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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차 한의약육성발전종합계획 2022년 시행계획 확정보건복지부가 한의약 기반 감염병 대응 관련 정책 지원 등을 담은 제4차 한의약육성발전종합계획의 2022년도 시행계획을 확정했다. 정부는 한의약육성법에 따라, 한의약육성발전심의위원회(위원장:보건복지부 차관)의 심의를 거쳐 한의약육성발전종합계획을 5년마다 수립하고, 종합계획을 기초로 매년 ‘시행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4차 종합계획(2021~2025)의 비전은 ‘한의약을 통한 건강, 복지 증진 및 산업 경쟁력 강화’이며 4대 목표 및 추진전략으로는 △한의약 중심 지역 건강 복지 증진 △한의약 이용체계 개선 △한의약 산업 혁신성장 △한의약 글로벌 경쟁력 강화다. ◇한의약 건강돌봄 활성화 한의약 건강돌봄 사업 연계 강화를 위해 올해에는 지자체 및 지역 한의사회 대상 설명회, 간담회, 교육 등 실시하고 노인 대상 한의약 건강돌봄 표준매뉴얼 교육, 현장적용 등 컨설팅을 제공한다. 또 한의약 서비스 미제공 지역에는 한의약 건강돌봄사업 사례공유, 사업계획 수립 등 간담회, 컨설팅을 통해 사업추진을 독려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한의약 건강돌봄사업 수행지역 대상 우수사례를 선정, 성과대회 개최 및 사례집 발간・배포를 3분기에 계획 중이다. 정부는 사업 내 한의약 건강돌봄 제공 및 의료-복지연계강화를 통해 한의약 접근성 제고 및 지역주민 건강복지를 증진시킨다는 방침이다. 보건소 한의약 건강증진사업 역시 생애주기별 한의약 건강증진 표준프로그램 미활용 기관을 중심으로 컨설팅을 운영하고 사업 담당자의 전문성 제고를 위한 전문 교육 과정을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한의약 건강돌봄 표준매뉴얼 개발·보급에도 앞장선다. 장애인 대상 한의약 방문진료 매뉴얼 및 건강복지 서비스 연계 가이드를 개발한다. 또 노인 대상 한의약 방문진료 매뉴얼 및 건강돌봄 연계가이드를 배포하고, 전국 지자체 및 지역 한의사회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빅데이터(한의코호트) 기반의 한의 예방치료 관련 임상적 근거도 마련할 예정이다. 체질·한열별 역학자료를 기반으로 만성질환과의 연관성을 분석한다. ◇한의약 일차·공공의료 강화 정부는 장애인 한의 주치의 시범사업 모형(안)에 대한 이해관계자 의견수렴 등을 통해 장애인 건강주치의 시범사업 한의 분야 확대 여부를 검토 중이다. 노인, 장애인 등 거동불편자 대상 건강관리 모형 개발 및 시범사업 추진 검토를 통해 국가지원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한의약 방문진료 활성화를 위해 방문진료 계획수립, 진료, 교육, 상담 등 서비스 제공 모형개발도 추진된다. 노인 대상 한의약 방문진료 매뉴얼 및 건강돌봄 연계가이드를 배포하고, 전국 지자체 및 지역 한의사회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장애인 대상 한의약 방문진료 매뉴얼은 현재 개발 중이며, 기존 한의약 서비스 제공 매뉴얼 검토 및 고도화, 현장에서 직접 활용 가능한 사업수행 매뉴얼, 진료 매뉴얼, 교육·상담 매뉴얼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공공의료 강화와 관련해서는 (가칭)공공의료 활성화 협의체를 구성・운영해, 국공립의료기관 내 한의 공공사업 개발 및 한의과 설치 지원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한의약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을 통해 한의약 접근성 향상 및 국가 보건의료 내 형평성을 제고하고 보훈병원 등 기존 국공립병원 내 한의과 진료서비스 강화로 공공병원 역할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의과와 의과 간 효율적 연계 및 융합 모형개발을 통한 일차의료·공공의료 인력양성도 추진된다. 이를 위해 의료체계, 교육과정, 면허 범위, 연계·융합 형태 등 세부항목별 국내외 수집사례와 현황을 분석할 예정이다. ◇한약 접근성·신뢰 제고 한약 건강보험 급여화 확대를 위한 첩약 보장성 강화도 추진된다. 시범사업 참여기관의 애로사항을 파악해 지침 개정 등 제도개선을 추진하고, 사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 서울대 김진현 교수의 '첩약 시범사업 안전성·유효성 모니터링 방안 연구' 결과를 토대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3개 시범사업 대상 질환의 표준임상경로(CP) 평가 등 임상연구도 진행한다. 또 신규 2개 대상 질환인 알레르기 비염, 슬통의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을 기반으로 CP를 개발한다. 한약(첩약)의 안전성 모니터링 및 유효성 평가 연구도 실시된다. 한의의료기관, (한)약국, 환자 등으로부터 한약 부작용 사례를 수집해 조제한약의 이상반응 상담·수집·보고·평가도 이뤄질 전망이다. 한약제제와 관련해서는 신제품 사업화를 위한 맞춤형 기술지원 및 지역 한의약산업 활성화를 위한 제품 및 기술 개발 지원을 추진하고 현장 수요, 유관기관 의견 등을 고려해 건강보험 급여 한약제제처방 목록(現 56처방)의 정비 필요성을 검토한다. 한약재 제조 및 유통관리 강화와 관련해서는 수입한약재 통관검사(관능검사) 시 무작위 현장 모니터링을 실시(40회)하고 다빈도 사용 예상 한약재 품질점검(상반기), 한약재 GMP 제조업체 정기감시 등을 추진한다. 또 GMP 인증 한약재 제조업체에서 생산하는 규격품 한약재에 표준코드 부여 및 바코드를 부착하고 첩약 건강보험 적용 시범사업의 건강보험 청구 시, 규격품한약재 표준코드 활용도 연계한다. 또 한약 안정사용서비스(DUR) 제공을 위해 한약-합성의약품 상호작용 정보제공 플랫폼을 운영하고 한약제제-합성의약품 약물상호작용 연구결과 기반 병용투여지침작성 안내집(guidance) 최종본을 발간할 예정이다. 