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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사회안전망, 노란우산 쓰세요!”최근 급격한 물가 상승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등 소기업·소상공인의 경영상황이 어려워지면서 소기업·소상공인공제 ‘노란우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본지에서는 노란우산 홍보 서포터즈로 활동하고 있는 한국한의산업협동조합 최주리 이사장에게 ‘노란우산’에 대한 소개를 들어보았다. Q. 노란 우산이란? A. 노란우산은 소기업·소상공인이 폐업, 퇴임, 노령, 사망 등의 이유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을 때 그동안 납입한 부금액에 연복리 이자율을 적용해 지급하는 사업주의 목돈 마련을 위한 공제제도이다. Q. 주요 특징 및 혜택은? A. 납입부금 대해 연간 최대 500만원까지 소득공제, 연복리 이자 적립, 압류·담보 방지를 통한 공제금 보호, 지자체의 가입장려금 지원 등 소기업·소상공인에게 특화된 혜택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노란우산 가입자는 부금 내 대출을 저리로 이용할 수 있으며, 무이자로 의료 및 재해 대출이 가능하다. Q. 소상공인의 복리증진을 위한 복지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A. 「소기업·소상공인 경영지원단」을 통해 가입자의 경영활동에 필요한 법률·세무·노무·심리 등 8개 분야에 대해 무료 전문가 상담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어, 개원가에서도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전국 유명 관광지 휴양시설 할인 △영화관람·가족사진 촬영 지원 △건강검진·웨딩서비스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하고 있다. Q. ‘노란우산’이 올해 새롭게 시작하는 프로젝트가 주목받고 있는데? A. 소기업·소상공인으로 구성된 12명의 ‘노란우산 홍보 서포터즈’를 통해 다양한 사업현장에서 직접 소통하기로 한 것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 같다. 노란우산 제도와 복지서비스 혜택 등을 자영업자의 눈높이에서 전달한다는 취지이다. 저 역시 소기업·소상공인으로서 또한 노란우산 홍보 서포터즈로서 서로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Q. ‘노란우산’의 앞으로의 계획은? A. 노란우산은 2030년까지 재적 가입자 300만 명, 부금 40조원을 목표로 외형 확대뿐만 아니라 다양한 복지서비스 지원 등 고객 중심적인 제도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고객 친화적인 제도개선을 위해 지난해 8월 「노란우산 고객권익보호위원회」를 설치하고, 고객의 다양한 목소리를 제도 개선에 반영하고 있다. 또한 지속가능한 복지모델 구축과 운영을 위해 복지사업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여 다양한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Q. 남기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노란우산은 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든든한 친구’라고 말하고 싶다. 한의원 개원을 앞두고 있거나 한의원을 개원하신 분이라면 아마 잘 아실 것이라고 본다. 노란우산을 먼저 생각해봐야 한다는 것을. -
“환자들의 권리보장 점수, 여전히 낮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이하 심평원)이 오는 29일 ‘2021년(3차) 환자경험평가’ 결과를 심평원 누리집을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환자경험평가는 환자가 병원에 입원해 있는 동안 개인의 선호, 필요 및 가치에 상응하는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았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2017년 처음 도입해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이번 3차 평가는 지난해 5월부터 11월까지 전화설문조사를 통해 실시했으며, 평가대상기관이 전체 종합병원까지 확대돼 총 359개 기관(상급종합병원 45개소 및 종합병원 314개소) 퇴원환자 39만8781명을 대상으로 전화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최종 5만8297명의 국민들로부터 입원경험을 수집했고, 전화설문조사 응답률은 평균 14.6%로 2차 평가(10.4%)와 비교해 4.2%p 향상됐다. 3차 환자경험평가 결과 전체 평균은 82.46점으로, 환자권리보장을 제외한 간호사, 의사, 투약 및 치료과정 영역 등 5개 평가영역의 점수는 80점 이상이다. 