘대한민국약전’(KP) 일부개정안을 27일 행정예고하고, 오는 9월25일까지 의견을 수렴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에는 그동안 품질관리 업체·현장에서 협의체에 KP 개선을 요청하며 접수한 사항에 대해 식약처와 제약업체가 공동으로 연구하고 최신화·현대화·개량 등 개선해야 하는 사항을 반영했다. 이번 행정예고(안)의 주요 개정사항은 △한약재, 한약(생약)제제 시험법 현대화 △주사제용 고무마개 품질기준 개선 △점안제 불용성 이물 시험기준 개선 등이다. 이를 세부적으로 보면 ‘한약재, 한약(생약)제제 시험법 현대화’에서는 단삼 등 한약재 4개 품목과 가미소요산엑스 과립 등 한약(생약)제제 5개 품목의 시험법을 TLC(박층크로마토그래프법)에서 LC(액체크로마토그래프법)로 현대화된 방법으로 개선된다. 또한 ‘수액용 고무마개 시험법’의 명칭을 ‘주사제용 고무마개 시험법’으로 변경하고, 시험법 적용대상을 100mL 이상 수액제에서 주사제 전체로 확대 및 △중금속시험 삭제 △성능시험 추가 △동물시험→생물학적반응시험 등으로 시험항목을 개선하는 한편 점안제는 원칙적으로 이물이 없음을 확인토록 기준을 설정하고, 현탁점안제는 불용성 이물 시험 적용대상에서 제외한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규제과학적 관점에서 현장 품질관리 전문가 등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반영해 국내 의약품 품질기준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번 개정안의 세부 내용은 식약처 대표 누리집(www.mfds.go.kr)→법령·자료→입법/행정예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오산시보건소, 찾아가는 한의약 건강증진 프로그램 운영오산시보건소는 거동이 불편한 환자와 의료취약 지역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한의약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한의사와 간호사가 직접 방문해 건강관리가 어려운 경로당 및 의료취약 가정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찾아가는 한의약 건강증진 프로그램’은 1:1 한의진료와 혈압·혈당 측정 및 만성질환 관리방법 교육 등 포괄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구강 보건, 치매 안심센터, 금연관리 등 다양한 보건사업과 연계해 통합적인 건강증진 서비스도 제공한다. 고동훈 보건소장은 “한의약 건강증진 프로그램 운영으로 의료취약계층의 건강 격차를 해소하고 어르신들의 만성질환이 호전되길 기대한다”며 “지역주민의 다양하고 전문화된 한의약 건강증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韓 국민 1인당 외래진료 횟수, OECD 국가 중 1위우리나라 국민 1인당 의사로부터 외래 진료를 받은 횟수가 OECD 국가 중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OECD 평균과 비교해 간호 인력을 포함한 의료 인적 자원은 적고 병상, 의료장비(MRI, CT 스캐너) 등 물적 자원은 많은 편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가 지난 4일 발표한 'OECD 보건통계(Health Statistics) 2022'의 주요 지표별 우리나라 및 각 국가의 수준·현황 등을 27일 분석·공표했다. 조사가 이뤄진 2020년 기준,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의사에게 외래 진료를 받은 횟수는 연간 14.7회로 OECD 국가 중 가장 많았다. 이는 회원국들의 평균(5.9회)의 2.5배 높은 수준이다. 일본이 12.4회로 우리나라에 이어 두 번째로 국민 1인당 외래 진료 횟수가 많았고, 이어 슬로바키아가 10.1회, 헝가리 9.7회, 독일 9.5회 순이었다. 반면 가장 적은 국가는 코스타리카 1.9회, 멕시코 2.1회, 칠레와 스웨덴 2.2회, 콜롬비아 2.6회, 그리스가 2.7회로 ‘3회 미만’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 입원환자 1인당 평균 재원일수는 19.1일로 OECD 국가 중에서 일본 28.3일에 이어 긴 것으로 드러났다. OECD 평균인 8.3일의 2.3배 되는 수치다. 급성기 치료를 위한 입원환자 1인당 평균 재원일수는 7.8일로 OECD 평균인 6.6일보다 길었다. 최근 10년간 우리나라 입원환자 1인당 평균 재원일수는 증가 추세를 보이지만, 급성기 치료 환자는 감소 추세를 보였다. 