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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한의사회, (재)산청엑스포조직위와 업무협약경기도한의사회(회장 윤성찬)와 (재)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조직위원회(위원장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지난 9일 산청한방약초축제장 내 엑스포 홍보관에서 엑스포 성공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경기도한의사회와 산청엑스포조직위는 △국내외 동의보감 및 전통한의약 브랜드가치 제고 추진 △상호 협력을 통한 엑스포 행사의 국제적인 위상 제고 △엑스포 성공 개최를 위한 관람객 유치 및 홍보 지원 등을 위해 협력키로 약속했다. 이와 관련 윤성찬 회장은 “지난 2013년 산청엑스포의 성공으로 높아진 한의계의 위상을 몸소 체감했으며, 다시 한번 그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경기도한의사회가 앞장서서 2023 산청항노화엑스포의 성공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또한 박정준 조직위 사무처장은 “‘미래의 약속, 세계 속의 전통의약’이란 주제로 개최되는 산청엑스포는 한의사회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경기도한의사회와의 업무협약으로 산청군과 한의계의 상생에 한 걸음 더 다가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산청항노화엑스포조직위는 지난달 18일 경기도한의사회 창립 80주년 기념행사에 참여하는 등 경기도한의사회와의 교류를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한의계와의 업무협약과 행사 참여를 통해 엑스포 성공개최를 위한 행보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
“역병과 의료위기, 선조들의 대응역사를 돌이켜 보다”한국의사학회(회장 안상우)는 지난 6일 산청한방가족호텔 왕산홀에서 ‘역병과 의료위기, 그리고 대응의 역사’를 주제로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동의보감 목판 전시회 참관 및 목판 체험을 시작으로 주영승 우석대 한의대 명예교수의 ‘지리산 약초자원과 동의보감 임상학’을 주제로 한 임상특강 및 안상우 회장의 ‘역병의 시대, 방역의서의 간행-간이벽온방 사례’ 기조강연이 진행됐다. 동의보감에서 활용된 약재 중 ‘우슬’에 대해 발표한 주영승 교수는 “동의보감 수록 약재의 연구목표는 실제 한약재로서의 효과를 극대화하는데 초첨이 맞춰져 있으며, 이러한 지식들을 어떻게 활용할지를 모색해 나가야 한다”며 “이를 위해 다양한 산지, 기원의 약재들을 동의보감의 취지에 맞게 세밀하게 구분해보는 노력과 더불어 수치방법에 따라 임상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도 함께 세밀하게 구분해 보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역병, 세금처럼 피할 수 없다는 의미 또한 안상우 회장은 “방역서와 방역전문의서가 조선역사에서도 많이 있었는데, 그 중 중종 때 역병의 유행으로 조선 정부에서 빨리 대처했음에도 2, 3년 정도 경과돼서야 역병이 수그러드는 것을 보면, 현재의 코로나 상황과 그 전개가 비슷함을 알 수 있다”며 “일반적으로 역병은 세금처럼 피할 수 없다는 뜻에서 ‘疫’자를 사용했으며,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무작위로 대량의 인원에게 병이 발생한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방역전문의서를 허준이 한해에 연달아 출간한 것은 하나의 책이 나온 이후 또 다른 변형이 발생해 그것에 맞게 계속 책을 내었기 때문”이라며 “이는 현재 코로나가 계속해서 새로운 변형을 발생시키는 것과 비슷한 상황으로, 당대의 사람들 역시 끊임없이 새로운 약과 치료법을 찾아내려고 고군분투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학술 발표에서는 △한국의 고의서연구 사례 보고-민족의학신문의 ‘고의서 산책’(차웅석 경희대 청강한의학역사문화연구센터) △신라통일기 전염병과 의학서(이현숙 연세대 의학사연구소) △새로 발견된 ‘마진휘성’ 이본 연구(박훈평 동신대 한의대) △中國傳統的瘟疫應對及其現代啓示(여신충 남개대학역사학원) 등이 발표됐다. 차웅석 교수는 “고의서 산책 연재의 특징은 ‘고의서의 감성 읽기’이며, 저자는 판본과 서지사항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저자와 책의 유래에 대해 독특한 식견을 보여주는 등 가치가 없는 책에서도 숨겨진 가치를 찾아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더불어 해설 내용의 시의성이 있어 연재 글이 올라온 당대의 내용을 적절하게 반영할 뿐만 아니라 의학 분야가 아닌 책에서도 의학적인 가치를 찾아내는 식견도 엿볼 수 있다”고 밝혔다. 