평가영역별 평균 점수는 △간호사 영역(86.38점) △병원환경(82.82점) △투약 및 치료과정(82.30점) △전반적 평가(82.26점) △의사영역(81.72점) △환자권리보장(78.77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문항별 점수로는 ‘퇴원 후 주의사항 및 치료계획 정보제공’ 점수가 92.68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난 반면 ‘불만제기 용이성’ 점수는 67.35점으로 가장 낮았다. 이번 3차 환자경험평가 종합점수 및 영역별 점수는 300병상 미만 종합병원의 첫 평가 진입으로 인해 2차 평가 대비 다소 낮아졌지만, 1차 평가부터 참여한 기존 대상기관 91개소의 경우 모든 평가영역에서 점수가 상승했다. 이 중 의사 영역의 경우 평가 차수가 거듭됨에 따라 회진시간 관련 정보 제공과 퇴원 후 주의사항 및 치료계획 정보 제공 관련 입원경험 점수는 상승 추세를 보였다. 실제 의료기관의 환자중심성 의료 질 개선 노력으로 회진시간 정보 제공 및 사생활 보호 강화 등 의료서비스 제공과정 개선(185개소, 60.5%)과 환자 편의를 위한 입·퇴원 절차 지원 등 병원 환경 개선(202개소, 66.0%)을 위한 활동이 평가점수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환자권리보장 영역 점수의 경우 ‘불만제기 용이성’ 항목은 1차 72.96점→2차 71.58점→3차 67.35점으로, ‘치료결정과정 참여기회’ 1차 79.70점→2차 77.52점→3차 77.02점, ‘수치감 관련 배려’ 1차 84.80점→2차 80.36점→3차 74.29점 등으로 계속 하락하는 추세로 나타나,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심평원은 환자권리보장 영역 점수 향상을 위해 유관단체 및 학회와 연계한 의료 질 향상 지원 활동, 평가지표 재정비 등 제도적인 개선을 마련코자 검토 중이다. 아울러 환자경험평가의 설문조사방법을 현행 전화조사 방식에서 모바일 웹 조사 등 국민 친화적 조사방법으로 전환기 위해 ‘환자경험평가 조사방법 다양화 방안 마련’ 위탁 연구를 추진 중에 있으며,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모바일웹 조사 수행 가능성을 검증하여 2023년(4차) 환자경험평가 설문조사 과정을 설계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심평원 정보수집체계개선반 정영애 반장은 “의료계의 환자중심 의료서비스 개선 노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앞으로는 종합병원의 입원경험뿐만 아니라 병·의원 및 외래경험평가 등 평가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국민 최접점 진료 영역에서 환자의 긍정적 경험이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상희 보건복지부 보험평가과장은 “모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의료 질 향상을 위해 병원평가에 대한 국민참여 기회를 적극 확대함으로써, 환자의 선호와 가치가 존중되는 환자중심 의료문화가 확산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한의대에 안부를 묻다-13이재혁 동신대 한의대 예과 2학년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학업을 이어가고 있는 전국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학생회연합 소속 한의대 학생들에게 학업 및 대학 생활의 이야기를 듣는 ‘한의대에 안부를 묻다’를 게재한다. 이번 호에서는 동신대학교 한의과대학 예과 2학년 이재혁 학생에게 한의학 과학화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 필자가 한의과대학에 처음 들어왔을 때 가장 먼저 직면하는 하나의 주요 관심거리는 ‘한의학의 과학화’였다. 실제 코로나 사태를 거치며 엔데믹 시기에 이른 현재, 의료계에서 한의학의 과학화 이슈는 가장 뜨거운 감자가 아닐까 싶다. 코로나19 시기 동안 한의사들과 한의학의 역할에 대해 의문을 가지는 사람들이 많이 생겼고, 이에 대한 적절한 대응이 필요했다. 실제로 내가 속한 한의대에서도 예과 2학년 한 학기 동안 이 주제를 가지고 심도 있는 학문적 논의가 오갔다. 그렇다면 우리가 생각해봐야할 것은 무엇인가? ◇한의학은 과학의 범주에 포함되는가? 먼저 한의학의 과학화라는 이슈가 촉발된 것을 생각해보면, 한의대 교육 편제와 의약 분업 도입이라는 제도적 측면에서 볼 수 있다. 한의학은 과학의 범주에 포함이 되느냐는 비판에서 몇 십 년째 자유롭지 못하다. 이 비판에 대한 대처도 아직까지 적확하지 못한 느낌이다. 