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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 없는 한국형 일차의료가 말이 되는가”[한의신문] 대한한의사협회 김영수 약무/보험/정보통신이사가 21일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를 통해 보건복지부의 ‘일차의료 혁신 시범사업’에 대한 전면 재검토와 한의계 참여를 촉구하고 있다. -
민‧관 협력 통해 주민 건강증진 실현한다[한의신문] 충주시 수안보면 주민자치위원회와 이장협의회가 주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관내 에이스요양병원과 협력해 온기 넘치는 한의의료봉사를 진행한다. 이번 한의의료봉사는 지역 핵심 단체인 주민자치위원회와 이장협의회가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수렴하고, 관내 의료기관인 에이스요양병원의 적극적인 재능기부 동참을 이끌어 내며 마련됐으며, 18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를 통해 상대적으로 의료 접근성이 취약한 면내 고령 어르신들을 위해 침 치료를 비롯한 맞춤형 한의의료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각 기관은 역할을 분담해 협력중이며, 이장협의회는 각 마을 주민들이 진료 혜택을 골고루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안내를 담당하고, 주민자치위원회는 봉사 현장 운영 등 전반적인 진행을, 에이스요양병원 의료진은 침 치료 등 한의의료서비스를 지원한다. 황의웅 수안보면장은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뜻을 모아주신 주민자치위원회와 이장협의회, 흔쾌히 재능기부를 결정해 준 에이스요양병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밀착형 복지 행정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
웨어러블, AI, 근감소증 그리고 한의학[한의신문] 2026년 7월5일 일요일부터 7월8일 수요일까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IAGG World Congress 2026에 참석했다. IAGG는 International Association of Gerontology and Geriatrics의 약자로, 노화와 노년기 질환을 다루는 세계적인 국제학술대회다. 흔히 함께 사용되는 용어인 Gerontology와 Geriatrics는 비슷해 보이지만 초점이 조금 다르다. Gerontology는 사람이 나이가 들면서 경험하는 노화 과정 자체를 연구하는 학문이라면, Geriatrics는 정상적인 노화보다는 노쇠와 노화에 따른 질병과 건강 문제를 진단하고 치료·관리하는 의학 분야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도 이와 관련된 여러 학회가 있다. 한국노년학회, 한국노화학회, 대한노인병학회, 대한노인정신의학회, 한국노인간호학회, 한국장기요양학회 등이 대표적이며, 이들 단체가 연합하여 사단법인 한국노인과학학술단체연합회를 구성하고 있다. 암스테르담 도착과 학술대회 운영 방식 7월4일 토요일, 약 14시간의 비행 끝에 암스테르담에 도착해 숙소에 여장을 풀었다. 학술대회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전체 프로그램을 확인할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었다. 관심 있는 연제를 선택하면 자동으로 My Program에 저장됐고, 초록, 발표자, 발표 장소까지 손쉽게 확인할 수 있었다. 이 방식은 매우 편리했다. 향후 전국한의학학술대회나 한의계 주요 학술대회에서도 이러한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참가자가 자신의 관심 분야에 맞춰 일정을 구성하고, 현장에서 강연장을 찾아 이동하는 데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사전등록자는 네 자리의 예약번호를 부여받았고, 현장에서 이를 확인한 뒤 이름표를 수령했다. 이름표 하단에는 바코드가 부착돼 있어, 강연장에 출입할 때마다 바코드를 인식하는 방식으로 입장이 이뤄졌다. 대규모 국제학술대회답게 참가자 관리와 동선 운영이 비교적 체계적으로 이뤄지고 있었다. 7월5일: 건강한 노화, 연구방법론, 그리고 회복탄력성 학술대회의 주요 주제는 매우 다양했다. 노화, 노쇠, 근감소증, 코호트 연구, 디지털 헬스, 인지기능 저하, 사회적 결정요인 등 여러 분야가 함께 다뤄졌다. 다만 주제가 워낙 폭넓게 배치돼 있어, 특정 주제를 집중적으로 찾아 듣기에는 다소 어려운 점도 있었다. 대부분의 세션은 개별 연제보다는 워크숍 단위로 구성돼 있었고, 한 세션은 보통 1시간 30분 정도 진행됐다. 한 세션 안에는 3명에서 5명 정도의 발표자가 배치돼 있었다. 첫날에는 건강한 노화 연구와 관련해 뇌신경학적 접근 및 사회적 결정요인에 대한 연구방법론 세션에 참석했다. 먼저 룩셈부르크 대학의 Jure Mur가 위험 예측 모델링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진 발표에서는 연구자료에서 흔히 발생하는 결측자료, missing data 처리 방법에 대해 다뤘다. 