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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관 학술이사, 금융위 앞서 1인 시위 전개교통사고 환자의 치료 제한 철회를 촉구하는 대한한의사협회의 릴레이 1인 시위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18일에는 서병관 학술이사가 금융위원회 앞에서 1인 시위에 동참했다. 이날 서 이사는 ‘교통사고 4주로 치료되냐!’, ‘의료인의 진료권 보장하라!’는 머리띠와 어깨띠를 두르고, 교통사고 피해자들의 치료를 외면하는 자동차보험 개악의 즉각적인 철폐를 촉구했다. 서 이사는 “교통사고 후 발생하는 통증은 사고 즉시 발생하기보다는 시간이 지난 후 누적돼 발현되는 경우가 더 많게 나타나는 등 치료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예후를 살피면서 치료기간을 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그럼에도 환자의 구분없이 치료기간을 천편일률적으로 정하는 것은 완전한 손해배상을 목적으로 하는 자동차보험에서 최우선적 가치로 여겨야할 환자의 지료받을 권리를 빼앗는 것은 물론 의료인의 진료권을 침해하는 나쁜 규제”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1인 시위 현장에는 홍주의 한의협 회장이 격려 방문, 서 이사의 투쟁에 힘을 보냈다. -
정읍시, 한의학 활용한 갱년기 주민 건강관리 나선다정읍시가 한의학적 지식을 활용해 갱년기 증상을 개선하는 등 시민들의 기초건강관리에 나선다. 2021년도 지역사회건강조사에 따르면 정읍시의 우울감 경험률은 7.6%로, 전년도 5.4%와 비교해 2.2% 증가했다. 이는 전국 7.0%와 비교해 높은 수준이며, 성별로는 남성 5.8%·여성 9.3%로 나타나 여성이 높게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정읍시는 갱년기 고위험군 중장년을 대상으로 내달 5일부터 11월24일까지 12주에 걸쳐 ‘2022년 한의약 갱년기 관리 교실’을 운영한다. 갱년기 관리 교실은 한의학 건강관리법을 통해 갱년기 증상을 예방하고 신체 활동량을 증가시켜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기를 보낼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매주 한의사와 참여자간 비대면 실시간 화상으로 심층 상담이 진행되고, 예약을 통한 맞춤형 한약제제와 침 치료도 함께 제공된다. 또한 갱년기 증상의 주된 증상인 우울감과 스트레스 완화 등을 위한 한의약 의료서비스 제공과 전신 순환을 위한 기체조, 심신 안정을 위한 아로마테라피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정읍시는 내달 2일까지 참여할 대상자 2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45세 이상 정읍시민의 경우 정읍시보건소 건강증진과 건강생활팀(063-539-6102)에 방문하거나 전화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이와 관련 정읍시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으로 갱년기 증상을 겪고 있는 시민이 감염병 확산 우려 없이 건강관리에 필요한 교육 동영상과 자료를 원하는 시간에 시청함으로써 시민건강 증진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갱년기는 누구에게나 올 수 있는 자연스러운 현상인 만큼 갱년기 주민들이 지혜롭게 대처하고 극복해 일상에서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구월한방병원, 저소득층 지원 위해 라면 100박스 ‘기탁’인천시 남동구 만수3동 행정복지센터(동장 김종수)는 최근 구월한방병원으로부터 저소득층 지원을 위한 라면 100박스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기탁받은 라면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층을 위해 전달할 예정이다. 구월한방병원 관계자는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해 나눔과 봉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종수 만수3동장은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따뜻한 관심과 나눔 활동에 감사드린다”며 “후원해준 라면은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화답했다. -