더욱이 팬데믹 사태를 거치며 대한민국 국민들은 전염병 국가 비상사태에서 의료인으로서 소외된 한의사의 역할에 대한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많은 한의계 관련 사람들은 이런 비판에 맞서 자연과학적인 방법으로 한의학을 입증하고 합리적인 데이터와 수치를 수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것이 모든 한의학의 비판에 대한 정답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주역(周易)의 기본이치는 한 마디로 ‘불변응만변’(不變應萬變), 즉 만물은 변화한다는 것이다. 모든 것은 올라간다면 내려가기 마련이고, 내려간다면 다시 올라가기 마련이다. ◇한의학의 잣대는 다르다 현대 사회에서 세상을 지배하는 헤게모니는 ‘자연과학’이다. 자연과학이 현대 사회를 지배하기에 이에 상응하는 서양의학이 의료계의 주도권을 쥐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서양의학이 절대적으로 옳고 비판의 여지가 없다는 것이 아니고, 한의학이 절대적으로 그르고 비판 받아야 마땅하다는 의미는 아니다. 자연과학이라는 하나의 잣대, 그것조차 절대적이지 않은 하나의 기준인데 이 기준을 한의학에 들이대는 것 일뿐이다. 왜 남들이 모두 따른다고 우리 역시 같은 방향만 바라보아야 할까? 한의학 경전인 ‘황제내경’을 보면 가장 먼저 ‘상고천진론’(上古天眞論)이 나오고 ‘사기조신대론’(四氣調神大論)이 그 뒤를 따른다. 고대의 저서들은 편차(編次)를 할 때 저자가 생각하는 중요성에 따라 순서를 배분하곤 했다. 마치 사마천이 ‘사기 열전’을 저술할 때 백이의 청렴함을 가장 높게 사서 열전의 앞머리에, 부자들의 이야기 화식열전을 가장 뒤에 놓은 것과 마찬가지이다. 이는 한의학이 단순히 사기를 질병으로 보고 그것을 공격하는 것을 의학으로 여기기보단 평소의 예방을 통해 건강을 지키는 것을 질병 치료보다 높은 가치로 둔 것이 아닐까? 동의보감 서문에도 ‘수양위선 약석차지’(修養爲先 藥石次之), 몸과 정신을 수양하는 것이 우선이요 치료는 그 다음 일이라는 대목이 나온다. 질병을 데이터화해서 마치 수학 공식처럼 치료하는 것이 한의사의 역할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장자의 ‘소요유’ 편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나온다. 매미나 작은 비둘기가 붕새를 비웃으며 이렇게 말한다. “우리는 재빠르게 솟아 날아도 겨우 느릅나무나 박달나무의 가지에 다다를 뿐인데, 그것도 때에 따라서는 이르지 못하고 땅바닥에 떨어지건만, 무엇 때문에 붕새는 구만 리 꼭대기까지 올라 남쪽으로 가려 하는가?” 그러자 붕새는, “근교의 들판에 가려는 사람은 세 끼 먹을 음식만 가지고 가도 집에 돌아올 때까지 배가 부르겠지만, 백 리 길을 가려는 사람은 전날 밤부터 미리 양식을 준비해야 갈 수 있고, 천 리 길을 가는 사람은 석 달 전부터 미리 양식을 준비해야 갈 수 있으니, 이 두 마리의 벌레와 새가 또한 무엇을 알겠는가?”라고 답한다. 얼핏 보면 비둘기 따위가 어찌 붕새의 큰 뜻을 알겠냐는 식의 해석을 할 수 있지만, 장자가 말하고자 한 것은 두 존재의 가치는 동등하고 서로 존중받아야 함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서양의학의 역할과 그들에게 필요한 잣대가 있고, 한의학의 역할과 필요한 잣대는 따로 존재한다. 서양의학이 요구하는 그들의 잣대는 그들에게 놔두고, 한의학의 잣대는 다르다는 것을 명확히 하면 된다. ◇한의학 교육이 바뀔 필요가 있다 미래 한의사들을 위해서 교육이 바뀔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한의과대학을 다니며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서양의학의 기준에 맞춘 수업은 많으나 한문교육과 한학교육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침을 잘 놓는 것, 다양한 약을 잘 사용하는 것, 의가들의 이론을 적재적소에 잘 이용하는 것, 서양의학적 지식으로 질병을 이해하는 것 등 모두 한의사의 역량이다. 하지만 한의학은 앞서 말했듯 단순한 질병치료를 통해 건강을 되찾는 의학이라기보다 개개인의 수양과 조섭을 통해 신체의 중용을 지키는 것 역시 중요시한다. 그것을 환자들에게 적용하고자 한다면 마 땅히 자신의 신체와 정신부터 다스릴 줄 알아야할 것이며, 이를 위해선 동양의가들의 이론뿐만 아니라 동양철학자들과 문호들의 다양한 글들을 통해 사색하며 자신의 생각을 바로 세워야한다. 조선 22대왕 정조는 조선 후기에 천주교가 들어오자 다른 왕들과 달리 대놓고 배척하지 않았다. 그가 그랬던 것은 ‘정도’(正道)가 바로 서면 ‘사도’(邪道)는 자연히 물러갈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실제 정조는 조선의 마지막으로 유학에 통달한 통치자였고, 그의 묘지문에서는 그를 유교적 성인으로 추앙하기까지 한다. 그만큼 그는 자신의 철학에 대해 자신이 있었고, 어떤 주변의 위협이 들어와도 흔들리지 않을 불굴의 정신을 소유했다. 우리 한의계가 현대화 혹은 과학화라는 하나의 흐름에 대해 더욱 더 의연하게 대처하고, 우리의 뜻이 제대로 선다면 어떤 무의미한 비판이 들어와도 꿋꿋이 나갈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해본다. -