한약제제-합성의약품 병용투여지침 개발 전문가 협의체 및 검토평가위원회를 구성하고 한약제제-합성의약품 약물상호작용 연구도 진행한다. ◇한의 의료서비스 체계 개선 한의의료 접근성 및 신뢰성 제고를 위해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CPG) 개발도 지속된다. 이미 개발한 질환(5개) 및 신규 질환(17개)의 표준임상경로 개발을 추진하고, 기 개발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CPG) 근거 확충을 위한 임상연구와 CPG 개발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 신규 고도화 대상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CPG) 및 표준임상경로(CP)개발 과제 공모를 선정해 한의 의료서비스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할 수 있는 과학적 근거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연계 교육자료 보급·확산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20개 질환의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CPG) 기반 전자의무기록(EMR)표준안을 개발해 의과와 연동 가능한 한의약 표준 EMR 전체 DB구조도 개발한다. 보장성 강화를 위해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건강보험 급여화 확대도 추진된다. 필수항목 중심의 한의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등재기준, 비급여 항목 등을 개선해 한의진료비 부담 완화 및 국민의 한의약 접근성 제고에 나선다. 또 한·양방 협진 모니터링센터를 통해 협진의 유효성·효과성 근거축적 및 대상 질환 확대 등 연구를 지속해 지속가능한 협진모형을 구축할 계획이다. ◇과학화 위한 연구개발 지원 강화 한의약 산업 다변화를 위해 정부는 신종 바이러스 감염 대응 융합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구체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치료 후보물질 항바이러스 기전 연구, TMPRSS2 활성 억제 후보물질 발굴 등이다. 인체 방어시스템을 활용한 범용성 항RNA 바이러스 치료 플랫폼 개발 연구, 신·변종 바이러스 감염질환 대응 한의 범용기술 개발, 한의약 기반 감염병 대응 관련 정책 지원 및 산업화 지원 등도 추진된다. 또 만성·노인성 질환 등에 활용 가능한 한약제제 신규 적응증 발굴을 지원하고 신종 바이러스 감염 대응 융합 솔루션 개발도 추진한다. 정부는 이같은 신변종 감염병 대응, 만성질환 관리를 비롯해 고기능성 신소재 개발, 면역과민반응 질환 치료 등을 통해 한의약의 저변을 확대하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한의약 산업과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의 결합을 통해 한의약 고유의 장점인 맞춤형 의료서비스 발전 가속화에도 힘쓸 전망이다. 구체적으로 2종 근골격계 질환에 대한 질환별 임상 지표 5종, 총 10종을 개발하고 건강인 및 질환 환자 대상 한의 임상 빅데이터를 수집하며 과학기술 문헌 및 처방 ontology 중심 진료 지원 서비스 및 의료영상 기반의 진료도 지원한다. 2023년 한의약 R&D 신규사업인 ‘한의디지털융합기술개발사업’의 ‘한약 안전사용을 위한 플랫폼 및 융합기술 개발’도 기획 중이다. 주요 내용은 한약재 안전성 제고를 위한 신속감별기술 개발, 한약 유효성 안정성 평가 신기술 개발 등이다. ◇한의약 산업 혁신성장 기반 마련 약용식물자원의 종 다양성 확보 및 종자 안정생산·공급 기반 조성을 위해 국내외 약용식물자원 탐색수집 및 안전적 보존체계 구축, 한약재 자원 표준재배기술 개발, 안전한 한약재 자원생산 확대 및 우수품종 육성·보급, 한약재 자원 감별기술 개발 등이 추진된다. 한약재 신뢰성 제고를 위한 공급체계 개선을 위해 우수한약 육성 2차년도 시범사업도 추진된다. 우수한약과 일반한약의 품질모니터링 비교를 통해 시범사업 효과성을 도출하고 우수한약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명품 한약(Premium Herb)으로 육성해 세계약초시장 진출 등을 통한 고부가가치‧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한의약 글로벌 교류협력 활성화 정부는 세계 전통의약 환경변화에 대한 대응전략 마련, 전통지식정보 DB 구축 및 활용, 국제협력 강화 등을 통해 한의약 산업 보호 및 전통지식의 산업적・학문적 활용을 촉진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세계지적재산기구(WIPO)의 지식재산권, 유전자원, 전통지식 및 민속 분야에 대한 정부 간 위원회(IGC) 논의사항을 모니터링하고 해외 전통의약 정보수집을 위한 국가별 기관 현황 조사 등 세계 전통의약 현황 모니터링 체계 구축 기반도 마련한다. 또 한의학 등 전통지식 관련 논문 DB 구축, 색인 및 분류코드, 화학식 등 전통지식 활용 확대를 위한 부가정보를 구축하고 전통지식 논문 확대 제공을 위한 농촌진흥청, 식약처 등 유관기관 대외 협력 및 DB 연계도 추진된다. 국제표준화기구(ISO) 한의약 분야(ISO/TC249) 표준제정 참여 및 관련 인력양성을 통한 한의약의 표준화·국제화 선도에도 힘쓸 전망이다. ◇한의약 산업 해외진출 확대 ‘온택트(On-tact)’ 시대에 대응한 한의약 산업 온라인 홍보 체계 구축을 통해 지속가능한 한의약 홍보에도 앞장설 방침이다. 미국 진출 한의약 제품을 온라인 홍보관에서 홍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한의의료기관, 한의약 기업 등의 한의약 온라인 홍보관 활용을 유도하기 위한 인센티브 제공도 추진된다. 한의의료기관 특성화 프로그램 개발·확산도 지원한다. 일본‧중국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개발한 특화프로그램을 운영할 한의의료기관 확대 및 특화프로그램(진료매뉴얼, 진료양식 등) 개발을 지원하고 의료기관 환자유치 역량 강화 교육, 모의환자 진료 시뮬레이션 진행을 통해 피드백 제공, 국가별 홍보‧마케팅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