심평원 대전지원, 공주대학교와 업무협약 체결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전지원(지원장 박한준·이하 대전지원)은 17일 공주대학교 간호보건대학(학장 임달오)과 보건의료 빅데이터 융합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정부의 디지털 플랫폼정책에 따라 보건의료 빅데이터 활용 확대와 4차 산업혁명과 포스트코로나 등 급변하는 보건의료 환경에 대비해 지역대학과 상생협력으로 보건의료빅데이터의 활용도 제고와 보건의료인력 양성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앞으로 대전지원은 공주대 보건의료 관련 학과 학생을 대상으로 보건의료빅데이터 및 개방플랫폼 교육 등을 통해 보건의료정보의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공주대는 보건의료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헬스케어·AI 전문 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 및 교육 환경을 마련키로 했다. 대전지원은 ‘17년부터 보건의료빅데이터의 활용을 위한 교육과 정보를 지역대학 등에 꾸준히 제공해 왔으며, 공주대는 ‘20년부터 보건의료빅데이터 활용 등 보건의료빅데이터 산·학·관·연 연계 실습 및 코칭교육 등에 참여해 결속력 있는 협력관계를 유지해 왔다. 박한준 대전지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보건의료 빅데이터 분석활용 분야에 필요한 전문적인 인력양성으로 지역보건의료 발전 및 지역대학과 상호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
“한의약 치료 효용성 극대화 만반의 준비”경상북도한의사회(회장 김현일)는 지난 16일 사무국회의실에서 ‘국제하이웰니스 체험페스타 경북한의사회(TFT) 위원회’ 제4차 회의를 개최, 한의약 치료 효용성의 극대화 및 국제적인 한의약 홍보 강화를 위한 만반의 준비에 나섰다. 한의학·아유르베다 상호교류를 위한 ‘경북·영덕 국제 Hi-Wellness 체험페스타 2022’는 오는 10월 8, 9일 양일간 경북 영덕군 창수면 나옹왕사역사문화체험지구에서 개최되며, 한의학 체험을 비롯 아유르베다, 요가, 명상 등의 체험과 다채로운 문화예술 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이와 관련 김현일 회장은 “한의약의 다양한 치료기법과 우수한 치료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는 방향으로 참여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면서 “진단, 치료, 뷰티, 문화예술치료 등 다양한 방면에서 최고의 효율을 나타낼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자”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회의에서는 행사장에 마련될 한의약 전시부스에 적합한 △진단 △치료 △뇌파 △뷰티 △문화예술치료 △향낭, 약선음식, 약차 만들기 등 한의약 체험에 따른 한의사 참가 인력 구성 및 한의진단 및 치료기기 확보, 보조인력 및 차량 지원 등 세부적인 준비에 나섰다. 한편 경북한의사회의 국제하이웰니스 체험페스타 TFT 위원회는 김현일 회장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가운데 이재덕 고문(경북한의사회 명예회장), 김봉현 부위원장(수석부회장)을 비롯 조회창, 진용인, 노정일, 왕기언, 김주미, 김철규, 정병곤, 황진우 회원 등이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
한의학정신건강센터, 26일 제4차 한의대생 캠프 개최한의학정신건강센터(KMMH, 센터장 김종우)는 한의과대학 학부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오는 26일(금) 오후 2시부터 9시까지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강의실에서 ‘인간의 유형에 대한 이해와 연구: 기질과 성격, 그리고 체질’을 주제로 제4차 하계 한의대생 캠프를 개최한다. 온라인 줌(zoom) 회의 방식과 사전 등록된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한 오프라인 모임으로 진행되는 이번 캠프는 △분석심리학을 통한 유형 분석과 사상심학을 통한 사상체질 심층 분석 △기질과 성격, 체질에 대한 탐색(TCI, SPQ를 통하여)을 주제로 한 두 개의 섹션아래 한의학정신건강센터의 핵심 연구 주제인 근거기반 지침 개발, 질환별 한의학 특성에 맞는 연구방법론 개발 및 보급, 진료지침 치료 모델 개발과 관련한 상세한 소개가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분석심리학을 통한 유형 분석과 사상심학을 통한 사상체질 심층 분석’의 첫 번째 섹션에서는 △융의 분석심리학에서 보는 유형(융이 보는 4기능과 MBTI에 대한 이해-8가지 유형과 16가지 유형: 한의학정신건강센터 선임연구원 윤석인 박사) △사상심학으로 보는 사상체질(性과 情, 性과 氣를 통한 인간에 대한 이해-사상과 16가지 타입: 한의학정신건강센터장 김종우 교수) △동서양 유형론의 차이와 공통점에 대한 이해(오픈 토론) 등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또한 ‘기질과 성격, 체질에 대한 탐색(TCI, SPQ를 통하여)’의 두 번째 섹션에서는 △SPQ와 TCI(개발과정에 대한 이해/검사와 평가: 경희대 한의대 정선용 교수) △기질과 성격, 그리고 체질에 대한 이해(TCI와 SPQ를 통하여 무엇을 알 수 있나? 그리고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한의학정신건강센터장 김종우 교수)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김종우 센터장은 “한의학정신건강센터의 하계 제4차 한의대생 캠프에서는 미래의 한의사들이 정신건강 한의학 임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사상체질의학의 새로운 연구방향을 제시하고 인간유형에 대한 이해와 연구체계를 이해하는 기회를 만들고자 한다”며 “사상의학의 특징과 치료이론의 원리를 제시함으로써 참가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