동의보감 침구법, 난해하지만 임상효과는 뛰어나 또한 이현숙 교수는 “역병에 대한 신라정부의 대응은 당나라의 의학제도를 수용해 의료인력을 양성하고, 이 인원들로 하여금 전염병에 대처토록 했는데, 질병명이나 약재명 등이 한·중·일 모두 유사해 그 당시 각국이 호환됐음을 유추해볼 수 있다”며 “또한 의학적인 치료법 이외에도 범종을 제작하거나 대형 약사여래상을 건립해 백성들에게 기도처를 제공하고 이를 토대로 민심의 안정을 꾀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어쩌면 인류의 문명은 꾸준히 진화하는 것이 아니라 전염병과 같은 사회생태학적 변곡점이 만들어지고, 인간은 거기에 적응할 뿐이라는 시사점을 주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동의보감’을 주제로 진행된 두 번째 세션에서는 △동의보감 침구법의 구성과 전승(정유옹 사암은성한의원) △동의보감 침구편과 침금동인의 경혈 정위 고찰-독맥의 배수부 13혈에 대하여(박영환 시중한의원) △동의보감 기반 진료기록공유시스템 개발 연구(이태형 경희이태형한의원) 등이 발표됐다. 정유옹 원장은 발표를 통해 “동의보감 침구편은 따로 필사한 필사본이 많이 존재하는데, 이는 동의보감 침구편이 많이 중시됐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라며 “처음 동의보감 침구법을 보면 사암침과 같은 침법에 비해 원리가 잘 보이지 않아 난해하지만 임상에서는 그 효과가 뛰어나 항상 중시되는 만큼 동의보감 침구법에 대해 고찰할 필요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정 원장은 또 “동의보감 침구법은 인용서적이 침구전문서적에서 많이 인용한 특징이 있으며, 증상에 따른 침구법을 제시하고 변증하지 않아도 침구치료를 쉽게 시행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라며 “후대의 의서로 침구경험방, 삼방촬요, 의방신감, 동서의학요의, 청낭결, 사암침법 등 많은 의서가 동의보감 침구법의 영향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또한 박영환 원장은 “침금동인의 제작자가 최천약이 맞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시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실제 최천약이 제작한 의소세손의 문인석의 얼굴과 침금동인의 얼굴을 비교해보면 구분이 안 될 정도록 같은 모습을 보여 제작자가 같음을 알 수 있다”며 “현대의 침구동인은 독맥의 혈이 척추 돌기 아래에 있는데 비해 침금동인은 척추돌기 위에 있다는 점에서 다르다”고 말했다. 2023산청엑스포 성공적 개최에 힘 모을 것 박 원장에 따르면 과거의 동인도를 보면 척추의 몸체는 네모 모양으로, 척추 돌기는 동그란 모양으로 그리는 전통이 있으며 취혈을 척추 몸체 사이에서 하므로 결국 척추 돌기 위에 취혈하게 됨을 알 수 있다. 또한 동의보감에서는 척추에 뜸을 뜰 때 가시 위에 떠야 하며, 이는 물고기 뼈를 보면 알 수 있다고 해서 척추 돌기 위에서 취혈해야 한다는 것을 뒷받침한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이태형 원장은 “2009년 기존의 한의 코드는 양방 코드로 입력하게 됐고, 2015년 4차 개정으로 인해 기존에 잔류했던 한의병명이 많이 사라지게 됨으로 인해 한의학적 이론과 용어를 토대로 진료를 보는 한의사들은 임상에서 많은 괴리감을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이같은 현상에 대한 대안으로 한의학 의서를 기반으로 의료인들이 임상기록을 구축하고 공유하는 시스템을 개발할 것과 더불어 이것을 KCD 상병명과 병렬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안했다”며 “이러한 진료기록공유 시스템의 개발은 한의병명 삭제에 대비한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학술대회 이후 진행된 정기총회에서는 회원들의 만장일치로 안상우 현 회장을 유임키로 했다. 안상우 회장은 “지난 2년간 미흡한 점도 많았지만, 다시 한번 학회의 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돼 감사한 마음과 무거운 책임감이 함께 느껴진다”며 “오는 2023년에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 개최가 예정돼 있는 만큼 코로나19 종식을 기념하며 지난 2013년 성대한 모습으로 진행된 산청엑스포가 재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한의영상학회, 내달 13일 경혈초음파 보수교육 개최대한한의영상학회(회장 송범용·고동균)가 내달 13일 서울역 공간모아에서 ‘초음파 콘서트: 百聞而不如一見(經穴超音波의 임상 활용)’을 주제로 보수교육을 개최한다. 