다만 이후 내용이 나의 관심 주제와 다소 거리가 있어 다른 강의실인 E108로 이동했다. 그곳에서는 회복탄력성, resilience에 대한 발표가 진행되고 있었다. 회복탄력성은 단순히 “잘 견디는 힘”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발표에서는 이를 네 가지 관점에서 설명했다. 첫째, 스트레스 유발인자, 둘째, 체계 또는 시스템, 셋째, 회복탄력성의 자원과 기전, 넷째, 결과다. 예를 들어 하나의 사건이나 스트레스 상황이 발생했을 때, 그 사건이 곧바로 부정적 결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그 사이에 개인이 가진 신체적·심리적·사회적 자원, 그리고 이를 조절하는 다양한 기전이 관여하면서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노화와 노쇠를 연구할 때에도 이러한 회복탄력성의 개념은 매우 중요한 분석틀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7월6일: 웨어러블 기기, AI, 디지털 중재 둘째 날에는 웨어러블 기기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노쇠와 인지기능 저하를 조기에 탐지하고, 적절한 중재를 제공하는 연구들이 집중적으로 소개됐다. 최근 노인의학 분야에서는 단순히 병원에서 한 번 측정한 검사 결과만으로 노쇠를 판단하기보다, 일상생활에서 지속적으로 수집되는 데이터를 활용하려는 시도가 활발하다. 예를 들어 발동작 추적, 손목 센서, 쌍방향 플랫폼, 카메라 기반 동작 분석 등을 통해 신체기능과 인지기능을 평가하고, 이를 기반으로 맞춤형 중재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동작 분석은 단순한 연구용 측정에 그치지 않고, 향후에는 다음과 같은 영역으로 확장될 수 있다. △노쇠 위험군 조기 스크리닝 △개인별 건강 피드백 제공 △임상 현장에서의 기능 평가 △지역사회 기반 예방 프로그램 △재활치료 및 운동 중재 효과 모니터링 특히 손목에 착용하는 센서를 이용해 수면, 보행, 대화와 같은 일상적 특징을 통합 분석하는 연구가 인상적이었다. 이러한 디지털 자료가 축적되면 궁극적으로는 노쇠를 예방하고, 건강한 장수를 확대하기 위한 전략 수립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AI 기술의 발전도 중요한 흐름이었다. 측정된 디지털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나이에 따른 기능 감퇴를 예측하고, 개인별 위험도를 평가하는 시스템 개발이 진행되고 있었다. 또한 VR과 AR 기술을 활용한 중재 플랫폼도 소개됐다. 한 연구에서는 VR/AR 기반 게임형 중재를 통해 인지능력과 근감소증이 개선되는지를 무작위대조시험, RCT 방식으로 평가했다. 그 결과 신체수행능력이 향상됐고, 근육량 증가도 확인되었다고 보고했다. 노인 대상 중재에서 게임형 접근은 흥미와 참여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유용한 방법으로 보였다. 싱가포르의 ADL+2.0 연구와 지역사회 기반 인지중재 다른 발표에서는 싱가포르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ADL+2.0 프로그램이 소개됐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사회에서 접근성이 떨어지는 문제를 극복하고, 치매 또는 인지기능 저하를 예방하기 위한 디지털 기반 인지건강 중재를 목표로 하고 있었다. 연구에서는 AI가 보조하는 다양한 변수 기반의 디지털 중재를 시도하고 있었다. 대상자를 세 그룹(△디지털 중재만 사용하는 그룹 △디지털과 대면 방식을 결합한 혼합형 그룹 △대조군)으로 나눠 비교했다. 주요 결과변수는 인지 수행능력이었으며, 이 외에도 정확성, 수용성, 적용 가능성, 비용 등이 함께 평가됐다. 이는 단순히 기술이 효과가 있는지를 보는 것을 넘어, 실제 지역사회에서 적용 가능한지까지 살펴보는 연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동아대학교 박현태 교수의 Aging 2.0 발표 이날 특히 반가웠던 세션은 우리나라 동아대학교 헬스사이언스학과 박현태 교수의 발표였다. 주제는 ‘Aging 2.0: Intelligent Interventions through Digital Wellness’였다. 박 교수는 DASH 플랫폼을 소개했다. 이 플랫폼은 실생활에서 측정된 데이터를 클라우드에서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개인별 맞춤 케어를 보강하는 시스템이다. 전통적으로 노쇠나 근감소증 평가에서는 걷는 속도, 근육량, 보행 걸음 수 등을 측정해왔다. 그러나 DASH 플랫폼에서는 여기에 더해 걷는 기능, 근육 기능, 인지 기능을 통합적으로 측정하고자 했다. 특히 흥미로웠던 것은 AI 신발 깔창, smart insole을 이용한 연구였다. 발바닥의 압력을 분석해 보행 패턴, 휘청거림, 좌우 대칭성 등을 평가하고, 이를 다양한 임상적 근거와 결합해 연구하고 있었다. 인지기능과 관련해서는 인지적 쇠약, cognitive frailty을 평가하기 위해 EEG, 즉 뇌전도를 측정했다. 또한 VR/AR 기술을 활용해 중재를 게임처럼 수행할 수 있도록 하고, 사회적 지지와 개인화된 보고서를 제공하는 시스템도 함께 개발하고 있었다. 운동 중재 분야에서는 AI 기반 증강현실 운동 프로그램이 소개됐다. 