영일제약, 병·의원에 리베이트 제공 ‘적발’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조성욱·이하 공정위)는 영일제약(주)가 자사 의약품 처방 증대를 목적으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21개 병·의원에 현금 및 상품권 등 부당한 사례금을 제공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 및 과징금 10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영일제약(주)는 자신이 제조·판매하는 의약품의 처방 증대를 위해 ‘16년 4월부터 ‘20년 3월까지 5개 광역시·도 21개 병·의원에게 약 2억7000만원의 부당한 사례금을 제공했다. 실제 영일제약(주)에서는 영업사원이 병·의원과 향후 처방금액을 구두로 약정하고 처방금액의 일정 비율(15∼25%)만큼 카드깡, 상품권깡 등의 방법으로 마련한 현금을 지급했다. 또한 본사 관리부에서 병·의원의 실제 처방내역을 확인해 사전에 지급한 지원금을 정산하는 등 사후적으로 약정 이행 여부를 점검·관리했다. 이에 공정위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중 부당한 이익을 제공해 경쟁자의 고객을 유인하는 행위를 적용, 시정명령(행위금지명령) 및 과징금 1000만원을 부과했다. 이와 관련 공정위는 “제약 및 의료기기 시장에서의 부당한 리베이트 행위를 지속적으로 적발·제재해오고 있는 만큼, 이는 의약품 시장의 경쟁질서를 바로잡고 소비자가 보다 저렴한 의약품을 구매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전문의약품 처방 증대를 목적으로 한 리베이트 제공행위는 환자인 소비자의 의약품 선택권을 침해할 뿐만 아니라 리베이트 금액 보전을 위한 높은 약가 책정 등으로 소비자에게 피해가 전가되는 대표적인 위법행위”라고 강조했다. 특히 공정위는 “앞으로도 의약품 시장에서 경쟁 질서를 저해하는 행위에 대한 감시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교통사고 후 통증, 비특이적 충격 인해 다양한 증상으로 발현”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야외활동의 증가로 각종 안전사고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교통사고 이후 외상은 없지만 잡히지 않는 통증으로 힘들어하는 환자들도 늘어나고 있다. 교통사고는 사고 그 자체도 문제지만, 사고 이후 나타나는 후유증이 더 큰 문제가 되곤 한다. 실제 교통사고가 일어난 직후보다 얼마간 시간이 지난 다음, 환자가 주관적으로 호소하는 통증이 더 많다. 이와 관련 신우철 교수(경희대의료원 교통사고클리닉·한방재활의학과)는 “교통사고 후유증의 범위는 상당히 넓은데, 그 중 가장 빈도가 높은 것이 ‘편타성 손상 증후군’”이라며 “편타성 손상 증후군이란 자동차가 갑작스럽게 가속 혹은 감속되면서 목이 뒤로 크게 젖혀졌다가 다시 앞으로 꺾이는 복합적 손상을 말하는 것으로, 갑작스러운 과신전으로 목이 앞뒤로 젖혀지는 모습이 마치 채찍을 휘두르듯 갑작스럽게 발생한다고 해서 ‘편타성’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편타성 손상 증후군, 모든 통증 유발 문제는 이렇게 갑자기 과신전된 목으로부터 모든 통증이 유발된다는 점이다. 즉 목은 머리를 지탱하는 기둥인 만큼 이 기관이 충격을 받으면 두통과 시각·청각 이상, 어지럼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더불어 목은 뇌에서 나오는 척수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이므로 목을 다치면 사지의 저림이나 심한 경우 사지마비까지 나타날 수 있는 것. 또한 교통사고 통증은 하나로 단정할 수 없는데, 그 이유는 교통사고로 받는 충격이 매우 비특이적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운전자의 앉은 자세 및 위치 등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한 가지로 단정할 수 없는 사고의 양상으로 인해 통증까지도 매우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난다. 그렇기 때문에 한의학적 관점에서는 교통사고 직후보다, 사고가 일어나고 얼마간 시간이 흐른 후 증상이 발현되는 것에 더 집중하고 있다. 신우철 교수는 “경희대의료원 교통사고클리닉은 눈에 띄는 외상은 따로 없는데, 지속적인 통증을 느끼는 환자들이 주로 내원한다”며 “큰 골절이나 신체적 외상의 흔적이 분명한 경우라면 양방치료를 먼저 받아야 하며, 골절 등으로 양방치료를 받은 이후의 통증을 더 섬세하게 치료받기 위해 한의의료기관에 내원한다면 통증을 이겨내는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동의보감’의 ‘통증불통 불통즉통’ 의미는? ‘동의보감’에서는 ‘통증불통 불통즉통’(通卽不痛, 不通卽痛·통하면 통증이 없고, 통하지 않으면 통증이 있다)이라고 말하는데, 이는 기혈의 흐름과 통증의 상관관계를 긴밀하게 인정하고 있는 셈이다. 또한 비슷한 맥락으로 한의학에서 통증을 말할 때 주로 쓰이는 단어 중 ‘비증’(痺證) 또한 막혀서 잘 통하지 않는다는 뜻이며, 흔히 말하는 ‘어혈’(瘀血)도 결국 흐름을 방해하기 때문에 통증을 유발한다. 