우즈벡 한의학 임상연수 대표단, 대구한의대 방문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은 지난달 29일 우즈베키스탄(이하 우즈벡) 타슈켄트소아의과대학 의사 2명, 지난 4일 우즈벡 부하라국립의과대학, 타슈켄트국립의과대학, 타슈켄트소아의과대학 교수(의사) 3명이 한의학 임상연수를 위해 대구한의대학교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지난 12일까지의 방문 기간 동안 우즈벡 한의학 임상연수 대표단은 대구한의대 변창훈 총장을 비롯해 의무부총장, 대외부총장, 산학부총장을 예방하고 대구한방병원, 포항한방병원, 바이오품질인증센터, 코스메틱비즈니스센터를 등 대학의 주요 시설을 방문하는 한편 대구한의대 한의학과 교수진의 한의학 강좌를 통해 한국 한의학의 다양한 분야를 배우고 체험했다. 변창훈 총장은 대표단을 환영하는 자리에서 “대구한의대학교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여러분들이 우즈벡의 전통의학과 대한민국 한의학 간의 지속적인 교류와 발전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부하라국립의과대 전통의학과 카유모프 교수는 “대구한의대학교가 보유한 우수한 한의학 교육 및 병원 시설을 방문하고 뛰어난 한의학 프로그램을 체험하면서 깊은 인상과 감명을 받았다”며 “본국으로 돌아가 이번 방문에서 보고 배운 것을 전달해 향후 한의학 교환학생 확대, 한의학교육프로그램 적용 등 양국의 전통의학과 한의학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교류 방향을 모색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번 대표단 방문에 앞서 대구한의대학교는 지난 6월29일 우즈벡 부하라국립의과대학에 2022학년도 하계 단기 계절학기 한의학 교환학생을 7명 파견했으며, 지난 14일 한의학과 재학생 3·4학년을 한·우즈벡 협력병원에 임상 실습생으로 10여명 파견키도 했다. 한국한의약진흥원이 지원하는 ‘2022 대구한의대학교 한의약 해외교육 및 임상연수 프로그램’의 과제를 통해 이번 대표단 방문을 준비한 송지청 대외교류부처장은 “우즈벡의 명망있는 의과대학 교수진들이 한의학을 배우기 위해 대구한의대학교를 방문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우즈벡의 전통의학의 발전과 한의학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교통사고 피해자보다 자보사 편드는 규제, 즉각 철회해야”안우식 대한한의사협회 의무이사가 교통사고 피해자의 회복을 저해하는 ‘나쁜 규제’ 철폐를 촉구하고 나섰다. 안우식 이사는 17일 서울시 종로구 세종대로 소재 금융위원회 앞에서 “교통사고 4주로 치료되나?”, “억울한 교통사고 치료제한 웬 말이냐!” 등이 적힌 머리띠와 어깨띠를 두르고 교통사고 환자에 대한 진료 제한 철회를 촉구했다. 안 이사가 들었던 패널에는 “억울한 교통사고 치료제한 웬 말이냐!”, “교통사고 피해자의 진료권을 보장하라!”, “교통사고 피해자 치료 외면하는 금융위를 규탄한다!” 등의 내용이 담겼다. 안 이사는 “치료기간을 일정 기간으로 제한하면 후유증의 치료 상태나 경과에 따라 치료가 이뤄져야 하는 교통사고 환자의 특성을 반영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는 곧 환자의 진료권을 제한하는 결과로 이어지므로 ‘나쁜 규제’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 과정에서 득을 보는 것은 교통사고 피해자가 아닌 자동차 보험회사”라며 “피해자보다 보험회사를 대변하는 정책은 즉각 철회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시위 현장에는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장이 방문해 안우식 의무이사의 1인 시위에 힘을 보탰다. 한편 교통사고 피해자를 위한 대한한의사협회의 1인 시위는 이번 주에 금융위원회 앞에서 진행된다. -
코로나 이후 소화기·호흡기 질환 처방↑…"건보적용 확대 필요"코로나19 이후 한의의료기관에서 근골격계 질환 외 ‘소화기계·호흡기계’ 질환 처방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건강보험 적용 질환 확대 시 이러한 수요가 반영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정창현, 이하 진흥원)은 지난 10일 서울 분원 세미나실에서 ‘한약소비실태조사 심층분석 및 한의약 발전방향’을 주제로 제2회 한의약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이번 아카데미는 '2021년 한약소비실태조사' 자료를 활용한 심층분석(한약소비 현황 및 한약이용 요인에 대한 분석)을 통해 한약의 품질 향상 및 조제‧판매 등에 대한 한의약 발전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강민규 복지부 한의약정책관은 “실효성 있는 한의약 정책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한의약 정책환경 등을 분석한 정확한 통계자료가 뒷받침돼야 한다”라며 “이번 아카데미는 한약소비실태조사 심층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전문가 논의를 통해 한의약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첫 번째 자리로서 의미가 크다”라고 밝혔다. 