사용자의 앞에 동작을 인식할 수 있는 카메라를 설치하고, 화면에 제시되는 동작을 따라 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이었다. 사회적 지지 영역에서는 SNS에 AI 에이전트를 적용해 건강 관련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도록 설계하고 있었다. 이러한 연구들은 향후 노쇠 예방과 건강한 노화를 위한 디지털 헬스케어의 방향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생각됐다. 7월7일: 노쇠, 근감소증, 인지 저장능 셋째 날에는 노쇠와 근감소증, sarcopenia 관련 세션에 참석했다. 이 분야에서는 다양한 개념과 용어가 사용되는데, 그중 인상 깊었던 개념이 인지 저장능, cognitive reserve이었다. 인지 저장능은 인지적으로 자극을 주는 다양한 삶의 경험과 활동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교육 수준, 직업 경험, 여가 활동, 사회적 활동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이러한 요소들은 치매의 임상 증상이 나타나는 시점을 늦추거나, 증상의 정도를 완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한 연구에서는 20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인지 저장능 인덱스 설문지, 즉 Cognitive Reserve Index Questionnaire를 활용했다. 그 결과 인지 저장능 지표는 MMSE 점수와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고, 노쇠 지표와는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통계적으로도 유의한 결과였다(p<0.01). 즉, 인지적으로 자극을 주는 활동을 촉진하는 중재는 인지기능 저하를 조절할 뿐 아니라, 노쇠의 진행을 늦추는 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는 노년기 건강관리에서 단순한 운동이나 영양뿐 아니라, 사회적·인지적 활동이 함께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 확인하게 해주었다. 7월8일: 노인 암환자 재활과 ONCO-GR 마지막 날 오전에는 노인 암환자의 재활에 대한 세션에 참석했다. 이 분야는 Oncological Geriatric Rehabilitation, 줄여서 ONCO-GR이라고 불리고 있었다. ONCO-GR은 노인 암환자를 대상으로 항암치료 전, 치료 후, 또는 치료 과정 중에 시행하는 재활치료를 의미한다. 노인 암환자는 암 자체뿐만 아니라 노쇠, 근감소증, 인지기능 저하, 영양불량, 다약제 복용 등 다양한 문제가 함께 존재할 수 있기 때문에 다학제적 접근이 필수적이다. 먼저 네덜란드의 사례가 소개됐다. 발표자들은 노인 암환자에게 어떤 시점에 어떤 재활치료가 필요한지, 그리고 이를 의료체계 안에서 어떻게 연결할 것인지에 대해 설명했다. 또 다른 발표에서는 10년 간의 전자차트, EMR 자료를 추적하고 이를 네덜란드 통계청의 국가자료와 결합해 ONCO-GR을 분석한 연구가 소개됐다. 연구에서는 치료 종류, 환자 특성, 퇴원 후 거주지, 의료 이용, 생존율, 가정에서 보낸 일수 등을 평가했다. ONCO-GR의 중요한 의미는 단지 재활치료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임상의, 환자, 보호자가 현재 또는 미래에 어떤 치료가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지를 결정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이 강조됐다. 근감소증 세션: GLIS와 악력 평가의 중요성 오후에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듣고 싶었던 근감소증, Sarcopenia 세션에 참석했다. 약 30명 정도가 들어갈 수 있는 작은 공간이었지만, 50명 정도의 참가자가 몰렸다. 좌장 옆 라디에이터 위에 앉은 사람도 있었고, 바닥에 앉은 사람도 있었다. 나는 문가 벽에 기대어 서서 강의를 들었다. 그만큼 근감소증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것을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었다. 근감소증은 점진적이고 전신적인 근육량 및 근력의 감소를 특징으로 하며, 궁극적으로 움직임 제한, 삶의 질 저하, 낙상 위험 증가, 심한 경우 사망 위험 증가와도 관련된다. 그러나 아직까지 전 세계적으로 완전히 통일된 정의와 진단 기준이 마련돼 있지는 않다. 이러한 점은 임상의와 연구자 모두에게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GLIS(Global Leadership Initiative of Sarcopenia)가 구성돼 있다. GLIS는 근감소증에 대한 포괄적인 정의를 만들고, 기존 여러 합의 그룹에서 제안하고 수용된 정의들을 실제 임상과 연구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조작화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세션에서는 주로 다음과 같은 내용이 다루어졌다. △근육량 감소의 정의와 측정 △근력 감소의 임상적 의미 △근감소증이 건강에 미치는 위험 △신체기능 저하와 삶의 질 문제 △진단 기준의 국제적 합의 필요성 개인적으로도 현재 근감소증 관련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으며, 조만간 디지털 악력계를 구입해 연구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번 세션에서도 hand grip strength, 즉 악력 측정의 중요성이 반복적으로 강조됐다. 