신 교수는 “한의학에서는 교통사고 통증 치료도 기혈의 순환을 원활하게 만들어줌으로써 이뤄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며 “기혈의 순환을 돕기 위해 활용되고 있는 한의약적 치료법으로는 침 치료부터 시작해 뜸 치료, 부항 치료, 추나 치료(근막이완·관절 가동 및 교정), 한의물리요법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신 교수의 따르면 침 치료의 경우 일반침과 더불어 전침·온침·가열식 화침·도침 등을 사용되는데, 이때 온침 치료는 침 손잡이에 뜸을 올려놓아 온열 기운이 전달되게 함으로써 통증을 치료하는 방법이고, 가열식 화침 치료는 침을 꽂은 상태에서 침체에 열을 가함으로써 통증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또한 도침 치료는 일반침보다 두꺼운 침을 이용해 근막 등이 유착된 부위를 섬세하게 절개해 통증 완화에 도움을 주는 방법이다. 이같은 치료방법은 기혈의 흐름뿐 아니라 편타성 손상으로 손상된 근육과 인대 등의 조직까지 회복되는 효과를 가져온다는 것이다. 심리적 요인도 교통사고후유증에 작용 한편 교통사고 후 대부분 통증이 미약한 경우에는 ‘이 정도로 병원에 간다고?’라며 망설이곤 하지만, 교통사고 후 발생하는 통증은 반드시 치료해야 한다. 교통사고 통증은 사고 즉시 발생하기보다는 시간이 지난 후 누적돼 발현되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약한 통증이라고 해도, 몸의 신호를 무시하지 말고 전문 의료진에게 진료받는 게 중요하다. 이와 함께 교통사고후유증에는 신체적 요인뿐만 아니라 심리적 요인도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데, 사고 당시의 충격이 트라우마가 되어 실제 몸에 남은 사고의 흔적보다 더 큰 흔적이 자기 몸에 남아있으리라 생각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한의치료는 환자의 몸만 진료하는 것이 아닌, 상담을 통해 마음까지 들여다보는 진료를 하는 만큼 보이지 않는 교통사고후유증으로 고통받고 있다면 빠른 시일 내에 내원할 것을 권한다. 신우철 교수는 “교통사고 통증의 치료 기간은 경미한 환자의 경우 2∼4주 정도 소요되는데, 일반적으로 교통사고 통증을 단순 근육통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단순 근육통이라면 약 1∼2주의 치료를 받으면 금세 호전을 보인다”며 “하지만 교통사고로 인한 손상은 근육의 근복부 손상과 함께 근육과 뼈 접합 부위인 건과 뼈와 뼈 접합 부위인 인대 조직의 손상이며, 이같은 조직 손상은 근육에 비해 회복 기간이 4주 이상 걸리기 때문에 많은 교통사고 환자들에게 4주 이상의 치료를 권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코로나19 사망자 수, 소득 하위 10%가 상위 10%의 2배 이상”소득 하위 10%의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상위 10%의 2배 이상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전남 여수시을)이 25일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코로나19 상병 의료기관 내원환자 및 사망자 현황’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의료기관을 내원한 직장가입자 중 30일 이내 사망자는 971명으로 전체 코로나19 의료기관 내원환자의 0.02% 수준이다.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소득이 낮을수록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 하위 10%인 1분위 코로나19 내원환자의 30일 이내 사망자 수는 199명으로, 소득 상위 10%(10분위)의 93명 대비 2.14배 수준이었다. 소득 2분위(하위 10~20%)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123명, 3분위(20~30%) 사망자 수는 96명으로 역시 다른 소득분위보다 사망자 수가 많았다. 코로나19 내원환자 10만명 당 30일 이내 사망자 수는 1분위가 44.3명으로 10분위(19.2명) 대비 2.31배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내원환자 10만명 당 사망자 수(20.2명) 대비로도 2배 이상 높은 수치이다. 소득 2분위 내원환자 10만명 당 사망자 수는 27.0명, 3분위 내원환자 10만명 당 사망자 수는 19.8명이었다. 광범위한 코로나19 감염 속에서도 소득이 낮을수록 사망자 수가 많이 나타나, 소득불평등이 건강불평등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저소득층일수록 생활상의 문제 때문에 의료기관 내원을 꺼리고, 검사와 치료를 기피할 수 있어 실제 상황은 더 심각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또 지난 11일 이후 확진된 재택치료자들에 대한 비대면 진료비와 약값 등 의료비 지원도 중단되면서 저소득층의 부담이 가중된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김회재 의원은 “저소득층에게 코로나19는 더 큰 재앙으로 다가왔다”면서 “허울뿐인 ‘과학방역’을 핑계로 국가의 책무를 방임하지 말고, 진단, 격리, 치료 등 코로나19 대응 全단계에서의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건강보험공단은 자료 분석의 한계로 인해 직장가입자만을 기준으로 코로나19 내원환자 및 30일 이내 사망자 현황을 분석했고, 이에 따라 실제 코로나19 환자 및 사망자수와는 차이가 존재한다. -