이번 보수교육은 △견관절 경혈초음파 Live scan(오명진) △요골신경병증에 대한 경혈초음파(안태석) △어깨 부위의 경혈초음파 활용례(권현범) △휴대용 초음파를 이용한 경혈초음파 시술(이상수) △족관절 경혈초음파 Live scan(오명진) △경혈초음파를 이용한 외측발목의 시술(장경진) △발목후면의 경혈초음파(정현섭) △손목 경혈의 안전한 자침을 위한 경혈초음파 활용례(박창영) △筋腱病에 대한 경혈초음파(이대욱) △일차의료기관에서의 臟腑 초음파 소회(권휘근) 등의 강연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교육에서 강연자로 참가하는 초음파 교육위원들은 모두 미국초음파사 자격을 보유하고 있고, 경락경혈 이론에 따른 한의 초음파 임상연구를 수행하며 KCI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하는 등 경혈초음파의 전문가들인 만큼 실제 시연은 물론 임상에서의 활용방안 및 소회 등을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안태석 한의영상학회 교육이사는 “해부라는 용어는 ‘黃帝內經·靈樞’에 최초로 나오고, ‘醫林改錯’에서는 직접 해부를 한 뒤 기관지, 유문괄약근, 총담관, 장간막 등의 구조물을 구체적으로 기록하는 등 한의학은 해부학을 기초로 발전했고, 경혈학은 고대의 표면 해부학”이라며 “현재 전국 한의과대학 교과과정에서 해부학 실습과 영상 진단학 교육이 이뤄지고 있으며, 국제 표준 경혈은 해부학적 구조물에 의해 정의되고 있는 만큼 한의약 임상연구를 위해 초음파로 경혈을 관찰하는 것은 한의학을 기초로 해 과학적으로 응용·개발한 한의의료행위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오명진 한의영상학회 교육부회장은 “최근 한의사 전용 침 시술용 초음파 AcuViz Pocket이 출시되면서 임상 현장에서 경혈초음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보수교육은 임상에서 경혈초음파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를 9명의 교육위원들이 각자 자신 있는 내용으로 준비했고, 변화하는 시대에 새로운 진료모델을 제시할 예정인 만큼 많은 한의사 회원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보수교육에 참여를 희망할 경우 내달 12일 17시까지 메디스트림을 온라인을 통해 결제하면 되고, 전체 강의를 수강시 보수교육평점 2점이 부여된다. -
지난해 의약품 장기처방 359만건…“환자안전 우려”180일 이상 의약품 장기처방이 지난해 359만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환자의 편의에도 불구하고 안전성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장기처방일수를 제한하거나 처방전을 재사용해 일정일수별로 분할조제하도록 하는 등 안전관리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제출한 ‘의약품 종별 처방일수별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의 경우 180일 이상 장기처방 358만8000건 중 상급종합병원이 223만4000건(62.3%)으로 장기처방이 집중되고 있으며, 뒤를 이어 종합병원 98만4000건(27.4%), 의원급 21만3000건(5.9%), 병원급 14만8000건(4.2%)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80일 이상 장기처방은 2019년 276만4000건에서 2020년 313만4000건으로 매년 증가해왔다”며 “환자편의에도 불구하고 안전성이 우려되고 사회적 손실을 유발하고 있는 만큼 장기처방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 의원은 이어 “의약품 처방 이후 환자의 안전한 약물 복용과 충실한 복약 이행이 약물 치료의 성과를 좌우하지만, 처방의사나 약사가 이를 모니터링하고 관리하는 체계가 부재한 상태에서 180일 이상 등 장기처방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장기처방의 증가는 편의성을 중시하는 의료소비자의 특성상 대형병원 쏠림 현상으로 이어지는 등 의료전달체계를 왜곡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장기처방은 여러 의약품을 개봉·혼합해 1회 복용분으로 포장하는 조제방식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처방약 장기 보관시 변질되는 등 품질을 확보하기 어려워 치료효과 저하 및 환자 안전을 해칠 우려가 있으며, 가정 내 불용 폐의약품의 주범이 되는 등 사회적 손실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남 의원은 “미국, 유럽, 일본 등 해외에서는 장기처방의 폐해를 줄이기 위해 처방일수를 제한하거나 처방전 분할사용 또는 재사용을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지난 