최근에는 기존 아날로그 방식보다 디지털 방식의 악력계를 많이 사용하는 추세라고 했다. 마치 과거에는 수동 혈압계를 사용하다가 현재는 자동 혈압계를 널리 사용하는 것과 비슷한 변화라고 볼 수 있다. 다른 발표에서는 나이가 들면서 변화하는 체성분과 근육량을 어떻게 측정할 것인지에 대해 다루었다. 현재 주로 사용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DXA, 이중에너지 X선 흡수계측법 △BIA, 생체전기임피던스 방식의 체성분검사 △종아리 둘레 측정 또한 몸의 크기를 어떻게 보정할 것인가도 중요한 문제였다. 예를 들어 근육량을 키의 제곱으로 나누거나, 근육량을 체중으로 나누는 방식 등이 사용되고 있었다. 근감소증 연구에서는 단순히 근육량만 보는 것이 아니라, 체격과 신체기능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학술대회를 마치며 4일간 노화와 노쇠에 관한 다양한 발표를 들으며, 전 세계의 많은 연구자들이 노쇠를 예방하고 건강한 노화를 실현하기 위해 치열하게 연구하고 있다는 사실을 실감했다. 특히 웨어러블 센서, AI, 스마트 인솔, VR/AR, 카메라 기반 운동 중재, 클라우드 플랫폼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연구가 매우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었다. 신체에 센서를 부착하고, 카메라를 설치하여 움직임을 분석하고, AI를 활용해 개인별 중재를 제공하는 방식은 연구적으로는 매우 흥미롭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실제 임상 현장이나 지역사회에서 이를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는 여전히 고민이 필요한 부분이다. 연구 환경에서는 가능하지만, 실제 노인 환자들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지, 비용은 적절한지, 의료진이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 지역사회 시스템과 연결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하다.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국내 노쇠 연구자들과의 교류 필요성도 느꼈다. 특히 동아대학교 박현태 교수님을 비롯해 국내에서 노쇠와 디지털 헬스케어를 연구하는 연구자들과 협력한다면 한의학 분야에서도 의미 있는 연구를 확장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필자는 한의학 분야에서 한방 단백음료 개발, 맥진 파형을 이용한 노쇠 측정 등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전통 한의학의 진단과 치료 경험을 현대적인 노쇠 평가, 근감소증 관리, 디지털 헬스 기술과 결합한다면 새로운 연구 가능성이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IAGG World Congress 2026 참석은 노화와 노쇠 연구의 세계적 흐름을 확인하고, 한의학 연구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확장돼야 할지 고민하게 해준 소중한 시간이었다. [2025-2026 교육부 및 강원특별자치도 강원앵커센터 인재양성체계 지원사업] -
목단피, 대장염부터 뇌 염증·우울행동 완화 가능성 제시[한의신문] 한약재 목단피(모란 뿌리껍질) 추출물이 대장염으로 인한 장 염증뿐 아니라 뇌 염증과 불안·우울 유사 행동까지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고성규) 박기선 박사 연구팀은 목단피 추출물이 대장염 동물모델에서 장 염증과 조직 손상을 줄이고, 이에 동반되는 뇌 염증과 행동 이상까지 개선하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염증성 장질환 환자에서 불안과 우울 증상이 동반하는 사례가 증가하면서 장과 뇌가 면역·신경·호르몬 신호를 통해 긴밀하게 상호작용하는 ‘장-뇌축’을 함께 조절하는 치료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장과 뇌는 면역·신경·호르몬 신호를 주고받는데 장에 만성 염증이 지속하면 전신 염증 반응을 유발하고, 이어 뇌 기능과 정서 변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대장염을 유도한 생쥐와 사람 유래 장 상피세포를 이용해 목단피 추출물의 효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목단피 추출물을 투여한 생쥐에서는 대장염으로 인한 체중 감소와 대장 길이 단축이 유의하게 완화됐다. 또 혈액 내 염증물질인 사이토카인인 TNF-α와 IL-6 수치가 감소했고, 장 조직에서 나타나는 세포사멸 역시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장 염증이 완화하면서 뇌와 행동도 개선됐다. 