“근골격계 질환에 한의치료 효과 경쟁력 우수”[편집자 주]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 한의신문 인턴기자로 특성화 실습을 하면서 이번에 만나 인터뷰를 한 대상은 한의산업 보건 분야 개척의로 불리는 옥도훈 원장(한가족OK한의원)이다. 옥도훈 원장으로부터 한의산업 보건 분야 및 한의사로서의 역할 등을 들어보았다. Q. 삼성전자 내에서 한의원을 어떻게 시작하게 됐나요? 저와 삼성전자와의 인연은 1993년도부터였습니다. 처음에 삼성전자에서 금연침 시술에 대한 제안이 들어왔고, 이에 대해 한의사회로부터 시간, 경력, 성격 등을 고려해서 적임자라는 권유를 받고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그 때부터 일주일에 두 번씩 수요일과 토요일 오전에 기흥 소재의삼성반도체로 금연침을 시술하러 가게 됐습니다. 당시 회사 안에 부속의원과 치과 진료가 이뤄지고 있었으나 한의진료실은 없었습니다. 금연침을 시술해 가면서 그곳의 실무자에게 한의진료실 운영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 제안을 한지 몇 년이 지난 2000년에 한의진료실을 설치할 수 있는 공간이 확보됐다는 답이 왔고, 여러 차례 회의와 논의 끝에 지난 2001년 4월에 한의원을 개원할 수 있었습니다. Q. 사업장 내 한의원과 일반 한의원과의 차이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사업장 내 한의원의 주요 특징은 먼저 근골격계 질환자들을 많이 진료한다는 점이며, 침 치료 후에도 다시 근무해야하는 특성에 따라 산업보건 특화조치들이 필요합니다. 이와 더불어 주변 보건의료계통 기관들과도 존중과 협조는 물론 선의의 경쟁도 해야 합니다. 특히 부속의원, 물리치료실, 근골격계 예방센터, 정신과 상담실, 약국 등은 상호 협조하면서도 비교되는 기관들이기도 합니다. 또한 내부 직원들의 불평과 불만을 받기 시작하면 추방당하기 쉬운 인트라넷의 평가도 받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Q. 주로 어떤 환자들이 진료를 받으러 오나요? 대부분의 환자들이 근골격계 질환으로 진료를 받으러 옵니다. 근골격계 질환 내에서도 목·어깨 질환이 가장 많은 편입니다. 하지만 어느 부서에서 근무하느냐에 따라 근골격계 질환 내에서도 차이가 있습니다. 통계를 분석한 결과, 연구직 근무자에게는 목·어깨 증상이 잘 나타나고, 생산직 근무자에게는 허리 증상이 다른 부위보다 많았습니다. Q. 진료는 어떻게 이뤄지는지, 환자들의 만족도는 어떤지 궁금합니다. 주로 삼성전자 임직원의 건강관리를 위해 한의 진찰과 치료에 나섭니다. 상담, 침, 한약, 물리치료 등을 제공하는데, 주 치료법은 침술입니다. 삼성전자 임직원의 직접 수납은 없으며, 임직원 외 근무자는 보험의 본인부담금에 대해 개별 수납합니다. 한약 등의 비용이 발생할 경우엔 개인이 직접 수납합니다. 무엇보다 근무자들의 대기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예약제로 진료가 이뤄지며, 감기를 제외한 모든 감염성 질환의 진료는 하지 않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직원들의 평가에서 한의의료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Q. 대기업 내 의료기관 중 한의원의 수는 양방의료기관에 비하여 부족합니다. 그럼에도 한의원이 양방의료기관에 비교하여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요? 먼저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대기업 사업장엔 회사가 고용하는 의사가 있고, 이 경우 부속(한)의원을 운영하게 됩니다. 초대형 사업장이라 하더라도 일반 의원이나 치과, 한의원을 운영하거나 유지할 의무는 없습니다. 회사가 직접 운영하는 의원은 부속의원이 되고, 삼성전자의 경우는 회사에 고용된 의사 이외의 인원이나 시설은 외주를 주고 있으며, 한의원도 그 외주에 의한 입점을 하는 형식입니다. 한의원은 상주하는 임직원수가 통상 7천명 이하일 때, 이용자 수가 적어서 운영과 유지가 어렵거나, 첩약 등의 강권으로 한의학 이미지를 흐리게 할 수도 있습니다. 한의원 유지가 어려운 조건인 초대형이 아닌 사업장에서 한의진료를 희망하는 경우에는 회사가 직접 운영하는 부속 한의원의 개설을 권유합니다. 사업장 내 한의원을 개원하는 것에는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근골격계 대부분 증상에서 한의치료 효과는 양방과 비교하여 경쟁력이 있습니다. 치료 후 다시 근무해야 하는 환자들의 특성 상 통증이나 운동이 곤란한 상황을 한의원에서는 빠르고 명확히 해결해줄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Q. 