대전한의대 한길의료봉사단, 혜화프로보노 의료봉사 실시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 한길의료봉사단(단장 한창·본과2학년) 재학생 31명이 2022년도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혜화프로보노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청주시 오송읍 복지회관에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실시된 의료봉사에는 지도 한의사로 한길 의료봉사단을 만든 이준호 한의원장(서울·경기지역 동문회장)과 공중보건한의사로 근무하는 임연재, 손병범, 황현철 졸업생 선배들이 참여했다. 졸업생 회장을 맡고 있는 이준호 원장은 “이번 의료봉사를 위해 애써주신 이종수 오송읍장과 박성규 주무관, 오송여성의용소방대(이정희 대장)를 비롯해 많은 지원을 해주신 지역단체장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또 진료를 받는 지역주민들의 밝은 모습에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재학생들이 의료봉사에 임하지 못했던 그간의 아쉬움을 떨쳐버린 것 같다”고 전했다. 한창 봉사단장도 “코로나19 상황으로 직접적인 의료봉사 활동을 못한 2년의 공백 기간 후 실시된 의료봉사라 긴장과 설렘이 공존하는 마음이었지만 한길 선후배·재학생 모두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잘 마무리 할 수 있었고 정기적으로 봉사를 진행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받아 너무나 보람찬 시간이었다”며 “의료혜택에 소외된 지역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봉사의 소중한 마음가짐을 다시 한 번 되새길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의진료를 받은 한 주민은 “몸과 마음이 모두 편해지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
감염병 확산 시 국회 본회의 비대면 개의 추진국회가 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본회의를 ‘원격영상회의’ 방식으로 열 수 있도록 재정비한다. 또 국회의원이 감염병법에 따라 격리돼 본회의장 출석이 어려운 경우에는 ‘원격출석’할 수 있도록 하는 법적 근거 마련도 추진한다. 신현영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감염병 확산 및 천재지변 시 본회의를 ‘원격영상회의’ 방식으로 개의할 수 있도록 하는 ‘국회법’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앞서 국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본회의장에 모여 안건을 처리하기 어려운 상황이 예견되자 지난 ‘20년 말 원격영상회의 방식으로 본회의를 열 수 있는 법적 근거를 한시적으로 마련했지만, 해당 조항은 현재 유효기간이 만료됐다. 또한 전면적인 원격영상회의가 아니더라도 감염병으로 인해 격리된 국회의원이 격리된 장소에서 본회의에 원격으로 출석하고 표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는 지적도 있어왔다. 현재는 국회의원의 원격출석에 대한 근거가 없어 청가제도를 활용하거나 결석할 수밖에 없는 상황. 실제 신현영 의원실이 국회사무처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년 이후 현재까지 본회의 및 상임위 개최 시 의원 본인의 확진, 확진자와의 접촉, 코로나 검사 후 격리, 해외 순방 후 격리 등 코로나19로 인한 격리로 의원이 청가서 및 결석신고서를 낸 경우는 본회의 148건, 상임위 86건이다. 이에 개정안이 통과되면, 현행 국회법 제71조의 준용규정에 따라 상임위 등 위원회 역시 원격영상회의와 원격출석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신 의원은 “대규모 감염병, 천재지변 등 국가적 위기상황 시 이를 극복할 법안을 마련하고, 예산안을 심의하는 등 국회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다”며 “격리되었더라도 증상이 가볍거나 무증상인 경우 원격으로 출석해 법안에 대한 의사표현을 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 위기상황에서도 의회민주주의를 이어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
부작용 없는 천연 갱년기 치료제, 한약재 ‘황정’에서 답을 찾다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소장 하인혁)는 박두리 선임연구원 연구팀이 동물실험 연구를 통해 한약재 '황정'의 갱년기 치료 기전과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연구논문은 SCI(E)급 저널 ‘Biomedicine & Pharmacotherapy (IF=7.419)’ 7월호에 게재됐다. 갱년기(폐경기)란 여성 호르몬이 점차 줄어들어 더 이상 월경을 하지 않고 임신 능력이 영구히 정지되는 시기를 말한다. 몸 안의 호르몬이 급격하게 변화해 신체적·심리적 변화가 동반되는 것이 특징이다. 신체적으로는 초기에 안면홍조, 건망증, 발한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며 정신적으로는 기분이 우울해지고 불안감을 느끼는 등의 어려움을 겪게 된다. 특히 갱년기 증상을 장기적으로 방치할 경우 골다공증, 비만, 심혈관질환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부터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인 치료법으로는 합성에스트로겐(E2)을 투여하는 보충요법이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자궁내막암이나 유방암과 같은 부작용을 유발한다는 보고가 있어 부작용이 적은 치료제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연구팀은 실험 쥐를 대상으로 난소절제 수술을 통해 갱년기와 같이 여성호르몬이 감소한 환경을 재현했다. 이어 쥐들을 황정 투여군과 합성에스트로겐 투여군으로 나눠 갱년기 치료 효과를 분석했다. ‘황정(층층갈고리둥굴레)’은 자생한방병원에서 주로 처방되는 JS트로겐의 주요 한약재다. 