목단피 추출물 투여군에서는 대장염 동물모델에서 나타난 불안·우울 유사 행동이 감소했으며, 고용량 투여군에서는 해마와 전전두엽에서 감소했던 신경전달물질 세로토닌 수치가 회복됐다. 아울러 뇌 염증에 관여하는 미세아교세포와 성상교세포의 과도한 활성이 억제됐고, 해마와 전전두엽에서 염증성 단백질 발현 역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러한 효과의 핵심 기전으로 장 상피세포에서 일어나는 ‘네크롭토시스(necroptosis)’ 억제를 제시했다. 네크롭토시스는 세포막이 파열되면서 염증 유발 물질이 주변으로 방출되는 조절성 세포사멸 과정으로, 조직의 염증 반응을 더욱 증폭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포실험에서 목단피 추출물이 활성산소(ROS) 생성을 감소시키고, RIP1-RIP3-MLKL로 이어지는 네크롭토시스 신호전달 경로를 억제해 장 상피세포 손상을 줄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성분 분석에서는 특히 한약재 목단피의 대표 지표성분인 패오니플로린(Paeoniflorin)과 패오놀(Paeonol)을 포함한 주요 성분 5종이 확인됐다. 이들 성분 역시 각각 활성산소 생성과 네크롭토시스 관련 신호를 억제해 목단피의 장 보호 효과가 특정 단일 성분이 아닌 여러 유효성분의 복합적인 작용에 의해 나타날 가능성을 시사했다. 다만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동물과 세포 수준에서 수행된 만큼 사람에게 동일한 치료 효과가 입증된 것은 아니”라며 “또한 장 보호 효과가 어떤 과정을 거쳐 뇌 염증과 행동 변화 개선으로 이어지는지에 대해서도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박기선 박사는 “이번 연구는 목단피 추출물이 장의 염증성 세포사멸을 억제하고, 대장염에 동반되는 뇌 염증과 행동 변화까지 함께 완화할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장 투과성과 혈액-뇌 장벽, 장내 미생물과 대사체 등을 추가 분석해 장에서 뇌로 이어지는 작용 경로를 보다 구체적으로 규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한의학연구원 기본사업인 ‘장-뇌축 관련 질환 개선을 위한 바이오의약소재 개발 및 기전 규명(KSN2225011)’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염증 및 약리학 분야 국제학술지 ‘Inflammopharmacology(Impact Factor 6.3)’에 지난 6월17일 온라인 게재됐다. 논문 제목은 ‘Paeonia suffruticosa root bark extract alleviates gut-brain axis dysfunction in DSS-induced colitis via suppression of intestinal necroptosis and glial activation’이며, 이강인·김민수 박사가 공동 제1저자, 박기선 박사가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
양천도서관, ‘우리 가족 안심 처방전’ 성황리에 마쳐[한의신문] 서울특별시교육청 양천도서관(관장 고영갑)은 2026년 양천도서관 사회공헌 프로젝트 ‘마음튼튼’의 일환으로 추진된 ‘우리 가족 안심 처방전: 생활 속 한의학’ 프로그램을 지난 4일부터 18일까지 총 3회에 걸쳐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신뢰도 높은 평생교육을 통해 지역사회의 건강 수요를 충족하고 도서관의 공익적 가치를 실현하고자 기획된 가운데 초등학생 자녀와 학부모가 한 팀을 이뤄 참여했으며, 오감 체험 중심의 활동을 통해 가족 간 유대감을 높이고 정서적 안정을 채우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강사로는 『우리 동네 한의사』, 『한의사 딸과 엄마가 텃밭에서 찾은 보약』 등의 저자이자 대중 강연으로 활발히 소통해 온 권해진 원장(파주시 래소한의원)이 초빙돼 실생활에서 곧바로 활용할 수 있는 한의학 건강 지식을 제공했다. 프로그램의 세부 내용은 △1차시(7월 4일) 한의학 기초 원리 이해, 합곡혈 찾기 실습과 다양한 한약재 관찰 △2차시(7월 11일) 소아·청소년기 단골 질환인 비염의 원인 알기, 비염 예방 한방차 시음 및 혈자리 실습 △3차시(7월 18일)에는 소화 원리 학습과 일상적인 소화불량 원인 진단, 위장 기능을 살려주는 혈자리 자극법, 소화 촉진 한방차 시음 및 한약재를 활용한 손수건 천연염색 체험 등으로 알차게 구성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술연구단체인 재단법인 민족의학연구원과의 협력으로 운영됐으며, 지역 주민들이 한의학 지식을 일상에 접목해 스스로 건강을 지키고, 가족 간 소통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계기가 됐다. 재단법인 민족의학연구원(www.kmif.org)은 민족의학을 중심으로 동양과 서양의 의학, 전통과 현대의 살림이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은 철학자, 의학자, 의사, 과학자, 농부 등에 의해 설립된 학술연구단체이다. 