많은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데, 향후 봉사와 관련된 계획이 있을까요? 현재 구체화된 봉사 계획은 없습니다. 2010년대 이후에는 ‘사랑 담는 사람들’ 소속으로 안산시에서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했으나, 현재는 체력적인 문제와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된 상태입니다. Q. <한방간호개론>, <아자 아자 키 크자> 등과 같은 서적을 출판한 적이 있는데, 향후 또 다른 출판 계획이 있는지요? 앞으로도 계속 저술 활동을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으면, 현 시점에서 출판 계획으로는 ‘한의보건총론’, ‘한의소통용어’, ‘한의간호실무’와 같은 서적 발간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한의소통용어’와 ‘한의간호실무’와 같은 서적들은 현재 5/7정도 완성된 상태입니다. 이외에도 양방치료와 비교해 한의치료가 경쟁력을 지닌 특화된 질병에 대한 책 발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한의학의 블루오션을 찾는다면, 여러 장소에서 여러 사람들을 만나보고 봉사하기를 권합니다. 협회 활동 등의 봉사뿐만 아니라, 사회의 여러 분야에서 찾아보면 한의사로서 봉사할 방법은 수두룩합니다. 봉사야 말로 새로운 방법이나 블루오션을 찾는데 아주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한의산업 보건 분야의 개척자로서 저에게 여러 회사에서도 문의가 오고, 한의사들도 문의를 하곤 합니다. 저에게는 모두가 귀중한 파트너들로서 회사든, 한의사 동료든 어떤 문의를 막론하고 환영합니다. 한의간호 분야도 관심이 많은 편이기에 교재 작성이나 강의 등에 같이 참여할 한의사 분들도 환영합니다.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김민성 학생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김한슬 학생 -
항생제 사용량 여전히 높아…병원급 의료기관 개선 더뎌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이하 심평원)이 심평원 누리집 및 이동통신 앱 ‘건강정보’를 통해 오는 29일 ‘2021년(54차)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 결과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공개되는 주요 대상은 항생제 처방률, 주사제 처방률, 처방건당 약품목수 등이다. 전체 의료기관의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심사 완료된 외래 진료내역으로 실시된 이번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 결과 감기 등 급성상기도감염의 항생제처방률의 경우 35.14%로, ‘02년 73.33%에 비해 38.19%p 감소해 꾸준히 감소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기관 종별로는 △상급종합병원 6.10% △종합병원 24.73% △병원 44.95% △의원 34.49%이며, 상급종합병원의 감소폭이 가장 크고 병원의 감소폭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급성기관지염 등 급성하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 평가 결과의 경우에는 56.95%로 나타나 ‘16년 60.80%과 비교해 3.85%p 감소했으며, 의료기관 종별로는 상급종합병원 13.11%, 종합병원 38.04%, 병원 51.35%, 의원 57.92%로 나타나 상급종합병원의 감소폭이 가장 컸다. 이와 함께 이번 평가 결과 항생제 처방률이 전반적으로 감소했지만 지역별로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급성상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은 충남, 강원, 광주가 40.48%, 39.71%, 38.68%로 의원 평균(34.49%)보다 높았고, 급성하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의 경우에는 충남, 충북, 광주가 64.67%, 63.30%, 62.64%로 의원 평균(57.92%)보다 높았다. 항생제 내성 인식도 조사 일반인 대상 설문(‘19년, 질병관리청) 결과 ‘항생제가 감기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대답한 비율이 40.2%로 높았고, 의료인 대상 조사(‘20년, 질병관리청)에서도 ‘감기 등 항생제가 불필요한 상황에서도 항생제를 처방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약 35%로 높게 나타나는 등 올바른 항생제 사용을 위한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불필요한 항생제 사용은 약물 부작용의 빈도를 높잉고, 항생제 내성균의 전파를 증가시켜 항생제를 쓰는 환자뿐 아니라 항생제를 쓰지 않는 사람에게도 피해를 줄 수 있다. 