한약재 각 군에 따라 6주간 황정 추출물 및 합성에스트로겐을 각각 구강 투여했으며 황정 추출물의 경우 3가지 농도(100, 200, 400 mg/kg)로 처리해 농도에 따른 변화를 살폈다. 먼저 연구팀은 질의 두께 회복 정도에 대한 분석을 진행했다. 연구를 위해 질 표피세포 및 단면의 염색을 실시한 후 여성호르몬이 발현하고 기능하도록 돕는 ‘에스트로겐 수용체 알파(ERα)’와 ‘에스트로겐 수용체 베타(ERβ)’의 발현량을 관찰했다. 질 조직 내 ERα와 ERβ 발현량이 많을수록 질 표피 두께 회복이 촉진되며 이는 질 건조증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황정 투여군의 경우 가장 높은 ERβ 발현량을 보이며 뛰어난 표피 두께 회복 효과를 보였다. 또한 황정은 ERα와 자궁내막 과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인자인 ‘섬유아세포성장인자(Fgf)2’와 ‘Fgf9’을 억제해 부작용 없는 갱년기 치료제로 확인됐다. 반면 합성에스트로겐 투여군은 정상군과 황정 투여군에 비해 자궁내막에서 ERα의 발현량이 두드러지게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ERα 발현량 증가는 자궁내막 과형성과 같은 부작용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다는 문제점이 존재한다. 이에 연구팀은 황정 투여군의 치료 안전성이 합성에스트로겐 투여군보다 높다고 해석했다. 또한 연구팀은 각 치료군에 대한 다리뼈 CT(컴퓨터 단층) 촬영, 체중 및 콜레스테롤 측정, 혈중 세로토닌 호르몬 측정 등의 실험도 실시했다. 실험 결과 황정 투여군의 체중이 더 낮았으며, 다리뼈 CT와 여러 골질량 관련 수치에서도 뼈 보호 효과를 보였다. 이처럼 황정은 질 건조증뿐만 아니라 골다공증과 비만, 우울감 감소에도 뛰어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두리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이번 논문은 JS트로겐의 주요 한약재인 황정의 갱년기 개선 효과와 기전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천연 갱년기 치료제로써 호르몬 치료의 부작용 우려에서 벗어나 안전하게 사용이 가능한 만큼 치료법 활용 및 건강기능식품으로의 개발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전북지역 내 한의치매예방관리사업 ‘활기’전라북도에서 한의치매예방관리사업이 활기를 띄고 있다. 최근 전북 진안군은 한의치매예방관리사업의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신설협의를 완료하고 사업을 개시하였다. 이에 따라 진안군(군수 전춘성)은 진안군한의사회(회장 이현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치매관리체계 사각지대에 있는 경도인지장애자 및 인지저하자에 대한 치매예방관리사업 진행하게 됐다. 치매조기검진 진단검사 상 경도인지장애 판정자 및 치매선별검사 상 인지저하자,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의 진안군 거주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사업에는 참가자 50여 명이 지역 내 지정 한의원(△백제한의원 △마이한의원 △용담한의원 △진안원광한의원 등 4곳)에서 한의치매예방관리를 받게 된다. 전액 지자체 예산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에서 참가자들은 6개월 동안 치매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에 의거해 한약 및 침구 치료 등 한의의료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받는다. 또한 본 사업의 대상자 선별과 치매예방치료, 사업평가 등은 참여 한의원과 치매안심센터의 협력아래 진행된다. 진안군은 지난 2018년 열린 전라북도 치매관리사업 발전대회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도지사 표창을 수상했을 만큼 지역 주민들의 치매관리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한의치매예방관리사업 협약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치매예방 및 관리에 더욱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진안군의 이번 한의치매예방관리사업은 진안군이 복지부에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신청해 사업의 타당성과 지역복지 활성화 영향력, 재정 집행의 효율성 등을 인정받는 ‘협의완료’ 판정을 받았다는 점이 눈에 띄는 대목이다. 복지부 협의···사업 지속 가능성 열어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란, 사회보장기본법 제26조에 따라 중앙행정기관의 장과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사회보장제도를 신설하거나 변경하는 경우 신설 또는 변경의 타당성, 기존 제도와의 관계, 사회보장 전달체계에 미치는 영향 및 운영방안 등에 대하여 보건복지부 장관과 협의하는 것을 의미한다. 지자체 등 요청기관이 복지부로 협의를 요청하면, 관련부처와 전문가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협의회의 검토 및 협의를 거쳐 요청기관으로 결과가 통보되는 과정을 거친다. 따라서 ‘협의완료’된 사업의 경우 지속사업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지만, 조건부 협의완료 통보를 받으면 일정기간 동안 사업 시행 및 성과평가 실시 이후 지속 추진 여부를 다시 결정하게 되며, 재협의(기준에 부합치 않거나 수정 보완이 필요한 경우 추가협의 진행 등)나 반려(협의 대상이 아닐 경우) 등의 협의결과를 받는 경우도 있다. 