정창현 진흥원장은 “한의의료이용 및 한약소비실태조사(2년주기, 격년실시)는 국가승인통계로 실제 정책 수립 및 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신뢰도가 높은 통계"라며 "현재 우리 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2022년 한의의료이용 실태조사 또한 신뢰할 수 있는 조사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첫 번째 발표에서는 이지현 진흥원 미래전략팀장이 ‘2021년 한약소비실태조사 기초보고 결과 및 시계열 분석’을 주제로 한약소비실태조사의 주요 결과와 한약 산업 동향 등을 공유했다. 주된 내용은 △의료기관 운영 및 경영현황 △한약 소비현황 및 한약 선호제형 △한약재 소비현황 △다빈도‧처방(조제) 질환 및 처방명 △원외탕전실 및 한약규격품 관련 사항 등이다. 다빈도 처방 질환의 경우, 근골격계 질환이 대부분이나 기관유형에 따라 소화기계·호흡기계 질환 등의 순위 상승으로, 한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질환 확대 시, 근골격계 질환 외 질환에 대한 한약 처방(조제)의 소비 증가 가능성이 확인됐다는 설명이다. ◇한약제제, 보험과 비보험이 보완적 김동수 동신대학교 교수는 ‘2021년 한약소비실태조사 심층분석 및 정책제안’을 주제로 한의의료기관의 △원외탕전 이용 △첩약 증감 △한약제제 이용에 미치는 요인과 한약소비실태조사 심층인터뷰 조사내용에 대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한의의료기관의 보험 한약제제 이용에 미치는 요인과 관련해 김동수 교수는 "대표자가 전문의일 경우 보험 한약제제를 이용할 확률이 높았는데 이는 한방병원 근무로 인한 영향일 것으로 생각된다"며 "전문의는 한방병원의 보험 한약제제 이용 경험이 한의원에서의 진료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또 비보험 한약제제를 많이 이용할수록 보험 한약제제를 이용할 확률이 높았으며, 이는 보험 한약제제와 비보험 한약제제가 대체되기 보다는 보완적으로 이용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보험 한약제제와 비보험 한약제제는 상병과 제형이 중복되는 경우가 많아 환자에게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기 때문에 대체재로 활용될 것으로 생각되나 실제 임상 현장에서는 보완적으로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교수는 이에 대해 "보험 한약제제를 이용하는 한의원은 비보험 한약제제도 활발하게 활용하고 있는 기관일 가능성이 높으며, 환자의 중증도 또는 수요에 따라 보험 한약제제와 비보험 한약제제를 구분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심층 인터뷰 분석 결과, 한의약 임상 현장에서 한약제제의 함량, 유효성이 부족하다고 생각해 이용도가 떨어지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파악돼, 다양한 한약제제의 개발, 한약재의 안전성 확보뿐만 아니라 '한약제제의 유효성'에 대한 논의도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향후 조사에서는 한약제제 개발, 보험 적용 확대의 근거 자료 구축을 위해 동일 증상, 질환에 대한 한약 처방 시 첩약 혹은 한약제제(보험/비보험)를 선택하는 기준과 그 이유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김 교수는 “자동차 보험 등으로 확대된 대형 입원실 위주의 한방병원, 한의원 중심 서비스에서 방문 진료 등 새로운 서비스 시장 개척이 요구된다”며 “원외탕전 인증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인증제 사용에 따른 인센티브 제공 방안 마련, 인증 원외탕전실의 장점 연구 및 홍보도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백유상 진흥원 본부장을 좌장으로 하는 전문가 토론에서는 임병묵 교수(부산대학교), 김남권 교수(부산대학교), 김용주 교수(상지대학교), 김경한 교수(우석대학교), 박정수 교수(세명대학교)가 참여해 한약소비실태조사의 정책적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전문가들은 “한약소비실태조사 결과를 통해 첩약건강보험의 적용 질환 확대, 한방병원의 첩약건강보험 적용, 그리고 한약제제의 보험적용 확대에 대한 필요성이 확인됐다”며 “특히 다빈도 질환에서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추이가 보였고 코로나19에 대한 건강관리, 면역강화 등에 대한 환자들의 요구 증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삼패독산, 은교산 등의 청구 순위 상승은 코로나19 유행 이후 한의임상진료지침의 한약 처방 안내, 급성 감염병 확산으로 인한 경각심 증가가 원인으로 분석된다”며 “향후 한약제제 청구현황은 의료정보(상병코드 