이에 급성상기도감염 및 급성하기도감염은 대부분 바이러스가 원인인 만큼 항생제 사용이 권장되지 않아 의료기관의 항생제 사용을 줄이기 위해 평가를 시행하고 있으며, 급성하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은 ‘국가 항생제 내성 관리대책’ 수립에 따라 ‘19년에 확대 도입된 바 있다. 이와 함께 심평원은 오는 ‘23년부터 항생제 내성 관리 및 환자안전 강화를 위해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를 확대할 계획이며, 하반기 세부시행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항생제 처방률의 경우 우리나라 항생제 총 처방량은 ‘19년 기준 23.7DID로, OECD 국가 평균인 17.0DID보다 높은 실정으로, 이에 심평원에서는 불필요한 항생제 처방을 줄이고 합리적으로 처방할 수 있도록 호흡기계 질환의 항생제 사용량 모니터링 지표를 신설할 계획이며, 항생제 사용량(DDD)은 OECD, 영국 등에서 사용하는 국제적 표준 기준으로 ‘23년부터 지표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정영애 심평원 평가실장은 “이번 평가 결과 전반적으로 지표 결과가 향상됐지만, 급성하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이 여전히 높고, 병원급 의료기관의 급성상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 개선이 더딘 것으로 보여진다”며 “병원급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인센티브 방안을 모색하고, 평가결과 하위기관은 컨설팅 등 질 향상 지원 및 홍보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약제 평가는 심평원에서 가장 먼저 시행한 평가 중 하나로 20여 년간 국민의 안전한 약물 사용에 긍정적인 역할을 했고, 의료질 평가 및 공공병원평가 등에 널리 활용되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환자 안전을 위한 새로운 지표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위기 여성청소년 건강증진 위한 한의의료지원 실시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 대한여한의사회(이하 여한), 서울시립십대여성건강센터 나는봄(이하 센터)이 '여성청소년 대상 한의의료지원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28일 체결했다. 서울 마포 센터 다목적실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박소연 여한 회장은 "심신치료에 강점을 가진 한의약을 통해 여성 청소년들의 니즈에 맞춘 치료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뜻깊은 사업을 같이 하게 된 만큼 상호 협력이 오래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9월부터 센터에서 주 1회, 여한의사들이 한의진료를 실시할 계획이다. 진료는 청소년들이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별도 합의시까지 계속 진행된다. 황만기 한의협 소아청소년위원장은 "2000년도 3월, 한의사 면허 취득 후 순수한 마음으로 사회 봉사에 참여하고 싶어 막달레나의 집에서 1년여 정도 주말을 이용해 침 치료를 하다가 20여년만에 다시 연락이 닿아 이런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며 "여한의사들의 정성어린 치료를 통해 여성청소년들이 더욱 건강해질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나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 한의협에서 펴낸 10대 청소년 대상 출간물인 소설 '사람 잡는 약초부', '허준의 후손은 고3 수험생'과 학습만화 'who? 한국사 허준편' 등 3종을 각 10권씩 센터로 기증해 센터를 방문하는 10대 청소년들이 한의약에 더 친숙해질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센터는 서울시가 여성 청소년에게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고 성폭력, 성병, 임신, 성매매 등 위험한 환경에 노출된 여성 청소년들의 몸과 마음 회복을 위해 지난 2013년 9월 전국 최초로 설립, 각 지역에서 십대여성의 사회적 지지망이 될 수 있는 의료기관을 발굴해나가고 있다. 이목소희 센터장은 "협력 체계를 구축하면서 한의사회의 추진력이 대단하다는 것을 느꼈다. 보여주신 열정에 감동해 진료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졌다"며 "이번 협약이 누군가에게 씨앗이 되고 청소년들의 삶을 바꾸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위기 여성청소년 건강증진 위한 한의진료 협약 -