2020년 국정감사에서도 의약품 장기처방에 대한 안전관리 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지만 여전히 장기처방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문제”라며 “의약품 장기처방에 대해서 의학적 필요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처방일수를 적정 수준으로 제한하든지, 조제시 일정일수별로 처방전을 재사용해 분할조제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대구한의대, 인도 수바르띠대와 업무협약 체결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는 지난 8일 영덕군에 위치한 나옹왕사기념관 회의실에서 인도 수바르띠대학교와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변창훈 총장과 살리아 리자 수바르띠대학교 CEO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관 소개 및 협약서 설명, 각 기관 홍보동영상 시청, 협약서 서명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 대학은 △교·직원 및 재학생 상호교환 △공동프로젝트 수행 △기타 양교간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에 필요한 제반사항 등 적극 협력키로 했다. 변창훈 총장은 “한국-인도 국교수립 50주년을 맞아 전통의학을 기반으로 가치를 실현한다는 건학이념도 비슷한 양 대학이 MOU를 맺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함께 할 수 있는 분야가 많은 만큼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서로가 최선을 다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에 살리아 리자 수바르띠대학교 CEO는 “양 대학의 건학취지와 가치실현 방식이 너무나 비슷해 감동이었다”며 “앞으로 한국-인도의 전통의학과 치료법을 융복합해 새로운 방식의 치유법을 찾아 글로벌화하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수바르띠대학교는 인도 전통의학을 통해 가난한 사람에게 의료를 지원하고 전통을 이어간다는 가치 실현을 위해 2008년에 설립된 대학으로 의학대, 약학대, 인문대, 예술대 등 14개 학부가 있다. -
허씨한의원, 송촌동 취약계층 장학금 후원 협약대전 대덕구 송촌동행정복지센터(동장 김태훈)는 허씨한의원(원장 허숭해)과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을 위한 장학금 후원 협약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후원 협약을 통해 송촌동은 후원 대상자를 발굴하고, 허씨한의원에서는 매년 장학증서 및 장학금 200만원을 후원할 예정이다. 허숭해 원장는 “지역 내 아이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장학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김태훈 동장은 “장학금과 함께 희망을 전달해준 허씨한의원에 큰 감사를 드린다”며 “지역사회의 꾸준한 관심과 지지가 학생들이 꿈을 이루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동의보감, 전 인류가 공유할 만한 가치 있다는 것 ‘인정’산청군이 주최하고, 한국한의학연구원 동의보감사업단이 주관한 ‘동의보감 책판 보존 및 활용을 위한 전문가 포럼’이 지난 7일 동의보감촌 산청한방가족호텔에서 개최, 동의보감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발굴하는 한편 동의보감의 활용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안상우 동의보감사업단장의 개회사 및 이승화 산청군수·김남일 한국의사학회 명예회장의 축사로 시작된 이날 포럼에서는 △동의보감 완영책판의 보존현황과 과제(홍성덕 전주대학교 교수) △동의보감 초간본의 현황과 한글 동의보감의 차이(옥영정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국제행사를 통한 세계기록유산 홍보 활용방안(이승철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 교수) △삼국유사 판각과 동의보감 활자복원 사례(안준영 완판본문화관장) 등의 발표 후 김남일 명예회장이 좌장을 맡아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이날 홍석덕 교수는 현재 전북대에서 보관 중인 완영본목판의 보존 및 조사과정에 대해 그동안의 경과사항과 함께 어려움에 대해 설명했다. 