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02 (월)
만성통증의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뇌과학, 신경과학의 관점에서 접근한 임상학술정보 도서가 출간됐다.
신흥메드싸이언스는 최근 만성통증의 뇌 메커니즘과 신경병증성 질환의 병태를 담은 ‘뇌과학으로 이해하는 통증의 접근법과 치료 가이드: 만성통증 극복하기’를 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만성통증은 급성통증이 장기화된 것이 아니라 뇌 회로망의 변화로 인한 통증이 주체다. 때문에 만성통증의 치료는 어려울 뿐만 아니라 발병률도 높아 전 세계 인구의 20% 이상이 만성통증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저자인 미치코 함바(Michiko HAMBA) 박사는 저술 의의에 대해 “평균 수명이 배로 늘어난 것은 현생 인류의 역사에 전례가 없지만, 누구나 오래 사는 시대란 누구나 만성통증과 신경병증성 질환에 시달릴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자는 책에서 최신 과학의 관점에서 만성통증의 메커니즘을 크게 2가지로 나눠 해설했다.
만성통증(만성요통, 섬유근육통 등)의 뇌 메커니즘과 치료법을 전반으로 다루고, 이어 만성염증에 의한 신경병증성 질환(파킨슨병 등)의 병태와 기능 구조를 후반에 기술했다.
특히 뇌내 도파민의 변동과 통증 등 뇌내 기전 등을 심도 있게 다루면서 만성통증의 메커니즘을 설명하고자 큰 비중을 실었다.
옮긴이인 정효준 원장(수재활의학과의원)은 “책을 번역하며 만성통증 환자들의 고통을 공감하고 치료해 가는 힌트를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독자들도 이 책을 통해 통증의 다양한 측면과 관련 질환, 새로운 치료에 대해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책 정보
글: Michiko HAMBA | 옮긴이: 김준호 | 감수: 이상철 | 출판사: 신흥메드싸이언스
페이지 192쪽
정가: 2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