건보공단, 의료사협 의료기관 의료인 대상 교육 실시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강도태·이하 건보공단)은 지난 23일 서울 충무로 ‘공간 채비’에서 전국 35개 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하 의료사협)이 운영하는 51개 의료기관의 보건의료인 및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2022년도 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협동의료인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의료기관지원실(실장 김문수)이 주관했으며, 한국의료사협연합회와 협업해 교육장에 직접 참석하지 못하는 보건의료인 및 관계자를 위해서 유튜브로 실시간 중계·제공했다. 특히 지역사회통합돌봄사업의 로드맵 제시자이기도 한 김용익 전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을 초청, ‘지역사회통합돌봄과 보건의료인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지역사회 내에서 방문진료 활동으로 애쓰고 있는 의료인들에게 역할론과 활동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김 전 이사장은 돌봄운동의 주된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될 의료인들에게 “지배적 위치를 추구해서는 안되며 보건의료서비스의 제공자로서 이론과 임상 경험을 토대로 정책을 개발하고 실천의 주역이 돼야 한다”고 당부하는 한편 의료사협의 역할에 대해서는 “협동조합의 축적된 경험을 전파하고, 조합원들을 전국민돌봄운동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전국적인 정책운동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날 교육에서는 현장에서 근무하는 보건의료인들의 경험적 활동사례 발표를 통해 내용을 공유하고 함께 고민하는 시간도 진행됐다. 민들레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의 나준식 원장은 “지금 의료사협의 고유활동 자체가 통합돌봄의 한 영역이며, 최근에 만들어지는 의료사협의 기본적 미션이 통합돌봄”이라며 “기존의 의료사협들은 통합돌봄 정책사업에 의존하기보다는 지역 환경, 주민의 필요와 요구에 맞춘 역할 설정에 따라 조합원 및 지역주민과의 신뢰를 형성하고 결합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또 건강의집의원 김창오 원장은 ‘환자 중심의 재택의료 프로토콜’ 사례 발표를 통해 오는 11월 예정인 보건복지부의 시범사업 내용을 공유했으며, 원주의료사협 밝음의원 염은경 간호사는 공동 방문간호 절차와 이용자 특성, 유형별 사례 관리, 이용자 만족도 등을 소개했다. 한편 이상일 건보공단 급여상임이사는 “건보공단은 의료사협의 관리를 위탁받고 있는 기관으로, 올해 연말쯤 의료사협의 우수활동사례를 공유하는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정부의 의료사협 육성 정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오스트리아한인간호사협회, 한국 간호법 제정 적극 지지대한간호협회(간협)가 한국 간호사 파견 50주년을 맞아 오스트리아한인간호사협회와 간호계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오스트리아한인간호사협회는 한국 간호법 제정에 적극적인 지지 의사를 밝혔다. 간협은 지난 27일 오스트리아한인간호사협회 황병진 고문을 만나 한국의 간호법 제정 현황을 설명하고, 상호 협력 및 간호계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1972년 8월 50명의 한국 간호사 파견을 시작으로 결성된 오스트리아한인간호사협회는 오스트리아 내에서 각종 교양강좌 개설, 사회봉사활동으로 한인 거주자, 방문자 병원 및 의료시설 안내, 한인 건강검진 외 대사관 주최 행사 응급처치 봉사 등 민간외교관으로서의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오스트리아에 거주하는 한인간호사 61명이 협회 회원으로 등록돼 있다. 