입원 전체는 연평균 1.9% 증가했고, 급성기 치료는 연평균 2.5%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의료비 지출 보건의료부문 서비스 및 재화에 소비된 국민 전체의 1년간 지출 총액을 의미하는 경상의료비는 2020년 국내총생산(GDP) 대비 8.4%로 OECD 평균 9.7%에 비교해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1인당 경상의료비는 3,582.3 US$PPP로 지난 10년간 연평균 6.9%씩 증가해 증가율로는 OECD(3.3%)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가 부담하는 의료비(가계직접부담) 비중은 2010년 34%, 2015년 33.7%, 2020년 27.8%로 점차 감소 추세를 보였다.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의약품 판매액은 760.9 US$PPP로, OECD 평균(547.2 US$PPP) 보다 213.7 US$PPP 높았다. 국가별로는 벨기에(890.7 US$PPP), 독일(800.6 US$PPP) 등의 나라가 국민 1인당 의약품 판매액이 우리나라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의료장비 이용량을 살펴보면 자기공명영상(MRI) 이용량은 인구 1000명당 71.7건으로 OECD 평균보다 적었고, 컴퓨터단층촬영(CT)은 인구 1000명당 250건으로 OECD 평균보다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10년간 우리나라 CT 및 MRI 이용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연평균 CT 이용량은 8.3%, MRI 이용량은 14.6% 증가했다. ◇보건의료 자원 우리나라 임상 의사 수(한의사 포함)는 인구 1000명당 2.5명으로 OECD 국가 중에서 멕시코에 이어서 두 번째로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일본, 미국 순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1000명당 임상 의사가 많은 국가는 오스트리아 5.4명, 노르웨이 5.1명 순이었다. 2020년 우리나라 의학계열(한의학 포함, 치의학 제외)졸업자는 인구 10만 명당 7.2명으로 OECD 국가 중 일본 6.9명, 이스라엘 6.9명에 이어 두 번째로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의사(전문의) 중 봉직의의 임금소득은 연간 195,463.2 US$PPP, 개원의의 임금소득은 연간 303,007.3 US$PPP로 봉직의·개원의 모두 OECD 국가 중 가장 높았다. 봉직의와 개원의의 임금소득 격차는 벨기에 다음으로 우리나라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간호 인력(간호사, 간호조무사)은 인구 1000명당 8.4명으로 OECD 평균(9.7명)보다 1.3명 적었다. 전체 간호 인력 중 간호사는 4.4명으로 OECD 평균인 8명보다 적은 수치를 보였다. 간호대학 졸업자는 인구 10만 명당 42.4명으로 OECD 평균(31.4명)보다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간호사 임금소득은 연간 52,766 US$PPP로 OECD 국가 평균(50,977.5 US$PPP)에 비해 높았다. 병원 병상 수는 인구 1,000명당 12.7개로 OECD 국가 중 가장 많았으며, OECD 평균(4.3개)의 약 2.9배에 이른다. 이 중 급성기 치료 병상은 인구 1,000명당 7.2개로 OECD 평균(3.5개)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자기공명영상(MRI) 보유 대수는 인구 100만 명당 34.2대, 컴퓨터단층촬영(CT)는 인구 100만 명당 40.6대로 OECD 평균(29.1대)보다 많았다. ◇건강 수준 우리나라의 기대수명은 83.5년으로 OECD 국가 평균(80.5년)보다 3년 길었고, 기대수명이 가장 긴 일본(84.7년)과는 1.2년의 차이를 보여 OECD 상위국에 속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회피가능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147명으로 OECD 평균인 215.2명보다 낮은 수치를 보였다. 회피가능사망률은 질병의 예방 활동을 통해 막을 수 있는 사망(예방가능사망)과 시의적절한 치료서비스의 제공으로 막을 수 있는 사망(치료가능사망)에 따른 사망률을 의미한다. 자살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25.4명으로, OECD 국가 중에서 가장 높았지만 장기간 감소 추세를 보였다. 영아사망률은 출생아 1000명당 2.5명으로 OECD 평균(4.1명)보다 1.6명 낮았다. 건강 위험 요인을 살펴보면, 15세 이상 인구의 매일 흡연율과 주류 소비량은 OECD 평균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고, 지난 10년 동안 감소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