이와 관련 전북지부 김락형 학술편집이사는 “노인인구가 많은 지역적 특성상 치매예방을 위해 경도인지장애자의 관리가 중요하다”며 “진안군의 이번 사업은 사회보장제도 신설협의를 완료하고 진안군과 한의사회의 협약을 통해 이후 지속 사업으로 진행을 기대하고 있는데, 대상자선정, 치료진행, 사업평가 등에 있어 보건소와 참여 한의원의 적극적인 협조로 원활하고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수군, ‘한의치매예방관리사업’ 조례 제정 전북 장수군의 경우 지자체 조례를 통해 한의치매예방관리사업의 근거를 마련한 케이스다. 지난 2020년부터 장수군과 장수군한의사회가 업무협약을 맺고 3년째 성공적인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는 한의치매예방관리사업을 통해 금년에도 장수군 거주 60세 이상 치매 고위험군인 경도인지장애자 및 인지저하자 60명이 관내 지정 한의원에서 지난 4월부터 6개월간 한약 및 침구 치료를 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한의치매예방관리사업 진행 후 장수군 치매안심센터와 한의사회에서 공동 실시한 결과보고에 따르면 참여 대상자들은 인지기능 평가에서 지남력, 기억력, 구성 능력, 주의력, 언어능력, 판단력 등 인지선별검사(CIST) 결과 평균 4.09점이 상향됐으며, 대상자 60명 중 인지기능 유지 및 개선은 51명으로 86.4% 결과를 나타냈다. 한국판 몬트리올 인지평가(MOCA-K)점수 17.28점에서 19.36점으로 2.08점 상향돼 유의한 인지기능 향상을 보였으며, 노인우울척도(SGDS)는 평균 5.14점에서 4.61점으로 하향해 우울 증상 개선에도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치료 참여 대상자 중 84.7%는 치료에 매우 만족 또는 만족한다고 응답해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을 알 수 있었다. 장수군은 매년 높은 사업 효과와 참가자들의 선호도를 고려해 장수군한의사회와 업무 협약을 연장하고 있으며, 비용은 전액 군비로 지원하고 있다. 지속 사업위해 지자체와 긴밀히 소통 협력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장수군의 경우 지난 2020년 ‘장수군 치매관리 및 치매환자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통해 ‘한의치매예방관리사업’을 조례에 직접적으로 명시했다. 조례에 따르면 장수군수는 치매관리에 관한 사업을 시행하여 장수군민의 치매를 예방하고 치매환자에게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제공을 위해 노력하도록 했으며, △치매 관련 상담 및 조기검진 △치매환자의 등록·관리 △치매등록통계사업의 지원 △치매의 예방·교육 및 홍보 △치매환자를 위한 단기쉼터의 운영 △치매환자의 가족지원사업 △한의치매예방관리사업 등의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장수군 한의치매안심센터를 설치‧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전북한의사회 양선호 회장은 “치매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은 경도인지장애자 및 인지저하자가 치매로 진행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관리하는데 있어서 한의치매예방사업이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전북한의사회는 지자체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한의약 치료를 통한 치매예방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양 회장은 “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서는 지역에서 사업의 의의에 대해 공감대를 확대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고, 소속 지자체와 한의사회의 긴밀한 협력과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매우 중요하다”며 “전북지역 어르신들의 치매예방을 위해 장수군과 진안군에 이어 타 지자체에서도 사업이 시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보건의료통합봉사회, 7기 정기봉사 ‘성료’보건의료통합봉사회(회장 손창현, 이사장 이상민·이하 IHCO)는 지난 23일, 올해 3월부터 7월까지 진행된 정기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IHCO 7기는 올해 3월부터 7월까지 6차례에 걸쳐 서울, 인천, 대전, 부산 등 전국 각지의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어르신 가구를 대상으로 마스크, 파스, 간식, 생필품으로 구성된 코로나19 예방키트를 보급했다. 또한 농촌재능나눔봉사 ‘다시, 함께 잇다’ 활동을 통해 청년의료진과 농촌 의료취약지역에 방문, △의료봉사(한·양방 통합 진료소, 치매 스크니링) △보건의료 교육(응급 처치 교육, 노인성 5대 질환 교육) △맞춤형 체험활동(아로마 테라피, 건강체조, 건강 박수)을 제공했다. 이밖에도 청소년들의 공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보건의료 지식 함양을 위해 지역 아동센터(서울 누리미, 강동, 솔빛)에서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한편 (주)블루블루와 협력해 초등학교(서울 구일, 부천 양지)에 방문하여 성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키도 했다. 