한편 양천도서관은 향후에도 주민의 건강한 삶과 유익한 학습을 위한 맞춤형 인문학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한의학 전문 AI ‘한의비서’ 서비스 시작[한의신문] 한의학 전문·중심·집중의 AI 서비스인 ‘한의비서’가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했다. 해당 서비스는 인터넷 주소창에 ‘https://hanbi.ai’를 입력하면 무료로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이 플랫폼은 이선동 전 상지대 한의대교수(전 대한예방한의학회장)가 개발·보급한 서비스로, 한의학과 AI 기술을 접목해 한의사들이 진단과 치료 등 진료 현장에서 필요한 전문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선동 전 교수는 “AI기술이 한의학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에서 한의학 전문 AI ‘한의비서’가 긴 준비 끝에 마침내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며, “많은 한의사들이 한의학의 발전과 변화 흐름에 맞춰 한의학 전문 AI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앞으로 한의사의 역량은 AI 기술의 활용과 참여 정도에 따라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면서 “이제 경험과 아는 것만이 힘으로 작용하는 시대는 종말을 맞이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ChatGPT, Gemini, Claude, Grok, DeepSeek 등 다양한 AI 서비스가 활용되고 있지만, AI마다 제공하는 한의학 정보가 서로 다르거나 일부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서비스를 개시한 ‘한의비서’는 한의사와 환자가 알고자 하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보건의료 분야는 정보의 일관성, 반복성, 평균성, 정확성이 매우 중요한 실정에서 ‘한의비서’는 이 같은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표적 AI 모델인 ChatGPT, Gemini, Claude의 AI 정보를 활용하는 동시에 자체적으로 축적한 약 18만 건의 한의학 관련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보를 제공한다. 이에 사용자는 필요에 따라 각 AI의 답변을 개별적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3개 AI와 한의비서 자체 자료를 종합해 2~3단계 검토를 거친 객관적이고 평균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한의사가 질환 정보를 입력하면 질환의 개념과 치료목표, 질병감별법, 체크리스트, 처방(약물/침구/물리치료/기타), 치료기간, 치료율, 부작용 및 독성, 예후, 주의사항, 생활습관 개선, 계절별 섭생법, 서양의학적 관점 등 진료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약물 처방은 환자에게 가장 적당한 처방 1개와 세부 증상별 가미를 제공해 한의사가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한의사는 진단치료 관련 제반 정보를, 환자는 치료방법·치료기간·치료율· 부작용 등의 정보를 포괄적으로 얻을 수 있다. 이선동 전 교수는 “한의계는 1인 진료, 의원 중심이며 문헌이나 한의사 각각의 경험과 과거지식 기반의 진료를 하고 있기에 한의사마다 치료방법, 치료기간, 치료율 등이 서로 다른 문제로 인해 의학적 불확실성이 나타나고, 이 때문에 소비자의 적지 않은 외면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한의비서는 기존AI 정보 및 축적된 상당량의 자체 자료를 통해 데이터 기반의 객관적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한의학의 불확실성을 개선해 한의학의 이미지 제고와 의료의 질적 향상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청년한의사회,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의료지원 모금액 전달[한의신문] 참의료실현 청년한의사회(이하 청년한의사회)가 지난 2월 진행한 ‘팔레스타인 의료지원 한의계 모금 캠페인’을 통해 모인 후원금 229만 원을 지난 15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알아우다(Al-Awda)병원에 전달했다. 청년한의사회는 지난 2월 한의신문 광고 등을 통해 모금 캠페인 소식을 알리고, 한의계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후원금을 모았다. 단체 명의의 해외 계좌이체 절차에 어려움을 겪으며 전달이 다소 지연됐으나, 관련 절차를 거쳐 이번에 최종적으로 알아우다병원에 후원금을 전달할 수 있었다. 