홍 교수는 “완영본목판은 1899년 전라감영에서 전주향교로 보관 중인 목판을 모두 이관해 보관하다가 1987년 전주향교내에 장판각을 건립하고 현재는 전북대에서 문화재보관방식에 의해 보존하고 있다”며 “완영책판은 2001년 향토사학자들에 의해 관심을 받으면서 시작돼 20여년간 지자체와 전북대 및 각종 문화단체에서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인 연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동의보감의 초간본 및 최근 발굴된 한글판 동의보감에 대해 설명한 옥영정 교수는 “동의보감 초간본이 목활자로 간행된 배경에는 임진왜란 이후 아직 사회경제적 복구가 미흡한 상황에서 목판본이나 금속활자로 간행하려고 했지만, 판목을 제대로 수급하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부족한 판목을 재활용하기 위해 목활자 방식을 선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목활자 방식은 목판 방식보다 제작과정이 복잡해 금속활자가 아니면 대부분은 목판방식을 선호하지만, 당시 물자 부족으로 인해 목활자 방식을 부득이하게 선택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승철 교수는 “유네스코 기록유산은 문화재의 보존가치가 있는 기록물을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것이 아니라, 우리 세계가 기억해야할 것들이라는 의미가 강하다”며 “즉 동의보감이 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는 것은 동의보감 초간본의 문화재적 가치보다는 동의보감 안에 담겨진 내용이 전인류가 공유할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인정했다는 것에 더 큰 의의를 둬야 할 것이며, 이러한 이유 때문에 동의보감 내용의 현재적 가치에 대해 더 발굴하고 연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안준영 관장은 전주완판본문화관의 관장이며 전통목판 분야의 장인인 홍성덕 관장이 추진하고 있는 ‘동의보감 목활자복원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주제 발표 후 진행된 종합토론에서는 지난 2009년 의학서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동의보감 책판의 보존과 관리방안, 동의보감을 홍보하기 위한 현실적인 방법 등 동의보감의 문화재적 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한편 산청군은 한국의 전통의학과 한의학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동의보감과 한의학의 우수성, 동의보감촌의 다양한 의료관광 인프라를 홍보하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 ‘동의보감 활용 및 홍보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의료기관 잡는 의료기관평가인증제도”의료기관 인증절차에서 의료기관의 과도한 지출과 더불어 근무 간호사들의 업무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 백종헌 의원(국민의힘)이 12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보건의료노동조합이 지난 ‘18년 의료기관 근로자 2만9620명을 조사한 결과, 간호사의 71.5%가 의료기관 인증제로 인해 휴직이나 이직을 고려하고 있었다. 또 지난 ‘21년 대한간호협회가 중소병원 교대근무 간호사 1만4280명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9139명(64%)이 의료기관 인증제로 인해 휴직이나 이직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실제 상급종합병원 근무 간호사 B씨는 “조사위원들의 질문에 답하기 위해 병원에서 책자를 만들어 무조건 외우게 했으며 교육도 휴일에 진행해 나가는 경우가 많았다”며 “또 인증원에서 환경관리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기 때문에 침구류, 커튼까지 본인의 집에서 세탁해오는 경우도 있다”고 토로했다. 백종헌 의원실에 의하면 이러한 초과 근로에 대한 수당이 지급되는 사례는 드물었으며 의료기관 인증이 예고되면 근무지를 기피하는 현상까지 발생하고 있었다. 이와 함께 의료기관 인증 비용 현황 총계를 살펴보면 조사기간에 비해 과도한 비용이 의료기관들에게 청구되고 있었다. 1주기부터 3주기까지에 대한 인증 비용으로 약 222억원이 소요됐으며 인건비로 81억원이 지출됐다. 이에 반해 인증받은 의료원에는 남은 141억원이 운영비 및 기타 전산관리비로 쓰여지고 있었다. 백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제출받은 통계에 의하면 상급종합병원부터 병원급 의료기관까지 인증에 지출한 비용에 비해 의료기관평가인증원에서 지출한 비용은 현저히 낮았다. 백종헌 의원은 “의료기관 인증제가 국민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제도라면서 의료기관에게 컨설팅 및 인증비용을 과도하게 받고 있다”며 “이는 국가가 의료기관을 상대로 갈취하는 공산주의적 사고”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현장의 목소리를 토대로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의 문제점을 면밀히 파악해 국민의 의료서비스 질 향상에 집중할 수 있는 제도가 강구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