등)와 연계해 분석하면 구체적이고 의미있는 분석이 가능할 것으로 사료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심층분석이 정책개발의 근거자료로서의 역할과, 정책의 효과 분석까지 도출 가능한 연구 자료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며 “심층적인 정책적 함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한의 정책연구 패널 구축을 포함해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지만 진흥원과 같은 공공기관이 주축이 돼 시도를 해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조사항목을 너무 자세하게 구성하면 시계열이 어긋나고 조사와 분석의 난이도가 올라가는 어려움이 발생하지만 필요하다면 정책적 시의성 있는 설문문항을 추가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며 “국가 데이터, 국가 승인 통계는 조사에 필요한 충분한 예산이 투입돼야 조사 목적에 맞는 양질의 데이터가 생산될 수 있다”고 제언했다. 이어 “데이터의 활용과 효용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연구자들이 연구 가설을 제시하고 이에 대한 응답, 피드백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며 실태조사와 관련한 심포지엄 등의 개최를 제안한다”며 “국가승인통계로서의 시계열을 최대한 유지해 대표성, 일관성 유지 및 시대 흐름이 나타는 시의성 높은 조사항목들의 반영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경험적 항생제 치료, 중등도·중증 코로나 환자 예후 ‘영향 없어’경험적 항생제 치료가 중등도에서 중증 코로나 환자의 임상 결과를 개선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즉 경험적 항생제 치료가 중등도·중증 코로나 환자의 입원 기간이나 산소 치료 기간을 단축시키지 못했을 뿐 아니라 사망 위험 또한 감소시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최평균 교수팀이 2020년 1월부터 2021년 8월까지 산소 치료가 필요한 중등도·중증 코로나 환자 233명을 대상으로 경험적 항생제 치료가 임상결과를 개선할 수 있는지 분석한 연구결과를 지난 16일 발표했다. 경험적 항생제 치료란 세균 감염에 대한 미생물학적 확인 이전에 입원 후 48시간 이내에 항생제를 사용하는 것으로, 원인균에 대한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세균 감염 가능성을 평가해 선제적으로 항생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다. 코로나 환자는 2차 세균 감염의 유병률이 낮음에도 불구, 서울대병원에 전원된 많은 코로나 환자가 경험적 항생제를 투여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처방된 대부분의 항생제는 세균 감염의 진단 없이 투여됐고, 심지어 일부는 광범위 항생제였다. 적절한 항생제 사용은 치료를 돕지만 광범위 항생제 오남용은 다재내성균 발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그러나 경험적 항생제 치료가 산소 요법이 필요한 중등도·중증 코로나 환자의 예후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서 지금껏 평가되지 않았다. 이를 평가하기 위해 연구팀은 경험적 항생제 치료를 받았는지에 따라 경험적 항생제 미치료군과 치료군으로 나눈 이후 항생제 치료 이외의 임상적 요인이 예후에 미치는 영향을 교정하기 위해 성향점수 매칭을 시행해 두 그룹 간 임상 결과의 차이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격리 병동에서의 일수(13.8일 대 15.3일) △산소 치료를 받은 총 일수(9.3일 대 11.7일) △산소요구량 증가 환자 비율(22.6% 대 28.6%) △기계적 환기가 필요한 환자 비율(14.3% 대 9.5%) △격리 중 사망률(3.6% 대 4.8%)로 나타났다. 이는 경험적 항생제 치료가 중등도·중증 코로나 환자의 입원 기간이나 산소 요법 기간을 줄이지 못했을 뿐 아니라 산소요구량 증가나 기계적 환기가 필요한 비율, 사망 위험 또한 감소시키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경험적 항생제 치료가 중등도·중증 코로나 환자의 임상 결과를 개선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최평균 교수는 “이러한 결과는 중등도·중증 코로나 환자에게 경험적으로 처방됐던 항생제 치료가 필수적이지 않다는 현재의 지침을 뒷받침한다”며 “경험적 항생제 치료가 중등도·중증 코로나 환자의 임상 결과를 개선하지 못하고 심지어 다제내성균의 발생 등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만큼 꼭 필요한 환자에게만 적절한 항생제 처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대한의학회 국제학술지인 ‘JKMS(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 온라인판 최신호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