알아우다병원은 가자지구 내에서 정형외과 수술이 가능한 유일한 의료기관으로, 계속되는 봉쇄와 의료시설 파괴 속에서도 만성질환자 진료를 이어가고 하루 50여 명의 신생아 출산을 돕는 등 지역사회 의료를 지탱해온 현장이다. 2023년 10월 이스라엘의 공격 이후 병원과 의료 인프라에 대한 폭격과 봉쇄가 이어졌고, 같은 해 11월에는 병원이 직접 폭격을 당해 병원 시설과 의료진, 시민들이 피해를 입은 바 있고, 12월에는 병원장인 아흐마드 무한나(Ahmed Muhanna) 박사를 포함한 의료진이 이스라엘군에 체포되기도 했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도 알아우다병원은 3개 수술실과 16개 병상의 야전병원 체제로 진료를 이어가며, 가자지구 공공의료체계가 사실상 붕괴된 상황에서 지역사회 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 앞서 지난 2월 21일에는 건강권실현을위한보건의료단체연합, 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 연구공동체 건강과대안이 공동주최한 ‘가자지구 의료인들과의 대화’ 포럼이 서울 성북구 마이원 커뮤니케이션홀과 온라인 줌(Zoom)을 통해 온오프라인으로 열린 바 있다. 이 자리에서 알아우다병원 병원장이자 마취과 의사인 아흐마드 무한나 박사가 통역을 통해 가자지구 의료 현장의 상황을 직접 증언했다. 무한나 박사는 2023년 12월 이스라엘군에 의해 체포돼 22개월간 구금됐다가 지난해 말 석방된 뒤 곧바로 알아우다병원으로 복귀해 진료를 이어오고 있으며, 이날 행사에서 병원과 의료진이 겪은 폭격·체포·봉쇄의 실상과 함께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연대를 호소했다. 청년한의사회 회원들도 이 자리를 통해 알아우다병원의 상황을 접하고, 한의계 차원의 실질적인 연대 방안으로 모금을 진행하게 됐다. 한편 이번 후원금은 스페인의 비영리단체 파즈 콘 디그니다드(Paz con Dignidad, PcD)를 통해 알아우다병원에 전달됐다. PcD는 2023년 10월 긴급계좌를 개설하고 국제 사회의 후원을 받아 알아우다-알누세이라트 지역에 야전병원을 세워 운영해오고 있다. 최근 발표된 PcD 활동 보고서(2026년 1~3월)에 따르면 이 야전병원은 응급실 1만 7290명, 외래진료 7만 5855명, 소아과 1043명, 영양실조 치료 8517명 등 올 1분기에만 피난민과 지역 주민 수만 명을 진료했으며, 현재 14개 진료과와 70여 개 병상을 갖추고 있다. PcD는 후원금 운용 내역도 함께 공개하며 투명한 기부금 관리 원칙을 밝히고 있다. 청년한의사회는 이후에도 보건의료 반전평화팀과 함께 집회·기자회견 참여 등을 통해 팔레스타인에서 벌어지는 학살 문제를 인도적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알려나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반전과 평화를 향한 실천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
경북한의사회, 8월 9일 대구서 학술세미나 개최[한의신문] 경상북도한의사회(회장 김봉현)가 오는 8월 9일(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대구시 대구한의사신협 대강당에서 ‘2026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지난 6월 21일 수많은 회원이 참석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린 지부 보수교육에 이어 마련된 이번 학술세미나는 시간 관계상 보수교육에서 다루지 못했던 깊이 있고 중요한 강의들을 중심으로 알차게 구성됐다. 오전과 오후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되는 이번 세미나의 오전 세션(11:00~13:00)에서는 ‘뇌해부학과 비만’을 주제로 한 이론 및 기초 강의가 중심을 이룬다. 첫 단추는 한의사이자 의사인 복수면허자로서 평소 “임상 현장에서 해부학적 지식을 접목할 때 진료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강조해 온 대구한의대 해부학교실 최성훈 교수가 꿴다. 최 교수는 개원의들이 임상에서 놓치기 쉬운 뇌해부학, 특히 변연계를 비롯해 편도체, 뇌하수체, 시상하부 등 호르몬 분비 체계와 긴밀히 연관된 핵심 신경계를 명쾌하게 짚어낼 예정이다. 이어 두 번째 시간에는 중독 연구 전문가인 대구한의대 생리학교실 양재하 교수가 단상에 올라 ‘중독의 관점에서 바라본 비만 치료’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그동안 임상가에서 깊이 있게 다루지 않았던 뇌과학적·중독학적 관점의 새로운 비만 치료 패러다임을 제시할 예정이어서, 다이어트 진료에 관심이 높은 임상 한의사들에게 매우 실무적이고 유익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점심 식사 이후 오후 2시부터 재개되는 오후 세션은 ‘난치병 치료’를 테마로 한 고난도 임상 위주의 강의로 채워진다. 첫 순서로는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김성철 교수가 오랜 난치병 치료 노하우와 함께 ‘프리모테라피(Primo therapy)’에 대한 깊이 있는 강의를 펼친다. 이어 오후 3시부터는 생움한의원 박성호 원장이 임상 현장에서 직접 도출한 ‘유황이온약침 임상례’ 발표를 통해 실전 침구 치료의 확장성을 보여줄 예정이다. 학술세미나의 대미는 ‘한의사보다 더 한의사 같은 의사’로 알려진 케이미래의원 조병식 원장이 장식한다. 