시민 87.5% “보건소 건강관리 서비스, 비대면 선호”보건소가 제공하는 건강관리 서비스에 대해 서울시민 87.5%는 보건소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 ‘비대면’으로 받길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호 이유로는 시간이나 장소에 제약받지 않는 높은 접근성을 꼽았다. 박남수 협성대 보건관리학과 교수는 최근 서울특별시 공공보건의료재단이 주최한 ‘보건소 중심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 전략 토론회’에서 지난해 서울시 공공보건의료재단이 서울시민 750명을 대상으로 수행한 ‘서울시 비대면 서비스 제공 요구도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약 10명 중 9명은 보건소의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에 호의적이었다. 선호 사유로는 △시간에 상관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서(32.1%) △현재 코로나19로 중단된 서비스를 사용하고 싶어서(22.9%) △장소에 상관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서(24.0%) △대인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어서(24.0%) 등이 꼽혔다. 아울러 박 교수는 비대면 서비스를 이용한 시민의 경험 만족도 또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현재 보건소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 종류는 정보 제공(21%), 쌍방향 온라인 강의(19%), 게시판 소통(17%), 온라인 상담(16%), 자가 건강 측정 모니터링(4%) 순으로,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장점과 자가 건강관리 실천 방법에서 서비스 이용 시간을 절약하는 장점을 가질 수 있다는 것. 다만 박 교수는 “보건소의 비대면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한 프로그램 부족, 공유 가능한 공공 데이터 연계 장애 요인, 개인정보 보호 대안의 부족 등의 한계들은 극복해야 할 과제”라고 설명했다. 최문정 한국과학기술원 과학기술정책대학원 교수도 보건소의 디지털 전환은 시대의 흐름이라 진단하면서도, 정보 격차에 대한 고민이 뒤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최 교수는 “코로나19로 인해 가속화된 디지털 격차를 겪으면서 디지털 격차 문제가 사회적으로 가시화됐다”며 “보건소의 주요 이용층이 취약계층인 점을 고려해 기술 문해력이 낮은 사회집단에는 기술의 확대가 또 다른 서비스 이용의 장벽을 낳을 수 있다”고 피력했다. 조종희 북부병원 센터장도 “효과적인 비대면 서비스 구현을 고민하기에 앞서 기존 대면 중심의 돌봄 서비스 제공 사업의 질을 높이고 돌봄 제공 체계를 먼저 확충해야 한다”며 “돌봄 대상자들은 디지털 리터러시가 낮기 때문에 비대면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제약을 받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인영 전 강북구보건소장은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중장기 로드맵을 강조하면서 “건강관리뿐만 아니라 보건소의 신고, 허가업무들의 비대면화를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개선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
부평구, 의료취약 국가유공자 대상 한의의료 지원부평구(구청장 차준택)는 지난 25일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국가유공자 노인들을 대상으로 ‘의료취약 국가유공자 한의진료 지원’ 사업을 진행했다. 이번 사업은 부평형 통합돌봄사업 일환으로, 지역 내 한의원과 협약을 맺고 자택 방문을 통해 침 치료 및 한약 처방 등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 대상자는 보훈단체의 추천으로, 지역 내 영구임대 아파트에 거주하는 홀몸노인으로 근골격질환을 앓고 있는 참전유공자 주민을 선정했다. 이와 관련 부평구한의사회 관계자는 “국가유공자 및 후손들에게 예우를 보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준 부평구에 감사하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국가유공자 어르신 한의진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차준택 구청장도 “보훈대상자 복지 증진을 위한 사업 추진에 내실을 기하고,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평구는 만 65세 이상 보훈대상자 3800명에게 매월 8만원에서 15만원 정도의 보훈(참전)수당을 지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