황병진 고문은 “오스트리아 한인사회에서 중추 역할을 하는 오스트리아한인간호사협회는 현재 재외한인간호사회를 중심으로 간호법 지지서명운동에 동참하고 있다”며 “유럽 동문회를 비롯해 지인에게도 한국 간호법 제정의 필요성에 대해 홍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경림 간협 회장은 “오스트리아에 파견한 한국 간호사는 한국과 오스트리아간 민간외교의 상징”이라며 “오는 30일 ‘파오’ 50주년을 맞아 한인문화회관에서 기념식이 열리는데, 이를 계기로 간협과 오스트리아한인간호사협회가 더욱 활발한 교류를 이어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기혈의 순환장애로 생성된 어혈, 비만으로부터 시작”국가암정보센터 통계에 따르면 기대수명 83세까지 생존할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은 10명 중 4명이다. 호발 부위를 살펴보면 남자는 위암과 폐암이, 여자는 유방암과 갑상선암이 대표적이다. 경희대한방병원 비만센터 이재동 교수(사진)는 “한의학에서는 암을 비정상적으로 자라난 덩어리라고 표현하며, 암의 발병원인을 기혈(생체에너지)의 순환장애로 인해 생성된 비정상적 혈액, 즉 어혈이 뭉쳐서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어혈은 체내에 염증을 유발하고, 만성화되면 세포의 유전자 돌연변이를 일으켜 암을 발병시킨다”고 설명했다. 어혈 발생, 잘못된 생활습관이 주요 원인 자가면역질환은 어혈이 인체 각 조직에 염증을 일으킨 단계라면, 암은 어혈로 인한 조직의 염증이 진행돼 세포 내 유전자의 변이까지 일으킨 단계이며, 두 질환 모두 ‘어혈’이 원인이다. 어혈은 다양한 원인에서 비롯되지만 잘못된 생활습관이 대표적이며, 음식·운동·수면과 깊은 관계가 있다. 이 교수는 “암의 표준치료인 수술, 방사선 치료, 화학요법 등은 몸에서 최대한 암세포덩어리를 제거하는데 목적이 있다”며 “그러나 암덩어리를 제거한다고 하더라도 몸 전신에 퍼져있는 암세포까지 제거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재발하거나 다른 장기로 전이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의학적인 치료에서는 암세포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보다 기혈순환 개선을 통해 암 발병의 원인이 되는 어혈 제거에 중점을 준다. 즉 암세포가 먹고 자라는 식량인 어혈을 제거해 암세포를 굶어죽게 한다는 의미이며, 더불어 혈액이 정상적인 면역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세계 3대 암센터서도 한의학 적극 활용 이 교수는 “세계 3대 암센터로 손꼽히는 메모리얼 슬론 캐터링, MD앤더슨, 존스홉킨스 등에서도 통합의학적 관점에서 한의학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며 “대표적인 한방암치료제에는 건칠단과 봉독요법이 있으며, 무엇보다 개인별로 어혈이 생성되는 원인을 명확하게 찾아 몸에서 어혈이 생성되지 않도록 하는 근본적인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옻나무 추출물인 ‘건칠단’은 어혈 치료의 대표약물로, 강력한 어혈제거 효과로 피를 맑게 해준다. 옻나무에는 우루시올이라는 알러지 유발 독성물질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의료인을 통해 처방받아야 한다. 또한 봉독요법은 어혈치료의 대표적인 약침으로, 벌독을 추출해 경혈에 주입하는 방법으로 많은 연구를 통해 항염작용과 함께 강력한 항암효과가 입증됐으며, 호주에서는 봉독이 유방암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발표되기도 했다. 비만 유형별로 적극적인 관리 필요 이와 함께 이재동 교수는 “암 발병 원인 1위는 수년 전까지만 해도 흡연이었지만, 현재는 비만이 1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비만은 기혈의 순환장애를 촉발해 어혈을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에 비만 유형별로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유형별 관리법도 함께 소개했다. 이 교수에 따르면 전신비만의 경우에는 저탄고단 음식과 소식으로 위를 줄이고, 조깅이나 스피드 워킹 등 유산소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반면 마른 복부비만이라면 근육량 증가를 위해 잘 먹되, 밀가루 음식과 찬 음식은 피해야 하며, 운동은 요가 스트레칭 정도가 좋으며, 생강차·계피차·인삼차 등 따뜻한 성질 위주로 차를 마시면 좋다. 또한 상체비만은 음식보다 수면이 더 중요한데, 상하의 생체리듬 유지와 함께 하체강화 중심의 운동이 좋으며, 실내자전거·계단 오르기·등산 등이 도움이 된다. 이 교수는 “체온 1도가 높아지면 면역력이 5∼6배 높아지기 때문에 몸을 따뜻하게 해 원활한 혈액순환을 도모하고 화학조미료 첨가 음식물은 피하는 것이 좋다”며 “더부렁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고 맑은 공기를 많이 마신다면 암 예방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