이와 관련 손창현 회장은 “보건의료통합봉사회 7기를 이끌어주고 적극 참여해준 모든 본부원, 봉사자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더 발전된 모습으로 많은 지역에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인 만큼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이상민 이사장은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봉사활동에 어려움이 많았음에도 불구,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잘 마칠 수 있었다”며 “의료사각지대에 더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예은 서울지회장은 “참여해준 모든 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봉사자들의 참여로 어르신들에게 좋은 도움을 드릴 수 있었다”며 “하반기에 이어질 8기의 행보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IHCO는 내달 5일까지 2022년도 하반기에 활동할 8기 중앙본부원을 모집하고 있다. -
전국 8개 권역서 한의사 국시 모의 CBT 동시 시행한의사 국가고시 컴퓨터시험(CBT) 시행을 앞두고 지난달 22일 서울·부산·광주·대전·전북·강원·충북·경북 등 8개 권역에서 모의 CBT가 실시됐다. 이번 모의 CBT는 문제지와 답지, 별도의 답안카드 없이 컴퓨터 화면을 통해 문제를 확인하고 문제에 대한 답을 화면 내 별도의 공간에 체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기존에는 OMR 카드를 배부 받은 뒤 문제에 대한 답을 OMR 카드에 옮겨 적는 식이었다. 시험 과목은 △내과학 △침구학 △보건의약관계법규 △외과학 △신경정신과학 △안이비인후과학 △부인과학 △소아과학 △예방의학 △한방생리학 △본초학 등 11개로, 시험 과목 및 문제 수, 문제형식 등은 기존과 같았다. 이번 시험을 운영한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국시원) 관계자는 “서울 지역 고사장에서는 가천대, 경희대, 동국대 등 서울 지역에 인접한 한의대 학생들이 시험을 치렀다”며 “시험 운영 과정에서 컴퓨터 접속 상의 문제가 없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험을 본 경희대 한의대 학생은 “국시를 쳐보진 않았지만, 모의고사로 진행되다보니 긴장감이 떨어지는 것 같다”며 “그래도 컴퓨터 기기를 활용해 한의사 시험을 치는 건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시험에는 마련되진 않았지만, 개인적으로 멀티미디어가 삽입되는 문항을 감안해 헤드셋 등의 장치를 추가로 도입하면 더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가천대 한의대 학생은 “클릭만 하면 자동으로 답안 체크가 되니, OMR 카드에 마킹하던 기존 방식의 수고를 덜 수 있어 편했고 큰 부담도 느끼지 못했다”며 “종이에 써 가면서 문제를 풀 수 없어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모니터 안에 기록할 수 있는 별도 공간이 있어 유용했다”고 밝혔다. 동국대 한의대 박준우 학생은 “학교에서 다소 멀리 떨어진 곳에서 시험을 응시하다보니 점심을 먹은 이후부터 점차 체력이 떨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실전에서는 이동 시간 등까지 고려해 체력을 잘 배분하고, 허기를 채울 수 있는 간단한 간식도 챙겨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 시험 방식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다소 낯설게 느껴졌지만, 이내 밑줄 긋는 기능이나 계산 기능 등을 활용할 수 있어 적응되니 오히려 더 원활한 부분이 많았다. 보다 직관적으로 문제풀이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모교 소속 컴퓨터 강의실에서 모의시험을 본 대구한의대 승혜빈 학생은 “새로운 시험 방식이어서 첫 교시에 긴장했지만, 점점 익숙해지자 평온해지면서 이내 적응할 수 있었다”며 “‘오행 기류’ 등의 문제는 지면에 계산하며 답을 구하는 방식이 편한데, CBT 시스템 안에 메모 기능 등을 추가해 단점을 보완해 지면에 적는 방식을 보완한 점이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스스로 답을 체크한 문제와 그렇지 않은 문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기능 등이 있어 전반적으로 더 편하게 느껴졌다”며 “다만 사진 등 자료화면이 모니터에 출력되는 데 시간이 걸리는 등 컴퓨터의 상태가 시험 결과를 좌우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런 시스템 부분이 실전에서는 보완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학생들은 이번 시험의 장점으로 △모니터 내 시계 기능 탑재 △글자 수 조절 가능 △전체 과목 중 공부가 부족한 과목 파악 등을, 단점으로는 △부족한 공부 시간 △마우스 클릭소리 등 청각 자극 등을 꼽았다. 한편 국시원은 전국 8개 권역 9개 시험장에 올 10월 구축을 목표로 지역별 응시인원·시설이용 편의·민원인 접근성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CBT 시험센터(가칭)를 추진하고 있다. 내년 1월 13일에 시행되는 제78회 한의사 국가시험부터 이 센터를 이용하되, 좌석이 부족한 경우 외부 시험장을 임차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이은용 국시원 한의사국가고시위원장은 “한의사국가고시위원회는 내년부터 치러지는 한의사 국가고시 CBT를 위해 다양한 준비를 하고 있다”며 “충실하게 출제된 이번 모의시험을 통해 학생들이 내년부터 달라지는 환경에도 수월하게 적응해 원하는 결과를 얻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모의 CBT 결과는 오는 29일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