서울시한의사회, ‘2022 다시 뛰는 건강 한마당’ 참여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가 지난 10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2022 다시 뛰는 건강 한마당’에 참여, 한의약 홍보부스를 운영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2016년부터 매년 건강을 주제로 개최된 건강 한마당은 2018년 이후 작년까지 코로나19로 인해 개최하지 못했으나 올해에는 당일 예보된 우천 및 기온 하강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개최됐다. 이번 ‘2022 다시 뛰는 건강한마당’은 약 3000여명의 서울시민과 함께 서울특별시 의약단체를 비롯해 여러 기관 및 단체가 참여했으며 서울시한의사회는 3차원 맥영상 검사기기를 통한 한의약 건강상담과 함께 한의약 건강 및 보건 상식을 비롯, 서울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각종 한의약 건강증진 사업에 대한 한의약 O/X퀴즈 이벤트를 진행했다. 특히 이번 한의약 건강상담에 활용된‘3차원 맥영상 검사기기’는 기존의 2등급 맥파계를 이용해 맥 진동그래프를 제공하던 기존의 맥전도 검사와는 차별되게 식약처에서 직접 심사하는 3등급 맥파분석기로 정밀한 가압시스템과 반도체 어레이압력센서를 통해 전통 한의진단의 가압법을 구사하며 이를 통해 맥박수, 맥압의 규칙성, 가압에 따른 맥압 변화, 3차원 에너지(체적: Volume), 3차원 맥 영상, 가압에 따른 맥파 형태의 변화 등 보다 정밀하고 다양한 분석정보를 함께 제공했다. 이어진 한의약 O/X퀴즈에서는 코로나19에 대한 한의약의 장점과 일반인들이 잘못 알고 있는 한의약 상식을 비롯하여 서울특별시가 추진하고 있는 각종 한의약 사업 등에 대한 내용의 다양한 문제들로 한의약에 대한 잘못된 편견을 바로잡고 올바른 정보를 안내하였으며, 더불어 각종 한의약 홍보 동영상 방영 및 서울시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 팸플릿을 배포하는 등 다채로운 홍보활동을 진행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좋지 않은 기상 상황에도 불구하고 오늘 행사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오늘 건강 한마당을 계기로 시민 여러분들 모두 건강과 활기를 되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오세훈 시장은 서울특별시한의사회 홍보부스를 방문해 서울특별시한의사회의 적극적인 홍보활동에 격려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박성우 서울특별시한의사회 회장은 “3년 만에 열린 서울시의 대표 건강축제의 장에서 한의약을 주제로 시민들과 얘기를 나눌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한의약에 대한 잘못된 편견을 바로잡고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는 등 한의약의 우수성을 서울시민 모두에게 널리 알려 서울시민들의 건강증진 및 한의약을 통한 건강서울특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2022년도 임원 워크숍 개최···단합과 결속 다져대전광역시한의사회(회장 김용진)는 지난 8, 9일 경북 영덕군 창수면 소재 인민힐링센터 여명에서 개최된 ‘경북·영덕 HI-Wellness 체험 페스타 2022‘ 행사에서 임원 워크숍을 열어 임원 간의 단합과 결속을 다졌다. 이번 워크숍은 지부 및 분회 40여명의 임원 및 임원 가족들이 다양한 한의약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데 이어 한의계 및 지부의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와 관련 김용진 회장은 “답답한 진료실을 벗어나 모처럼 야외에서 임원 및 가족 분들과 함께 한의학의 우수성을 체험한 뜻깊은 기회가 됐다”면서 “임원 상호간 각자의 역할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끈끈한 결속력을 이어가 대전지부는 물론 한의계의 발전에 일익을 담당할 수 있도록 한층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