조 원장은 지난 25년간 경주와 경기도 광주 등지에서 암 환자들을 자연의학으로 치료해 온 방대한 임상 경험을 토대로 ‘K-재생의학’의 실체를 공개함으로써 그만의 독창적인 암 치료법에 많은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경북한의사회 관계자는 “지난 보수교육에 보내주신 많은 회원 분들의 뜨거운 성원에 보답하고자 임상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강사진과 커리큘럼을 준비했다”며 “한의학적 치료의 지평을 넓히고 임상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이번 세미나에 회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여름 휴가기간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불참한 회원들을 위해 학술세미나 강의 자료를 동영상으로 제작, 경북지부 홈페이지에 게재해 회원들이 언제라도 볼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다. -
“보건소가 돌봄 허브로”…'경기도형 한의약 돌봄·재택의료 모델' 출범[한의신문]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구축한 ‘한의약정책지원단’을 중심으로, 지역 맞춤형 한의약 정책 개발에 본격 착수한 데 이어 ‘경기도형 한의약 돌봄·재택의료 모델’ 구축을 위한 첫 행보에 나선다. 경기도는 오는 22일 동국대학교 일산한방병원 대강당에서 시·군 보건소 한의사와 보건의료·돌봄 관계자 등 100여 명을 대상으로 ‘경기도형 한의약 돌봄·재택의료 모델 구축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경기도형 한의약 돌봄·재택의료 모델은 시·군 보건소를 중심으로 한의약 방문진료와 건강관리를 제공하고, 대상자의 건강상태와 돌봄 수요에 따라 지역 내 보건의료·돌봄 서비스를 연계하는 지역사회 기반 건강관리 체계 구축이 핵심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초고령사회 진입과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정책 확대에 대응해 보건소가 지역 단위 실행 거점으로서 역할을 수행하도록 설계됐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보건소는 대상자 발굴과 건강상태 평가, 한의방문진료, 지역 보건의료·돌봄 서비스 연계 등을 담당하게 되며, 이를 통해 재가 환자와 건강취약계층에 대한 지속적인 건강관리 체계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설명회에선 △질환별 표준진료 방향 공유 △시·군 보건소 한의약 사업 운영 사례 발표 △현장 의견 수렴 △한의약 돌봄·재택의료 모델 추진 방향 논의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도는 설명회를 통해 현장에서 축적된 진료 및 사업자료를 수집해 향후 사업 개선과 정책 근거 마련에 활용하는 한편, 실제 지역사회에 적용 가능한 경기도형 모델을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AI 기반 의무기록 애플리케이션과 착용형 의료기기 등 디지털 헬스 기술의 활용 방안도 소개된다. 향후 한의약 방문진료 현장에서 디지털 도구를 접목해 진료 효율성과 건강관리의 연속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경기도는 이번 설명회를 시작으로 시·군 보건소 현장 의견 수렴과 지역 한의의료기관 관계자 좌담회 등을 잇달아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시·군별 한의약 사업 추진 여건과 주민 건강관리 수요를 분석하고, 보건소 기반 모델과 지역 한의의료기관 연계형 모델의 실행 가능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유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이번 설명회는 보건소와 함께 경기도형 한의약 돌봄·재택의료 모델을 만들어 가는 출발점”이라며 “현장의 경험과 의견을 충실히 반영해 재가 환자와 건강취약계층이 지역사회에서 지속적으로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모델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올해 전국 최초로 지역 맞춤형 한의약 정책 개발을 위한 ‘한의약정책지원단’을 출범시킨 바 있으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한의약 기반 지역사회 통합돌봄 모델 구축과 정책 표준화 논의를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용호 회장은 “이미 방문진료와 재택의료 현장에서 그 역할을 입증해 온 한의야깅 체계화된 지역 기반 모델로 발돋음하게 됐다”며 “이번 사업은 한의약이 지역사회 통합돌봄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경기도형 모델이 성공적으로 정착한다면 향후 어르신 주치의, 만성질환관리, 통합돌봄 지원 정책과도 자연스럽게 연계될 수 있다”며 “경기도가 전국 한의약 정책의 테스트베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자막뉴스] 군 장병부터 난임·지자체까지 한의협, 한의정책 확대 시동대한한의사협회 의무위원회가 전국 의무이사 연석회의를 개최한 가운데 감염관리부터 군의, 난임 등 다양한 의무 현안들을 논의했습니다.